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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9 11:22
재고관리, 발주관리, 배송관리 라면 원래 창고관리자가 하는 일이 맞습니다.
매일 실재고 파악해서 엑셀이나 전산 프로그램에 재고 입력해놓고 발주 받아서 배차하고 실어주고 하는 일이니 사장이 100%속였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약간 성급하게 퇴사를 결정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물류쪽은 업계전반적으로 급여가 적습니다.
15/03/09 11:37
보통 자재관리과 하면 이름이 좋아서 다니기 좋겠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마나 이런데서 보면 전화 발주내고 현장보고 이런모습만 나오지만 실상은 미어터지고 버리지도 못하는 갖가지 물품 사이로 뛰어다니거나 지게차 핸들카 등등 가지고 노가다 하는 거지요. 노가다라 해서 머리쓰고 책임지는 량이 적으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거든요. 2류 이하 급에 시스템이 미비한 회사에서 마감에 재고 관리 하면 머리털 한웅큼씩 빠지고 퇴근은 뭐 병 안걸릴 정도 밖에 보장 못받기도 하죠. 그래서 의외로 창고직은 이직률이 엄청나게 높은 편입니다. 주로 창고직=자재관리 란걸 모르는 분은 충격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15/03/09 12:00
그렇지요 크크 이상은 뭔가 아마존같은 최첨단 물류창고인데 현실은 쓰레기 모으는 할아버지 집...
이 놈의 재고는 돌아서면 달라지니...
15/03/09 11:47
제가 원한게 자재관리가 아니라서 더 충격이네요 ㅠ_ㅠ
실상은 영업부를 지원했다는게 함정이라.. 당연히 영업실무를 배우러 차를 타고 같이 이동한다던지 그런걸 예상했거든요.. 자재는 아예 생각도 안했다는..
15/03/09 11:34
참... 저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현재 학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대학다니면서 생각했었던 곳들은 아무리해도 들어갈수 없었고..그 이후로 이일 저일 종류따지지 않고 하느라 경력 남은것도 없고.. 차라리 처음 했던 그일 그때 그만두지 않고, 어렵고 위험하더라도 그냥 계속 할걸 그랬나.. 생각이 매일 수차례 들고.. 현재 페이는 막막하고.. 이것또한 경력으로 써먹을것 같지 않고.. 나이는 많아져서 취직은 더더더더더욱 힘들고..
15/03/09 12:08
이 글의 핵심 논점은 2가지 같습니다.
1. 돈 170만원에 매일 저녁 22시 23시까지 병 안날 정도로만 수면시간 주고 부려먹는 어떤 쓰레기 회사의 행태. ->주로 이런 회사 윗넘들은 입사자에게 "근면 노력하면 나아지고 회사도 큰다." 말합니다. 적은돈에 근로자 노동을 착취하며 그럼에도 미래를 꿈꾸라는 놈들은 무슨꿈을 꾸고 살았길레 기업을 고따구로 관리하는 것일까? 의문이 듭니다. 2. 금액은 둘째 치고 널널한 근무여건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극악맞은 하류 노동 시장을 알아가는 과정.
15/03/09 12:58
저보다 낫네요.
저는 급여가 반년 밀린 상태에서 퇴사, 3살된 아이를 키우면서 1년 넘게 실직 상태에 있었습니다. 산다는게, 기대한만큼은 아니지만, 걱정한 것보다는 낫더군요. 웃음 잃지 마세요.
15/03/09 14:53
엄청난 열정페이를 지불하고 계셨네요..
렌즈님에게 딱 맞는 자리가 곧 생길겁니다. 그래도 곁에 아내가 있으니 많은 위로가 되실것 같습니다. 부디 힘내십시요.
15/03/09 18:53
원래 재고관리 쪽의 일이 이런가보군요.
취준생 입장에서 이런 정보가 정말 반갑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취준생들이 현장의 살아서 팔딱이는 활어 같은 정보를 얻기가 참 힘들어요. 이런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꿀위키인가? 하는 그곳은 IT계열의 이야기 밖에 없더군요. 좀더 포괄적인 곳이 있으면 취준생이나 이직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 될텐데요.
15/03/09 20:11
예 맞아요.. IT쪽은 정보가 넘치다못해 과할정도라서 과장이 심한편인데
실상 이런정보들은 반 정도만 들어두세요. 회사마다 다 다를뿐더러 정형화된 무언가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말마따나 품질관리라는 QA부서도 어떤곳은 QC까지 겸해서 하기때문에 고객관리 및 품질관리때문에 밤을 새야 하는데 또 어떤 회사는 품질관리가 말그대로 꿀?입니다. 그냥 자기 할도리만 하고 칼퇴근하고 수당도 다 나오는거죠. 생산관리도 밤 늦도록 생산팀 퇴근때까지 수량체크하고 계획짜고 이런일이 비일비재 한데 어떤 회사는 생산관리는 계획만 짜고 생산팀 닥달만하고 칼퇴근하는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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