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3/08 00:33
문체에 대한 한적을 지엇을때의 개인 느낌이지 글쓴분께 딱히 악감정은 아닙니다.
혹여 기분 영 안좋으실까 싶어 댓글 하나 더 달아봅니다.
15/03/07 22:47
오늘 여성노동자대회 가셨으면 꽃다지의 '주문'을 라이브로 들으셨겠군요. 부럽습니다!
새내기 분이라고 하니 막 이 말 저 말 쓰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참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부디 원하는 것을 찾거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은 알게 되는 대학 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이 글을 보니, 잘하실 것 같아요. :)
15/03/07 23:11
대학에 입학하고 운동권이 사라져버린 문화에 개탄하던 예전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대체 왜 그랬지...
우선 글을 읽기가 몹시 힘들어서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한 번 함께하면 바로 동료로 생각하는 부류들이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15/03/07 23:14
파릇 파릇 하고 좋은데요~
아무래도 피지알은 아저씨 사이트니 저런 글들은 십수년 전에 다들 졸업하신게지요. 저는 스무살이 쓸 수 있는 멋진 글이라 생각합니다.
15/03/08 00:28
저도 사실 이 글을 읽으면서 질투가 먼저 났습니다. 치기는 젊음의 특권이 아닐까요.
가끔씩 피지알은 어째 죄다 인문 교양 서적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니까요.
15/03/07 23:15
그 나이 때 에너지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정확하게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에너지 받고 갑니다.
15/03/08 00:00
리듬감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읽었는데 예상외로 날카로운 반응이 많네요. 의미있는 대학생활 하시기를 바라면서 추천드렸습니다.
15/03/08 00:04
'멋부림'이 조금 들어간 글이긴 합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제가 스무살땐 이것보다 20배는 더 멋부림이 들어간 글을 쓰고, 연애나 하고 술이나 퍼마셨는데요. 글쓴분은 소수자를 위한 가두행진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15/03/08 00:11
잘 읽었습니다. 좋은 경험하신거에요.
댓글달기가 신중해지는데, 음. 네. 뭐. 기대도 환상도 좌절도 회의도 그때 많이 느끼겠지만, 그것 '뿐만이'아니라는걸 항상 염두에 두고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래요. 마지막 문장의 실패한 행진이 아니기를. 하지만 진정으로 실패하기만 하는 사회운동이 있을까요? 그 점을 고민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15/03/08 00:53
저 혹시 신촌쪽에서 대학 다니세요? 서두에서 하는 말들을 보니 지금의 저랑 비슷한 상황 같더라구요.저도 선배들이랑 밥약 잡아나가고 있는데 이게 생각만큼 자연스럽지 않아서 요즘 많이 힘드네요.
혹시 같은 대학이면 쪽지 좀 보내주세요.같은 새내기끼리 정보 교환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고 싶어요!글고 선배랑 밥약 잡는데 밥 어디서 먹는게 좋을까요? 메뉴 선정도 나름대로 고역인 것 같아요.
15/03/08 02:38
신촌에 있는 1학년이라면 서강대생이신거 같은데 그냥 따라가시면 됩니다.
뭐 어차피 개골목에 있는 음식점 순회하실겁니다. 베프가 서강대생에 제가 그쪽 살아서 잘 알죠. 크크 그리고 굳이 많이 잡으실 필요 없어요. 그냥 본인이 편할 만큼만 잡으세요. 어차피 여러명에게 얻어먹머봤자 남는건 한두명 밖에 없습니다?!
15/03/08 07:33
척봐도, 글 잘 쓰는 어떤 피지알러 바텐더 님이 떠오르는데요? 그 스타일 카피해서 쓰신거 맞죠? 그 분이 원체 매력적인 문장들을 쓰시긴 하죠. 그래도 조금은 그 자장 밖으로 나오셔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글을 풀어나갈 때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위악과 냉소가 고전적인 새내기의 덕목이 아니기도 하구요.
벌써 집회에 나가신 것 보니까, 학교생활 재미있게(?) 하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좋은 선배들 많이 만나서 바락바락 대드세요.
15/03/08 08:24
음, 대놓고 닉네임을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피지알에 서식(?)하시는 분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몇몇 계신데, 헥스밤님도 그분들 중 한분이시네요. 그분 글을 워낙 많이(?)읽었으니, 글 쓰는 것도 영향을 많이 받긴 했겠지요. 당연히 그 분 글에 비할 바는 아니구요.
헌데, 원래는 이런 식으로 안 씁니다. 사실 피지알에 글 한 번 올려 본답시고 겉멋을 잔뜩 부린 거..지요. 물론 평소에도 글의 <가독성>에 대한 지적을 워낙 많이 듣긴 했습니다. 끙. 응원해주시는 거 참 감사하고, 네. 열심히 살아아죠. 근데 선배들한테 말 놓기가 참으로 어색하다는 것이..쩝.
15/03/08 08:29
처음에는 솔직히 뭔 소리여 이게? 했는데-_-
(그냥 엄청 난잡한 느낌) 새내기의 들뜬 첫날 일기라고 생각하면 뭐 납득이 가긴 합니다.
15/03/08 09:54
반갑습니다. 새내기님! 이런 활동들을 꾸준히 한다면 아마, 저와 한 번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음. 이런 깊은 생각을 가지신 새내기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운동가'나 '실천가'로서가 아닌 스무날 새내기로서 할 수 있는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알고지내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쪽지 남겨주세요. 먼저 쪽지하진 않을께요!
15/03/08 13:32
저도 반갑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헌데, 글쎄요. 그냥 이런저런 집회 활동들이야 기꺼이 하루 정도는 시간 내면서 참여할 마음은 있지만, 잘 모르겠네요. 제가 무슨 말을 더 뱉을 수 있겠습니까. 진짜 <열심히>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말이죠. 아마 yangibi님이 그런 분이실 지도 모르고..^ 혹여나 인연이 닿으면 만날 수도 있겠지요, 뭐. 대답은 이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구요.
15/03/08 17:53
크크 충분히 이해합니다.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 만날수야 있겠지요.새내기답지않게 신중하신면도^^; 더더욱 만나뵙고싶은 인연이군요. 인연 닿으면 그 때 만나요! 이런활동둘에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구요. suborii님 덕분에 저도 pgr에 글을 하나 써봐야겠다는 결심도 했네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15/03/09 12:51
음... 늦깎이 대학생의 글이라 생각했는데, 제 독해력이 날로 줄어드나 봅니다.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에 아들 둘 둔 아빠일 뿐이지만, 글에 언급되었던 1996년 봄이 제 일생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글 잘 읽었습니다. 의미있는 봄을 보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