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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08 22:08:01
Name 임시닉네임
Subject [일반] SNS는 인생의 낭비인가?
퍼거슨의 발언이 널리퍼지고
또 김장훈, 기성용 등등의 SNS의 발언들도 이슈가 되면서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만

제생각은 좀 다릅니다
SNS는 아무 죄도 없고 인생의 낭비도 아니죠
SNS에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SNS가 잘못된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그사람은 SNS를 끊을게 아니라 생각을 고쳐야죠.

만약 피지알에 뻘글을 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피지알이 잘못된 사이트가 되는게 아니고
일기장에 그런소릴 적는다고 일기장이 잘못한게 되지 않고
국거박이 네이버에 악플을 단다고 네이버가 잘못된게 아니듯이
SNS 역시 마찬가지죠
SNS 자체는 아무 죄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죠
그걸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문제인거죠.

오히려 기성용 사건등은 SNS가 가치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성용이 SNS 안했어봐요. 사람들은 기성용이 생각이 깊은지 어떤지 감독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이상한 생각을 하는지 어떤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잘못된건 그 사람의 생각입니다. 생각을 바꾸라고 해야지 SNS를 끊으라고 할게 아니에요.
SNS를 하든 안하든 그사람의 생각이 이상하면 똑같은거죠. 오히려 SNS를 통해서 그게 드러다면 그게 잘못되었다는 인식이라도 할 수 있는거지.
흔히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조심하라고 말하는데 말조심이라는 것은 말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말을 할때 좀 더 깊게 생각을 해보고 말을 하라는 뜻이죠.

저는 퍼거슨의 발언은 잘못되었고 SNS에 이상한글 써서 까이는 사람이 있으면 퍼거슨 1승추가라고 댓글이 달리는데
퍼거슨의 SNS 관련발언은 100전 100패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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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8 22:09
수정 아이콘
SNS는 그냥 도구에 불과하죠.
쓰는 양반이 1승 1패하는 것일 뿐...
RookieKid
15/03/08 22:10
수정 아이콘
그 1패라는게 잘못되었고 잘되었고를 따지는게 아니죠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 본인한테 해가 가지는 않을텐데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자기 발등을 찍는다는 것을 1패라고 비유하는 건데
[SNS를 하든 안하든 그사람의 생각이 이상하면 똑같은거죠.]는 안맞는것 같습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더 위험하고 안좋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그 생각을 드러내면 거기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반성도 있을 수 있지만
혼자서 생각만 하거나 지인들끼리만 떠들고 끝나면 아무런 반성도 개선도 있을 수 없죠
그사람은 끝까지 생각이 썩은상태로 남을테니 그게 손해인거지
까이고나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면 그건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STARSEEKER
15/03/09 02:34
수정 아이콘
공개적으로 틀린 소릴했을때 교정받는건 발언자 한명이지만, 잘못된 영향을 받는 사람숫자는(...) 수지타산이 안맞습니다
틀린 말 떠든 사람이 교정당할 확률을 100으로 잡아도요.
홍승식
15/03/08 22: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인생은 낭비하는 건데 그 낭비를 SNS를 통해 하건 게임을 통해 하건 회사일을 통해 하건 결과는 같을 뿐이죠.
구밀복검
15/03/08 22:13
수정 아이콘
사실 커뮤니티나 트위터나 별 차이는 없죠. 따지고보면 PGR에도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을 때 망신거리, 심지어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케이스들은 꽤 많으니까요. 어차피 구글링 되긴 매한가지고. 트인낭, 퍼거슨 1승과 같은 이야기는 그저 누군가를 조롱거리로 삼아 베이스로 깔고서 안정감을 얻고 싶은 마음의 반영이라고 생각해요.
임시닉네임
15/03/08 22:16
수정 아이콘
옛날이야기지만 과거 운영진이었던 사람이 SNS에서 사고쳤던 사건도 그게 알려졌으니 다행인거 아닐까요?
아직도 운영진에 남아서 자기 지인들끼리 낄낄거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때 그사건으로 크게 파이어가 되었지만
그사건 이후로 피지알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절름발이이리
15/03/08 22:18
수정 아이콘
미투
王天君
15/03/08 22:33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삼공파일
15/03/09 02:59
수정 아이콘
"난 PGR은 하지만, 트위터는 안한다구!"랄까요...
15/03/08 22: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에게는 축구보다는 SNS가 인생에 가치있는 것 같네요.
물통이없어졌어요
15/03/08 22:19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성공이고 실패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냥하는거죠..심심한데..
15/03/08 22:20
수정 아이콘
퍼거슨은 SNS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운동선수가 SNS를 하는것은 인생의 낭비이다] 라는 말을 한 것이죠.

그런데 SNS상에서 뻘짓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저 문구가 인용되는것 뿐이라 생각되네요.
구밀복검
15/03/08 22:24
수정 아이콘
음, SNS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한 것은 맞지 않나 싶습니다. 독서와 대조하면서 시간낭비라고 했었거든요. 대신 지금 인용되는 것처럼 '인생의 낭비' '하는 게 미친 짓'이라는 식은 아니고 그저 쓸데없다고만 한 정도고...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그런 걸 할 시간이 없다. 그것 말고도 인생에서 할 일들은 수백만 가지가 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라. 심각하게 하는 이야기다. 시간 낭비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점점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모두가 그것을 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때때로 이슈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삼공파일
15/03/09 03:01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가 컴퓨터하는 애들 보고 그 시간에 책 읽으라고 잔소리한 정도로 이해해도 무방한 얘기였죠. 트위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한 얘기가 아니었음.
임시닉네임
15/03/08 22:24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든 누구이든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당시 발언의 늬앙스는 제가 해석을 잘못한게 아니라면
SNS에 글을써서 구설수에 오를만한 건덕지를 만들지 마라는 늬앙스같았습니다만
15/03/08 22:20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그 사람 인생에 있어서 낭비라는 의미라는 의미로 떠도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SNS를 안 한다면 어떤 비정상적인 생각을 갖고 있든 본인에게 SNS를 거치는 만큼의 파급으로 돌아오진 않잖아요.
임시닉네임
15/03/08 22:22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말했지만
혼자서 생각만하고 말거나 지인들끼리 뒷담화만 하고 만다면
그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다 가겠죠
드러내서 까이고 나면 어떤식으로든 개선의 가능성이 생기는거고요
그 파급이라는게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게 아니죠.
저는 김장훈도 기성용도 SNS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대중뿐 아니라 그사람 본인에게 있어서도요.
그들이 과거의 발언이 까이고나서 진심어린 반성을 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최소 이런말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거 정도는 깨달았을 테니까요.
15/03/08 22:42
수정 아이콘
SNS를 통해 까인다고 가능성이 생긴다라...
일단 동의할 수 없네요.
임시닉네임
15/03/08 22:46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을 쓰는데 욕을 먹는다면
1. 까이는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생각을 고치든
2.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수하든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합니다
또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수하더라도
1. 최소 이걸 다른사람앞에서 주장하면 안되니 말을 가려서하자
2. 난 까여도 상관없다 계속 이대로 하련다
이중에 하나를 또 선택해야하죠

어떻게 변할지는 사람마다 사안마다 다르겠지만
처음과 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변화할 사람도 있죠
근데 혼자서 생각만하면 가능성 자체가 없잖습니까?
15/03/08 22:52
수정 아이콘
SNS를 통한 까임이 진중한 관계에서 제대로 된 상호작용과 같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후의 상호작용이랄 것이 없으니 애초에 SNS를 하지 않아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할 기회를 줄이는 게 더 이득이라고 볼 수 있죠. SNS에서 무개념이라고 한 번 퍼진 사람들의 뒷얘기를 누가 관심이나 가져주나요?
임시닉네임
15/03/08 22:58
수정 아이콘
SNS라고 그런게 안된다고 단정짓긴 어렵죠

또 대중은 금방 잊고 금방 용서하고 상관없는 다른 일과 엮어서 까방권도 만들어주니까요
기성용이 축구못해서 까인게 아니지만 골넣으면 과거 잘못들 거론안하게되죠
얼마전에 기성용 인터뷰 보니까 아직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여전히 감독욕을 하고 있던데(잘못했다고 말은 하지만 말투만 조금 공손해졌지 인터뷰 내용은 여전히 당시의 파벌행위가 있었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 감독은 이러이러했는데 그건 잘못된더라는 내용)
반성하고 사과하니 응원하겠다는 댓글이 주류던데요.
한번 사고 치면 이미지가 안좋아지는거지 관심에서 멀어지는게 아니에요.
15/03/08 23:01
수정 아이콘
그건 SNS를 통해 나아지거나 그런 게 아니잖아요;;;;;;;;;;;;
본인 얘기를 뒷받침할 케이스를 가져와서 얘기를 다시 해보시든지
임시닉네임
15/03/08 23:05
수정 아이콘
저기 말이 좀 짧네요;;;

저게 나아졌다는게 아니라 대중이란 저런존재라는 말이잖아요
까이는거랑 관심에서 멀어지는건 상관없다는말이고
A로 까여도 B에서 만회하면 이미지 개선 된다는 말이고요.

그리고 아주약간이지만 나아진거죠
더이상 감독 뒷담화는 안하고
지금도 깐다지만 과거처럼 찌질한 방법으로 하지는 않잖아요.
적어도 말투라도 달라졌잖아요.
이것도 개선인거죠.

지인들끼리 술자리에서 그랬다. 혼자 속으로만 생각했다면
이 약간의 개선가능성도 없습니다.
15/03/08 23:08
수정 아이콘
기는 저런 일조차 없이 현재의 성적만 있다면 훨씬 이미지가 좋았을 겁니다. '그런 일에노 불구하고' 성적으로 극복한 케이스가 더 어울려요.
임시닉네임
15/03/08 23:13
수정 아이콘
익스 님// 그랬다면 이미지는 좋지만 생각과 입은 쓰레기인 사람으로 남았겠죠
저는 그게 좋은거라 생각하지 않아서 말이죠
15/03/08 23:14
수정 아이콘
임시닉네임 님// 지금은 근본적트로 사람이 바뀌었다고 보시나본데 그걸 누가 아나요.
임시닉네임
15/03/08 23:19
수정 아이콘
익스 님// 알려지지만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가면쓰고 있어서 속은 아무도 모른다면 가면속이 추악하든 추악하지 않든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면을 쓰든 안쓰든 속이 추악하면 저는 똑같다고 보거든요.
15/03/08 23:21
수정 아이콘
임시닉네임 님// 아니 지금 님은 SNS를 해서 피드백을 받았으니까 기의 인성이 바뀌었을 거라는 SNS에 대한 무한긍정의 시각으로 보는 거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3:26
수정 아이콘
익스 님// 전 무한긍정한적 없는데요
적어도 그 부분은 역기능이 아니라고 한거 뿐이지

저는 인성이 바뀌었을 거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인성이든 삶의 방식이든 말하든 태도든 기타등등 뭐가 되었든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거지
기성용은 이후 대놓고 감독을 까진 않게 되었으니 깔때도 말을 가려서하게 되었으니 이전보단 그나마 그나마 나아지긴 한걸텐데요.
감독말고도 싸이월드 사건이후로 팬을 조롱하지도 않게 되었고요.
아주 약간이지만 기성용이라는 사람이 나아지긴 나아진거죠.
15/03/08 23:36
수정 아이콘
임시닉네임 님// 글에서 생각이 똑같으면 똑같은 거라는 뉘앙스를 담으셨는데 겉으로 조롱하지 않더라도 그 맘 속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면 더 나아진 게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들의 진심어린 충고로도 바뀌기 힘든 게 사람 마음인데 SNS를 통한 대중의 원색적 비난으로 개과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한 일에 비해 지나치다 싶은 비난의 정도는 SNS를 통해 개인이 얻을 수 있는 폐해라고 봐야할 겁니다.
임시닉네임
15/03/09 00:49
수정 아이콘
익스 님//
SNS든 뭐든 잘못된 생각을 드러내서 까여서 안하게 된게 아니라
그냥 우연히 (컴맹이라던가) 그걸 드러내지 않아서 생각을 들키지 않아서 그런거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어렵다는거지 불가능함이 아니라는건 스스로도 아신다는 뜻같네요.
또 친한사람말은 (상대적으로든 절대적으로든) 잘듣거나 들을 가능성이 높고
친하지 않은 사람의 말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면
그건 그사람의 인격수준의 문제죠.
솔로10년차
15/03/08 22:21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SNS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군요.
물론 저는 SNS를 안합니다만, 그런 문제가 있을 때마다 1승이니 1패니하는 건 그냥 드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5/03/08 22:23
수정 아이콘
대부분 농담으로 하는 건데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임시닉네임
15/03/08 22:29
수정 아이콘
SNS가 잘못이거나 문자다 이문제를 떠나서
SNS에 사고친 사람보고 왜 생각을 바꾸라던가 생각좀 해보고 말하라던가 이런 충고는 찾아보기 힘들고
다들 SNS를 끊으라고만 하는지가 이해가 잘안갑니다.
15/03/08 22:56
수정 아이콘
그런 이야기는 그 사람과 가까운 사람들, 다시말해 SNS 속 사람들이 아닌 실제 인간관계가 닿는 사람들이 할 역할이죠. SNS의 기능을 지나치게 과대해서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3:02
수정 아이콘
기능을 과대평가하지 않아요
그냥 커뮤니티사이트와 크게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하고 안친하고 인간관계가 닿고 안닿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상호관계라는게 중요한거죠.

SNS에서 그런말 해주는것도 어느정도는 걱정을 하니까 하는 말이죠
아니면 그냥 내가 보기 싫으면 상대를 언팔로우를 하거나 차단하면 되지
SNS 끊으라고 말해주는건 상대를 나름대로 위한다고 생각해서 하는 충고잖아요
얼마나 친하냐 안친하냐 오프인연이 있느냐 없느냐와는 상관없는 문제죠.
세계구조
15/03/08 22:30
수정 아이콘
근래에 쓰이기로는 기믹 같은거잖아요.
웰시코기
15/03/08 22:33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쨌든 SNS에 심취할 수록 빈틈을 보이기 쉬운 건 맞죠.
그 완벽해 보이는 유재석도 SNS를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물론 유재석이 SNS 했다고 실수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임시닉네임
15/03/08 22:35
수정 아이콘
빈틈을 드러내야지 빈틈을 메울 방법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웰시코기
15/03/08 22:38
수정 아이콘
굳이 SNS 아니더라도 빈틈을 드러내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죠.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의 사람들이 굳이 대중 앞에서 빈틈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2:49
수정 아이콘
꼭 SNS라야 한다는게 아니라
SNS를 하면 그걸 드러내서 메울 방법이 나올 수 있지만
SNS를 하지말라는 주장은 SNS든 뭐든 빈틈을 드러내거나 낼 가능성이 있는 행위 자체를 말라는 주장이더라고요
SNS가 아니더라도 드러낼 수 있다고 한다면 그건 상관없겠죠.
웰시코기
15/03/08 22:53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인군자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굳이 부족한 점을 드러내서 메워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런 의미라면 잘 알겠습니다.
15/03/08 22:35
수정 아이콘
사람이 완벽할수가 없죠. 까놓고말해 현자도 5분에 한번 sns올리라고 하면 분명히 자폭할껍니다

인생에 낭비라는 말은 어차피 sns를 안하면 자폭이고 뭐고 없을꺼를 굳이 자해쇼를 하는 사람들을 놀리는 밈이죠
15/03/08 22:36
수정 아이콘
연인관계조차 너무 붙어있으면 지치니까 좀 거리를 두려고들 하는데 왜 발언의 양이나 그 공개성을 조절하는게 불필요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까이면 바뀌니까 해도 된다? 안 까이려고 바뀌는건데 까이고 바뀌는게 무슨 소용인지
연예인은 그렇다 치고 일반인은 SNS나 커뮤니티 등 안한다면 약하게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형사처벌 받을 일 매우 줄어들고 심하게는 국가적인 조롱의 대상이 될 일이 없어요. 자살도 하는데
임시닉네임
15/03/08 22:52
수정 아이콘
모욕이나 기타 형사처벌받을 생각을 하는게 잘못된거 아닌가요?
또 옳은 행동을 하거나 반대로 옳지않은 행동을 하지 않는건
욕안먹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옳거나 옳지않기 때문에 그러는거죠
15/03/08 23:01
수정 아이콘
그 잘못된걸 굳이 표출될 공간을 왜 만드냐 이거죠. 아니 법으로 안가도 이미지=돈인 김장훈같은경우 실질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게 생각 고치면 되니까 이득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할 인가요? 의외로 사는데 있어서 인격수양은 그다지 중요한 가치가 아닙니다.
인생의 낭비 이런거에 무조건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정확히는 여기 글 쓰는것도 낭비고 왠만한 생산활동 빼곤 다 낭비고 기계 아닌이상 낭비 피해서 살 순 없죠. 하지만 SNS는 확실히 낭비적인 측면이 있다는거에요. 그냥 시간만 쓰는게 아니고 좀 더 심각한 방향으로
사상최악
15/03/08 22:43
수정 아이콘
인생을 낭비하는 게 삶이에요.
저무는오후
15/03/08 22:44
수정 아이콘
일단 sns가 인생의 낭비고 그 시간에 책이나 읽어야 한다면 세상에 독서보다 생산적이지 않는 일은 모두 낭비가 되는 셈이니 상당히 오만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몇몇사이트에서도 퍼거슨의 말을 인용하며 sns를 잘못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를 비난하며 심리적 우위를 즐기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따지고 보면 그사람들도 독서보다 무익한 인터넷을 하면서 그런 댓글들을 다니 자가당착인 셈이죠. 인터넷 댓글 달 시간에 책이나 읽는게 훨씬 생산적인 일이니까요.

다만 퍼거슨의 발언의 초점은 sns가 아니라 루니의 행동을 지적하는데에 더 맞춰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루니가 sns 상에서 한 팬과 시비가 붙어서 퍼거슨이 이를 알고 sns은 인생의 낭비라는 표현을 하게된걸로 알고있는데요. 루니가 인터넷 사이트 댓글에서 그랬다면 퍼거슨은 아마 인터넷에 댓글다는 행위는 인생의 낭비라고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sns가 아니라 팬과의 시비 더 나아가 현피까지 신청한 루니의 어리석음을 지적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임시닉네임
15/03/08 23: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말은
그럼 루니한테 팬이랑 다투면 안된다고 말을 해야지
SNS가 낭비라고 말한건 퍼거슨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거죠
마치 루니가 팬이랑 둘만있는곳에서 싸우고 그일이 퍼져나가지않게 사후조치를 했다고 하면 괜찮을수도 있다는 말같잖아요.
루니의 행동자체의 잘못이 아니라 그게 이슈가 되니 문제라는 식이었잖아요.
개녀민
15/03/08 23:15
수정 아이콘
그냥 루니의 어리석음을 우회적으로 말한거려니 하고 넘어가시면 안되나요? 퍼거슨의 한마디에 이토록 집착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3:23
수정 아이콘
우회적으로 말하면서 다른사람이나 단체, 기관 등을 싸잡아서 이야기한거잖아요
분명히 잘못된 태도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퍼거슨이 책을 얼마나 읽었는진 모르겠지만 책보면서 배운게 고작 그건가 싶기도 해요.
저무는오후
15/03/08 23:21
수정 아이콘
퍼거슨이 언급한 바 그대로 sns 자체가 인생의 낭비인지 아니면 팬이랑 싸운걸 지적한것인지 퍼거슨의 의중은 퍼거슨만이 알겠죠.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만 임시닉네임님의

'마치 루니가 팬이랑 둘만있는곳에서 싸우고 그일이 퍼져나가지않게 사후조치를 했다고 하면 괜찮을수도 있다는 말같잖아요. '

이발언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임시닉네임
15/03/09 00:51
수정 아이콘
비약아니죠
"이슈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분명히 이슈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했습니다.
개녀민
15/03/08 22:51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이 SNS에 무언가를 썼을 때 어지간히 멋진 글이 아니고서야 크게 화제가 되는 일은 드물죠.
반대로 조금의 실수라도 했을 때 그 파급력은 전자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클 것입니다. 최근 연예기사들만 봐도 알수 있듯이.

누군가 SNS에 이상한 글을 올려서 비난받는다면 그 원인은 SNS보다는 개인에게 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퍼거슨도 SNS의 기능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을 하려거나 어떤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 같네요.
다만 SNS는 지속적으로 할 때 득보다 실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퍼거슨은 이를 지적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임시닉네임
15/03/08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퍼거슨이 SNS 자체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여요.
Rorschach
15/03/08 22:53
수정 아이콘
SNS 자체가 낭비라기보다 많은 경우 SNS를 [사용해서] 낭비를 하는거죠 크크
15/03/08 22:53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에서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 영감의 말을 인용하면서 SNS 이용자를 비하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데, 자신들이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나 뉴스 댓글 작성도 SNS와 비교해서 얼마나 유익한지 의문입니다. 아주 우스꽝스러운 현상이죠. 퍼거슨의 표현 대로라면 SNS가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인터넷을 통해 끄적일 시간 동안 독서나 하는 편이 나을겁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웃긴 경우는 페이스북하는 사람이 페이스북에다가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쓰는 것... 문장의 이면은 전혀 읽을줄 모르는거죠.
유자차
15/03/08 22:56
수정 아이콘
S 시간
N 낭비
S 시스템 이죠
마스터충달
15/03/08 23:00
수정 아이콘
뭐, 도구에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더불어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서 쓰는 말도 아니죠. SNS가 인생의 낭비라며 SNS 사용 금지를 주장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王天君
15/03/08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주제를 가지고 한번 투덜거릴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쓴 분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SNS가 인생의 낭비라는 말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거든요. 실수의 본질과 그 주체를 놔두고 수단에만 논의의 초점을 맞추는 건 무척이나 바보 같은 인식이죠. 게임 사이트에 드나드는 저희가 가장 억울해하는 인식이 바로 이런 거 아닙니까. 성적이 떨어졌어?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아? 이거이거 게임이 문제구만. 그러면 우리는 항변합니다. 게임이 무슨 죄냐고.

퍼거슨을 인용한 SNS의 비판도 이런 식의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정작 SNS를 전혀 써보지 않는 사람들이 나는 안써서 모르겠는데 이런 이런 일들이 SNS상에서 생기는 걸 보니 인생의 낭비 맞네? 하고 일방적으로 단정짓는 걸 공정하다고 볼 수도 없다는 거죠. SNS를 안쓰거나 거기서 재미를 못느끼는 건 취향입니다. 재미없어 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걸 의미나 가치 판단의 영역으로 통채 끌고 가려는 건 좀 치사하다고 느낍니다. 뭘 알고서 말해야죠. 무언가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고 의미도 못 느끼는 사람이 무언가에 대해 판단하고 해석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밖에는 못느끼겠어요.

SNS의 순기능을 놔두고 부작용, 그것도 바보 같은 사람에 한정해 일어나는 바보 같은 일들을 가지고 그것이 전부인양 혹은 그 수단 자체의 부작용인듯 이야기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SNS, 특히 트위터에 한해서는 유독 외부인으로서 당당하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곤하더군요. 혀는 만악의 근원이니 혀를 자르라고 하지 않고 폭력 전과가 일어날 걸 우려해서 힘줄을 끊는다거나 하지 않는데, 왜 트위터나 다른 SNS에 한해서는 아예 차단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21세기는 온라인으로 다수의 낯선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시대인데 사람들이 간혹 실수를 하니 구시대로 돌아가자 라고 하는건지. 자동차는 음주운전이나 과속으로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흉기이니 인력거를 사용하자고 하지 않는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문제의 소지를 아예 없애려고 하는 건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고심 끝 해체 라는 어느 공무원의 발상과도 유사해 보이고)

본디 기술이라는 건 그 기술과 결부되는 윤리의식과 꼭 동등한 수준의 발전을 이뤄온 게 아니죠. 없던 게 생기고 그것에 걸맞는 규칙들이 생기고 사람들이 거기에 적응하는 건 시간이 걸립니다. 거기다 장난일지라도 통제와 차단을 원하는 측에게 (물론 퍼거슨의 말은 절제라는 의미가 더 강하겠지만) 악용될 수 있는 말을 왜 이렇게 좋아들하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이 말은 온라인 세계에서 너가 전혀 모르는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고 오프라인의 좁은 우물에서 보던 것만 보고, 듣던 것만 들으면서 재미없게 살아라 라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트위터가 인생의 낭비라면, 그 낭비되지 않는 공백을 얼마나 더 가치있고 소중한 걸로 채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3:16
수정 아이콘
저는 SNS의 역기능 부작용이라고 이야기되는 부분들이 과연 역기능인지 부작용인지 그게 의문입니다
물론 부작용 역기능 있지만
자주 이야기되는 기성용사건같은건 SNS의 순기능이라고 보거든요.
역기능도 찾아보면 있겠지만 적어도 저건 역기능이 아니라는거죠.
챠밍포인트
15/03/08 23:23
수정 아이콘
기성용 개인에겐 역기능이죠. 만약 sns를 안했다면 지금쯤 이미 포스트박지성의 위치에 올라있겠죠.
언젠간 터질 악재를 미리 터트렸다? 그건 모를일이니까요.
호구미
15/03/08 23:02
수정 아이콘
퍼거슨 인용은 드립일 뿐이라 생각하고 SNS가 사용자가 부주의했을 경우 삽질을 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15/03/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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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싸이월드부터 시작해서 모든 sns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내가 하는' sns에 한해서.

그래서 저는 하지않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건 너무도 오만한 생각이겠죠.

그냥 자기하고싶은데로 하면 되는걸 왜 굳이 좋다 나쁘다 일반화 시키려는지 모르겠어요.
15/03/08 23:0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트인낭이 진짜 SNS 자체를 공격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데 새삼 놀랐네요.
당연히 드립으로 치부했는데... 도구가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라라라~
15/03/0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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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지만 언론이나 책을 통해서만 알고있던 누군가가 실제론 어떤 사람인지 sns를 통해 광속으로 알게 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요,, 사회적으로 무언가 할 얘기가 있어서 sns에 글을 올리는건 매우 환영할만 일이지만 그 외에 여타 개인적인 것들은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알필요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아무리 존경하거나 호감이 있던 인물도 그 사람 옆에서 계속 그 사람을 지켜보게되면 존경심이나 호감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현시대의 sns가 딱 그런것 같아요.
15/03/08 23:10
수정 아이콘
트위터가 진지하게 인생의 낭비라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바보 검색기'라는 별명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는 개개인이 예상하는 것보다 파급력이 큰 물건이에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Arya Stark
15/03/08 23:13
수정 아이콘
원래 인생은 낭비하는거죠 ... 이상하게 낭비 할때 재미가 있으니까요.
antagonist
15/03/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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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는 일 중에 생산적인 일이 얼마나 될까요.. 따지고 보면 웬만한 일이 전부 비생산적인 일이죠
15/03/08 23:18
수정 아이콘
이상한 생각을 표출하는 거라면 익명으로 싸지르는 커뮤니티보다는 차라리 자기 이름 걸고 싸지르는 sns가 낫다고 보이네요.

결국 이상한 사람이 문제죠.
15/03/08 23:19
수정 아이콘
낭비할수단은 sns말고도 많죠
예전이야 다이렉트로 드러내기힘들었지만
요즘은 필터링거치지를 않으니 문제죠
왜문제인지도 모르는사람도 많고요
그런사람들에게 sns는 본인에게도 보는이에게도
낭비맞습니다
하얀냥이
15/03/08 23:21
수정 아이콘
저는 SNS는 증폭기라고 생각합니다.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일을 했을 때는 좋은 면이 활성화되고 커지게 되고
부정적이고 빈축을 살만한 일을 했을 때는 나쁜 면이 도드라져서 본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죠.

도구에는 잘못이 없어요.

언제나 실수를 하는 것은 인간이죠.
챠밍포인트
15/03/08 23:24
수정 아이콘
뭐 대부분의 취미생활은 타인이 보기엔 낭비처럼 보이는게 많죠. 아니 전부일겁니다.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하루에 음악을 들으면서 개인시간을 갖는걸 보면 '낭비하고 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것이고, 게임 싫어하는 사람은 게임대회보면서 '저렇게 시간을 낭비하네' 할 수 있는거죠. SNS도 마찬가지.
그런의미에서 보면 특별히 열낼 주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런 폭력적인 말을 공공연하게 하는건 부당하다 정도겠죠.
막타못먹는원딜
15/03/08 23:30
수정 아이콘
SNS는 그냥 도구죠.. 긍정적/부정적인지는 가치 판단하는 개인한테 달린 문제구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인생의 낭비가 아닐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거죠

다만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괜히 말 꺼냈다가 된통 당하니 인생의 낭비다 같은 말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5/03/08 23:30
수정 아이콘
트인낭 트인낭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SNS를 통하게 되면 누군가는 잘못 이상의 비난을, 그 사람과 아무런 교감도 애정도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서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SNS의 이런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이 무얼 얻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그래서 위에서 좀 삐죽하게 작성자분께 댓글을 달게 되었고요)
피터티엘
15/03/08 23: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PGR도 SNS에요.
낭만토스
15/03/08 23:39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의 기준이겠지요
퍼거슨 만큼 한 분야에서 누구도 넘기 힘든 전설로 남기 위해서는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느껴질 만큼 그 한 분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죠

아마 SNS, 게임, 커뮤니티질, 당구, 술자리, 등등의 여가를 낭비라고 생각하고 한 분야만 파면 그 분야에서 뭔가 이룰 수 있겠죠
텍스트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텍스트 자체로 바라본다면 SNS는 잘못이 아닌데 쓰는 사람의 문제라고 보고요
SNS는 너무 그런 것들을 잘 알려준다는 것이 있죠.
피지알에서 제가 뻘글 싼다고 전국적인 쓰레기가 되진 않겠지만
SNS에서 뻘글 싸면 잘못하다가 전국적인 쓰레기가 될 수가 있어요.
단약선인
15/03/08 23:42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안하고 아마도 영원히 안할것이지만...

남들이 하는 것에 왈가왈부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고싶음 하고 책임질건 알아서 책임지는거지...

하지만
자신의 일상사, 사생활, 혹은 개인적인 의견... 혹은 속마음 상태......
이런것을 어째서 불특정다수에게 함부로 노출시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어렵습니다.
15/03/08 23:42
수정 아이콘
SNS가 인생의 낭비라면 게임도 인생의 낭비죠. 잘사용하는 사람있고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지 개인의 잘못된 사용으로 긁어 부스럼 되는일이 많아져서 인식상 안하는게 좋다는 쪽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Mrs.Krabappel
15/03/08 23:43
수정 아이콘
[게임] [커뮤니티]에서 SNS는 인생의 낭비 드립이 버젓이 나오는 건 아무래도 우습죠.
개고기라면
15/03/09 08:09
수정 아이콘
+1
한쪽에서는 트인낭 트인낭 하지만 다른쪽에서는 트위터 페북 인스타 삼신기를 끼고 살듯이 한쪽에서는 게임이 산업이니 한류니 하지만 여전히 게임은 해악이(라고들 하)죠.
it's the kick
15/03/08 23:46
수정 아이콘
SNS를 하는 입장에서 무슨 일만 나면 "트인낭" "퍼거슨 1승"소리 듣는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죠.
어느 정도로 기분이 안 좋냐 하면
그런 말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낭비없는" 인생을 효율적으로, 유익하게 사시는지 궁금해질 정도로요.
조악한 비유를 들어보자면(전 금연자입니다만), 흡연실에서 담배피울때 나는 연기를 굳이 창문 열어서 맡는 행위 같아요.
고스트
15/03/08 23:56
수정 아이콘
난 sns를 좋게 생각하니 트인낭/퍼거슨1승의 드립이 불쾌하니 삼가해주었으면합니다로 요약해도 되나요?
HOOK간다.
15/03/08 23:56
수정 아이콘
뭐 안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냥 드립이려니 하고 있어요.
최종병기캐리어
15/03/09 00:02
수정 아이콘
일반인에게는 몰라도 '이미지를 먹고 사는 사람'에게는 SNS가 강력한 PR의 도구가 될 수 있는 만큼 반대급부도 상당히 큰 매체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고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동시간에 퍼지고 사라집니다. 이 과정에서 대중들은 '자극적'인 내용을 선별해서 받아들이기에 부정적인 내용일수록 더 힘있게 전파됩니다. 결국은 100개의 선행보다는 1개의 악행만 대중의 기억에 남게되죠.

잘 만들어진 이미지를 이용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스포츠스타 들은 굳이 공개적인 SNS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대부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친인들간의 비공개SNS에서 벌어지기도 하지만...)
지르콘
15/03/09 00:11
수정 아이콘
sns를 이용해서 이름 날린 사람들도 몇있죠.
그런 사람들이 잘써먹을대는 낭비가아닌데.실수 한번 하면 낭비가 됩니다.

평소에는 계속 패배하지만 사람인 이상 실수를할수박에 없으니 언잰가는 승리하게되는공식이죠.
임시닉네임
15/03/09 00:5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제가 SNS를 좋게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SNS를 하고 있지도 않고요
또 과거 SNS에서 지속적인 악의적인 글, 욕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경찰에 신고를 한적도 있습니다.
그사람은 실명아이디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서 경찰이 못잡는다더군요. 인터폴에 요청하고 본사 서버를 수색해야하는데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역기능을 겪을만큼 겪어봤고 한계도 느껴봤지만 적어도 SNS의 진짜 단점은 헛소리하다가 욕많이 먹을 수 있다가 아니란겁니다.
정말 SNS가 낭비일 수 있겠지만 고작 저런 이유는 아니란거죠.
첸 스톰스타우트
15/03/09 00:59
수정 아이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이라고, 뭔 뻘짓거리를 해도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입니다. 인생의 낭비 어쩌고 해도 심심할때 시간때우기 좋잖아요? 그럼 된거죠.
15/03/09 01:01
수정 아이콘
삼사일언이랑 사자성어가 있죠. 사람이 말을 많이 하면 반드시 실언이 있기 마련인데 sns는 특히 대면이 아니라서 실수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죠. 퍼거슨경의 말은 인생의 경험이 많은 선배의 조언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는게 적정할 것 같습니다.
임시닉네임
15/03/09 01:21
수정 아이콘
뭐 다른거 그렇다치는데
퍼거슨의 저 발언은 퍼거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저는 정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퍼거슨이 책을 얼마나 읽는진 몰라도 책을 많이 읽어도 생각이 깊어지거나 논리적 사고를 하는 것만은 아니구나를 깨닫게 된 사건이었어요.
제가 봤을땐 저발언 하나로 퍼거슨 한테는 독서가 인생낭비였다고 생각했어요.
김여유
15/03/09 01:40
수정 아이콘
저말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sns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싫어서 하지 않는 사람이 sns를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말은 끔찍하더라구요
15/03/09 01:59
수정 아이콘
욕을 먹음으로서 고칠수도 있는 1%의 가능성때문에 장점이라 생각하시는데
저는 욕먹는게 어떤 이유에서라도 장점이라 볼 수 없다 생각해서...
마치 "너 맞아도 싸다, 맞고 고치면 됐지뭐" 이런 느낌이라...
임시닉네임
15/03/09 02:01
수정 아이콘
그거랑은 다르죠
이유없이 맞는게 아니잖아요
도둑질을 하고 경찰에 잡혀서 감방에 가느냐
안걸려서 아직도 도둑놈으로 남느냐의 경우라고 생각해요
감방갔다와서도 그러고 사는놈도 있겠고 손씻는놈도 있겠죠.
저는 도둑질하고도 안잡혀서 도둑놈으로 남는게 이득같지가 않거든요.
STARSEEKER
15/03/09 02:25
수정 아이콘
잘된 sns라면 이용자가 자꾸 말하고 싶게 잘 유도할수 있도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겠죠. sns를 한다는건 원래는 없던 그 욕구를 자꾸 자극당한다는 것입니다. 욕구불만의 재생산이라고 해야 되겠죠. 이게 낭비가 아니면 뭔가 싶네요. 갈증나는데 바닷물 들이키는 격.
오큘러스
15/03/09 02:28
수정 아이콘
기 등의 사건과 별개로, 사람은 말조심을 해야죠. 자기 생각이나 의도와 다르게 튀어나가는 말이 있기때문이죠. 표현이 서툴러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는 셀수도 없이 많습니다. (PGR키배의 80%는 표현때문인거로...)
SNS 하지말라는건 말조심하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SNS가 정말 쓸데없다는 말이 아니라 신중하라는 거죠. 하물며 내 곁의 몇사람에게 퍼져나가는 말도 조심하라는 판인데 전세계 사람들에게 뿌려지는 SNS야 오죽할까요.
좀톨이
15/03/09 03:04
수정 아이콘
트윈낭은 말 그대로만 보면 옳은 말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분명 잘 쓰면 좋고 잘못 쓰면 나쁜, 그런 도구일 뿐이니, 낭비라고 함부로 재단할 수 없겠지요.

다만, 퍼거슨 영감의 말은 말조심, 특히 연예인이나 공인과 다름없는 맨유의 축구 선수들에게 말조심을 해야한다는 뜻이라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구설수에 많이 오르내리는 루니같은 선수들은 괜히 트위터에서 긁어부스럼을 만들기 보다는 정신 수양을 더 하는 편이 인생에 도움이 될 거고, 그런 의미에서 독서를 권장했을거고요. 게다가 영감님 마인드 자체가 팀의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하길 바라는, 어떻게보면 보수적인 스타일입니다. 베컴이 빅토리아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에도, 축구에 방해되는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반대했으니까요. 그런 분 입장에서는 트윈낭처럼 느껴질 수 있지요.
삼공파일
15/03/09 03:06
수정 아이콘
PGR에서 한 실수와 낭비가 훨씬 많긴 한데... PGR도 일종의 SNS긴 하죠. 여튼 PGRer들이 트위터 까는 건 조금 어불성설이에요.
STARSEEKER
15/03/09 03:11
수정 아이콘
뭐, 나쁜줄 알면서도 못 끊는게 어디 한 두개겠습니까 흐흐
낭만토스
15/03/09 03:34
수정 아이콘
정도의 차이라고 보네요

피지알은 어쨌든 익명이고요
SNS는 내 본체일 경우가 많죠

예를들어 낭만토스의 음란한 동영상이 피지알에 퍼진다면(본체인 저는 알 수 없는....뭐 피씨에 낭만토스 로그인 되어있는 화면이 있다고 하죠)
PGR에서 낭만토스라는 아이디의 인격이 죽을 뿐이지만 현실에서의 저는 아니죠. 막말로 탈퇴해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SNS에서는 아니죠.(음란한 영상이 전화번호부속의 지인에게 다 퍼지고 자살한 사례도 있죠)
물론 그렇기에 이상한 계정이나 비실명 계정도 있긴 하지만요.

피지알에도 네임드 어그로꾼이나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많지만 여기서일 뿐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인지 모르죠.
디씨인사이드가서 유동닉으로 뻘글 싸는거야 유흥이고 그럴수도 있지만 현실에서 뻘소리 하고 다니다가는.......
오큘러스
15/03/09 04:18
수정 아이콘
SNS를 우리말로 흔히 '사회관계망 서비스' 라고 번역되는것을 생각하면
지적하시는 차이점이 타당해 보이네요
삼공파일
15/03/09 05:1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네요. 아이덴티티가 노출되는 범주와 범위가 극명하게 다르죠. 그런 의미에서 SNS가 훨씬 위험하고 PGR을 SNS라고 할 수는 없겠군요.

다만, 원래 트인낭에 맥락은 "그 시간에 책이나 읽어라" 수준이지 SNS의 본질에 대한 고찰이 들어간 얘기는 아니기에 그 관점에서야 PGR도 인생 낭비로는 지지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낭만토스
15/03/09 05:36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인생의 낭비긴 합니다(?) 그 관점에서 본다면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공지에는 학생들은 접속 안하는걸 권장합니다 라는 부분도 있었고요

사실 퍼거슨이 sns 자체의 무용론을 펼친게 아니라
선수들이 SNS에서 자꾸 헛짓거리를 해버리니 인생의 낭비라고 표현한거죠

게임자체가 마약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생에 유익하냐? 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냥 얼마나 적당히 자기가 알아서 즐기느냐에 따라 달린거지만
회사일에 혹은 학교 공부에 지장이 가면서까지 혹은 건강을 헤치면서까지 게임을 한다면
그런 사람에게 '게임은 인생의 낭비다' 라고 할 수 있겠지요
퍼거슨의 말도 그런 맥락인거고 물론....이제 와서는 약간의 기믹 같은 말이 되었지만요
스프레차투라
15/03/09 05:53
수정 아이콘
본문의 절반에는 공감(SNS는 무죄), 나머지 절반에는 비공감(잘못이 드러나 개선될 기회)입니다.
관련된 갑론을박은 댓글로 충분히 나온 것 같고.

저는 그것보다 철지난 퍼거슨 1승 드립 자체가 너무 지겨워요.
정몽주니어 운운은 이제 좀 사그라드는 분위긴데, 저 영감님 한 마디는 언제까지 우려낼라나요.

더불어 헛소리 써올리는 위인만큼이나 신나서 퍼나르는 파발꾼들이 피곤할 때도 있구요.
어지간한 건 굳이 퍼와서 두루 씹을 것도 없이, 애초에 무시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오큘러스
15/03/09 06:4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sns의 본질이 어쩌고를 떠나 그냥 퍼거슨 드립 지겹다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었으면 하네요
위에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왜 그리 남의 똥 퍼나르는데 열심인건지... 그래야 사회에 내 밑바닥을 형성해주는 베이스들이 있다는걸 확인해야 심리적 안정감이 드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그놈의 퍼거슨 어쩌고 하며 남들 다하니까 한박자늦게 따라하는건 참 오래도 가더군요. 그나마 요즘은 변희재인가 뭐시기 정치관련 망트윗은 안보여서 다행이에요.
15/03/09 06:21
수정 아이콘
Sns가 재밌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간때우는거 말곤 아무기능이 없는거 같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니다
열정적으로
15/03/09 09:30
수정 아이콘
sns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보면 그냥 관심병
인듯하더라구요 나는 이렇게 살고 있고 생각하고
있으니깐 제발 관심좀 갖아줘 라는느낌..
미하라
15/03/09 09: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SNS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 SNS라는 공간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든 헛짓거리로부터 면죄부를 달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열람할수 있는 공간이고 또 누구나 열람할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글을 쓰면서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써갈겨놓고 "개인공간" 이라는 한마디로 정당화 시키려는 행위들을 보면 저는 왜 퍼거슨이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누군가 앞에서는 하지 못할 이야기들, 말하기에는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하는 이야기들을 "개인공간" 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거기에 쓰여진 말들이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분노하게끔 만드는 내용조차도 자신의 개인공간이니 용납된다는 그런 발상을 보고 있으면 SNS를 무조건적으로 악으로 생각하는것도 문제지만 긍정적 기능 이상으로 부정적인 기능을 만들어내는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Galvatron
15/03/09 10:28
수정 아이콘
너무나 당연한 얘기같은데요, 본문의 주장이.
퍼거슨의 저 얘기는 고등학교때는 연애하면 안된다 와 같은 레벨이라고 봐요.
부르마
15/03/09 11:08
수정 아이콘
사람이 바뀌는거보다 SNS끊는게 훨씬 쉬우니까요.
글쓴이 분은 자신의 모든 약점, 단점을 SNS에 드러내서
지적받고 고칠 가능성을 열어두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시나보군요.
핫초코
15/03/09 14:5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보고싶은거만 본다는게 잘 드러나는 예가 트인낭 드립이라고 봅니다.
sns통해서 선행이 알려지거나 미담 사례는 곧잘 건너 뛰면서 그 반대의 경우는 트인낭 드립이 빠지지않죠. 개개인이 하는 표출의 공간인만큼 좋은 일도 나쁜일도 있는데 낭비라는 관점에서 전체를 물고늘어지는 게 우스개 드립이건 뭐건 트인낭 드립이 불쾌합니다.
15/03/09 21:23
수정 아이콘
딴 거 보다 훅가기 쉽긴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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