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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9 02:50
댓글보고 검색해보니..마침 선풍기 모터 청소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한 블로그가 있네요. 방법은 비교적 쉬워보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s10130&logNo=50175276050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www.ytn.co.kr/_ln/0115_201307121635203907 검색해보니 기사도 많은데 전 왜 이걸 까맣게 몰랐을까요.;;;;;
15/03/09 06:36
이번에 새로 살때는 꼼꼼히 따져보려구요. 어제 정말 놀라서 앞으로 가전제품 구입하고 관리하는데 신경 많이 쓸듯합니다.
선풍기 모터 청소하는법도 알았으니 이제는 꼭 해줘야죠. 그전에는 왜 바보같이 이걸 신경도 안썼는지 후회가 되네요.
15/03/09 07:57
전에는 괴담이나 웃자고 하는말로 들렸는데 어제일 겪고 나니 이제는 농담처럼 안보이네요. ;;;;
여름에 술먹고 더워서 선풍기 틀고 골아떨어졌는데 모터과열로 인한 화재나 저처럼 전선 녹는 화재 생기면 충분히 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15/03/09 07:57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선풍기 틀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구수한 냄새가 나서 내려봤더니 전선 중간에서 연기가... 꺼놓고 보니 전선 중간 부분이 타서 그부분이 확 접히더라구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이후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터 문제였을까 싶네요.
15/03/09 08:02
아마도 그럴것 같아요... 모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전선에 과부하가 걸리고 가열되는데 피복에 찍힌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서 불이 날수도 있나봅니다.
15/03/09 08:13
불안하네여. 저도 11번가에서 선풍기저렴한거 10개사서 비치했는데 요번 여름에 잘 봐야겠네요.
근데 2개 고장나서 혼났음. 돈아끼려다 못쓴다고요.
15/03/09 08:18
기사에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전선 온도가 착화점까지 자연적으로 전달돼 뒤에 먼지까지 가서 자연적으로 발화되는 겁니다." 이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 날개만 청소할 것이 아니라 모터 속 먼지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그러나 벽이나 천장에 붙어있는 선풍기의 경우 모터청소가 쉽지 않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전선과 피복에서 문제가 된거지만 모터에 먼지가 쌓여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더 많은가 봅니다. 그래도 가끔 모터청소 해주고 전선에 찍히거나 이상한곳 없는지 살펴보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해요.
15/03/09 08:33
와.. 이글보니 제방 선풍기도 큰일나기 직전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미풍 버튼을 누르면 바로 안돌아가고 30초쯤 뒤부터 아~주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해서 점점 속도가 빨라지다가 한 2분 뒤에 정상속도로 작동합니다.. 처음부터 강풍으로틀면 위의 과정이 좀더 짧아지구요.. 당장 모터청소 해봐야겠네요..
15/03/09 08:40
제 선풍기가 작년 여름에 딱 vitriol님꺼랑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썼더니 강풍을 눌러도 속도가 그렇게
안빨라지더라구요..그러다가 어제 터진건데... 아마도 모터에 먼지가 쌓일수록 악화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터 청소하는 방법은 두번째 댓글 링크 블로그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청소 꼭 하세요..
15/03/09 08:54
먼지가 껴서 저항이 올라간다는게 전기적 저항이 아니라 아마 팬이 잘 안돌아가는걸 저항이라고 표현하신게 아닌가 싶네요.(사실 먼지좀 꼈다고 저항값 자체가 바뀌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싶네요)
15/03/09 08:56
전압은 그대로 걸리죠. 이게 걸리는 총에너지이고 물리적 변형으로 도선의 저항이 올라 전류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니까 남는 에너지가 발열로 나오는 거죠.
15/03/09 08:57
그쪽으로는 전혀 지식이 없어서 그분 댓글 그대로 옮긴건데 잘못된 부분이 있는건가요?
음..그래도 과부하가 걸려서 전선이 과열되는건 맞는거겠죠?
15/03/09 09:26
제 생각에는 먼지와 상관없이 장시간 선풍기를 틀어두면 어느정도의 발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이 열로 인해서 달라 붙어있던 먼지에 불이 붙고 그 불이 번져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기는 것 같네요.
15/03/09 09:41
음...기사들을 보면 낙화님 댓글같은 상황에서 화재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기는 한데요
어제 제가 겪은 상황은 선풍기를 틀고 10분도 안되서 전선 피복에서 불이 붙은 경우여서요...
15/03/09 09:51
그러면 선풍기 어딘가에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이 있었고, 거기에 들러붙어있던 먼지에 전류가 흐르면서(합선) 순간적으로 스파크가 생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5/03/09 13:09
모터가 외부의 힘에 의하여 회전하지 못하자 회전시키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끌어쓰느라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전류량보다 더 많은 전류를 끌어들이게 되고 결국 기존에 견딜 수 있는 전류량보다 높아져서 과전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5/03/09 09:08
총 전압이 그대로 유지될 때는 저항에 비례하여 전류가 걸립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전류가 일정할 때 성립하는데, 일반적인 전기사용에 있어서는 전자가 해당되죠. 저항이 올라간다 - 전류가 일정하고 전압이 떨어진다(전력이 일정하다) or 전압이 일정하면 전류가 올라간다.(전압이 일정한 조건에서 전력이 상승한다)
15/03/09 09:18
옴의 법칙 V = IR 에서 전류 I가 일정하면, 저항 R과 전압 V는 비례관계입니다. 저항이 상승하면 전압도 상승하겠죠. 전력은 P = VI라서 전류일정, 전압 상승이면 전력도 상승하구요. V가 일정하면 IR은 서로 반비례 관계입니다. 이때는 저항이 상승하면 전류는 떨어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15/03/09 09:22
저항이 직렬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병렬로 연결된 저항들에서는 제가 말씀드린 형태로 일어나요. (I = I1 + I2 .. 가 아니라, 1/I = 1/I1 + 1/i2 ... 이런 공식이 있었는데 오래되서 까먹었..) 따라서 병렬저항회로에서 단일저항이 상승하면, 오히려 해당 저항에 걸리는 전류는 올라갑니다. 원래는 전체저항에도 영향이 있는데, 가전제품의 경우에 단일저항의 변경시 전체저항이 일정하도록 해 주는 장치(?)가 있는걸로.. 그래서 버튼을 눌러서 강약을 조절할 수 있지요. 이 경우는 조절가능범위를 넘어서 단일저항의 조절안되는 상승 -> 전체저항값 하락 으로 이어진 전류-전력상승으로 봐야겠지요.
15/03/09 09:34
전류는 직렬일때는 I = I1 = I2 = I3 이고, 병렬일때는 I = I1 + I2 + I3입니다. 전압은 병렬일 때 V = V1 = V2= V3으로 각 저항에 걸리는 전압은 똑같습니다. 결국 단일저항이 상승하면 그 저항에 흐르는 전류는 감소합니다. 오히려 다른 저항에 걸리는 전류가 상승하죠.
15/03/09 09:45
하나의 병렬저항이 아무리 증가한다고해도, 그 단에 흐르는 전체 전류는 증가할 수 없습니다. 전압(V)이 일정하다고 했을 때 전체전류(I)는 병렬저항(R1,R2,...)들의 합성저항(R)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데, 합성 저항 구하는 식은 1/R = 1/R1 + 1/R2... 이런식이구요.
그러면 R1 = R2 = 100옴일 때, 합성저항 R은 50옴이고.... R1 = 100옴, R2 = 200옴으로 R2가 상승하였을때 합성저항 R은 66.6옴으로 결국 전체저항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체전류(I)는 떨어지게 되죠. 전류가 상승하려면 저항은 감소되어야 합니다. 합선이 되어서 불이 나는 것도 전선끼리 쇼트가 나면 그 부분의 저항이 0이 되어서 전류가 무한대로 상승하기 때문에 불이 나는거에요.
15/03/09 09:50
뭔가 제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이후로는 눈팅을 하면서 다시 이해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아이 장난감 개조하면서 저항조절을 했던 일 + 옛날에 전자전공할때 회로이론 배웠던거 중에서 애매하게 기억하고 있는 부분 이런게 짬뽕되서 옴의법칙을 거꾸로 이해하고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일단은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글쓴분과 읽으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15/03/09 10:13
모터의 저항이 늘어난게 아니라 전원부터 모터까지 가는 전선의 저항이 늘어난거라서 모터까지 가는 전류를 중간에서 열로 소모하게 된겁니다.
모터는 항상 같은 전류 전압이 있어야 동작을 하는데 오는길에 전류가 소모되니 모터에서 필요한 전력를 확보하려면 더많은 전류가 필요한거죠
15/03/09 10:41
관리랄 것도 뭐 날 분해해서 닦고, 보관시 봉인정도?했는데, 모터는 생각도 못해봤네요크크 요즘 선풍기와 달리 약풍이 무지 약해서 자연풍 같고 모터가 탈탈거리는게 자장가가 되어서 잠도 솔솔 잘옵니다.크크크크 선풍기 부심이 무럭무럭.
15/03/09 10:20
전선에 불꽃이 튄 거라면 선풍기 자체의 문제보다는 전선의 단락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의자 다리같은데 오랜 시간 눌리다 보면 피복이 벗겨져 단락이 되곤 합니다.
참고로 돌아가는 선풍기를 손으로 잡거나 이물질이 많이 끼게 되면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는데 v=ir에 의해 저항이 늘어나 전류가 감소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모터의 역기전력이 떨어져 즉, (v-vr)=ir 공식에 의해 오히려 전류가 증가하게 됩니다.선풍기를 손으로 계속 잡고 있으면 vr이 거의 0이 될 테고 이러한 과전류로 모터가 결국 타 버리겠죠? 이상 전기과 출신 공돌이였습니다.
15/03/09 10:24
모터를 이용하는 기구와 관련된 화재의 대부분이 '아크'로 인한 화재입니다. 특히 노후화된 전선에서 많이 일어나는데요, 단락된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순간적으로 아크 방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아크로 인한 화재로 인해 미국에서는 아크 화재 방지를 위한 규격화된 기구, 즉 '아크차단기'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수년내에 관련 규격이 만들어질 겁니다. 이 아크가 희한한게 부하별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부하를 충족시키는 차단기가 나오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15/03/09 12:11
저도 전공으로 공부하고 손놓은지 10년이 넘어서 오류가 꽤나 있겠지만 하여튼 아는데로 설명을 해보자면,
전선 피복이 타서 합선이 되는 경우는 말그대로 전선의 피복이 견딜수있는 온도를 넘는 열이 전선에서 났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전선에 열이 나는 이유는 전선의 규격이상의 전류가 흘렀다는 얘기고요. 그러면 먼지로 인해 선풍기에 달린 전선의 규격이상의 전류가 흐르는 이유를 보자면 1. 모터내에 감겨있는 코일의 절연코팅이 품질이 저질이라서 절연파괴가 되서 모터내에 합선이 일어나서 전류량이 커졌다. 2. 모터내에 코일내의 절연이 부분적으로 파괴된곳에 하필 먼지까지 쌓여서 아크와 함께 절연파괴가 일어났다. 3. 모터의 회전부에 먼지가 쌓이고 뭉쳐서 회전을 시키려면 정상상태보다 더 큰 토크와 회전력을 필요로 해서 그 토크와 회전력을 위해 규격보다 큰 전류가 지속적으로 흐르면서 모터나 전선의 절연파괴가 서서히 이루어지다가 한계점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급속한 절연파괴가 발생했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먼지가 쌓인다고 전기적 저항이 커지는 현상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리어 먼지쪽이 일반 절연체보다 저항이 작기때문에 아크(불꽃)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죠. 그리고 절연파괴가 시작된다해도 어느정도 견딜수있는 수치까지는 절연을 유지하지만 그게 일정선을 넘어가서 절연체의 역활을 못하는 순간 말그대로 합선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째줄에 합선을 단선이라고 써서 합선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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