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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8 14:25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집안 사정으로 대출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에 그 기분을 잘 압니다. 다 갚고 내가 남은 대출금이 없다는걸 몇번이나 확인했던지 .. 본인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하세요. 축하드립니다.
15/03/08 14:28
질게에서 자주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빚을 청산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도 실제로 생활을 조아가며 갚는게 쉽지는 않은데 그런 실행력이 부럽네요! 배우고싶습니다
15/03/08 18:56
아;;; 인서울 국립대라고 무조건 서울대만 있는건 아니죠ㅠ
서울대였다면 최상위권 대학이라고 썼겠죠?흐흐 딱히 대학교를 숨기려고 한 건 아닌데 설마 서울대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줄 몰랐네요. 오해입니다 오해!! 하핫;;
15/03/08 15:09
군대 다녀와서 정신차린것빼고는 제 얘기랑 똑같네요..
저는 등록금이 비싼곳을다녀서 아직도 갚고있지만요 학자금이 이자가 싸니 나중에 갚아도 되긴하지만 학자금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뭔가 찜찜한 기분이죠..
15/03/08 16:10
저는 박사학위까지 하면서, 등록금 안냈다는 것에 자부심이 없었는데, 취직해 보닝 엄청 큰 어드밴티지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5/03/08 16:13
깜짝 놀랐어요. 제가 대출받은 금액이랑, 취직하고 일 년만에 다 갚은 거랑 다 똑같네요. 참 뿌듯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그렇죠? 그렇게 아껴가며 때론 전전긍긍해가며 돈을 모으고..저축통장에 잔고 숫자가 점점 커지는 걸 보며 흐뭇해하다가 어느 날 내 손에 두툼한 돈뭉치 하나 쥐어보지 못하고 한꺼번에 빠져나갔을 때의 그 기분이란...ㅠㅠ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흐흐 사이버포뮬러님 댓글처럼 본인에게 소소하게 선물 하나 해주세요^^
15/03/08 16:23
제가 지금 2500만원 정도 가지고 있죠. 같이 대출받는 누나는 농담으로 자기 결혼 혼수는 학자금 대출이라고..크크 저도 집대신 대출금 가지고 장가...
어쨋든 고생하셨네요.
15/03/08 17:59
서울대면 걍 과외만 해도 뽕 뽑지 않나요? 한명당 주 4시간 40이라고 치고 4명만 하면 훨 160인데... 1년 휴학하고 방학 특강까지 돌리면...
15/03/08 19:37
글쓴 분께서 서울대 아니라고 하셨으니 딱히 이 문제로 계속 왈가왈부하는 게 좀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과외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판단을 말씀드리자면 (서울대 출신 아님)
과외도 사람 나름입니다. 서 너 명 영어 과외 해봤는데, 정말...어.. 주먹이 우는 경우가 많아요 -_-; 남을 가르친다는 건 남의 병을 고치거나 남의 법률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만큼의 전문성이 필요한 업종이란 걸 직접 해보기 전까진 몰랐지요.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어디 대학 다니는 학생이라는 것만 가지고 뛰어들었다간 학생이야 물론이고 선생 본인도 큰 내상을 입는 다는 걸 직접 뛰어보고서야 깨달았답니다. 반면에 특별한 훈련 없이도 약간의 경험과 감 만으로도 그 전문성을 금방 터득해내는 소위 타고난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느낌상 여학우들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구요. 이런 친구들은 뭐.... 그야말로 대단하지요. 어디 대학 학생이라는 타이틀은 솔직히 과외경력 초기에 빠르게 일자리를 구하는 데는 용이하게 쓰일지라도 그 후에 스노우볼을 굴리고 나면 나중엔 본인의 명성이 본인의 간판을 압도하는 천원돌파의 시점이 옵니다. 그 시점 후에는 실은 간판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반면에 저 처럼 소질 없는 친구에게 과외를 받으면 좀... 돌이켜 볼 때 학생 본인에게 지금도 너무 미안합니다. 같은 금액으로 훨씬 좋은 선생을 만났을 수도 있는데 어쩌다 저랑 만나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보람도 없이 몇 달을 보냈으니까요. 못할 짓이지요.
15/03/09 14:02
근데 어떻게 학원강사가 아니더라도 과외에서도 명성치가 적용이 될수있나요?? 뭔가 잔뼈굵은 십수년경력의 센세아니면 알음알음으로 찾기도 어려울거같은데..
15/03/09 18:12
이 부분을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는데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퍼포먼스가 좋으면 소문은 들불처럼 퍼진다는 겁니다.
특히 센세의 거주지를 거점으로해서 로컬 네트워크를 타고 명성이 쉽게 퍼지지요. 일산 어디의 안선생이라든가, 부천 어느 구의 천선생이라든가 하는 식으루요. 퍼포먼스가 명성치를 획득할 수준이 됐고 그 명성치가 어느 수준에 도달해서 모멘텀을 얻으면 돌돌 구르면서 지가 알아서 커집니다.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되는데 몇년 안걸립니다 ㅡㅡ;
15/03/09 21:26
오호 답변감사합니다. 저는 과외 안받고 학원생활을 해서 어머님들 통신망을 생각치 못하고 있었네요. 말씀 들어보니 기아님도 한 때 날리셨던것 같은데요 크크
15/03/08 18:58
에고!! 축하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ㅠ
글에 조금 오해가 생겼는데... 서울대라면 제가 최상위권 대학이라고 썼을거에요.크킄 딱히 대학교를 숨기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리고 마땅히 제 자신에게 선물해 줄만한게 떠오르지도 않네요. 흐흐
15/03/08 19:37
진짜 등록금이 오르기는 무지 올랐네요;
처음에 합격한 학교 등록금 감당안대서 전액 장학 첫학기에 짤리지 마자..(공부안하고 쳐논건 안자랑..;) 다시 공부해서 학비 싼 학교 골라 가긴 헀는데;; 그게 IMF전이니까;;;-) 지금은 뭐 감당이 안될 수준이네요;
15/03/08 20:15
가끔 생각하는데
학자금 대출로 졸업하고도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반값이든 뭐든 등록금 부담줄이고 또 대출시 이자를 낮게하는걸로 끝날게 아니라 학자금으로 빚이 있는 사람들은 딱히 신용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더라고 대출금을 탕감해주고 나아가 이미 납부한게 있다면 되돌려주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졸업하고 대출금갚는다고 제대로 취업준비도 못하고 몇년을 날린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몇년지나서 갚았다고 치면 그 몇년을 어떤식으로든 정부는 책임져야하는거 아닌가요?
15/03/08 20:27
이미 있는 대출금을 다 탕감해주고 납부한 걸 다 돌려준다는 건 국가가 등록금을 대납해주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대출을 받지 않고 등록금을 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형평성을 맞추려면 그들이 이미 낸 등록금까지 다 돌려줘야겠지요. 그렇다면 이건 사실상 대학 의무교육화를 하자는 건데 의무교육화 자체에 대한 시비를 가리기 이전에 그냥 나라에 그럴 돈이 없어요.
15/03/08 20:33
네 돈이 없죠
그래서 못하는거 압니다만 (물론 돈이 있다면 그동안 대출안받고 등록금 낸 사람들도 반액등록금에 맞춰서 절반은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현재의 정부의 정책은 한참 등록금이 비쌀때 고생했던 사람들 또 88만원받고 고생했던 사람들 이 세대들은 버린자식으로 취급하고 그냥 넘어가려는거 같아서요 뭐가 되도 좋으니 이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거죠 군대역시 앞으로 입대할 혹은 현재 근무중인 장병들을 위해서 복무기간을 줄이고, 임금을 높이고 전역보상금을 주고 이러겠다고 하는데 정작 얻어터지고 개고생하면서 기간도 길면서 몇만원 푼돈 받아갔던 사람들은 전역했으니 끝났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려 하지를 않죠 저는 뭐가 되도 좋습니다만 앞으로 고생할 사람들을 위한 정책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피똥싼 세대를 위한 것도 있어야 한다는 거죠 지금 정부는 아 그래 니들 고생많았지 이말 한마디로 넘길려고 하잖아요 정부도 아니고 여야 다 마찬가지지만요.
15/03/08 20:56
학자금 대출받는 입장에서 이자율 2%대에 거치기간 이정도 해주는거만 해도 대학등록금 정책에서 완전감사땡큐 하면서 다닙니다.또 국가장학금제도가 없는거도 아니고요. 제가 선택한거고 국가에서 이정도 신경써준거에 대고 책임지라고 소리치는거면 전 거의 도둑놈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15/03/08 21:46
반액금록금 공약을 내걸었던게 정부와 정치인들이니까요.
그런소리 해놓고 지금하는걸로 신경써준거라 말할 순 없죠 그리고 지금이 아니라 00년대 중반에서 후반은 (이때부터 지금까지는 사실상 동결이고 심하면 내린대학도 있죠) 물가생각하면 지금보다 등록금이 훨씬 비쌌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당시의 국가장학금제도와 저리대출은 지금보다 훨씬 제한도 컷고 혜택도 적었습니다. 님은 최근에 생긴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는 사람인거고 그걸 못받고 개고생한 사람들은 뭐냐는게 제의견입니다. 님이 선택한거라 하셨는데 당시의 거액의 등록금은 아무도 찬성한 사람(대학말고) 있었나요?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 저임금 노동에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그책임을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 말할 순 없습니다. 좀 억울한 생각도 있습니다 88만원 세대다 힘들다 고생한다 살려달라 등록금 너무 비싸다 등고리 휘어진다 이렇게 고생하고 그걸 갖고 이슈를 만들고 시위를 하고 그래왔던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 후의 세대들은 그 세대들이 고생한것의 대가로 만들어진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으니까요 솔직한말로 그때 힘들다고 소리쳤던 사람들이 그랬던건 나는 이렇게 살다 가지만 뒷세대들이라도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한게 아니라 내가 힘들어 죽겠으니까 나를 좀 살려달라고 그랬던건데
15/03/08 23:27
어떤 이유로든 돈이 없으면 그에 대한 불이익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혹해 보이지만 그게 자본의 논리이고 저도 심각한 불이익을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높았던 대출 이자를 일정 부분 돌려주라고 해도 말이 안될텐데 , 그렇게 과거 세대가 피해본 것을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네요.
15/03/09 00:04
00년대 중반부터 대학생활을 했던 입장임을 미리 밝힙니다.
모든 대학 등록금이 반값이어야 하고 이에 대해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부분도 동의가 어렵지만 일단 이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세대간 형평성을 위해 반값등록금 지원에 대한 내용을 소급적용해서 돌려줘야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당장 반값등록금의 기준이 어느시점 등록금이냐는 것에 대해 확실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이를 얘기하려면 등록금 수준은 이정도가 맞다라는 부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실현가능성이 0.001%도 아니고 그냥 없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세대간 제도 혜택의 차이에 대한 부분은 애초에 동등하게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등록금을 동결시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소급해서 돌려달라고 한다면 왜 등록금만 돌려줘야 하나요. 요즈음 무상급식을 확대했으니 예전에 돈내고 급식먹은 사람들 급식비(+법정이자분)까지 고려해서 돌려주고 고운맘카드도 2012년부터 시작했으니 이전 출생자들에 대해서 출생연도(+법정이자분) 고려해서 돌려주고 또 올해 7월부터 7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임플란트 비용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니 이전에 임플란트 하신 분들중 시술당시 70세 이상은 지원비용(+법정이자)도 돌려주고 해야지요. 이렇게 가다보면 예전 40개월 군생활 하던 시절의 분들은 지금 기준 19개월치 복무에 대한 금전적 보상 등 끝도 없겠네요. 애초에 시대적인 변화를 무시하고 세대간 온전한 형평성의 적용이라는게 가능한 부분이 아닌데 내가 누린 부분은 마땅한 일이고 비교적 누리지 못한 부분은 보상하라고 하면 누가 이에 동의하겠습니까.
15/03/09 01:15
저는 정말로 군대는 광복이후 군복무한 사람들 전부다 지금 전역보상금 2천만원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그거 일일이 전역이후 이자까지 계산해서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니까 30년전에 전역한 사람이 있다면 지금2천만원을 당시 물가로 환산한 금액을 30년동안의 이자를 합쳐서 지금이라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주지 못하는건 돈이 없어서 그런거지 해줄 필요가 없으니 안해줘도 되는거라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세대간 형평성을 위해서 그래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부당하게 개고생하고 불이익을 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단순히 최근 시행된 복지의 혜택을 지금세대만 보고있고 과거는 못봤으니 소급해달라 이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등록금 기준도 등록금이 대폭 오르기 이전 (정확한 시기는 찾아봐야 알겠지만 참여정부 시절부터 급격하게 올랐으니 그 이전을 기준으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만큼의 인상률만 적용한다던가) 혹은 다른국가의 경우와 비교해본다던가 기준을 잡는건 얼마든지 가능할거 같은데요.
15/03/09 01:32
해줄 필요가 없다기 보다는 정확히 해줘야 할 근거가 현재로서는 없다가 더 정확합니다.
민사에서도 부당하게 끼친 손실에 대한 다툼이 발생하면 일단 어떤 점이 부당하냐부터 따져야 할 부분이 한둘이 아닌데 굉장히 쉽게 표현하시네요. 그렇다면 적어도 어느정도는 납득가능한 부당한 이유와 수준을 제시해야하지 않을까요? 내가 느끼는게 부당하다는 이유의 전부라면, 예를 들어 다른 관점에서 미국이나 독일의 대학진학율이 37~40% 정도로 추산되는데 한국은 지나치게 높은 진학율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소모시킨 책임을 무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부당하게 진학한 40% 초과자들에게 상위 수준의 진학자들이 응당 받아야 할 혜택을 가로챈 부분에 대해 국가가 청구해서 상위 진학자들에게 돌려주는건 어떨까요? 상위 30% 까지는 지금 수준의 1/10만 부담을 지우고 나머지는 부당한 진학자들에게 걷어 충당하는 방식으로요. 부당한 손실과 이익의 규모 및 해당되는 대상 등에 대해 어느정도라도 근거가 없으면 다소 공허한 이야기입니다. 일정수준의 설득력있는 근거가 없다면 이미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 시 자주 인용하는 미국 대학 등록금수준과 비교해 지금의 등록금도 부당하게 낮으니 과거 덜 낸 부분에 대해 지금이라도 더 내야한다는 주장도 가능한겁니다.
15/03/09 01:49
네 지금 대학들이 미국 대학등록금과 비교해서 그런 주장하는것도 공감은 못하지만 주장정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연히 따져야할 부분이 많을테고 실제로 많죠. 그렇다고 그럼 여기서 그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 있고 해결책이 뭐냐를 설명하면서 이야기할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만. 정부가 대학설립을 쉽게하고 그동안 방만한 경영하고 그런거 제대로 손보지 못한 책임을 물게 하는거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정부와 대학들의 책임이지 부당하게 진학한 40%는 공감할 수 없고요. 진학도 그렇지만 그들이 본 혜택이 뭐가 있죠? 지금 대학나와서 얻는 이득이 뭐가 있죠? 단순히 지식의 습득이나 진리탐구 이런거 말고 사회적인 혜태택이랄게 뭐가 있나요? 서울대등 극소수 몇몇대학말고 없거나 미미하지 않나요? 대학문제는 등록금의 가파른 인상을 막지못해서 국민들의 부담을 늘인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이든, 반액등록금 주장의 뻥카를 남발한 정부여당의 책임이든 뭐든 명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문제도 몇년간 거의 무상으로 노동력을 착취한 대가나 보상을 해줘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스포츠경기 뭐 농구라고 가정합시다 잘못된 전술지시로 팽팽하던 경기가 수비가 무너져서 10점차로 뒤지게 되었다고 가정하면 수비전술을 다시 재정비해서 더이상의 실점을 막는 식의 경기운영으론 안되는거잖아요 지금부터 정상적으로 해도 10점차의 점수가 더벌어지지 않는거지 여전히 10점차로 질테니까 거기에 10점을 만회할 또다른 작전이 있어야 동점내지 역전을 노릴 수 있는거잖아요 근데 정부나 정치인은 더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뭔가를 하는데 따라잡고 역전하기 위한 무언가는 없는거 같습니다. 비단 이문제뿐만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들 전부다요. 외양간에 소가 도망갔으면 외양간을 고쳐서 다른소가 도망안가도록 막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도망간 소도 잡아와야하는데 그런건 없어요.
15/03/09 02:32
대교연 통계-교육재정부문을 참고하면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국고보조금 지원은 2005년 8,242억원, 2010년 2조 6,775억원, 2012년 3조 8,914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학생 1인당 지원금 규모로 보면 2005년 71만원, 2010년 208만원, 2012년 286만원이 되고요. 물론 고르게 돌아간 부분은 아니지만 2012년 기준 지원액 기준 상위 20개교에 대한 지원금이 2조 2,218억원이고 이외 나머지 132개교에 대한 지원금이 1조 6,696억원 가량입니다. 대학 진학자가 누린 혜택이 뭐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것 같군요.
대학 등록금의 인상이 국민의 부담을 늘린 정부의 책임이라는 것에 동의해도 또 그걸 책임지는 방법이 역시 국민의 부담을 늘려 세수를 확보하고 해당 재원으로 지원하는걸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윗돌빼서 아랫돌 괴자는 수준 이상의 근거가 필요합니다. 이 때 그 근거는 가시적인 범위와 규모 등에 대한 어느정도 설득력있고 납득가능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요. 그렇지 않다면 당연하게도 왜 모든 국민이 모든 대학진학자에 대해 부담을 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떠오를 수 밖에 없죠. 예로 든 80년대 ~ 90년대 까지는 대학진학율이 30%대였어요. 그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등록금이 가능했던 이유중에 하나로 낮은 수준의 진학율도 이야기할 수 있는겁니다. 인상요인을 따지자면 단순히 설립인가를 완화한 정부의 제도변경에 모든 책임을 지우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진대 이런 요소에 대한 고려가 거의 전무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거죠. 이미 10점차로 벌어진 경기중에 취할 수 있는건 룰 안에서 10점을 만회할 방법이지 여태까지 실점한건 없던걸로 해달라거나 이제부터 우리 득점은 4점으로 인정해달라는 형태로는 납득이 안된다는 겁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인상을 부당착취로 규정하고 환급한다고요? 이게 일단은 룰안의 이야기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15/03/08 20:34
저도 대학교랑 대학원 학자금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죠.
글쓴님의 빚부터 갚자는 심정 이해가 됩니다. 저도 빚부터 갚고 마지막 빚을 갚았을때, 어디 자랑하기도 그랬지만, 혼자 얼마나 자신을 격려했는지 모릅니다. 축하드립니다!!
15/03/09 00:18
저는 해외 유학하면서 졸업하고 학자금 대출 마이너스 3500으로 시작했네요.
취업후 1년 반정도에 지금 어찌어찌 2천대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갈길이 멀군요. 매달 갚으신 금액이 후덜덜 하네요. 비싼 도시에 살다보니 매달 50정도인 숙박비만 까져도 저 금액은 상상하기도 힘든 ㅠㅠ 그래도 힘내야겠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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