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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3 02:57:09
Name 캐럿
Subject [일반] [야구속보] 김태균, 日 치바롯데마린즈와 계약 확실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38&article_id=0002038191

(네이버 기사 링크해 드립니다)

우선협상 마지막날인 어제(수능12일) 한화의 제약을 차버릴 때부터 일본행은 감이 왔으나..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네요. 오전 3시가 다 되감을 감안하면 거의 바로 계약을 해 버린 거군요.
구체적인 계약상세조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이승엽 수준의 대우가 예상이 됩니다.

김태균 1루수.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후 쭉 4번 대접으로 팬의 찬사를 받아왔지요.
올해 WBC에서는 먼저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의 뒤를 이어 4번 자리를 연계받아
대 일본전에서 마쓰자카에게 0-3카운트에서 노림수성 좌월홈런을 때려내어
일본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이 때부터 일본에 가는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대두되었죠.

FA로이드를 감안했을때 올해 성적은 부상도 있고 절호조는 아니나, 워낙 안정성이 튼실하고 쌓아온 클래스가 있기 때문에
올해 빈타에 허덕였던(3할+OPS 10할이상이 1명 - 오오무라 사부로) 치바롯데의 타선 보완재로 적합판정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쪽 내국인이나 미주출신 용병에 비해 훨씬 싸구요. 최대 5억엔이라고 기사에 나와있는데 2~3억만 받아도 싸게 업어가는 거죠.

김태균 개인으로서는 국민 이승엽의 행보를 따라가서 국민타자를 순조로이 계승해나가고
선수 자체 커리어로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 좋은 결정이겠지만, 한국야구의 팬이기도 한 저는 약간 우울하네요.
07시즌부터 일본야구를 거의 매일 챙겨봤지만, 이승엽선수가 09시즌에 버로우를 탄 뒤로 일본야구 시청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내년에 NPB를 챙겨볼수 있는 동기가 하나 생기긴 했습니다만.. 프로야구의 재미만 할까요.

두산팬이지만 연고상 한화도 매우 좋아하므로 걱정이 앞섭니다.
pgr의 독수리 분들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이것도 다 리빌딩의 일환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4번 슬롯이 비는 것은 또다른 4번이 생긴다는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이클 길게 잡을 거..
김태완 한번 앉혀 보는게.. 솔직히 좀 막막해보이긴 하네요..

다음 FA떡밥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범호, 박한이.. 용병의 거취도 남았으니까요. 구톰슨, 가르시아, 페타지니 등등..
간만에 친구들과 야구얘기 좀 하겠네요.

PS. 그러고보니 김태균선수가 근래 몇년간 구단에 섭섭한 것이 응어리져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것도 탈 한화에 좀 작용을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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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3 03:01
수정 아이콘
사실 안 가길 바랐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거라면 정벅!
RockInKorea
09/11/13 03:04
수정 아이콘
예상했던 결과네요..이제 꽃범호님의 롯데행만 남은건가요 ~~
Zakk Wylde
09/11/13 03:05
수정 아이콘
사실 안 가길 바랐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거라면 정벅! (2)

사무실에 후배 한명이 한화팬인데 울겠네요 정말로...;;
09/11/13 03:21
수정 아이콘
아.. 눈에서 땀이...
09/11/13 03:33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잘 풀려서 메이저로 꼭 가길 바랍니다.
한 5월부터는 엄청나게 견제 받을텐데, 잘 극복했을면 좋겠네요.
한화는 이 난국을 어떻게 빠져나갈까요.
ChojjAReacH
09/11/13 04:11
수정 아이콘
사실 안 가길 바랐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거라면 정벅! (3)
09/11/13 05:26
수정 아이콘
OPS 10할 이상이겠죠?
09/11/13 05:30
수정 아이콘
허느님// 맞습니다. 수정 하였습니다 ^ ^; OPS 1할이상이 없다면.. 그 팀은 잉 to the 여..
뇌공이
09/11/13 08:55
수정 아이콘
내년에는 야구장 좀 자주 가나 했는데
김별명 선수...ㅠㅠ
만약 꽃범호선수도 간다면...
야구장 가는 일은 거의 없을 듯...
달덩이
09/11/13 09:08
수정 아이콘
김태균 선수가 만약에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연봉문제였겠지만..
이번 FA협상을 하면서 한화 구단이 보여준 태도를 감안할때, 일본에 진출하고 싶었던 마음 자체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일본야구도 좀 챙겨봐야 할까요..?

일본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줘서.. 일본에서도 수많은 별명이 양산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나두미키
09/11/13 09:17
수정 아이콘
사실 안 가길 바랐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거라면 정벅! (4)
정말 한화는 발등에 불 떨어졌네요.. 이러다가 꽃범호 까지 놓치고 제대로 된 용병 수급을 못하면....ㅡ.ㅡ;;;
09/11/13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안 가길 바랐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거라면 김정벅! (5)
사무실에 후배 한명이 한화팬인데 울겠네요 정말로...;; (2)
튼튼한 나무
09/11/13 09:26
수정 아이콘
치바롯데 말고 부산롯데였다면 좋을텐데...
09/11/13 10:08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마음도 마음이지만, 계약조건이 이승엽급...
일본에서 저정도 지르는데 안움직일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기왕 간 김에 잘 했으면 좋겠네요.
그저 한대화 감독이 불쌍할 따름.(이범호도 최고 조건 제시했는데 결렬됐다고 하죠?)
학교빡세
09/11/13 10:33
수정 아이콘
한숨만 절로 나오네요....
독수리의습격
09/11/13 11: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었습니다 WBC에서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일본 구단도 총알을 모으고 있었죠.
아무리 국내에서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아도 일본 구단과는 사실상 머니게임에서 상대가 안 되니까요.

여하튼 가서 잘 해서 미국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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