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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2 10:18
GD나 패떳은 인정이라기보다는 정확한 해명이 필요했죠 사실.
(사실 뭐 GD껀은 백프롭니다. 를 외치고 싶긴 합니다만.....어쨌든 그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정확한 해명도 없이 대응할 가치도 없는 것 치부해 버리니 사태를 키운거구요.
09/11/02 10:43
박용택 선수 때도 느꼈지만 사과란 이런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중언부언 하며 핑계대기 시작하면 화만 나죠. 인터뷰 내용은 뭐라 표현하기도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만 사과글 자체는 좋아보입니다.
09/11/02 10:49
보기좋은데요
본인이 잘못했을때 깔끔하게 잘못했다고 인정하는게 의외로 보기어렵거든요 배넷만 해봐도 자기실력을 부족함을 인정못하고 맵핵타령하는 애들 투성이고... 나이먹은 정치권어르신들도 그닥 다르지 않죠
09/11/02 10:52
무식과 실수에는 실망스러웠고, 인정과 사과에는 꽤 놀라고 약간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잘 마무리되었네요. 이 정도면. 더 이상은 불필요한 이슈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09/11/02 10:57
뭐 제가 보기엔 그냥 명백하게 단어 선택의 실수였다고 봐요.
제가 뭐 윤계상이라는 친구에게 분노할 것도 없고 용서할 것도 없는 일...... 다만, 하필이면 그 단어가 요즘 시국에 아주아주 민감한 단어였다는 것인데 이렇게 민감한 단어를 뜻을 제대로 모르면서 사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짧은 시간안에 몸으로 체득했으리라 믿고, 그래도 이렇게 빨리 시인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솔직히 좋아보입니다.
09/11/02 11:10
좌파라는 언어를 그렇게 사용한 것은 무지에서 오는 잘못이라 생각했기에 화가 났지만,
군말 없이 사과한 태도는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09/11/02 11:30
좌파라는 단어를 저런 의도로 써야 했던 상황이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동안 조선일보가 좌파를 얼마나 씹어댔으면 그냥 악, 혹은 나쁜 무리들을 뭉뚱그려서 좌파라는 단어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좌파라는 단어를 저런 뜻으로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 윤계상 하나만이 아닐 것 같아 씁쓸합니다.
09/11/02 11:45
박용택 선수 이후 '사과'라고 할만한 '사과'를 보게 되었군요.
그나저나... '좌파'란 단어에 대한 오해 뒤에 도사리고 있는 조중동의 위력에 다시 한 번 놀랄 따름입니다.
09/11/02 12:11
그나마 좌파라는 매도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 시절보다는 낫다고 위안삼아야 할까요?
좌파라는 단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게 윤계상씨만의 일은 아니겠지만 사적인 자리도 아닌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언급했으니 문제가 안될 수는 없었죠 당연히 사과를 할일이고요 다만 정치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도 아니고 단순 오용이니만큼 이렇게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더이상 문제 삼을 일도 없을 듯 하네요
09/11/02 12:15
좌파라는 단어에 대해서 깔끔하게 사과를 한건 보기좋지만, 그래도 기사 내용중에 본인의 작품이 안된 이유가 전부다 운이없어서이다라는 식의 피해의식에 쩔은 책임 회피식의 인터뷰는 윤계상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주지는 못하네요. 본인이 엄청난 연기파배우인걸로 착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실수야 이번인터뷰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여러번 있었죠. 특히 god시절 관련해서.... 윤계상은 인터뷰 안하는게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배우같습니다.
09/11/02 12:17
윗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윤계상 씨가 잘 알지 못한 채로 인터뷰에서 그런 언행을 한 것은 보기가 거북했습니다만, 이렇게 과오를 인정하고 깔끔하게 사과를 한 탓에, 제게는 더 이미지가 좋아졌네요.
09/11/02 12:21
깔끔한 사과군요. 맘에 듭니다. 어제 좌파관련기사 보고나서 반응들이 단순히 무지함을 조롱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을 탓하는 모습을 보고 참 안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본인이 잘 마무리 지으려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09/11/02 13:04
어렴풋이 말이 헛나왔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말이 안되는 말이라서. 모쪼록 앞으로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단어의 정의나 개념에 좀더 신중히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09/11/02 14:36
참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 좋네요.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좌파'라는 단어가 이 사회에서 어떻게 쓰여져 왔기에, 일부에서라도 부정적인 단어로 자리잡았는지 하는 안타까움이네요.
09/11/02 21:40
딴 소리지만, 윤계상씨 연기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년째 연애중에서도 괜찮았고, 비스티 보이즈에서도 괜찮았고. 그래서 이번 영화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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