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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1 15:28:12
Name 슈슈
Subject [일반]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가끔은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합니다.
식상한 스토리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요즘 제가 보는 드라마는 바로 '미남이시네요' 입니다.



불쾌함이 들거나, 도저히 못보겠다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유치한 드라마는 굉장히 싫어하는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유쾌하고 가볍게 볼수있는 '유치함'은 오히려 즐겁고, 설레이는 감정까지 생겨납니다.

특히나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싶은 부분은 '미남이시네요'를 이끌어가는
두 축인 장근석씨와 박신혜씨입니다.








장근석씨는 싸이에 올리는 '허세' 글귀들로 연기를 볼 때마다 불편했었는데, 최근에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잘 생기고 , 자신의 본업인 연기에서 수준급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젊은 청년이라면 '허세'를 부릴만하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들곤 합니다.

황태경이 부리는 허세와 자신감은, 장근석씨의 맛깔나는 연기와 평소에 보여주는 '허세'이미지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황태경 캐릭터는 정말 장근석씨에게 딱입니다. (황태경의 허세...)











남자 시청자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사람은 역시나 박신혜씨가 연기하는 '고미남'이라는 캐릭터가 아닐까싶습니다.
(실제로는 고미남의 여동생인 고미녀 입니다)

어디를 봐도 귀여운 단발머리의 여자로만 보이지만, 남자인척 '형님 형님' 하면서
황태경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고미남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이런 고미남이라는 캐릭덕분에 '미남이시네요'라는 드라마가 유쾌하고 즐거운 드라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신혜씨 또한 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는 배우중 한명입니다.




아이돌 그룹의 이야기인 만큼 귀에 쏙쏙 들어오는 OST또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이고, 중심인물인 황태경과
고미남뿐만이 아니라, 공갈 요정인 유헤이와 여자분들에게 인기폭발중인 캐릭터 강신우 등등, 조연인물들의 캐릭터
들 또한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화려한 배우들로 인하여 일명 '골리앗 드라마'라고 불리는 아이리스를 맞이하여 시청률이 10%대인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 유쾌하고 즐겁게, 드라마가 끝까지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에 지치신 분들이 계시다면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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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벌꿀
09/11/01 15:2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죠. 신혜도 진짜 귀엽고
근데 대진운이...아이리스+이준기라니!!
민죽이
09/11/01 15:3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챙겨봐야겠네요^^

근데 대진운이...아이리스+이준기라니!! (2)
Who am I?
09/11/01 15:39
수정 아이콘
간간히 보고 있는데...즐겁고 유쾌해요.
예뻐라 하는 신혜양이 화사하게 나와서 보람있습니다. 으하하하.

근데 대진운이...아이리스+이준기라니!! (3)
제시카와치토
09/11/01 15:4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대웃어요 생각하고 들어왔는데-_-
하우스
09/11/01 16:00
수정 아이콘
전 이 드라마 가끔 보는데 모화란 역의 김성령씨가 눈에 띄더군요. 그 나이에 그런 외모라니 정말 후덜덜...
박신혜양은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장근석도 허세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밉지는 않더군요.
꾹꾹들레
09/11/01 16:19
수정 아이콘
자게의 아이리스 관련 글을 읽다가 거기에 "미남이시네요" 추천 댓글이 많길래 보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이틀에 걸쳐서 밤새 다 봤네요. 정말 즐겁게 그리고 흐믓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젠 "아이리스" 보다 "미남이시네요"가 더 기다려질 정도로 잘 만들었는데...
"그들이 사는 세상", "탐나는 도다"를 잇는 잘 만들고도 흥행은 실패한 드라마인거 같아서 아흑~ 많이 아쉽네요.
모범시민
09/11/01 16:25
수정 아이콘
울 엄니와 여동생이 즐겨보고 있습죠 흐흐흐...

근데 대진운이...아이리스+이준기라니!! (4)
흑백수
09/11/01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제일 재밌게 보는 TV 프로그램입니다.
박신혜양이랑 장근석씨 급호감이라능...
근데 대진운이...아이리스+이준기라니!! (5)
09/11/01 18: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10%대면 볼사람은 보는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자체가 어른들에게 어필할 요소가 부족하고 해서 아이리스와 타겟층이 많이 겹치지도 않고
아이리스가 동시간대 시청자들을 다 빨아먹을 40%급도 아니고

타겟층이 확실하기에 잘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달덩이
09/11/01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재방송 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조만간 날 잡아서 한번에 쫘악.. 몰아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09/11/01 19:10
수정 아이콘
전 장근석 변한 얼굴이 너무;; 어색하던데요..

이젠 잘생겼단 생각이 잘안드네요ㅠ
거짓말
09/11/01 22:15
수정 아이콘
너무 반가운 글이어서 백만년만에 로그인해 댓글 남깁니다.

본문 내용에 100%로 공감하면서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이 드라마의 매력을 이야기 하는 데 있어 한 가지 빠진 게 있네요. 바로 작가요.
'환상의 커플'의 홍자매 작품입니다.

주축 배우들이 아직 어림에도 불구하고 연기력 논란 따위가 없는 것은 물론 솔직히 참 잘한다 싶은 것도
(물론 초반에 장근석씨 연기가 전작이기도 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오오라가 심해서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으나
점점 자기만의 황태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방수준으로 찍고 있다는데도 괜찮은 편집과 연출도
그래도 최고 인기 아이돌 밴드 얘기인데 음악이 좀 더 좋았으면 싶기도 하지만
아주 많이 모자라지는 않은 OST도
모두모두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작가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깔깔대며 웃게 하다가 촉촉하게 가슴 설레게 하다가
순정만화를 실사로 보는 듯한 느낌을
적당히 손발 오그라들게 잘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힘.

후반부가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겠지만
딱 절반인 8부가 끝난 지금까지는 근래에 방영되는 드라마 중에 단연 작가가 정말 잘 쓴다 싶은 작품입니다.


물론 다양한 계층에 먹히기 힘든 소재의 한계나 대작을 만난 불운 때문에 시청률이 대박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정말 잘 만들고 있는 드라마 한 편이기에 정말 잘 쓰여지고 있는 드라마 한 편이기에
저 역시 강추를 날립니다. ^^


허세근석이고 뭐고 해서 제게도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가진 배우는 아니었고
솔직히 옆모습 잡힐 때마다 너무 높이 세운 콧대가 어색하긴 해도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 장근석이란 배우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황진이 때도 쾌홍 때도 베바 때도 장근석이란 배우의 매력에 빠지지는 못했으나 이번엔 정말 헤어나오지 못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장근석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미남이 박신혜는 두 말하면 잔소리, 정말 귀엽습니다.
민폐형 여주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드라마는 또 처음인 거 같습니다.
역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앞으로 성형을 하지 않았으면 싶은 배우입니다.
09/11/01 22:39
수정 아이콘
거짓말님// 동감합니다 ^^ .. 장근석씨 박신혜씨의 열연과 '미남이시네요'의 유쾌함과 즐거움은
홍자매님들의 힘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것이죠.

그리고 저도 초반의 황태경의 발성이 강마에와 유사한 느낌이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만의
캐릭터를 잘 구축해나가는거 같고, 말씀하신대로 이렇게 여주가 매력적인 드라마는 저 또한 처음인거같습니다. ^^

나름대로 어두운 드라마 매니아인데..(일드의 백야행, 미드의 덱스터)
이런 순정만화 같은 드라마에 빠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그만큼 좋은 드라마이기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근데 대진운이...아이리스+이준기라니!! (6)
09/11/02 23:50
수정 아이콘
거짓말님// 저도 홍자매 작품이라해서 처음부터 닥본사 하고 있습니다 ^^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홍자매 완소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힘든것도 잊을 정도로 기분전환이 됩니다. 그래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올려주신 황태경 부분은 이 드라마의 오글거림의 백미인데 어쩜 저렇게 잘 골라서 올려주셨는지..^^;;
그런데 마냥 오글거리기만 하는것도 아니고...
지난주에 신혜양이 신곡 녹음하면서 태경과 눈이 마주치고 눈물지을때에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더군요. 홍자매의 능력이란...

쾌도홍길동때부터 장근석씨 연기력에 감탄했는데 이 드라마는 장근석씨가 아니면
또 누가 맡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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