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가 끝난 지 24시간이 지난 후기네요.
8조 늦게까지 계신분들은 대부분 후기가 늦었는데 어제 너무 달려서인지 연령의 한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너무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우리 8조원분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분들과 말씀을 못나눠서 안타깝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다른 분들과도 교감하고 싶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후기 시작합니다.
토요일임에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교통상황도 안좋아 차를 집에 두지 못하고 직접 가게 되어 같이 술한잔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결국 전화위복이라고 더 좋은 결과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6시 50분쯤 약속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진주회관에선 끝났을거 같아서 바로 호프집으로 갔는데 아무도 안계시더라구요. ^^;
진주회관으로 옮겨 조원들을 발견하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조에 전용준 캐스터가 앉아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 정말 작으시고 화면에서보다 훨씬 잘생기셨습니다.
결혼하시고 7kg이 빠지셨다는 말씀에 결혼해야 겠다는 맘이 쏙쏙 들었습니다.
제가 늦게 오는 바람에 몇말씀 나누지 못한게 슬펐습니다.
다음에 뵈면 아는척해도 되겠죠? ^^
게다가 제 앞자리에 앉으셨던 리오님.
저랑 동갑이시고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동안이어서 결혼하면 좋아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조원이셨지만 명예8조원으로 생각하고 있을게요.^^
집에 같이 가기로 했는데 못가서 안타까웠습니다.
(담에 만나서 술한잔 하자구. ^^)
무엇보다 자리를 환하게 밝혀주신 아일랜드스토리님.
정말 미인이셨어요. 8조에 속한게 너무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
조장님들이 모이셨을때 모두 다 아름다운 분들이었지만 우리 조장님이 제일 빛이 나서 자랑스러웠어요.
재미없는 얘기에도 크게 웃어주셔서 재밌는 대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FA 얘기할 때 이제동선수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아이돌을 좀 많이 좋아하고 정신연령이 낮기는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랍니다. ^^
8조를 단연 인기조로 만드신 The Xian님.
워낙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대기표를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했답니다.^^
항즐이님보다도 포인트 점수가 높으시고, 김연우님보다도 에게에 글을 많이 올리셨다는 걸 알게되니
새삼 네임드의 위용이 넘쳐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조근조근히 말씀하시는 얘기에 게임산업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나서 진짜 게임을 사랑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호프집에서 가장 많은 얘기를 나눈 Nybbas님.
사실 호프집이 너무 어수선해서 대화가 좀 어려운게 사실이었죠.
그래도 야구에 관한 얘기, 게임에 관한 얘기 즐거웠습니다.
2차에 같이 가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1차에 제일 먼저 오셔서 조원들을 기다리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다음에 8조 모임할 땐 꼭 일찍 가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한명의 네임드였던 Mr. Anscombe님.
제가 일부러 부추겨서 강민 선수 사인받으러 갔을 때 좀 뻘쭘하셨죠? ^^
혼자 가는게 좀 어려워서 일부러 같이 가달라고 했는데 선뜻 가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앙스콤님을 뵈니 기회가 닿으면 책읽기 모임에도 한번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저와 가장 멀리 계셔서 제대로 말씀도 못 나눴던 2ndEpi님.
명함에 찍혀있는 공학박사를 보고 급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
꼭 다음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메인이벤트를 8조가 차지할 수 있게 문제 맞춰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덕분에 폭풍의 마우스도 구경해 봤답니다.
일체유심조님과도 얘기를 별로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나중에는 제 옆에 앉으셨는데 크게 신경 못써드린거 같아 마음에 걸립니다.
닉을 일절유심조라고 한건 농담이었으니까 그냥 웃어주세요. ^^
마지막에 오셔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 고드방님.
오셔서 1시간 가량 벌서시는 것처럼 자리에도 못앉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pgr에 가입하신지는 조원 중에서 가장 오래되셨는데, 게시판 활동이 크게 없으셔서 잘 몰랐어요.
그래도 같이 뵈니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분이셨습니다.
게시판에서도 좀 자주 뵈었으면 반갑게 인사할게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저와 같이 있으셨던 유유히님.
저에게 양보해주신 박용욱 선수 사인 정말 감사히 보관하겠습니다.
집에 와서 책상에 잘 모셔두었답니다.
집에 갈때 뵈니 활동반경이 도보로 움직이시기엔 좀 넓으시던데 자전거 잃어버린거 정말 안타까우시겠습니다.
꼭 좋은 애마 만나시길 바랄게요.^^
우리 조원은 아니었지만 일부러 저 찾아와 주셨던 AhnGoon님.
조원들과만 있느라 안군님과 얘기 못한거 좀 아쉬웠어요.
예전 직장인 모임때 뵙고 또 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안군님은 언제나 뵈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같은 분이라 오랜만에 뵈어도 그리 낯설지 않네요.
우리 번개라도 또 한번 할까요? ^^
이렇게 좋은 자리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운영진 분들.
복받으실 거예요.
이런 행사 준비하시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내년에도 기대해도 될까요?^^
언제나 운영진 분들의 수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들게 찾아와 주시고 귀찮으실텐데도 사인도 해주셨던 박용욱, 강민 해설위원님.
정말 감사드리고 계속 응원할게요. ^^
ps.
아~ 그리고 우리 8조 이렇게 끝내는 건 너무 아쉽지 않나요?
올해 안에 시간 맞춰서 오프 한번 뛰는 건 어때요?
용산에 모여서 같이 응원하면서 한번 뭉쳐봐요.
그때는 차 놓고 갈테니 저도 같이 한잔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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