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03 17:56:43
Name Passion4U
Subject [일반] 기독교 신학자 시국 선언문
우리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경제적 특권층과 집권 정치가들과 야합함에 따라 공평이 무너지고 긍휼이 사라진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려함과 동시에 하나님 대신 재물과 권력을 숭배하게 된 한국 교회의 앞날을 심히 우려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1. 천지의 창조주 하나님은 선인에게만이 아니라 악인에게도 해를 비추시며 의로운 자만이 아니라 불의한 자에게도 비를 내려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시다(마태복음 5:45).

2. 따라서 오로지 일부 특권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치 체제는 공산주의 체제이든 자본주의 체제이든 하나님의 자비를 반영하지 못한다. 인민의 고통을 볼모로 자기들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한 북한의 특권집단 뿐 아니라 가난한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특권층의 배를 더욱 불리는 정책을 쓰는 남한의 정치 세력도 하나님의 자비를 반영하지 못한다.

3. 이런 자들에 대해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렇게 선언했다.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남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 도다. 그 때에 그들이 여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의 악하던 대로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우시리라." (미가 3:2~4)

4. 그러나 우리는 빈자는 무조건 옳다는 미신을 경계한다. 부자와 빈자를 막론한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빈자들도 부를 획득하면 역시 특권층으로 변하여 자기의 이익에 사활을 걸리라는 것은 한국의 귀족 노조 및 북한의 경우에서 이미 충분히 입증되었다.

5.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의 말씀을 기준으로 이명박 정부의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정책에 반대하며 이러한 정권의 수장이 기독교 장로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한국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의 입장을 반대한다.

6. 장로의 자격을 규정한 디모데전서 3장 1절~7절에서 장로는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외인에게 선한 증거는커녕 악한 증거를 더 많이 얻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은 공평과 정의를 지고의 가치로 삼고 국민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며 특히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자들의 후견인이 되어야 한다. 더욱이 대통령이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의 원리대로 더더구나 국민을 겸손히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일반 국민이 보기에도 선한 증거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 따라서 기독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라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지지할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따라 올바르게 대통령 직을 수행하도록 엄숙히 경계하고 권면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그의 장로 직을 박탈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를 장로로 세운 소망교회는 이 점을 깊이 고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장로를 배출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 교회의 기복주의적 현실에 깊은 아픔과 책임감을 느끼고 바른 신학을 가르치지 못한 것을 자복하며 회개한다.

8. 잘못 세운 장로 대통령을 교회가 묵인할 경우에는 교회가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전도의 길이 막히게 될 것이다. 주께서 이러한 교회를 강도의 굴혈이라고 선언하시기에 이를 때에는 예루살렘 성전처럼 멸망하고 말 것이다.

9.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재물을 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거짓과 약속 위반으로 정국을 운영함으로써 세상 사람에게마저 지탄의 대상이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기독교의 전도에 심한 해악을 입히는 이명박 대통령을 더 이상 기독교회의 장로로 간주할 수 없다.

10.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스스로 장로 직을 포기하고 겸손히 주의 말씀 앞에 회개하고 국민 전체를 위한 정책을 펴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본받아 원수에게까지 관용과 긍휼을 베풀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마태복음 5:44)


주후 2009년 5월 29일

황영철 신현우 김형원 남기업 엄필선 최종원

-----------------------------------------------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 이 글이 매우 공감되어 옮겨 오게 되었습니다.

부디 종교 논쟁으로 글을 보지 마시고,
현정권에 대한 기독교의 시각으로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윗글에 대해 저의 생각을 첨언하자면
100% 공감하는 바입니다.
또한 많은 기독교인이 이미 생각하고 있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이명박 정권이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있길 바랍니다...

교계의 어르신들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현 정권은 어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03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
교회오빠
09/06/03 18:02
수정 아이콘
개혁주의 목사님들이군요. 적극 동의합니다.
KNCC 권오성 목사님(이번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장례식때 기도하신 분이죠. 존경하는 목사님입니다.)
같은 분이 교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데, 현실은 한기총, 뉴라이트......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Tchaikovsky
09/06/03 18:02
수정 아이콘
학계. 종교계. 그다음은 어디서 등을 돌리려나요.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2)
친절한 메딕씨
09/06/03 18:04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4)

하지만 밑에 달리게될 댓글들이 종교적인 문제로 충돌이 일어날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Kotaekyong
09/06/03 18:05
수정 아이콘
전 신은 믿지만 무종교론자입니다.

그래도 동의합니다.

뭐 다 맞는말이네요.
09/06/03 18: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09/06/03 18:08
수정 아이콘
종교론적인 댓글은 안 달리길 바랍니다.
난언제나..
09/06/03 18: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달덩이
09/06/03 18:11
수정 아이콘
전 불교신자입니다만, 저 글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09/06/03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종교적인 문제가 안일어나길 바랍니다.
궁금한데 시국선언 하신 분들은 어디 단체에 속하신 분인가요?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358419.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358419.html
</a>
여기 보니 불교계에서도 움직임이 보이는 듯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종교적인 문제가 안일어나길 바랍니다.
Chandler
09/06/03 18:14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런분들이 아직 남아있기에 제가 아직도 교회에 남아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6/03 18:14
수정 아이콘
무교에 친불교 안티개신교에 가깝지만
저런분들이 선교한다면 웃으면서 얘기할수도 있을꺼 같네요. 다 맞는말이니까뭐;;
09/06/03 18:15
수정 아이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소속 교수분들이신듯 합니다.
졸린쿠키
09/06/03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5)
퍼플레인
09/06/03 18:17
수정 아이콘
개신교 내부에서도 끊임없는 성찰과 양심선언으로 바르게 교회를 세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건 압니다. 이 선언문도 100% 다 동의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쨌든 큰 맥락에는 대개 공감하고요. 종교인들이 따르고자 하는 경전 안의 신은 높은 곳에서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낮은 곳으로 임하는 모습을 대개는 취하지 않습니까. 물론 인왕산 아래 어느분들은 구약성경을 들고 나와 '징벌자'로서의 면모를 끄집어내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종교인으로서 스스로 신성모독을 하는 셈이 되는 것이겠지요.

다만, 이것이 현 정권에 대한 '개신교 전체'의 시각이라고 보기에는 KNCC나 기타 '진정한 의미에서의 목회자'들이 비주류 집단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_-;
여자예비역
09/06/03 18:18
수정 아이콘
예수님을 믿습니다. 정말정말 동의합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던 시절 딱 하고 싶은말이 성경구절에 있었는데요..
"주의 이름을 망령되게 논하지 말라" 였습니다. (이라크전쟁이 성전이라고 말한 부시 전 미국대통령에게도 하고 싶었던말)
집 건너편의 모 교회가 그렇게 싫을수가 없습니다. 주의 전을 경배하지 않는 것, 주의 종을 핍박하는 것은 죄이지만.. 돈으로 쌓은 성전은 더이상 성전이 아닙니다. 돈을 위해 강론하는 그들은 돈의 종이지 주님의 종이 아닙니다.
이렇게라도 의견을 내시는 주의 종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친절한 메딕씨
09/06/03 18:23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만..

종교론적 논쟁은 피했으면 합니다......;
Chandler
09/06/03 18:29
수정 아이콘
지금 나이많은 목사님들 빨리 좀 물러나시고..................

이런생각가진분들이 기독교의 주류로 나오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스타카토
09/06/03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6)

매번 보수집단의 집회를 보여줄때마다 십자가를 높이들고 미국이 마치 예수님인양 외치던 그분들을 보면서
같은 신자임을 너무나도 답답하였는데..
정말 이런 분들이 있다는것이 자랑스럽고 기쁘네요....
물의 정령 운디
09/06/03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공감하고 찬성하는 바입니다. 목사를 지망하는 사람으로서 저런 선언문을 보니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은 기독교계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09/06/03 19:05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하긴 합니다만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시국 선언문이군요.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며,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따라 모든이들에게 이로워야 한다. 그러나 2MB는 특권층에게만 이로우니, 이는 장로로서의 자질이 갖춰지지 않음을 의미하며, 그러므로 2MB는 원하든(반성하든) 원하지 않든(가만히 있든) 장로직을 박탈해야 할 것이며, 이런 이를 장로로 만든 소망교회또한 반성해야 한다. 니네들 덕분에 이 나라에서 기독교의 위신이 말이 아니다.' 끝이네요?

서울 교수님들의 시국 선언문도 실망한 정부에 대한 마지노선 기대라 할 만큼 '국가가 원래 해야 할 도리에 대한 강조'만을 선언하셨죠.
근데 이 시국 선언문은 좋게보면 기독교계의 자기반성이지만 나쁘게 보면 꼬리 자르기라 해야 할까요? 시국 선언문 답지 않습니다.
Eternity
09/06/03 19:07
수정 아이콘
이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를 떠나서 그냥 옳은 말씀인데요?

기독교 장로라면... 성서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장로'에 대한 기대치에 부응하여야 한다.
그거 못하겠으면 장로직을 떠나라.

문제될 여지가 전혀 없는, 바른 말씀이라고 봅니다.


추신. 이건 종교에 대하여 논쟁하는 글이 아니죠. 시국선언을 하신 분들이 하필이면 '개신교 목사'들일 뿐입니다.
따지자면 정치색이 들어가있는 글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글을 종교적이라고 볼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9/06/03 19:27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 위의 글에 동감합니다만... 목사님들이 수위조절을 하시느라 애쓰신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
더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싶었겠지만, 전체 교계의 위신을 생각해서 적당한 수준으로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분들이 아직 남아계신다는데서 적잖이 다행스러움을 느끼고 갑니다.
여자예비역
09/06/03 19:27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이 사안은 현 시국에 대한 담론이지 개신교가 대통령때문에 욕먹는다.. 가 아닙니다.. 어떤의도로 쓰신 댓글인지 궁금하네요..
감전주의
09/06/03 19:2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기독교인입니다..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이군요.
09/06/03 19:43
수정 아이콘
음... 이제 좀 추스리려나 싶었더니만 다시금 눈시울을 젖게 하네요...
좋은 글에 좋은 댓글입니다.
Benjamin Linus
09/06/03 19:46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네. 삭제했습니다.
higher templar
09/06/03 20:30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그러는데...."비주류네..." ㅜㅜ
영웅!!
09/06/03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7)

MB에대해 기도하면서, 한국 기독교계의 무조건적인 지지에대해서도 기도했었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이를 계기로 반성하고 '쫌' 달라지기를 그래도... 기대합니다.
Passion4U
09/06/03 20:48
수정 아이콘
노 전대통령 사후 정말 나라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글이 나와서 감격적이여서 글을 옮기게 되었구요.
역시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진의를 파악하시고 공감해 주시니 괜히 제가 다 감사하네요.

윗 몇몇 분이 말씀해 주신대로 어쩌면 이 의견은 개혁주의 신학자 분들의 글로 교계에선 비주류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실로 성경과 말씀에 입각한 기독교인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진.실.이 바로 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강도에 대해선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공론화 시킬 가능성이 있는 글이기에 표현이 매우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었겠지요.

여튼 기독교계, 혹은 또 다른 종교계에서도 지금의 정치, 사회,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정말 진실을 말하고
정직하고 바름을 찾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비육지탄
09/06/03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기독교가 매우 싫지만 이런 목소리가 커진다면 저 같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보는 인식이 바뀌겠지요.
09/06/03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8)
그리고 저 선언문이 매우 반갑군요.
다미아니
09/06/03 23:14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이자 신학대학원 졸업을 앞둔 전도사입니다.
위 글을 다른 사이트에서 봤는데, 내용에 적극 공감합니다.

학교 내 신학생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기독교인도 아니었고 자살한 사람이니 지옥에 갈텐데 뭐 그리 잘했다고 추모를 성대하게 하냐"는 것이 신학생들의 공통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이런 게 한국 교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두 가지 대표적인 성품 "사랑과 공의"에서 공의는 도대체 한국교회에서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위에 시국 선언하신 분들이야말로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외쳤고 회개를 외쳤던 현대판 선지자라고 생각합니다.
서늘한바다
09/06/03 23:21
수정 아이콘
다미아니님// 어느 학교이신지... 정말 실망스럽군요...
다미아니
09/06/03 23:26
수정 아이콘
방배동에 있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입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에서는 합동(총신대 11000여 교회), 통합(장신대 7000여 교회)에 이어 세 번째로 교세가 큽니다.
(교회 수 3000여개)
총신대도 저희 학교와 보수성이 비슷하니 보나마나 의견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측의 장신대는 지금 반이 갈린 상태지요.

같은 보수지만, 신사참배 반대의 정통성을 가진 고신측과 한신대의 기장측에서 나서줘야 하는데...
두주먹
09/06/03 23:40
수정 아이콘
예장합동 측에 소속된 목사입니다...
조그만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구요...
저도 동의합니다...
저 같은 목회자들 사이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적진 않습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큰 교회, 큰 목사님들의 파워가 너무 강한것이 문제지요...
영웅!!
09/06/04 00: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도 성경과 기도를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바로선 믿음의 지도자가 나타나길, 대통령과 위정자 정계가 주님앞에 무릎 꿇고 회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Vonnegut
09/06/04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정말 너무도 반가운 시국 선언문입니다.
09/06/04 00:26
수정 아이콘
총신대학교 학생입니다

학교 내 신학생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기독교인도 아니었고 자살한 사람이니 지옥에 갈텐데 뭐 그리 잘했다고 추모를 성대하게 하냐"는 것이 신학생들의 공통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2)

대학 안에서 노무현은 금지어입니다
이카루스테란
09/06/04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이명박이 부끄럽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09/06/04 10:18
수정 아이콘
BIFROST님// 제 생각에는 너무 안타까워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그냥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관심이 없거나... 아님 깊게 알려고 노력을 안했거나요.

그렇다고 그게 잘못되었다는것은 아닙니다.
어짜피 우리는 세상 살면서 자기가 관심없거나 잘 모르는것에 대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게 매일상인데요.

솔직히 상당수의 신학생이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관심없어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신학생 아니더라도 이런 사람은 많을겁니다.
신학생들은 그저 콜링을 받은거고, 대다수가 건강한 신앙 가정에서 성실하게 자라났을뿐이죠.
꼭 신학생이나 목회사역자가 어떤 확고한 정치적 스탠스를 지녀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분들이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면 '알고서' 얘기해야겠지만요)
주먹이뜨거워
09/06/04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9)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더 심하게 할 걸 오히려 수위를 조절하느라 애쓰신 듯한 느낌이 나네요.
대체 왜 기독교계에서는 아무 말이 없나 은근히 화가 나려던 참이었습니다.
DeepImpact
09/06/04 11:29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고요. 저도 동의합니다.(10)
작은아버지와 외삼촌이 목사님이시고(개척교회) 부모님을 비롯한 친가는 여의도에 있는 엄청나게 큰 교회(이정도면 아시겠죠;; 할머니, 어머니가 권사직분 갖고계셔서...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제눈엔 광신도에 가깝습니다 -_-)에 다니고 계시지만
아무리 대통령이 장로이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같은' 기독교인이라며 감싸고 도는 기독교인들도 이해가 안가구요.
소위말하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행태는 더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일부 교인들로 인해 싸잡아 욕먹는것도 지겹구요.
제발 이 나라 기독교가 변화하길, 더불어 대통령도 변화하거나 바뀌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azurespace
09/06/04 14:36
수정 아이콘
원래 기독교인들은 '나라가 썩었다 뒤집어엎자 와와와" 하는 경향을 보이는 집단이 아니지요. 닥치는대로 탄압하던 조선 시대에도 그들은 농민 봉기조차 한번 일으키지 않았잖습니까. 오히려 입은 다물고 주께 지도자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들이 나서서 이러한 시국 선언을 하셨다는건, 정말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일이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392 [일반] 선덕여왕을 보시는 분 계신가요?? [16] 테페리안4461 09/06/04 4461 0
13391 [일반] 서울시, 인권영화제 청계광장 사용 불허 통보 (허가했다가 취소..) [9] LowTemplar2823 09/06/04 2823 0
13390 [일반] [야구] 진지하게 로이스터의 퇴출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67] 거품5335 09/06/04 5335 0
13389 [일반] [정훈이 만화 - 분향] [6] 동트는 새벽3933 09/06/04 3933 1
13388 [일반] 야구장 가실분 찾습니다 ~(일단 내일, 그리고 다음주 목요일에 가실분!?-다음주 경기는 표제공합니다) [24] 달덩이2654 09/06/03 2654 0
13387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03(수) 리뷰 & 06/04(목) 프리뷰 [32] StoneCold추종자2841 09/06/03 2841 0
13386 [일반] [야구] 올해 롯데는 정말 답이 없네요. [37] 파벨네드베드3382 09/06/03 3382 0
13385 [일반] [인증해피] 마더... 엄마... 바보... (스포살짝) [15] 해피3695 09/06/03 3695 0
13383 [일반]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발표 후 [32] FastVulture5091 09/06/03 5091 1
13382 [일반] 6월2일자 PD수첩에 대해서 [9] Jaha3995 09/06/03 3995 0
13381 [일반] 이종욱 선수 턱관절 골절상 관련 제 경험입니다. [6] 제논4206 09/06/03 4206 0
13380 [일반] 미라클 LG의 시작인가요? [40] 선미남편4002 09/06/03 4002 0
13379 [일반] [펌]한국사회의 세대갈등과 역전현상 [10] 새파란달3712 09/06/03 3712 0
13378 [일반]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이후... 관계자들의 업앤다운.. [27] Kint5538 09/06/03 5538 5
13377 [일반] 기독교 신학자 시국 선언문 [44] Passion4U4195 09/06/03 4195 2
13376 [일반] [쓴소리] 이상한 2선 후퇴 [22] The xian3840 09/06/03 3840 2
13375 [일반] 1995~1997년의 시위와 진압 [28] 친절한 메딕씨6621 09/06/03 6621 1
13374 [일반] 롯데가 '정수근 선수' 징계해제를 KBO에 요청했네요 [41] 빨간당근3881 09/06/03 3881 0
13373 [일반] E3 추가 소식 [5] 중년의 럴커3348 09/06/03 3348 0
13372 [일반] 바둑계의 충격적인 소식 [39] 애플보요7676 09/06/03 7676 1
13371 [일반] 적화세력 무찔러서 선진조국 이룩하자! [21] 애국보수5191 09/06/03 5191 4
13370 [일반] 서울대 교수 124명 시국선언 성명서 [70] Naraboyz6707 09/06/03 6707 2
13369 [일반] PSP Go 기종의 상세 정보 [8] 중년의 럴커4428 09/06/03 44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