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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1 21:08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죠.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수비수가 경험이란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첫술에 이정도면 경험치 더 먹은 김진수는 더 기대됩니다.
15/01/31 21:09
그래도 김진수는 잘해줬어요. 두번째 실점 장면도 김진수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그거밖에 없었고 오히려 그 상황을 만든 김영권이 까여야 마땅한거였고.
15/01/31 21:16
발은 김진수도 넣었고 알 먹은거고요.(이게 논점이 아닙니다)
그 전 힐킥이 문제죠. 힐킥 상황에서 스로인이나 코너킥을 만드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필요했었죠. 거기서 공 넘겨주고 말씀하신 불안한 위치에서 수비하다가 완벽하게 뚫려버렸죠. 공 넘겨준 거 자체도 김진수의 힐킥이 원인이었고, 그 힐킬이 치명적인 실수라고 말하는 겁니다.
15/01/31 21:19
뭐 그 상황이면 질타할만 합니다만 그거까지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저 수비불안을 만든게 김영권이고 그 상황이 2년 사이에 4번이나 김영권때문에 나오니까 저는 김영권을 더 까는거구요.
15/01/31 21:25
뭐 그렇게 생각할 수야 있으시겠네요. 저도 김영권을 굉장히 안좋게 평가합니다만 그 상황에 있어서는 김진수가 처리만 안정적으로 했다면 아무 문제 없는 상황이었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모를까 너무나 안일한 플레이였고, 결승 연장에서 그런 힐킥은.. 쉴드가 불가능하죠
15/01/31 21:27
결국 전력이 비등비등한 팀끼리의 경기는 실수가 승패를 가른다는 말이 틀린게 아니란걸 입증했네요. 아쉽긴 하지만 부상 이탈도 2명이나 나왔고 공격진도 1.5군이었으니 크게 불만은 없는 대회였습니다.
대신 김영권은 다음 대표팀에서 좀 안봤으면 하는 소망이...[...]
15/01/31 21:29
대회 자체로는 매우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대회라고 봅니다.
결승에서 미끄러져서 아쉬움이 더 크기도 하고요.. 크크 특히 갓틸리케 감독님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정말 좋네요
15/01/31 21:09
한가지 유형의 수비수로만 대표팀을 채울께 아니라면 역으로 더 갈고 닦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안정감이 중요한 풀백이 필요하다면 김진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를 써야겠죠 차라리 김진수는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15/01/31 21:12
일류 수비수라도 실수많이하는게 축구죠 맨유전성기 철의 센터백을 구성한 비디치도 ac밀란전 리버풀전 챔스결승 바르샤전에서 그야말로 굴욕에 가까운 시수연발의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적이 있죠 오늘 실수가 엄청 아쉽긴 하지만... 저도 보면서 '아 뭐하냐 진짜' 소리가 나왔으니까요 ㅠ 그래도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제일 눈에 띄었던 선수였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네요
15/01/31 21:12
전 모르겠습니다
수비수면 수비가 최우선, 공격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제3옵션정도로 생각하기에 동일능력치라면 홍명보,베켄바우어같은 공격도 되는 수비수보단 수비가 완벽한 선수를 더 선호하거든요 그런면에서 김진수선수가 기대되진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수비가 형편없는 선수는 아니였지만, 공격에 겉멋이 들어있는게 아닐까 싶은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15/01/31 21:15
결승전 실수가 아쉽긴했지만 전 이번 아시안컵때 가장 잘한 두 선수 꼽으라면 김진현,김진수 두명 외에는 떠오르는 선수가 없네요.
이번대회를 통해서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손흥민,남태희구요.
15/01/31 21:20
결승전만 봐서 머라 말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김진수선수가 결승전은 잘해줬고 연장전에 체력이 많이 힘든 상황에서 나온 실책으로 비난 받는게 안타깝네요
15/01/31 21:37
수비수가 뭐 그렇죠. 10번 잘해도 1번 실수하면 욕먹는 포지션이라..
반면에 공격수는 10번 삽질해도 1번 골넣으면 찬양받는거고..
15/01/31 21:24
다들 열심히 해서 지금 당장은 칭찬과 격려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김진수 선수 그래도 몇 년간 차두리 이영표 이후로 안정적인 풀백이 없던 우리나라에 새로운 희망 같은 느낌이라서, 앞으로 슈 감독님이랑 같이 성장하면 잘 하지 않을까 합니다.
15/01/31 21:24
힐킥 나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많이들 쓰는 식빵 굽는 욕했는데 호프집에서 많은 남자들이 동시에 같은 욕을 한 기적의 1초 친구랑 동시에 엌 크크크 빵 터졌는데 그 결과가 결승골ㅠㅠ
15/01/31 21:27
몇경기 보질 않아서 평가가 어렵지만 그래도 체력 방전 상태라고 위안 삼아 미래를 볼렵니다. 아시안 컵에서 가장 돋보이기도 했구요.
오히려 계속 큰 거 하나씩 적립하는 김영권과 소속팀 활약에 비해 대표팀 활약이 떨어지는 손흥민, 남태희가 걱정이네요.
15/01/31 21:31
남태희는 중동이라 사실 중동메시 소리 나올 때도.. 좀 의아했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에 오면 정말 못해서.. 아쉽네요. 예전엔 손흥민의 포텐이나 그릇이 박지성 그 이상이라고 봤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네요. 박지성이 정말 잘했다는 게 느껴지고, 그정도 클래스의 포텐에 있다고 생각되는게 기성용,이청용.. 손흥민은 그 단계보다 아래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15/01/31 21:49
남태희 중동 이적 당시만 봐도 이제 끝이란 생각 많이 했는데, 월컵 전에 소속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어마어마 하게 쌓고, 언제 평가전?에서 한번 대박을 치더군요. 그래서 기대했는데... 그 이후로 쭉 내리막. 그러고 보면 김보경도 마찬가지군요.
손흥민.. 참 안타까워요. 이제 마냥 어리다고, 대표팀 새내기라고 하기엔 에이매치가 벌써 40경기더군요. 해축은 안봐도 기사나 평가는 너무나 좋길래 지켜봤지만 에이스에 걸맞는 활약이 아니었고.... 부담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여유롭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어요.
15/01/31 22:04
남태희는 압박이 심한 상대로는 힘을 전혀 못쓰는것 같습니다. 마치 월드컵때 일본을 보는것 같다고 할까요??
워낙 발재간이 좋고 빠르고 민첩하니 카타르 대회에서는 진짜 메시 소리 들으면서 날아다닌다고하죠. 하지만 카타르리그는 확실히 압박이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런 선수를 가만 냅두니 날아다닐 수 밖에... 반면 a매치는 그렇지 않죠. 특히 오늘같이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상대에게는 전혀 힘을 못쓰더군요. 그나마 남태희를 풀어줄 수 있는게 이청용 선수의 움직임인데 이청용선수마져 아웃당하니 남태희 혼자 어떻게 할 능력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본인이 선택해야죠. 계속 카타르에서 메시 놀이할 것인지... 아님 윗단계의 리그로 이적할 것인지....
15/01/31 22:54
그래도 손흥민은 부진한 와중에도 골을 넣어주는게 에이스로써 충분히 자격을 보여주더군요.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레버쿠젠손흥민이면 골 넣넜다고 말한 장면이 이번에 좀 많아서 아쉽긴 했지만요.
15/01/31 21:32
같은 나이였을때 이영표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걱정할 필요 없는 포지션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MVP라고 봅니다. 최고의 수확입니다.
15/01/31 21:38
김진수 선수는 본인이 가진 포텐을 조금씩 확장시켜 나가는 선수이기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합니다. 글쓴 분의 말씀대로 적지않은 플레이미스도 눈에 띄긴 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의 장단점을 다시 한번 가다듬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 2의 이영표란 수식어를 넘어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넓혔으면도 싶고요
15/01/31 21:41
개인적으로는 이영표이후에 최고의 기량을 가진 왼쪽 풀백인것같은데요. 뭐 전경기를 다 본건 아니지만 항상 경기 끝나고 칭찬하는 리스트에 김진수가 빠진걸 보지못했구요. 왼쪽 풀백이 불안해서 어쩌냐 한숨짓던 때보단 훨씬 나은게 아닌가 싶어요.
15/01/31 21:45
혹시 본문을 다 안 읽으셨나요?
그동안 이영표 이후에 풀백들 생각해보면 훨씬 낫죠. 대를 이을만한 선수가 나온 거죠. 아쉬운 점이나 보완점을 쓴 것이지, 김진수가 못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김진수의 가끔씩 나오는 안좋아 보이는 성향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냐 이 것에 대한 글을 쓴 거죠. 김진수 못한다라는 글이 아닙니다.
15/01/31 21:52
저도 못했다고 한거아닌데요...
이제껏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풀백들 중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나타나서 좋은경기를 보여주고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한게 아닌가 싶어서요. 아직 나이도 어린선수니 성장가능성을 생각하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선수구요..
15/01/31 21:59
제가 이야기 하려는 핀트랑 안 맞는 것 같네요.
쓰신 말은 모두 동감합니다. 배부른 생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고, 저는 전 경기를 다 챙겨보고 그만큼 우리나라 국대 축구에 욕심이 있는 지.. 아직 배가 고파서 단점을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성장이 기대되고, 성장 하려면 고쳐야 할 단점을 구체적 예시를 든 것이라고 봐주셔도 좋겠네요.
15/01/31 22:01
글 마무리에 김진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선
그에대한 생각을 적은글에 대뜸 글 안 읽냐는 식으로 대꾸하는건 참 무례해 보입니다만.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거나 딱히 단점이 눈에 안 밟힐 정도로 유망하고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는거죠. 단점에 대해서만 논하고 싶었으면 댓글처럼 단점에 대해 논해보자 라고 딱 지정해서 글을 쓰시던가요.
15/01/31 22:04
무례해 보였다면 죄송하고요.
오늘 가장 이슈가 될 만한 플레이에 대해 지금까지 느낀 바를 길게 썼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이 없으셔서 한 말입니다. 막줄은 본문에 내용에 대해(김진수의 단점) 많은 의견을 달라는 의미로 적은 말인데, 뺄 걸 그랬네요.
15/01/31 21:44
본문 내용엔 딱히 공감 못하겠습니다.
막줄에 나와있듯이 손흥민이 골넣긴했지만 정상적인 연계가 잘 안되는 날이었죠. 차라리 본인이 직접 손흥민을 이용한 드리블 시도도 충분히 해볼법했습니다. 그리고 라인타고 들어가는 위협적인 크로스는 오른쪽보다 김진수선수쪽에서 더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결승골 장면은 두고두고 아쉽지만 욕하고 싶진 않네요. 그거 제외하면 사실 오늘 mom 이라고봐도 무방한게 김진수선수 활약이었습니다. 연장전반에 마치 경기 막 시작했다는 듯이 달리는 체력은 진짜 어마어마 하더군요. 더군다나 이 선수 대표팀 막내죠.. 손흥민보다 생일이 한달 빨라 막내소리는 못듣지만 어쨌든 나이로는 막내입니다
15/01/31 21:52
일단 오늘 실수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오늘 경기만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니고, 지금까지 김진수 손흥민 라인을 쭈욱 지켜보고 말하는 것이구요.
지금까지 김진수의 플레이를 보고 느낀 바를 쓴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손흥민을 이용한 드리블 시도해볼법 하죠. 하지만 뺏기면 바로 역습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는 확실한 드리블 아니면 안정성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안정적인 볼처리가 우선인지, 내가 도전적인 드리블을 해도 되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 자체가 풀백의 중요한 능력중에 하나로 보고요. 그거 제외하면 mom급 활약을 한게 김진수라는건 저도 본문에 써놓고 잘하긴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그 장면을 빼놓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결승골이 되어버린 장면을 빼놓고 오늘 경기를 평가하는건..그런 가정이면 할 수 있는 말이 없죠..
15/01/31 22:01
오늘 경기에 그 장면 빼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은 결국 어차피 슈틸리케 감독님도 우승못했으니 갓틸리케니 뭐니 하는것도 의미가 없다는거랑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과정은 다 빼고 결과로만 의미 따지는건 오늘 같은 경기엔 너무 가혹한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더라도 박수쳐줄만한 경기였으니까요.
그리고 골장면도 2002 월드컵때 설기현선수의 실수처럼 진짜 완벽한 볼처리 미스라서 그 실수 자체로 골키퍼에게 1:1 기회를 준거라면 모르겠지만 오늘 김진수 선수 실수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쉐도우 한 호주선수 못잡은 중앙수비 탓도 있을테지요.
15/01/31 22:11
전체적으로 내용에는 동감합니다.
단순 오늘 경기결과에 따른 선수 평이라기 보다는, 김진수라는 선수에 대한 심화된 분석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의 실수가 그간 성향을 보면 나올만 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국대 경기에서 손흥민-김진수 라인을 쭉 지켜보신 분들은 이 성향을 느끼셨는지, 저 혼자 약간 그 부분을 크게 보는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 ' 정도로 글을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갓틸리케 부분 역시, 이번 대회나 오늘 승패만 놓고 말하는 게 당연히 아니고, 한국축구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으니까 한 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15/01/31 21:44
우리 진영에 공이 계속 갇혀있고 호주의 압박이 완벽히 들러붙어있는 상황에서 숏패스로 빌드업해서 공을 살려 나가려는 시도 자체가 무모했죠.. 게다가 모두가 체력이 소진된 연장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때 누가 그냥 빨리 걷어내라고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시안컵에서의 최고의 활약은 누가 뭐래도 차두리였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지배했지요. 김진수의 성장가능성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떤 면에서든 잠재성이 탁월해보인다고 할만한 점은 찾기 힘든 것 같아요..
15/01/31 22:17
최고의 활약 차두리 정말 동감합니다. 오늘 경기 MOM 주고 싶었네요.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오버래핑과 몇번의 패스 커팅 등..
김진수는 드리블과 민첩함이 꽤나 기대이상인 것 같아서 단점만 보완 된다면 한국의 마르셀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크크크
15/01/31 21:56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돋보였던 한국선수 세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분명 아직 미흡한 점은 있지만 오늘 마지막 백힐 실수만 아니었다면 경기결과가 어떻든 가장 칭찬받아야할 선수라고 보는데 아쉽네요 아직 어리니 멘탈 다잡고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15/01/31 21:57
사실 우리나라 왼쪽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빵빵하죠
김진수도 있고 박주호도 본 포지션은 왼쪽풀백이고 윤석영도 있고(QPR 경기보면 4명 풀백중에 윤석영이 수비 제일 낫더라구요) 셋다 팀에서 주전이기도 하구요 음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 QPR의 윤석영이 호펜하임의 김진수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고있다고 생각해서 윤석영을 주전으로 밀고싶긴합니다만 김진수 아직 나이도 어리고 본인도 오늘 실수로 본인의 단점 많이 자각했으리라 믿어요 백힐도 잘못된 버릇에서 비롯된거라고 보거든요 여러모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니까 겉멋든 플레이도 줄거고 수비적으로도 많이 보완해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오른쪽......... 김창수 이용이라니.........이러다 오범석도 다시 뽑힐듯 싶네요 아시안컵 때 은퇴하는 차두리가 하필이면 거의 매경기 MOM급 활약을 보여줘서 누가 나오든 욕먹고 시작할텐데 말이죠
15/01/31 22:06
저는 휴식 취한 이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흐흐.
군대가 걸리긴 하지만..2014년을 되돌려보면 조민국 감독이 거의 혹사나 다름 없이 굴렸..... 재충전 하면 이번 대회에서 재평가를 받는 곽태휘 처럼 잘 할수 있다고 봐요.
15/01/31 22:14
오늘 경기결과에 따른 가벼운 선수 평이라기 보다는, 김진수라는 선수에 대한 심화된 분석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의 실수가 그간 성향을 보면 나올만 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국대 경기에서 손흥민-김진수 라인을 쭉 지켜보신 분들은 이 성향을 느끼셨는지, 저 혼자 약간 그 부분을 크게 보는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 정도로 글을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5/01/31 22:16
글을 따로 쓰기에는 관련글 댓글화가 나을것 같아서 간단하게 소감을 말해보자면
오랜만에 국대 경기에서 축구다운 축구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기 보여준 감독진과 선수진 그리고 상대팀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고 싶습니다.
15/01/31 22:28
아직 좀더 가다듬어야죠. 전반적으로 측면을 장악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세기나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보강이 필요하죠.
뭐 이영표 이후 가장 안정적으로 대표팀에 자리 잡은 왼쪽 풀백임에 틀림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15/01/31 22:30
아마 2002월드컵을 보고자란 세대들은 힐킥 나오는순간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을 것 같네요
이탈리아전 연장전 수비지역에서 설기현의 힐킥으로 엄청 위험한 상황이나왔었죠 골든골 시절에.. 비에리가 하늘로 쏘아올렸었는지 이운재가 막았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차범근 해설도 그때 굉장히 안좋은 플레이라고 해설했었죠 그 이후에도 2002년 경기는 재방송으로 엄청 나왔고.. 이후로 수비지역에서 저런 플레이는 굉장히 안좋은 플레이구나 머리에 각인이 되있어서 그런지 오늘 그 장면 나오자마자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장전에서 그 플레이는 아쉬웠지만 이번대회에서 김진수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뿐만아니라 홍명보 감독 시절에도 김진수는 잘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도 아직 보여줄게 훨씬 더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이랑 11살 차이던데 2004년 박지성도 아인트호벤에서 한창 성장중인 선수였고 그때까진 대표팀의 에이스는 아니였던걸 생각해보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킬러본능은 살아있더라구요
15/01/31 22:33
딱히 것멋 들었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손흥민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네요. 서로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패스 타이밍도 어긋나고 연계도 잘 안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뭐 둘다 어린 선수니까,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2번째 실점 장면은. 백힐 때문에 위험한 장면을 만들긴 했지만 손써볼 틈도 없이 1:1 나온것도 아니고 다시 악착같이 따라가서 마크 하다가 상대 선수 넘어지고 시간 엄청 끌었는데 한명만 바로 핼프 갔어도 가랑이 사이로 나온공 자를 수 있었죠. 김진수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
15/01/31 22:42
저도 겉멋들었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풀백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었던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만 보면 힐킥이 안 좋게 되었지만 통했다면 깔끔하게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코너킥을 주는 것보단 백번 나았지요. 아쉽게 골의 빌미가 되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김진수선수 실수 하나때문만도 아니고요.
물론 수비수이기 때문에 실수에 박할 수는 있지만 오늘 플레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김진수선수는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겉멋겉멋 해서 선수 개성을 자꾸 죽이면 손흥민 같은 선수는 영영 못 나올 것 같거든요. 손흥민한테 꼭 줘야 한다는 법도 없고 국대인 만큼 당연히 클럽처럼 손발이 맞지 않는 것도 당연합니다. 같은 나이이고 서로 관계가 나쁘다는 이야기도 못들었습니다.
15/01/31 23:10
저도 김진수가 겉멋을 부린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데.. 이런 건 있는것 같습니다.. 풀백이라면 수비수라면 그 무엇보다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것이죠. 공격수는 상대진영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쳐야 골을 넣을수 있기 때문에 창조성이라던지 때로는 무모해보일만큼의 틀을 깨는 시도들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수비수는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를 제치기 위해 모험을 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수비수는 강한 개성이 필요한 자리가 아니라 동료 수비수와의 연계와 라인 유지 그리고 안정성이 요구되는 자립니다. 막말로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를 개인기로 농락해봤자 팀이 얻을수 있는 이득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다 뺏기면 중대한 실점의 빌미만 될뿐이고..
15/01/31 23:19
이영표 선수가 토트넘 시절에 박지성한테 공빼앗겨 골을 먹혔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도 젊은 나이는 아니였죠.
마르셀루라고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적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고 여타 개성강한 풀백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안정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4백에서의 풀백은 센터백과는 다릅니다.경기 흐름도 타고 있던 추세였고요. 재치있는 플레이 한번이 팀에 활력을 더합니다. 요컨데 제 생각은 수비수들도 틀을 깨야한다 생각합니다. 자신의 진영이건 상대방의 진영이건 개성을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기계적인 수비나 오버래핑을 플레이만 하는 풀백들은 공격시에도 그저그런 선수일겁니다. 오늘 비록 실점의 빌미가 되긴 했지만 김진수 선수의 이러한 개성은 보호를 해줘야 차후에 오늘같은 창의적인 오버래핑, 재치넘치는 플레이들이 더 나올 겁니다.
15/01/31 22:53
현대축구에서 윙백에 요구되는 역할이 정말 습니다. 그 때문에 전세계적으로윙백의 품귀현상이 심하구요. 김진수는다재다능해서 윙백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전술 상황을 구현시켜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를 잘 지적해주셨고 저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사실 축구라는게 모든 점에서 완벽할 수 없는 스포츠고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우리 생각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 말하고 싶네요.
15/01/31 23:08
다음 국제대회가 무엇인가요? 예전에 축구 대표팀기사보면 올해나 내년에 무슨 대회 있던데 그걸 더 생각해야한다고 감독이 인터뷰한걸로 기억하는데
15/01/31 23:17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임은 확실합니다.
인터뷰 보니 미안하다면서 울던데... 너무 상심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결승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김진수 활약이 엄청 났으니
15/01/31 23:37
김진수가 실수를.하긴 했지만 그 와중에 4번 선수가 두 팔늘 올리고 파울 아니냐는.제스쳐를 취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던 모습 같았습니다..그 때 커버를 하던가 달려오는 선수를 마크해야되지 않았나 싶어요.
15/01/31 23:59
골 먹은후에 엎드려있는 모습 보니 짠하더군요. 본인 힐킥이 얼마나 후회될까 하는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와 별개로 힐킥 나와서 공 뺏기는 순간 저도 입에서 식빵이 -_-
15/02/01 01:08
개인적으로 2002년 이후로 이렇게 국가대표 경기에 열광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몰입했습니다.. 실수, 실력에 상관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고
고생했다고 정하고 싶네요
15/02/01 01:25
손흥민이 박지성보다 부진할만한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박지성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뛰고 있거든요.
1. 공격진의 무게감 박지성은 설기현, 이천수, 이청용, 박주영, 안정환, 구자철의 전성기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수비들이 자연히 분산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손흥민이 국대 주전자리를 굳힌 이후 국대의 다른 공격수들의 상태는 박지성의 국대 활동 시기에 비해 심히 모자랍니다. 구자철, 박주영은 메롱, 김신욱은 국대 부적응, 이동국과 이청용은 간헐적인 부상에 시달렸으니까요. 제 상태라면 굵직한 파트너였을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느냐 마느냐 부터 따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2. 파트너의 무게감 박지성의 윙백 파트너는 이영표죠. 이영표와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구요. 여기에는 같은 클럽에서 여러 시즌을 뛴 데다가 이영표가 베테랑이라는 점이 작용했죠. 손흥민의 파트너는 박주호, 윤석영, 김진수가 있습니다. 셋 모두와 같은 클럽에서 뛴 고사하고 국대에서 같이 발을 맞춰본 적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15/02/01 02:14
김진수 힐킥은 전경기 풀타임 뛴 선수가 다리 후들후들거리는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만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선수들 전부 정줄 놓고 있는것도 있었고 김진현도 충분히 캐칭할수 있는 볼을 쳐낸것도 컸죠. 그리고 그전에 먹힌 두골 다 김진현의 안습한 킥력과 김영권의 정줄놓 클리어링에서 시작된게 문제입니다. 김진현은 몰라도 김영권은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네요. 굵직한 똥을 뿌려주는게 어디 한두번이어야지.
15/02/01 02:38
이번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겠죠.
패배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든든한 레귤러 왼쪽 풀백이 생긴다는건 길게 봤을 때 이득이라면 이득이 되겠죠.. 간만에 시원스런 왼쪽 풀백봐서 좋았던 대회인거 같습니다.
15/02/01 06:01
힐킥이 끊겨서 위기가 만들어 졌고, 결과적으로 실점의 단초가 되었지만 그런 시도는 자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슈틸리케 감독도 말했듯이 "이기는 축구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해야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오겠죠. 한국축구의 장점은 이기기위해 엄청난 투지와 운동력을 발휘한다는 것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장점 덕분에 디테일한 테크닉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디테일한 테크닉이 나올려면 어려서부터 즐기는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축구 문화는 조금 튀는 기술을 시도하거나 그래서 실패하면 굉장히 비판받는 문화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운동량이나 투지는 엄청나지만 세세한 기본기나 창의적인 플레이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드로잉 상황을 보면 항상 우린 불안한데, 드로잉 상황이 볼터치나 키핑, 논스톱 패스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기때문이더군요. 즉, 열정이나 투지와 관계없이 테크닉과 기본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불안하죠. 무조건 강하게 슛하는 것보단 골키퍼 머리 위로 톡 차 넘기는 칩샷이나 로빙 슛, 조금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힐패스를 한다든가 하는 등의 플레이는 확실히 하루 이틀에 나오는 게 아닐 겁니다. 어려서부터 그런 창의적 플레이를 주눅들지 않고 계속 시도해야 성인이 되어서 꽃필 수 있을텐데... 언제나 그 점이 아쉬워요. 우리나라 선수들 특유의 투지에 그런 테크닉까지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아무튼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정말 잘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이런 것들을 경험삼아 좀 더 나아가야겠죠.
15/02/01 08:49
조별리그부터 전경기 풀타임 출전한 어린 선수에게 2미터 가까이 되는 떡대가 몸으로 버티는데 당해낼 사람이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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