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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31 12:40:22
Name 카레맛똥
File #1 7NWOJ5Y.jpg (43.8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서 태어나시겠습니까?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2/25/20140225002848.html?OutUrl=naver

작년 2월 쯤에 실시된 설문조사입니다.
한창 빅토르 안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날리면서 국민들의 반한감정(?)이 극에 달해있던 시기였죠.
그게 설문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43%나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하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긴 합니다.
지금 조사해보면 아마 30%나 20%대로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건 바로 이 나라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이유들입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쪽이 현실에서 수없이 부딪히는 것들이라면 태어나고 싶다는 쪽은 보다 그 항목들이 상당히 '학습'된 것들이 많습니다.

첫번째로 '정'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이 말하는 정의 실체를 잘은 모르겠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의 인심이라든지 이웃간의 끈끈한 유대라던지..'정'을 떠올릴 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이미지지만 이미 한국사회에선 이런 것들이 사라진지 오래죠. 시장 상인들은 카드 결제조차 해주지 않으며 이웃집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남은건 세대간, 계층간 기타 여러가지 사회 갈등 뿐이죠. 정을 단순한 인간미라고 하기엔 외국인들도 그 정도 인간미는 다 보여줍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한국인 특유의 '정'이란 개인적으로는 교과서나 미디어의 반복 학습효과라고 봅니다.

두번째로 '사계절'
딱히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해서 살기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더위와 추위를 모두 감내해야 해서 짜증나는 면도 있고..
또한 기후 변화로 갈수록 봄과 가을의 기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이 역시 어릴 때 부터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이란 이미지가 학습된 결과라 봅니다.

세번째로 '음식'
역시 한국 음식이 객관적으로 다시 살고싶게 만들 정도로 맛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입맛이야 개인차가 워낙 나는 분야니 왈가왈부할 순 없겠습니다만, 적어도 음식이야 말로 가장 학습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 중에 하나죠. 어릴 때부터 먹어왔으니 익숙한 것에 더 끌리는 거겠죠.

네번째의' 인프라'는 워낙 포괄적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한국의 치안은 다시 태어나고 싶게 만드는 요소 중에 하나인건 분명합니다. 한국만큼 밤거리가 안전한 나라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인프라가 사회 안전망으로 확대된다 하면 이 역시 의문이죠. 과장 좀 보태서 이미 국민들은 정부 손에 이끌려 지옥도로 끌려가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한국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지라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는 쪽입니다. (애초에 다시 태어나고 싶지가 않네요..)
따라서 다시 태어나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역시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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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미
15/01/31 12:41
수정 아이콘
나라를 고를 수 있다면 한국을 안 고름

하지만 랜덤으로 떨어질바엔 걍 한국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한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보단 살기 나쁜 나라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정도는 아니라서요
Nasty breaking B
15/01/31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쓰려고 했는데 정확히 똑같은 댓글이 첫플이네요.

한군데 골라서 태어날 수 있다면 몰라도 랜덤or한국이라고 하면 무조건 한국이죠.
단약선인
15/01/31 12:56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비슷합니다만...

그럼 고를 수 있으면 어딜까요?

저는 미국(중류층 이상이라면... 흑형으로 이상한 곳에서 태어나면...끄악..)
스위스 정도가...
칼라미티
15/01/31 13:23
수정 아이콘
저는 독일이나 스위스, 차선으로 북유럽이요
15/01/31 13:25
수정 아이콘
딱이정도

고를수 있다면 독일/스위스/캐나다요
기러기
15/01/31 13:32
수정 아이콘
고를 수 있다면야 단연 룩셈부르크죠. 1인당 국민 소득이 10만 달러가 넘는다고 들었는데요.
Glenfiddich
15/01/31 14:38
수정 아이콘
1인당 국민 소득이 높다고 모든 사람이 잘 사는 것은 아닌게 함정카드죠.
기러기
15/01/31 15:04
수정 아이콘
2만달러와 10만 달러는 일반적인 국민의 수준 자체가 다르다는 게 함정카드를 파괴해 버리는 카드죠. 함정도 아무때나 발동시키는거 아닙니다.
Glenfiddich
15/01/31 15: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룩셈부르크 자체 인구수가 분당수준이라는 것은 감안하셔야죠. 울산이 룩셈부르크와 GDP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지만 다른 지방과 일반적인 수준 자체가 다르다고는 안하는게 더 큰 함정이고요. 왜 수준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러기
15/01/31 15:20
수정 아이콘
'1인당' 이라는 말을 좀 읽어보셔야죠. 문맥도 파악 못하고 무턱대고 반론부터 달면 어떻게 합니까? 분당 수준인 것과 1인당 gnp는 상관이 없죠. 여기서 논하는 건 개인의 생활상인데요. 만약 2만달러와 10만 달러가 계속 같다고 우기실 생각이라면 구체적인 증거를 가져와 주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상식적으로 너무나도 말이 안되는 어거지라는 생각밖에는 안 드니 말이죠.
루카쿠
15/01/31 22:58
수정 아이콘
룩셈부르크는 기러기님 말씀대로 인당 소득이 매우 높은 나라로 유명한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찾아보니 2014년 IMF 기준으로 11만 달러로 세계 1위라는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살아보고 싶은 나라로 꼽는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달과별
15/02/01 02:26
수정 아이콘
울산보다 4~5만불은 더 높은데 울산과 앞거서니 한다는 이야기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살기 좋은 곳은 맞습니다. 파리까지 2시간이면 가고 정원풍의 아늑한 동네라서요. ^^;;
단지날드
15/01/31 16:03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이요 크크
동네형
15/02/01 16:09
수정 아이콘
투표하면 이게 절대다수 일껄요 흐흐
동물병원4층강당
15/01/31 12:42
수정 아이콘
자기가 골라서 태어나지 않는 이상 한국에 태어난 건 큰 행운이라고 보는데요.. 전 세계 나라가 몇 갠데 그 중 한국 정도면 수준급이죠..
Shandris
15/01/31 12: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아니다'에 기울어진 사람이지만,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거야 자유일지 몰라도 남의 긍정적인 생각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는거죠.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지...
15/01/31 12:43
수정 아이콘
랜덤으로 떨어지면 중국, 인도에 떨어질 확률이 꽤나 높겠네요.

저도 그냥 한국
15/01/31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호구미님 처럼
내맘대로 고르면 한국 말고 다른곳
한국빼고 랜덤이면 한국이요.
우리나라보다 좋은곳보단 후진데가 훠 ~~~~~ 얼씬 많은데...
닉네임을바꾸다
15/01/31 12:44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에서 온라인 게임할려면...으엑...
정지연
15/01/31 12:44
수정 아이콘
새로 태어나면 중국, 인도인이 될 가능성이 절반 가까이 되는데... 그럴바엔 한국이 낫죠..
15/01/31 12:45
수정 아이콘
나라가 이미지 관리를 너무 못하네요. 이유라고 있는게 뭐 저따군지
15/01/31 12:47
수정 아이콘
다시 태어나면 1순위 - 미국, 2순위 - 한국 입니다.

사실 미국도 좋은 직장 들어가고 싶으면 경쟁, 입시, 스펙이 필요하긴 합니다 ㅠㅠ
카스가 아유무
15/01/31 12: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는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나라가 랜덤이면 무조건 한국 선택합니다.
탈리스만
15/01/31 12:48
수정 아이콘
랜덤으로 떨어진다면 한국이죠. 고르라면 당연히 한국이 아니고.
15/01/31 12:48
수정 아이콘
한국 선호의 이유가 참 ㅡㅡ;;왜 골라도 저렇게 신뢰도 없는 걸 고를수가.
총기소유 불법같은 좋은 이유가 있는데 크크크
15/01/31 12:50
수정 아이콘
한국에는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태어나고 싶지않다면 그 이유는 정문화 때문인데....
시글드
15/01/31 12:52
수정 아이콘
선택기회가 있으면 아니요
하얀마녀
15/01/31 12:52
수정 아이콘
그럼 잠깐 설문조사 할까요.
1.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시겠습니까? 단, 어떤 사회적 계층으로 태어날지는 랜덤입니다
2. 랜덤으로 떨어지지만 무조건 해당 사회에서 최상위 계층으로 태어날 수 있다면 랜덤 한 번 돌려보시겠습니까?
15/01/31 12:53
수정 아이콘
2번은 무조건 랜덤요...
카스가 아유무
15/01/31 12:54
수정 아이콘
2번은 무조건 랜덤 크크크
최상위는 이미 나라를 초월하지 않나요?
깐풍기
15/01/31 12:55
수정 아이콘
벨붕아닌가요? 미국거지보다 인도갑부가 훨씬
좋죠
하얀마녀
15/01/31 12:57
수정 아이콘
여러분 아마존 소수민족 추장이나 부쉬맨으로 태어나실 수도 있습니다...
깐풍기
15/01/31 13:01
수정 아이콘
하렘이 거기 있겠군요
15/01/31 13:13
수정 아이콘
소수민족 추장들 관광수입으로 지역유지급 인사들입니다.
낭만토스
15/01/31 13:18
수정 아이콘
소수부족 족장이든 뭐든
2번요
후라이드슈타인
15/01/31 17:33
수정 아이콘
하얀마녀님은 한때 세계를 뒤흔들었던 아프리카놀러갔다 왕된
열쇠수리공일화를 모르시는군요
유럽(네덜란드로 기억)한국가에서 평범하게 수리공으로 살던
남자가 어떻게 소원인 아프리카여행을 드뎌가게됬습니다
가난하고 못생겨 결혼도 못하고 독신으로 살던 그남자는 가나의
한곳을 방문했는데 그지역은 가나에서 3번째로 큰부족이 다스리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부족의 인구는 약 60만 가나에선 상당한 정치적 파워도 가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수십여년전 이부족을 다스리던 왕(가나는 여전히 실재 아랍에미리트같이
여러부족이 단일연합체를 이룬 나라라고 합니다)이 후계자를 정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바람에 가나 최대부족중 하나이면서도 왕이 없다는 비운으로 홀대받는
처지였습니다 이부족의 전통상 왕은 선왕이 임명해야 하는데 그런절차를 아무도 받지
못해 누구도 정통성을 가진 왕으로 등득못하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유럽 여행객이 여길 방문했을때 이부족의 제사장이 이 백인을 보더니
돌아가신 왕께서 환생하셔서 오셨다 드뎌 우리의 왕이 돌아오셨다고 외치며
그앞에 절하는 바람에 졸지에 가나에 여행객으로 놀러온 이남자는 인구 60만의
가나 최대부족중 하나인 이집단의 왕이 되버리는 황당한 정말 믿거나 말거나 하는
사건이 실재 일어났습니다 약십수년전에
이양반은 고국에선 장가도 못가는 수리공이었지만 가나놀러왔다가
그냥 지맘대로 여자 수십명데리고 살수있는 왕이되버린 일이 일어난겁니다
노련한곰탱이
15/01/31 13:15
수정 아이콘
닥후
王天君
15/01/31 14:24
수정 아이콘
벨붕이죠
영원한초보
15/01/31 15:14
수정 아이콘
북한 공산당 간부 아들로 태어남
중학교때 아버지가 숙청당함
서리태
15/01/31 16:43
수정 아이콘
이게 있었군요 크크
15/01/31 12:55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 정도면 진짜 좋죠.
물통이없어졌어요
15/01/31 12:57
수정 아이콘
지금도 부족함이 없지만 좀더 잘생겨서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루카쿠
15/01/31 23:04
수정 아이콘
연애하기 쉬운 나라는 저도 부럽긴 합니다.

진짜 외모지상주의 심하다 생각해요 우리나라.
lupin188
15/01/31 12:59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보다 못 한 나라가 수두룩해서
롤링스타
15/01/31 13:00
수정 아이콘
아니오(단호)
15/01/31 13:01
수정 아이콘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정도면 괜찮죠.
말씀하신 정이나 음식 사계절 부분은 공감합니다. 딱히 장점으로 내세울수 있는게 아니죠.
15/01/31 13:02
수정 아이콘
아마 저게 설문조사 항목에 있었겠죠? 저딴걸 항목으로 내세운. 설문조사기관이 문제가 아니었을지... 얼마나 고를 게 없었으면...
에프케이
15/01/31 13:03
수정 아이콘
재벌가 자제로 태어난다면 다시 한번 한국에서 나고 싶네요
15/01/31 13:03
수정 아이콘
네. 세계전체적으로 한국보다 어려운 나라에서 태어날 확률이 너무 높아서요.
15/01/31 13: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한국이 후지다고 해도 한국 정도 삶의 질이면 상위 30% 안에는 들죠. 근데 애초에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으니 에러.
방향성
15/01/31 13:08
수정 아이콘
상위 10에서 15프로겠죠. 8억 이면 미국 유럽 일본 합인데...
HOOK간다.
15/01/31 13:07
수정 아이콘
전 미국 흑형으로 태어나고 싶네요.
선택할수 있다면..
이 나라에 애정은 없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정도면 수준급입니다.
더 못사는나라가 더 많은 세계이고요. 원주민으로 태어날 가능성도 있고 저 북한 같은 곳에 태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 자신의 운을 걸어볼 생각이 없네요.
이 나라 수준이면 복 받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5/01/31 13:07
수정 아이콘
랜덤이면 한국 고를 수 있다면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F.Nietzsche
15/01/31 13:08
수정 아이콘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이유를 그렇게 폄하한다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기 싫은 이유도 딱히 공감이 안간다 할 수 있죠. 경쟁과 스펙은 어디에서나 중요하니까요.
낭만토스
15/01/31 13:20
수정 아이콘
심하다는게 문제죠
오스카
15/01/31 15: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만큼 어릴 때부터 경쟁하는 나라가 있나요?
기아트윈스
15/01/31 17:16
수정 아이콘
중국 일본만 합해도 우리 인구의 20배가 넘는 이들이 이미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쟁하지요.
타이완도 넣어야겠네요. 거기도 수능 성적이 평생 기억되는 곳인걸요 ㅡㅡ;
오스카
15/01/31 17:19
수정 아이콘
중국, 일본이 어떤 면에서 우리나라만큼 어릴 때부터 경쟁이 심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기아트윈스
15/01/31 17:28
수정 아이콘
경쟁사회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말이 달라지겠지만 저는 훈장사회라고 일단 파악합니다.

소수에게만 허락된 훈장을 얻었을 경우의 기쁨이, 그래서 많은 경쟁자를 낙오시키고 자기만 남았을때의 기쁨이 상당히 중독적인데 그 중독성 쾌감에 맛을 들인 사회라는거지요.

훈장사회의 대표적인 특징이 시험의 중요성입니다. 경쟁의 결과물이 달콤할수록 경쟁 탈락자들을 승복시킬 장치가 필요하고 이는 최소한의 공정경쟁을 담보할 수 있게 해주는 시험제도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지요.

시험의 두 축을 입학과 취직이라고 치고 입학과 취직과정에서 시험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걸 경쟁사회라는 근거로 삼아본다면, 실상 동아시아 4개국은 다 비슷비슷한 경쟁사회입니다.
피터티엘
15/02/01 17:36
수정 아이콘
일본은 모르겠지만 중국은 그렇다고 봐도 될거 같아요. 당장 칭화대 입학하려면 지방에서는 남한보다 더 큰 지역에서 1등해야되는...
15/01/31 13:12
수정 아이콘
단순히 얘기하면 한국정도면 평균이상은 된다고봐서 그냥 한국에서 태어날래요
자전거도둑
15/01/31 13:13
수정 아이콘
전 돈만있으면 다른나라 필요없고 한국이 좋은듯... 돈만있으면요^^
쿼터파운더치즈
15/01/31 13:15
수정 아이콘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면 한국에서 안태어나죠
다만 선택권이 없다면 그냥 한국에서 살렵니다
15/01/31 13:16
수정 아이콘
경제적인 삶의질은 한국이 세계에서도 상위권이겠지만, 행복도라는 관점에서 보면 글쎄요.
우리보다 후진국이라고 생각되는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보다 여가시간도 많고 행복감을 가질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쉬운 판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하층민으로 태어난다면 후진국 하류층보다야 선진국 하층민이 낫지만요.
15/01/31 13:17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지금과 똑같은 인생을 그대로 살수있다면 한국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크크
낭만토스
15/01/31 13:20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리비레스
15/01/31 13:23
수정 아이콘
굳이 한국에서 태어나야 한다면 조선시대에 태어나고 싶네요. 왕족이라.

그런데 정말 선택권이라는 게 있다면 전 태어나지 않는 것을 선택할 겁니다.
15/01/31 13:23
수정 아이콘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있는건 뭐 최소 로또2등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에바 그린
15/01/31 13:25
수정 아이콘
욕심 좀 부리면 금수저를 물고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지만, 지금 제 삶에도 만족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떠나보내고 주변에 오랜 시간 남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디 다른 곳을 갈 엄두가 안나네요.
신중함
15/01/31 13:26
수정 아이콘
전 그냥 한국... 어차피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다고 삶이 그리 나아질 거 같진 않습니다. 여기서 불평불만 가지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도 마찬가지일 듯...
잡학사전
15/01/31 13:27
수정 아이콘
60억가까운 인류중에 한국에서 제가 살고 있는 삶이라면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뭐.. 한국에서의 삶이 적어도 상위 50%안에는 들지않을까요?
라이트닝
15/01/31 14:35
수정 아이콘
15%안에는 듭니다.선진국 인구 다 합해봐야 그렇게 많지 않아요.
지구촌 인구중에 인터넷을 전혀 못 접하는 인구가 40억을 넘습니다
누와라 엘리야
15/01/31 15:30
수정 아이콘
2005년쯤 디스커버리채널 공익광고에서 가정에 전화기조차 없는 인구가 1/3이라던...
홍승식
15/01/31 13:30
수정 아이콘
인구대비로 했을때 랜덤으로 태어나서 한국보다 나은 나라에서 태어날 가능성은 약 10% 정도죠.
미국(3억)+서유럽(3억)+일본(1억)+캐나다/호주 등 기타 (1억) = 8억. / 전세계인구 70억.
wish buRn
15/01/31 13: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전세계 상위 15%안에 든다고 생각해서.. 랜덤이면 지금 이대로 살랍니다.
미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서유럽국가를 제외하면 꿇릴 것도 없죠.
우리나라가 스페인 경제규모 잡았는데,스페인이면 서유럽에서도 딱히 못사는 나라 아닙니다.
루이스비톤
15/01/31 13:32
수정 아이콘
한국이나 미국이나 상류층이 살고싶은 나라죠
전 독일..
켈로그김
15/01/31 13:37
수정 아이콘
다시 태어난다면, 야만적으로 살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이라던가.. 아프가니스탄이라던가.. 소말리아라던가..
15/01/31 13:44
수정 아이콘
인터넷 대중교통 치안 의료보험 등 인프라로 따지면 정말 좋은 나라죠.
아팡차차찻
15/01/31 13: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보다 살만한 나라 손가락에 꼽을 텐데요..
복권에 비유하자면 복권 2등(또는 3등) 당첨자에게
"지금 당첨된거 리셋하고 복권 다시 해볼래? 1등 할지도 모르잖아~"
라고 이야기 하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다시 해서 복권 1등 당첨될지 모르겠지만
전 그냥 만족하면서 살래요.. 솔직히 행복하고 살만해요.
히라사와 유이
15/01/31 13:48
수정 아이콘
정말 선택권이라는 게 있다면 전 태어나지 않는 것을 선택할 겁니다. (2)
15/01/31 13:54
수정 아이콘
신 ; 한국에서 다시 살고싶습니까?
A ; 불공정사회! 노답정치! 북한군대!
신;그럼 다시 나라 선택 뺑뺑이 돌던가
A ; 한국정도면 충분히 좋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람맘이자 현실이죠 흐흐 저도그렇고
Tristana
15/01/31 13:56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크크
그냥 평균적인 중간층으로 태어났다고 가정할 때 한국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 지..
대패삼겹두루치기
15/01/31 14:03
수정 아이콘
딱 이거네요 크크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드는거 너무 많지만 막상 기회가 와서 뺑뺑이 돌릴래 그냥 살래 하면 상황이 악화 될 비율이 1 : 9 정도니 그냥 한국이 백번 낫죠.
人在江湖
15/01/31 14:07
수정 아이콘
조삼모사 짤에 딱 어울리는군요. 현정부에서 써 먹기 좋은 내용이기도 하구요 흐흐.
김솔로
15/01/31 13:5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태어난 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금수저 물고 태어나는 건데..
캐터필러
15/01/31 13:5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다시 태어난다 치고

1 1960년대 출생
2 1990년대 출생

요즘 1.2.번 세대간의 갈등이 좀 있는데.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 3포세대라고 하죠.

그렇다면 다시태어난다면 어느시절에 태어나고싶으세요
15/01/31 14:47
수정 아이콘
암만 그래도 21세기의 문명을 아는데 60년대에 출생하고 싶진 않네요.
1960년대생이 더 살기 좋았냐라는거부터가 에러인거같기도 하고..
아무리 와우 오리지널 추억팔이해봐야 오리지널 프리섭가면 탈것타기 3초에서 이미 짜증에 플레이타임으로만 10~20일 걸리는 만렙찍기에 KO죠
15/01/31 16:51
수정 아이콘
미래를 알면 무조건 1번이죠 크
후라이드슈타인
15/01/31 17:37
수정 아이콘
캐터필러님부터 60년대 태어나고 싶으세요 90년대 태어나고 싶으세요
15/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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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한정으로 한국에서 나은 선택지가 몇개 없어요.
이카루스테란
15/01/31 14:06
수정 아이콘
고를 수 있다면 당연히 한국은 아니죠.

그리고 한국을 선택하겠다는 이유에 사계절은 뭔가요? 저도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는 하도 귀에 박히게 들어서 사계절이 있는 나라가 한국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계절 혹은 사계절보다 더 좋은 기후를 지닌 나라는 널리고 녈렸죠. 저것 밖에 내세울 게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삼공파일
15/01/31 14:09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부딪히는 거랑 학습되는 거랑 차이가 뭐죠? ;;
15/01/31 14:10
수정 아이콘
전 독일요. 분데스리가랑 챔스 직관하고싶어요. 크크
루카쿠
15/01/31 23:03
수정 아이콘
축구 보실거면 랭킹 1위 리그가 있는 영국은 어떠신지 크크.
15/01/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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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크크크
라이트닝
15/01/31 14:31
수정 아이콘
랜덤이면 일단 세끼 밥 못 먹을 가능성이 과반..매일 샤워 '못'할 가능성이 70%,인터넷 못할 가능성도 비슷
마음대로 고를수 있으면 1등국가 가는게 당연할테니 2등이하 국가사람들은 전부 젤 잘사는 나라 가려고 하겠죠.
대학 마음대로 고를수 있게하면 서울대 아니면 연고대라도 전부 다 다시 고르는거랑 마찬가지;
8월의고양이
15/01/31 14:34
수정 아이콘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이유가 정이라니ㅠㅠ
Outstanding
15/01/31 14:4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안좋다 안좋다해도 한국에 태어난건 수능 2등급은 되겠죠. 방사능 생각하면 일본보다, 사는 재미 생각하면 호주 캐나다 북유럽보단 나을거 같아요...
15/01/31 14:45
수정 아이콘
진짜 장점이 아니라 '익숙함'이 장점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만..그런걸 제외해도 한국정도면 전체로 보면 최소 중상타죠 뭐.
루카쿠
15/01/31 23:07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을 부러워하는 세계인들이 분명 많을겁니다.

일반화 시킬순 없지만 한국의 좋은 점들을 외국 사람들한테 반복적으로 들은게 꽤 있거든요.
15/01/31 14: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벨런스 똥망 맵에서 시작을 해야하니 ㅠㅠ
15/01/31 15:00
수정 아이콘
따뜻한 나라에서 살고 싶은데, (스페인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 이런 나라
돈없으면 삶이 고단할 것 같아서...
뭐 어느 나라나 돈없으면 마찬가지지만....
말하는대로
15/01/31 15:26
수정 아이콘
제가 살던 삶 이라면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에서,평균 수준으로 살아야 한다면 랜덤이어도 딱히 나쁠일은 없을듯 하네요.
도바킨
15/01/31 15:29
수정 아이콘
사계절이 있는건 장점이라고 봅니다.
한 나라에서 무난하게 해수욕과 선탠을 즐길때도 스키를 탈 때도 있는건 좋은거죠.
열대나 고위도냉대 지역에 사는 것보단 낫다고 봅니다.

정이야 장점도 단점도 있는거라 그것만 보고 한국에 살긴 어렵고..
음식은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닥 경쟁력이 있는거 같지는 않아보이고...
인프라라고 하면 삶의 편의 기능을 말하는거 같은데.. 음 그건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

결론은 위에분들 말대로.. 맘대로 고르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맘대로 고를 수가 없으면 그냥 현상 유지라도..
후라이드슈타인
15/01/31 17:41
수정 아이콘
사계절은 장점이 안됩니다
일년에 농사를 한번밖에 할수없다는 것은
사실 재앙급 환경인겁니다
오죽하면 토인비같은 학자는 문명의 끝자락에 겨우 걸치는 지역이
사계절의 극단을 가지지역이라는 비유를 할까요
같은 사계절인데도 중국의 화북에선 문명이 발생했는데
더북쪽에 황화만큼 비옥한 하적평야를 가진 요하에선 안됬냐하는 이유가
우리와 비슷한 요하유역의 사계절은 더이상 인간에게 문명을
일으킬만한 동기여유조차 주지못한다는 거였습니다
우리의 사계절은 거의 재앙을 겨우 면한 극단적 환경에 겨우 들어가지 않는 수준의
기후계절일뿐입니다
성동구
15/01/31 19:28
수정 아이콘
나라가 넓으면, 스키타러 1년내내 추운지방 놀러가고, 선탠하러 더운 지방 놀러가면 되죠.
솔로10년차
15/01/31 15: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태어나는 것을 고를 수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느냐보다 부자로 태어나는 것을 고르겠습니다.
세계 어디든 부자로 태어난 후에, 미국에서 살 거에요.
영어 쓰고 싶습니다.
루카쿠
15/01/31 23:05
수정 아이콘
맞아요. 돈 앞에 장사 없죠.

만수르처럼 태어나도 분명 우울할 때가 있겠지만 진짜 한 5년만 그렇게 살아보고 싶네요.
프리다이빙
15/02/01 12:57
수정 아이콘
5년 금방 지나갑니다.ㅡ.ㅡ
누와라 엘리야
15/01/31 15:35
수정 아이콘
저도 한국의 사계절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다고 봅니다.
근데 솔직히 1년 내내 따뜻한 봄날씨가 가능하다면 그냥 봄날씨 할래요.크크
원래 쌀쌀한 늦가을~초겨울 날씨를 가장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 좀 먹는다고 그러는지 따듯한 봄날씨가 좋아지네요.
에리x미오x히타기
15/01/31 15:37
수정 아이콘
왜들 그러시나요. 모 칼럼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지구의 중심축에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건데요. 크크..
솔로10년차
15/01/31 15:39
수정 아이콘
캄챠카 반도를 선택해야죠.
세계구조
15/01/31 15:43
수정 아이콘
정이야 그렇다 쳐도 사계절은 웃기긴 하네요.
방구차야
15/01/31 16:07
수정 아이콘
다크템플러로 태어나고 싶어요
15/01/31 16:47
수정 아이콘
사계절은 한국에서 태어나기 싫은 이유 중 하나일텐데 어떻게 저런게있죠?

치안 이런거라면 공감이지만
소독용 에탄올
15/01/31 20:21
수정 아이콘
다시태어나지 않는다라는 선택지가 필요합니다...
스프레차투라
15/01/31 21:02
수정 아이콘
초이스 가능하면 카타르 순혈로 태어나보고 싶네요.

1인당GDP 1억에 의료/교육/공공시설 이용비 무료, 소득세X,
평생 백수로 살아도 국가에서 월500씩 지원, 거기에 휘발유가 리터당 300원..

이쯤되면 현대판 낙원 아닐런지 허허
루카쿠
15/01/31 23:02
수정 아이콘
흠 저도 부정적이지만 진짜 아랍권같이 치안 안 좋고 전쟁 밥먹듯이 하는 나라들,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들이 무지하게 많은걸 감안하면 한국이 다시 태어나면 무조건 피해야되는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외모지상주의, 성적지상주의, 학벌주의, 취업전쟁 등등 토나오는 게 많은건 사실입니다만 분명 다른 나라 살면 안 좋은게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들이 후진국에 많은 것도 생각이 나네요. 잘살고 복지 좋다고 무조건 좋은 나라는 아닐 것 같습니다.
미모링쿳승Pile님
15/02/01 12:06
수정 아이콘
한국의 빈민으로 사느니 아프리카 부족장으로 살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그쪽이 나을듯 합니다.
BessaR3a
15/02/01 16:52
수정 아이콘
전 일본에서 태어나고싶네요..

프리터를 동경합니더.
첸 스톰스타우트
15/02/01 22:16
수정 아이콘
랜덤이면 안바꾸고, 고를수 있다면 한국에서 안태어납니다.

이게 진리인듯
15/02/02 11:21
수정 아이콘
당장 세계지도에서 아무데나 한 곳 찍어서,
그 나라가 얼마나 개막장 역사와 현실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 답이 나오죠.

한국이면 취향에 따라 갈릴 수는 있지만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토요일에만나요
15/02/02 11:32
수정 아이콘
루카쿠님이 말하신 가난한데 행복지수가 높은나라가 거의 언급조차 없는게 놀랍네요. 저는 랜덤으로 떨어진다치면 한국보다 못 살고 가난하며, 인터넷도 컴퓨터도 스마트폰이 없어도, 이 무간지옥같은 경쟁이나 돈걱정/욕심 이런게 좀 덜한 국가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들이야 써보니 좋네 재밋네 판단하는 것들이지, 처음부터 안쓰면 욕심도 안생기겠죠. 다만 치안이나 건강보험 같은 한국의 강점은 포기해야 하는게 함정이지만요. 저같으면 경쟁 등 스트레스 덜 받는 사회라면 치안...뭐 중요하지만 포기하겠습니다. 민두에게 스트레스는 .... 아실거라 믿어요.

아 물론 한국 아닌 그 사회도 스트레스가 뭐 없기야 하겠냐만, 그만큼 이 상황이 싫다쯤으로 받아주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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