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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1 09:10
판결문 인용 부분을 보니 나름 말이 되긴 하네요. 근데. 5 억이 너무 적다는 느낌은 여전히 좀 들고요. 대리점이 2천 군데였다는데, 그럼 대리점 당 입힌 과징금이 겨우 25 만원....
15/01/31 09:11
개인적으로 금방 식어들겠지 했는데 남양은 의외로 오래 가더군요. 누가 남양 물건 집으면 같이 온 옆에 사람이 '남양인데 사려고?' 이런게 아직까지 보이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합니다. 뭐 한창 시끄러울 때보다야 덜 하겠지만요.
15/01/31 09:13
육아에 있어서 기저귀나 분유 선택은 전적으로 아내의견에 따르고 있습니다.
처음 분유를 고를 때 남양과 매일중에 고민이 된다고 제게 말을 하더군요. 남양것은 쓰기 싫은데 매일분유에서는 액상이 나오지않아서 불편할 것 같다고요. 고민끝에 외출시에는 1회용 젖병에 미리 가루분유 담아놓고 불편하더라도 보온병 챙겨 다니는걸로 이야기를 해서 그렇게 해오고있습니다. 좀 까다로운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집안에 남양 글자 새겨진 물건이 있는게 참 꼴보기가 싫어서 말입니다.
15/01/31 09:14
이 일 이후로 남양을 실수로 남양 제품인지 모르고 딱 한 번 사먹은 것 말고는 제 돈주고 사먹은 일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이젠 평생 없겠네요.
15/01/31 09:23
아 예 뭐 이해합니다. 어차피 안 살 사람은 남양 안 사는 마당에 119억이나 절약할 수 있다니 당연히 그래야겠죠.
씁쓸한 건 쩔 수 없네요.
15/01/31 09:40
평생 불매운동하려구요 대체제가 없는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맛에 비슷한 가격이면
매일꺼 사먹습니다. 남양사건 터지기전엔 몰랐는데 터지고 나니까 매일우유 여기는 희귀병이 있는 몇 안되는 아기들을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고 특별분유를 만들어서 계속 팔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15/02/01 12:59
남양유업에서도 특수분유 판매하고 매일유업도 밀어내기 관행이 일부 있었습니다.
특수분유는 업계에서 합의해서 품목을 나누어 파는 것이니 별 차이 없는 것이고, 밀어내기 관행은 남양유업 쪽이 더 심했던 것이지요.
15/01/31 10:12
여론 의식해서 무리한 조치를 했다가 변호사 좋은 일만 시켰네요.
원인이나 과정이나 결과나 너무나 지극히 나쁜 의미로 한국적이네요.
15/01/31 10:13
죄를 짓고 정당한 벌을 받았다면, 여전히 불쾌하지만서도 불매는 재고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당한 벌을 받은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되서요.
15/01/31 10:21
기사 읽고 이해하기 피곤하신 분들을 위해..
-공정위에서 갑질사태부터 이전 4년 간의 대리점 매출을 제재대상으로 잡고 과징금을 때림. -남양은 그럼 우리와 대리점의 모든 거래는 전부 다 밀어내기란 말이냐?!! -법원에서는 남양 말이 일리있다. 밀어내기라는 (직접)증거가 없는 매출부분에 해당하는 과징금 취소 법원 얘기만 보면, 애초에 공정위에서 여론재판을 한 것도 맞는 거 같네요. 밀어내기 매출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나 입증이 힘드니 그냥 전체 매출에 과징금을 때렸다가 취소된 거...
15/01/31 11:13
이건 애초에 공정위가 제대로 삽질을 했군요...
아닌가? 공정위에서 애초에 5억 과징즘 때렸으면 공정위가 여론한테 맞았을텐데 이제 대신 법원이 맞을테니 노린건가?
15/01/31 12:52
공정위에서 어떤식으로 대응했는지 궁금하네요
2009년 1월1일부터 2013년 4월30일까지 구입강매한 것에 입증이 안되었던거 같네요... 김용판 사건도 재판장의 구체적 입증하라고 했는데도 검사쪽에서 입증을 못(안?)했다고 하던데..
15/01/31 13:11
하.... 입증을 못했다고 또 갑이 빠져나가는군요.
이번 과징금은 징벌성이 큰데 법에서 기업에게 이정도의 징벌도 못내린다면 기업들이 법 알기를 우습게 알겠네요. 뭐 이미 우습게 알고 있지만요.
15/01/31 14:36
요새도 남양은 반값으로 후려쳐서 팔아도 잘 안 사더라구요. 본래 유제품을 별로 안먹는 저야 상관은 없는데, 사실 기업의 도덕성과 별개로 소비자에게는 이득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15/02/01 19:02
분명 모종의 로비가 있기는 있었을테고
어떤 금액의 어떤 로비를 취했는지가 궁금하네요. 대한민국 사법부나 정치 경제 관련 부처들이 전혀 건강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모든 일을 대기업은 로비로 처리하려는 한국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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