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날이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PGR회원님들도 다들 강녕하신지요...
2015년 일주일이 순삭되면서, 내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업무시간에..속닥속닥) 기억해보았습니다.
일단 2014년 말부터, 오늘까지 기쁜 소식이 세개가 있습니다.
2013년 12월에 졸업하고 지금은 출연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일하고 있는곳의 경영평가가 썩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올해는 성과급이 없을거라는 분위기가 중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래도 이익이 조금이라도 났으면 성과급을 주어야 하는게 옳다. 라는 결정이 내려졌고
저희도 성과급을 받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사무실 저편에 계신 인사담당자분이 지금 열심히 결재서류를 만들고 있는것 같네요. 하하.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은, 제가 적금 대신으로 선택한 주식이 거의 2배가 올랐습니다.
3800원 정도에 사서 지금 보니 7300원 정도네요. 조금만 더 가면 2배가 되겠습니다.
테마주도 아니고 이정도 수익률이라니.. 수익률이 장난 아닙니다. 대학교때 주식에 관심이 많아서 수업도 많이 찾아 들었는데. 뿌듯하네요 .
마지막 소식은, 지금은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 알게된 분 소개로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출근시간이 거의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데,
저희집에서 택시로 15분 걸리는 정부 출자 연구소 정규직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계약직이지만, 별다른 사고만 없으면 1년 후 무기계약직 전환이라 정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도 볼 필요 없고, 면접만 보면 되는데, 이분이 연구소장과 인사담당자 두분 모두 잘 아는 분인데다가 사람이 워낙 급한곳이라 자기한테도 급하게 연락이 와서 제발 한명만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면접 통과는 이미 따놓은 당상이네요.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으면 슬픈소식도 언제든 따라 오는 법.....
첫번째 좋지 않은 소식은, 저는 일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아, 성과급 대상이 아니랍니다...하하하하하하
다른분들은 다 받는데 저만 못받게 생겼네요. 내년에는 받을 수 있겠죠..? 그때까지 제 자리가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두번째 슬픈 소식입니다. 제가 적금대신 구입한 주식은, 제가 구입하자마자 너무 급하게 올라서 차마 더 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지금 가격을 알았다면야 빚을 내서라도 샀겠지만.. 주식이라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40주가 끝이고. 저는 거의 190%정도의 수익률을 보였는데도, 번 돈은 20만원도 안됩니다..(시무룩)
마지막 슬픈 소식입니다.
인사담당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일단 와서 얘기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자기네들도 워낙 급한데다가 제가 살고 있는곳이 조금 외진곳이라 사람들이 지원을 잘 하지 않는다고....
반차내고 일찍 퇴근할겸 갔다왔습니다.
저 소개시켜준 분이 제 업무를 잘못 알고 계셨....^^.........
제가 하는 일이 아니랍니다. 그분은 회계담당을 뽑고 있었고, 저는 경영관리쪽에서 일을 하니..경력 3년이 안되더라도, 실무경력이 6달만 되면 뽑겠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아예 이건 업무가 다르니 뭔가 좀 오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2015년의 시작을 설레발로 시작해서 많은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게 액땜이 되어 좀 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피지알 회원님들도 좋은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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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월부터했으면 2014년은 풀로 일년근무했는데 성과급이 없다니요! 그게 13년도 성과급인가요 14년도 성과급인가요.. 이상하군요.. 제가 다니는 쪽은 중도에 들어와도 일한기간만큼은 챙겨주는데요..
무기계약직은 정말 아쉽네요.. ㅠㅠ 더 아쉬운건 진짜 전문 업무 아니면 (이런건 무기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을 뽑을거같구요..) 관련 업무는 반년이면 익숙해지고 그럴텐데.....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