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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7 15:21
기운내세요... 히어로즈 선수들, 잘 할 겁니다.
근데, 서울팀을 응원하는(LG)제 입장에서 마지막 추신은 가슴이 아프네요 ^^:; 작년이 두 팀간에 명경기(?!?!?)가 정말 많았지 않았나요..... 흑..
10/01/07 15:32
선수들과 꾸준히 응원하는 팬분들을 생각하니 응원 안할 수도 없고..
선수들이 잘나가면 또 돈받고 팔려는 수뇌부들을 생각하니 응원할 수도 없고.. 이래저래 난감할 뿐이네요 ㅠㅠ
10/01/07 15:51
히어로즈 팬분들에게는 정말 추운 겨울이네요.
김영민 선수... 작년 목동에서 두산과의 경기때 호투가 인상적이었는데... 선릉역 계단에서 넘어져 야구인생이 종료된 랜들 생각도 나고 안타깝습니다.
10/01/07 16:06
저도 소식듣고 안타깝더군요..
우리 명제도 그렇고 랜들도 그렇고...에혀~ 히어로즈는 kt가 인수했었어야... 헐값에 맡았어도 운영은 이렇게 안할텐대요..
10/01/07 16:15
우리한화가 있기에 히어로즈가 꼴찌는 안할것 같....
한화팬이지만 내년 시즌은 정말 암울하죠.. 한화는 김태균, 이범호가 나갔습니다...FA로... 후...히어로즈 팬들은 이게 전화위복이 되실겁니다. 한화팬으로써 한화는 안될껍...니다..
10/01/07 16:18
히어로즈 응원을 그만두기로 결심한 1人입니다. 도대체 이런 팀이 어떻게 출범했는지조차 의문입니다만 이런 식의 행동이 선수들의 팀워크를 얼마나 해칠지도 상상조차 되지 않고요, 어차피 한국의 빈약한 야구계에서 선수 팔아서 얼마나 연명을 하겠습니까... 이런 식이면 내년엔 강정호 황재균도 안심할 수 없겠지요. 올시즌 강윤구 김성현 김영민이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참사를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지만 백번 양보해서 이 선수들의 포텐이 한꺼번에 터진다고 해도 몇 년 안 가서 이 선수들도 매물로 올라가겠죠. 그런 끔찍한 꼴을 매년 지켜보느니, 그냥 새로운 대기업이 이 팀을 인수하든 아니면 새로운 제8구단이 창단되든 할 때까지 응원팀 없이 살렵니다.
(덧)한화엔 그래도 류현진 선수라도 있지요. 히어로즈는 올해 강윤구(!) 선수가 1선발을 할 기세입니다. 마일영 선수는 올해 페이스를 되찾을 수나 있을까요? 드래프트 신인도 1년도 안 되어 대거 방출시키는 판국에, 푸하하...
10/01/07 17:45
전 히어로팬은아닙니다 하지만 야구팬으로써는 착잡하네요..
이러한부분에 있어서 어떠한 보호조치를 해줘야 되는게 아닌가 라고도 생각이듭니다. 이러다가 팬들 한두명씩 떠나고 현재의 한국프로축구꼴나는게 아닐련지... 걱정스럽습니다...
10/01/07 18:56
그런데, 그간 일련의 히어로즈 사건에서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데요...
제가 모든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현재 상황에서 히어로즈 팀과 구단주 및 운영진만을 몰아서 비난하기에는 그들의 어쩔 수 없는 사정도 있지 않을까요. 일단, 과거의 일에 대한 회한은 급한 현실을 대처하기에는 하나마나(?) 한 소리인 것 같고요. 즉 예를들면, "그러니까 돈 많은 회사가 히어로즈를 인수했어야 한다.", "그러니까 재력가가 히어로즈를 인수 했어야 한다.", "그러니까, KBO 가 더 신중하면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 등등... 모두 맞는 말이고 앞으로의 교훈이 되지만, 현재 히어로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고요... 그렇다면, 부족한 돈으로 어찌됐든 구단을 운영해서 살아남아야 하고, 기타 선수 및 코치진에게 연봉을 지급해야 하고, 딱히 돈이 나올 구석은 없고, 그러면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현재 트레이드로 인한 현금 모으기 외에는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물론 팬의 마음으로서는 안타깝고, 한국 야구현실에는 어두운 과거가 되겠지만, 히어로즈의 행보가 한편으로 이해되기도 하고 연민을 느끼게 하는 대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올해 부터 제 2멀티로서 히어로즈를 더욱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가진 것 없는 자들의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고나 할까요? 마지 주성치 영화들의 공통된 주제들 처럼... 현실에서는 어떨지? (잘 되지는 않겠죠 물론... 그러나 꼴찌는 안할거라는 믿음 같은거라고나 할까요?) 글쓰고 나니 또 문득 하나 생각나는 데요... 또 다른 의견으로 그러니까 지금 히어로즈를 현재 기업에 빨리 팔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에 반하는 이장석 및 히어로즈의 반응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히어로즈 같은 모델도 필요하다" 라고 말하는데요. 히어로즈 처럼 선수 파는 모델도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면 문제가 있지만, '수익성 모델로서 프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해보겠다.' 라는 뜻이라면 어찌되든 의미가 있는 실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전 이장석 대표의 마음속에는 '적정한 금액에 구입할려는 기업이 없다' 는 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헐값에라도 아무 기업에라도 팔아야 한다라는 의견은 그다지 긍정적인 결과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조건적인 비난 보다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히어로즈가 어떻게 운영되는 게 좋은 것인지에 대한 토의와 여론을 모으는 것이, 현 히어로즈 선수 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정한 팬심이 아닌가 하는 의견입니다.
10/01/07 20:57
한화랑 히어로즈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롯데도 썩 전력이 세보이진 않는데.. 한화 히어로즈는 더 문제가 많아 보여서 안타깝네요.
10/01/07 21:12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다흐린다더니...
구단 1년 운영비가 허리띠 졸라매도 백억원 단위인 KBO 에서 수익성 프로 야구 구단은 불가능입니다.(적어도 지금의 히어로즈는요) 최고의 관중 동원력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도 겨우 흑자 낼까말까한 수준인데.. 지금의 히어로즈라면 나중가서 강정호 황재균 강윤구라고 못팔거 있습니까.... 참.. 답답하네요.
10/01/08 00:07
coverdale님// 영입 시도하려는 기업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야구단 하나 운영하려면 매년 최하 수십억에서 백억대가 깨지는데 그정도 돈을 쓸만한 기업중에서 관심있는 기업은 현재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장석의 현 행보는 전혀 맘에 안듭니다. 이번 사태를 만들어내면서 오클식 머니볼 한다는 헛소리를 지껄였는데...국내 프로야구 여건상 머니볼 운영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오클식 머니볼을 하려면 국내프로야구에 뛰어난 2군 육성 환경이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그래야 주축선수 넘겨주는 대신 뛰어난 유망주들을 데려오죠.) 기둥선수를 최소한 한두명 정도 남겨둬야 합니다.(오클랜드가 돈이 없어도 에릭 차베즈 한테 수천만달러를 안겨준 것도 이런 이유죠) 하지만 히어로즈는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이택근 선수를 팔아버린거죠. 차후에 이장석이 히어로즈를 견실한 기업에 적정가격에 팔기 위해선 팀의 가치가 올라가야 합니다.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을 팔아서 히어로즈 올해 성적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이런 판국에 팀의 가치를 올리긴 쉽지 않죠. 머니볼은 현금을 받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의 페이롤을 줄이면서 팀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과연 이장석이 그렇게 하는지는 의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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