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1/06 13:03:05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13. 짱꼴라 장호연
야구에서 타자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로망은 무엇일까요?

바로 홈런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가요중에 타점이나 타율, 2루타등이 제목으로 들어간 가요는 없어도 홈런은 가요제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 MC몽 2집 His Story 16번트랙의 제목은 홈런, 김진표 5집 3번트랙에는 역전만루홈런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

그렇다면 투수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로망은 무엇일까요?

퍼펙트게임도 있고 한시즌 평균 자책점 0.00도 존재하지만 삼진, 그중에서도 삼구삼진이 아닐까요?

상대팀의 슬러거를 상대로 겁없이 3번 윽박질러 헛스윙 삼진이나 스탠딩 삼진을 뽑아내는것, 이것도 투수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 투수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삼진을 잡으려면 적어도 공 3개는 던져야하지만 맞춰잡는데는 1개면 된다."

원년우승이후 박철순의 부상등으로 기나긴 겨울잠을 걸어야했던 OB베어즈의 공백기, 그 공백기속에서 OB의 마운드를 지켰던 선수, 장호연이 남긴 말입니다.

현재는 KBO에서 무기한 자격 정지를 당해 그라운드를 떠나있는 상황이고 선수생활을 하면서도 특이한 성격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드문 선수였으나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중 한 명이었고 특히 개막전에서 6승을 올리며 우리나라 투수중 가장 많이 개막전에서 승수를 쌓은 투수였습니다.

이 외에도 기아의 강철민, SK의 윤길현, 특히 2000년대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중 한 명인 조용준을 키워낸 지도자 -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시킴 - 로서 그의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맞춰잡기형 투수이자 팔색조 투수였던 장호연의 순탄치않았던 13년간의 선수생활을 이제부터 살펴보려 합니다.

1960년 5월 5일에 태어난 장호연, 충암고와 동국대를 나와 OB베어즈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1983년, 데뷔해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하며 범상치않은 출발을 보여주었던 장호연. 하지만 데뷔시즌에서 그가 남긴 기록은 초라했습니다.

1983 장호연 : 34등판, 16선발, 155.1이닝, ERA : 4.23, WHIP : 1.49, 6승(4선발승, 2구원승) 17패 2세이브, 피안타율 0.284, 피출루율 0.368, 31삼진

첫 등판에서 완봉승을 따낸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성적. 17패를 기록하며 다패부문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상대 타자들에게 쉼없이 안타와 홈런을 얻어맞아도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 공을 던지던 장호연은 상대 타자들에게 범상치 않은 투수로 서서히 각인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984년, 장호연은 구원투수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줍니다.

1984 장호연 : 31등판, 4선발, 102.1이닝, ERA : 1.58, WHIP : 1.09, 5승(1선발승, 4구원승) 3패 1세이브, 피안타율 0.214, 피출루율 0.290, 47삼진

평균 자책점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자신의 범상치않음을 마음껏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자책점부문 타이틀 수상자 장호연, 12승 25세이브를 기록한 윤석환, 14승의 계형철과 12승의 박상열의 활약으로 OB는 전후기리그 통합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다 아시다시피 후기리그에서 삼성의 져주기로 인해 한국시리즈진출에 실패합니다.

1985년에는 작년보다는 조금 주춤합니다.

1985 장호연 : 29등판, 15선발, 128.2이닝, ERA : 3.50, WHIP : 1.34, 7승(6선발승, 1구원승) 4패 1세이브, 피안타율 0.244, 피출루율 0.337, 46삼진

1986년, 장호연은 10승투수로 올라서며 상대 타자들에게 혈압을 선물해줍니다.(?)

쉬워보이는 공이었지만 결코 깨끗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았고 별 괴상한 공을 던지는등 상대 타자들은 번번이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습니다.

1986 장호연 : 31등판, 22선발, 10완투, 4완봉, 165.2이닝, ERA : 1.90, WHIP : 1.09, 13승(11선발승, 2구원승) 9패 3세이브, 승률 0.591, 피안타율 0.229, 피출루율 0.289, 44삼진

최다 등판 17위, 최다 선발 6위, 최다 완투 7위, 최다 완봉 3위, 최다 이닝 11위, 평균 자책점 6위, WHIP 8위, 다승 7위, 최다 선발승 7위, 최다 구원승 16위, 다패 8위, 피안타율 12위, 피출루율 8위, 탈삼진 26위

19승 투수이자 승률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선동렬의 트리플크라운을 저지한 최일언과 함께 장호연은 OB의 마운드를 이끌었고 OB는 후기리그 1위를 차지하며 삼성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1차전을 내주고 2, 3차전을 따냈지만 남은 2경기를 내리 잃으며 OB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합니다.

장호연은 2차전과 4차전에 구원투수로 출장, 13.2이닝을 던졌고 2차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4차전에서는 패전을 기록, 평균 자책점 0.66 - 하지만 비자책 2실점이 있습니다. - , WHIP : 0.95, 7삼진, 3볼넷을 기록합니다.

1987년에도 장호연은 능글맞은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농락했고 OB선발진을 이끌어나가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합니다.

1987 장호연 : 32등판, 21선발, 13완투, 2완봉, 188.1이닝, ERA : 2.82, WHIP : 1.30, 15승(14선발승, 1구원승) 8패 6세이브, 승률 0.652, 피안타율 0.249, 피출루율 0.329, 73삼진

최다 등판 7위, 최다 선발 10위, 최다 완투 4위, 최다 완봉 8위, 최다 이닝 8위, 평균 자책점 14위, WHIP 19위, 다승 3위, 최다 선발승 3위, 최다 구원승 20위, 다패 11위, 세이브 3위, 피안타율 19위, 피출루율 22위, 탈삼진 11위

OB베어즈는 후기리그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전기리그 2위팀 해태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됩니다.

1차전은 내주었지만 2, 3차전을 연속으로 따낸 OB. 그러나 4차전 9회말, 김성한에게 통한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더니 결국 최일언의 폭투로 4차전을 해태에게 내주고 말았고 이어서 5차전에서도 패배하며 또다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장호연은 2번 구원등판해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고 5이닝동안 평균 자책점 0.00 - 비자책 4실점이 존재 - , WHIP : 1.40, 1삼진, 1볼넷을 기록합니다.

1988년, 장호연은 또다시 개막전의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8년 4월 2일에 벌어진 이 경기에서 희대의 진기록을 세웁니다.

바로 무탈삼진 노히트노런.

OB의 개막전 상대는 롯데자이언츠였고 OB의 선발투수로는 김진욱이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습도중 김광림이 때린 타구에 김진욱이 급소를 맞고 실려가버렸고 결국 장호연이 몸도 풀지 못한채로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된 것 입니다.

몸도 채 풀지 못한 상황. 그리고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사직구장. 웬만한 투수라면 얼어붙었을 상황이었으나 장호연은 언제나 그랬듯이 빙글거리면서 마운드에 올라갔고 롯데 타자들에게 닿을듯 닿을듯하면서도 결코 깨끗한 타구가 나오지 않는 공들만 던졌고 롯데의 타자들은 그 공에 계속해서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사사구 3개를 허용했지만 장호연은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경기가 끝나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3번째 노히트 노런이 기록되었습니다.

그 경기에서 장호연은 삼진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단, 99개의 공만 던지며 그의 지론대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습니다.

장호연의 노히트노런이후 아직까지 개막전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오지 않았으며 무탈삼진 노히트노런도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1988 장호연 : 36등판, 21선발, 146이닝, ERA : 3.95, WHIP : 1.42, 8승(6선발승, 2구원승) 12패 1세이브, 피안타율 0.291, 피출루율 0.348, 46삼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중 11번째로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이 해의 장호연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투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989년, 피안타율이 많이 낮아지고 구위도 작년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이 해에도 승보다는 패를 더 많이 쌓아야했습니다.

1989 장호연 : 30등판, 23선발, 171이닝, ERA : 3.47, WHIP : 1.29, 9승(8선발승, 1구원승) 12패, 피안타율 0.235, 피출루율 0.322, 72삼진

1990년, 장호연은 그동안의 무리가 쌓여버렸는지 결국 추락하고 맙니다.

1990 장호연 : 19등판, 16선발, 110.2이닝, ERA : 4.55, WHIP : 1.38, 5승(4선발승, 1구원승) 8패, 피안타율 0.263, 피출루율 0.341, 34삼진

1991년에는 구단과 싸우는 통에 전반기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100이닝도 던지지 못합니다. - 그러나 투구내용 자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

1991 장호연 : 12등판, 11선발, 99.1이닝, ERA : 2.27, WHIP : 1.06, 6승(6선발승) 4구원승 1세이브, 피안타율 0.245, 피출루율 0.292, 37삼진

이 해의 장호연의 기록중에서 기억해야할 기록은 바로 10번의 완투입니다.

1992년, 작년부터 회복된 구위를 바탕으로 장호연은 리그를 주름잡는 선발투수로 다시 한번 활약합니다.

1992 장호연 : 35등판, 30선발, 17완투, 1완봉, 225이닝, ERA : 3.12, WHIP : 1.26, 16승(15선발승, 1구원승) 12패 2세이브, 승률 0.571, 피안타율 0.267, 피출루율 0.322, 90삼진

최다 등판 13위, 최다 선발 1위, 최다 완투 1위, 최다 완봉 10위, 최다 이닝 1위, 평균 자책점 9위, WHIP 11위, 다승 5위, 최다 선발승 3위, 다패 5위, 세이브 22위, 피출루율 16위, 탈삼진 16위

1993년, 이 해에도 10승을 기록하며 OB투수진을 이끌어나갔고 OB마운드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합니다.

1993 장호연 : 27등판, 25선발, 161.2이닝, ERA : 2.56, WHIP : 1.08, 10승(10선발승) 9패, 피안타율 0.228, 피출루율 0.283, 51삼진

장호연외에도 차세대 에이스 김상진, 권명철, 강병규등이 활약했고 타선에서도 김광림, 김형석등이 활약하면서 OB는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LG의 투수, 김태원의 호투에 눌려 1 : 2로 패배하며 OB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장호연의 투구기록은 없습니다.

1994년, 장호연의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작년과 재작년의 활약이 무리가 되었는지 추락하고 맙니다.

1994 장호연 : 15등판, 11선발, 71.2이닝, ERA : 4.52, WHIP : 1.45, 2승(2선발승) 6패, 피안타율 0.272, 피출루율 0.346, 26삼진

게다가 이 해에 벌어진 OB베어즈 항명사태의 주동자중 한 명으로 나섰기 때문에 장호연의 팀내 입지는 점점 더 좁아져갔습니다. 박철순의 경우에는 원년 우승을 이끌어냈던 주역이었기에 쉽게 팀과 화해를 할 수 있었고 김형석의 경우역시 팀이 침체에 빠졌던 시기에 팀을 이끌었던 공로가 있었기때문에 박철순처럼 팀과 쉽게 앙금을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강영수는 태평양돌핀스로 보내졌고 김상호도 그의 능력이 출중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팀과 화해를 한 상황.

그러나 침체기에 빠진 OB를 이끌었던 장호연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장호연은 김형석처럼 침체기에 빠진 OB를 이끌었던 선수였으나 그의 성격이 별나고 특이했던 바람에 구단과 쉽게 화해를 할 수 없던 상황이었고 게다가 강영수처럼 타 팀으로 보내기에는 장호연이 팀 내에서 해주었던 몫이 컸기때문에 함부로 내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김형석이나 김상호처럼 꾸준하게 제 몫을 해주기에는 장호연의 나이가 너무 많았고 박철순처럼 팀 내 정신적 지주라고 하기에는 위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성격이 특이했기때문에 정신적 지주로도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항명사태의 불똥은 엉뚱하게도 장호연에게 튀었고 몇달간 구단과 지지부진한 싸움을 벌인끝에 결국 태평양돌핀스나 쌍방울레이더스로 내쳐질뻔 했던 장호연은 구단과 화해를 하게 됩니다.

1995년, 장호연은 OB유니폼을 입고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예전처럼 능글맞은 피칭의 위력은 많이 감소하며 상대 타자들에게 많이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1995 장호연 : 15등판, 15선발, 79.1이닝, ERA : 5.33, WHIP : 1.46, 7승(7선발승) 6패, 피안타율 0.296, 피출루율 0.360, 28삼진

OB베어즈는 서울 라이벌 LG트윈스를 반경기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고 한국시리즈에서 롯데자이언츠와의 혈전을 치른끝에 4 : 3으로 승리하며 2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해가 장호연이 마지막으로 OB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해였습니다.

1995년, OB의 우승을 끝으로 장호연은 13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짓게 됩니다.

통산 346등판, 230선발(15위), 1805이닝(12위), 79완투(3위), 16완봉(7위), 788실점(12위), 653자책점(13위), ERA : 3.26(29위), WHIP : 1.28, 109승(14위), 94선발승(13위), 15구원승, 110패(9위), 17세이브, 승률 0.498, 피안타율 0.255, 피출루율 0.325, 625삼진, 626피볼넷(12위)

13년간 장호연이 기록한 기록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포스트시즌과 올스타전에서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포스트시즌

4등판, 0선발, 18.2이닝, 7실점, 1자책점, ERA : 0.48, WHIP : 1.07, 1승 1패, 8삼진, 4피볼넷

올스타전

3등판, 1선발, 4.1이닝, 8실점, 8자책점, ERA : 16.62, WHIP : 2.08, 1패, 1삼진, 2피볼넷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음에도 장호연이라는 투수하면 떠오르는 기억은 특이한 선수라는 사실, 온갖 변화구를 던지던 투수라는 사실정도입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만든 슬러브라는 특이구질, 또다른 슬라이더의 달인. 위와 같은 명성뒤에는 공에 온갖 그립과 회전을 시도해보던 장호연의 노력이 숨어있었고 100승, 그리고 100패라는 기록속에는 침체기에 빠졌던 OB베어즈를 이끌었던 장호연의 헌신이 숨어있습니다.

특이한 성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잘 떠오르지 않는 또다른 대투수. - 오히려 그 성격으로 인해 장호연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

한 팀을 위해 헌신한 투수를 뽑아볼때, 롯데자이언츠에는 윤학길, 빙그레 - 한화이글스에는 한용덕, 해태 - 기아타이거즈에 이강철이 존재한다면 OB - 두산베어즈에는 장호연이라는 이름이 다른 투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10/01/06 13:10
수정 아이콘
개막전의 사나이, '짱꼴라' 장호연 선수군요. 성준과 조금 다른 의미로 짜증나는 선수였죠.
10/01/06 13:14
수정 아이콘
13년이라서 13번인가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처음 알게된 선수군요. 잘 보고 갑니다.

* 배우 하지원 씨의 1집 앨범 이름과 타이틀곡 명도 홈런입니다.
유니콘스
10/01/06 13:15
수정 아이콘
Shura님// 13년이어서 13회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등번호가 31인데 뒤집어서 13회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홈런이라는 단어가 제목으로 사용된 노래가 참 많네요.... 흐흐흐
성야무인Ver 0.00
10/01/06 13:30
수정 아이콘
제기억으로는 장호연선수의 최고 구속이 138정도고 대부분 135정도의 직구에 110킬로정도의 변화구를 던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투구폼이야 워낙 독특했죠. 한국 기교파투수의 교과서적인 존재로 봅니다. 지금이야 신일고 감독시절 불미스런 사건으로 야구계를 아예 떠나버렸습니다. 성준선수를 이야기 하자면 지금까지 투수들하고 다른 제3의 존재로 봐야 됩니다. 강속구도 아니고 기교파도 아닌 심리게임을 주로했던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투수로 보고 있습니다.
10/01/06 13:31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저희 아부지께서 "저 지길X의 인타발" 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유니콘스
10/01/06 13:33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45분간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투수시죠.

이병훈 해설위원이 성준과 강태원이 대결을 펼치면 경기 끝난 후에 수염이 길게 자라있다고 하셨............
성야무인Ver 0.00
10/01/06 13:40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1이닝을 빼셨군요~~ ^^;
유니콘스
10/01/06 13:42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하하하 1이닝인지 공 1구인지 헷갈려서.......
10/01/06 14:24
수정 아이콘
은퇴 이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선수...
행보가 많이 안타깝습니다.

조계현과 더불어 변화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네요.
블랙독
10/01/06 14:57
수정 아이콘
무탈삼진 노히트노런 -_- 메이저리그나 일본리그에도 이런 기록이 있나요? 허허
윤성민
10/01/06 16:37
수정 아이콘
개막전에 강한 선수였군요. 노히트노런에 완봉승에 ;; 별명이 짱골라인 이유는 그냥 이름때문에 그런거죠??
C.P.company
10/01/06 16:41
수정 아이콘
성준선수 데뷔시즌엔 (아마86년도로 기억..)원래 나름 파이어볼러였습니다. 교통사고후에 기교파(?)로 변모했죠.

근데 본문에 특유의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드물다고 되있는데.. 잘못쓰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유니콘스
10/01/06 16:50
수정 아이콘
윤성민님// 이름보다는 상대방을 짜증나게 만들어서 짱꼴라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C.P.company님// "특유의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드물다"

흠...... 유들유들한을 빼고 그냥 "특이한 성격으로" 로 수정해야할 듯 싶네요. 읽는 분께서 이해를 못하신다고 하면 이것은 순전히 글 쓴 사람의 책임이니.....
검은창트롤
10/01/06 17:38
수정 아이콘
유들유들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쉽게 어울리죠. 읽는 사람이 이해를 못한게 아닌듯.
C.P.company
10/01/06 17:39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유들유들한 성격이라는게 모나지 않고 능글맞게 부드러운 성격을 뜻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뒤에 인맥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10/01/06 18:58
수정 아이콘
성준 코치와는 다른 맥락이죠. 99구의 노히트 노런은 아마 야구사에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일 거에요. 장호연, 이강철, 한용덕 등등도 대단한 투수였지만 고도칸 황태자 윤학길 선수에는 비교되기가 좀 그러네요. 윤학길 선수의 100완투 기록 또한 보기 힘들듯 합니다.
10/01/06 19:22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두산 베어스 경기 보러 많이 갔었는데...

장호연 선수의 그 얼굴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뭔가 베르세르크에 나올 만한 얼굴

빠르지 않았지만, 맞춰잡던 투수 맞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72 [일반] [아이돌]연말 가요대전 샤이니 무대 모음(자동게시물 1개있음) [21] 웰컴투 샤이니 4695 10/01/07 4695 0
18769 [일반] 히어로즈 팬입니다. 조금 답답하네요. [29] 철민28호5656 10/01/07 5656 0
18768 [일반] 사이트 복구 안내 [56] 라벤더4431 10/01/07 4431 0
18765 [일반] [추노]KBS 새수목드라마 [38] supernova5489 10/01/06 5489 0
18764 [일반] 아바타 그 뒤의 이야기를 한번 해봅시다. [33] 괴수4533 10/01/06 4533 0
18763 [일반] 생선회,초밥의 맛(?)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79] 리얼리스트가6873 10/01/06 6873 0
18762 [일반] 10박 11일 정기휴가를 끝내고..... [9] 민태의숏컷3766 10/01/06 3766 0
18760 [일반]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18] 부끄러운줄알5611 10/01/06 5611 1
18757 [일반] 2010년 1주차(2009/12/28~2010/1/3) 박스오피스 순위 - '거침없이 아바타' [18] AnDes5350 10/01/06 5350 0
18756 [일반] [쓴소리] 피의사실 공표죄 무혐의 처분, 공포정치의 시대를 인증하다. [14] The xian5331 10/01/06 5331 6
18755 [일반] 월화드라마 대결의 시작. 과연 그 승자는?<제중원vs공부의신vs파스타> [39] 데미캣4341 10/01/06 4341 0
18754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13. 짱꼴라 장호연 [17] 페가수스4143 10/01/06 4143 0
18753 [일반] 이제 다시 그를 기억하기. -故 김광석 14주기 [19] Kint3616 10/01/06 3616 1
18752 [일반] [MLB] Goodbye, "Big Unit" [43] A_Shining[Day]3891 10/01/06 3891 0
18751 [일반] 2010예산안표.. [55] ad8154935 10/01/06 4935 0
18750 [일반] 일밤은 도약 할 수 있을까? [49] LOPTIMIST6285 10/01/05 6285 0
18749 [일반] [인증해피] 괜찮은 매운탕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23] 해피5546 10/01/05 5546 0
18747 [일반] 당신의 도덕레벨은 얼마입니까?-수정완료 해설첨부. [74] nickyo5890 10/01/05 5890 0
18746 [일반] [게임이야기] "포가튼사가!!!...그리고 아픈기억!!" [35] Anti-MAGE9070 10/01/05 9070 0
18744 [일반] [계층/스포] 12 Years later... [6] EZrock4203 10/01/05 4203 0
18743 [일반] "소녀시대를 지나쳐간 학생" (대중음악.대중에 대한 잡설) [16] 프리온7072 10/01/05 7072 0
18742 [일반] 인터넷 중고거래 어떻게 하시나요? [16] 윙스3817 10/01/05 3817 0
18740 [일반] 첫 과속 딱지... 가슴이 아프네요.. [44] 마음속의빛5216 10/01/05 52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