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01 04:39:16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16.0 KB), Download : 70
Subject [일반]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왜 좌석 끝부분을 선호할까


[질문]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항상 자리를 맨끝부분을 선호하네요..
왜이렇게 지하철좌석끝부분을 좋아하나요!?


[답변]
질문하신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왜 좌석 끝부분을 선호할까 ?
관련입니다.

우선, 전동차 실내 객실의자 배치도 입니다.




말씀하신 지하철의 좌석 끝부분의 의미는
지하철 전동차의
객실의자 중에 사이드를 의미하시는 것이겠죠!!

그림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이요!!

작은 의자는 경로석이라 대개들 선호하지 않고
따라서 일반 승객이라면,
윗 그림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이 대부분 선호(가장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 타인과의 접촉이 적습니다
  (한쪽면만 접하고 있어서요..)

* 옆에 팔이나 손을 걸 수 있는 쇠파이프가 있습니다.
  (이것을 정식명칭으로는 스텐션폴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팔을 올려놓으면 시원하기도 하고, 비교적 편합니다.)

* 그림과 같이 출입문과 가까워서 내리기에 편한 잇점도 있습니다.
   (성격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출입문 근처라 신속히 이동하기한 곳입니다.)

* 또한 피곤할때 머리를 기대 수 있는 판이 있습니다.
  (이를 내장판 이라고 하죠)
  하여튼 이것이 있어
  뒷머리를 기대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자리는 뒷머리를 기대려고하면 유리창 부분이라 조금거리가
  떨어져 있어 자세가 매우 불편합니다.

P.S 전 그렇게 좌석 끝부분을 앉은 편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끝부분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연사랑
09/12/01 04:40
수정 아이콘
저도그자리를 선호합니다
될대로되라
09/12/01 04:43
수정 아이콘
복잡하지 않을 때는 가장자리를 선호합니다만 그렇지 않을 때는 피합니다.
종종 엉덩이를 좌석쪽을 향하고 기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접촉은 없어도 신경쓰여 앉아있지를 못합니다.
FantaSyStaR
09/12/01 04:47
수정 아이콘
아무도 없는데 덩그러니 중앙에 앉으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분명히 잘못된건 없는데 정상적이지 못한 느낌...-_-;;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탈때마다 시선처리에 곤란함이..
09/12/01 05:17
수정 아이콘
외국인도 그자리 비니까 다른자리에서 이동하더군요...
09/12/01 05:52
수정 아이콘
요즘은 학교에서 자취해서 그럴일이 없지만 ..
3호선 시작점인 대화역에서 탔던 저는 1교시 수업땐 7시즈음 타서 배차간격이 짧은지라 차 한대를 보내는 한이 있어도 끝자리를 사수했죠.
그것도 종로 3가에서 갈아타야되니 2 - 4번쪽 진행방향에서 왼쪽 끝자리 ㅡ_ㅡ
EX_SilnetKilleR
09/12/01 06:15
수정 아이콘
퍼스널 스페이스라고 하던가..심리학적인 개념에서 남들과 거리를 두고 싶은 것이 무의식중에 발동해서 그런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차례대로 늘어서있는 전화부스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고 있을 경우,그곳과 가장 먼 전화부스를 선택한다는) 실은 그냥 편해서가 아닐까요 쿨럭 -_-;
VilleValo
09/12/01 06:52
수정 아이콘
다리를 잘라버리고 싶은 무개념 쩍벌남이 옆에 앉을 확률이 절반이기 때문이죠.
선봉엠피
09/12/01 07:2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그 자리를 선호했지만...
출근길에서 종점에서 겨우 자리잡아서 앉아가다보니...
그 근처가 입구부분과 겹치기에 많이 불편해지더군요..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려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 끝자리부분에 앉아있는 사람들까지도
불편해지는 상황....
그래서...최근에는 일부러 출근시간에는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갑니다....
먹구름뒤
09/12/01 08:15
수정 아이콘
좌석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맨 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회사 남자 화장실이 사로가 4개인데 항상 화장실 출입구에서 가장 먼 안쪽 끝 사로가 차고
그다음 출입구에 가까운 끝 사로. 그 다음 중간 2개 순으로 찹니다.
Benjamin Linus
09/12/01 08:44
수정 아이콘
쩍벌남 뿐만아니라 가방녀도 정말 최악입니다.
꼭 가장자리에 앉아서 가방을 옆에다 끼우는 바람에 엉덩이+가방 폭이 쩍벌남을 능가하죠.
다리위에다 가방 올리면 될 것을 꼭 옆에다 끼워서 자리를 좁히는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쩍벌남 상대로는 그냥 처음에는 좁은 자세 유지했다가 점점 가면서 불편함을 주면 저절로 다리 오무리더군요.
지하철이 쏠릴때 그냥 같이 쏠려지면 쩍벌남이 엄청 불편해하죠 흐흐
09/12/01 09:06
수정 아이콘
머리 기대기 편해서...머리가 무겁다 보니 쿨럭;;
PianoForte
09/12/01 09:18
수정 아이콘
뒤나 옆에 기대서 (상대적으로)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이게 유일한, 또 가장 큰 이유죠.
09/12/01 09:22
수정 아이콘
그자리는 옆에 누가 없어서 편하더군요..
09/12/01 09:47
수정 아이콘
전 끝부분 좌석아니면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습니다
중간에 앉으면 낑겨서 가는 느낌이 너무 답답하더군요
애이매추
09/12/01 09:58
수정 아이콘
예전 어디선가 본 연구결과에서 남자들이 소변기에 설 때, 처음에는 끝에서 두번째 소변기에 서고, 만약 사람이 있으면 반대편에,
거기에도 사람이 있으면 한칸 건너에, 이런 식으로 서로 떨어진 장소에 서는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영역을 확보하려는 경향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연구자가 여자분이라 그대로 믿긴 억울하지만,^^ 영역확보라기 보다는 프라이버시, 방어본능이라는 점에서는 납득이 될 것 같아요.(물론 자신감없음(??)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요^^)
낯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려는건 자연스러운 본능이기 때문에 이해가 갑니다. 다리는 팔이든 서로 간섭하고 간섭받고 싶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 좋아해요^^
설탕가루인형
09/12/01 10:09
수정 아이콘
1호선 2호선은 저자리가 겨울에 좀 춥다는 단점이...
아나키
09/12/01 10:12
수정 아이콘
기댈 수 있어서...
바보소년
09/12/01 10:32
수정 아이콘
교회에서 보통 볼 수 있는 벤치 형태의 긴 의자에서도 끝자리가 선호되는 듯 하더군요...
우스갯소리로 첫번째 두번째로 온 사람들이 양 끝에 앉아서 고개숙여 기도하고 있으니
이후에 온 사람들이 그 의자에 앉지 못했다는...
더블인페르노
09/12/01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사람과 접촉이 그나마 적어서 저쪽자리를 선호합니다 예전엔 잠잘때도 기대기 좋아서 선호햇지만
어느 순간부터 고개를 숙이고 자더군요;;
어떤 용자 아가씨는 뒤쪽에 창때문에 기댈수가 없자, 뒤에 핸드백을 놓고 기대 자더군요 ;;
루카와
09/12/01 11:05
수정 아이콘
여자 친구가 없어서요...아.......ㅜ.ㅜ
비소:D
09/12/01 11:55
수정 아이콘
기대기 좋고 양옆에 쩍벌남이 앉을 확률이 반이하로~!
지하철은 특히나 1인당 칸수가 버스보다 좀 좁고 경계도 좀 모호해서 어쩔수없이 다닥다닥 붙게되잖아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하는듯
초코와풀
09/12/01 12:43
수정 아이콘
집이 종점역이었던 시절,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기에 당연히 끝자리를 선호했는데요, 문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이 가방으로 밀고, 부딪히고, 정말 운나쁘게 문 옆에 서 있는 사람 가방과 제 머리가 걸리기라도 하면 머리도 한 움큼씩 원치않게 빠졌던 적도 많아서-_-, 점점 안쪽으로 앉게되더라구요. 저는 끝자리 싫어해요. -_-
ChojjAReacH
09/12/01 13:0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스텐션 폴 덕에 가장자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도시의미학
09/12/01 17:38
수정 아이콘
몸이 무겁다 보니-_-;; 그쪽에 기대어 가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데 졸 때는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고개를 숙여 자네요;;
09/12/01 18:08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와있는 이유처럼 장점이 여러모로 많아서 저도 끝 자리를 좋아합니다.
09/12/01 19:07
수정 아이콘
저는 당연히 타인과의 접촉이 적기 때문에 선호해요.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기대는 분들 때문에 엉덩이가 제 몸에 닿아 더 불쾌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지요~~ 너무 지나치게 기대는 분들의 가방이 제 머리 위로 아슬아슬 있다가 머리를 치기도 하고요...
09/12/02 18:00
수정 아이콘
저는 가장자리 옆자리를 선호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960 [일반] 초보자가 전자제품 잘 사는 방법 [11] kkong4840 09/12/01 4840 0
17959 [일반] 철도 파업에 관한 이야기 -검찰 불법 파업 규정 [24] JHfam3674 09/12/01 3674 0
17958 [일반] 4일 남은 월드컵 조편성 최상 & 최악의 시나리오는?? [44] 잘가라장동건4023 09/12/01 4023 0
17957 [일반] [이벤트] 드디어 시작됩니다. [1653] Claire8987 09/12/01 8987 4
17956 [일반] 취미삼아 살펴보는 iPhone vs. 옴니아 . 1 [26] 라이시륜5210 09/12/01 5210 0
17955 [일반] (야구 - 골든 글러브) 왜 이도형이 없지..? [27] 렐랴3760 09/12/01 3760 0
17954 [일반] 조립피씨 견적짤때 참고하세요.(2) [11] 럭스5298 09/12/01 5298 0
17953 [일반] 친서민정책의 위엄 [72] 로리타램피카6975 09/12/01 6975 0
17952 [일반] 조립피씨 견적짤때 참고하세요. [8] 럭스5617 09/12/01 5617 0
17951 [일반] [만화책] 추천만화 '영원의 안식처' [8] 6521 09/12/01 6521 0
17950 [일반]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왜 좌석 끝부분을 선호할까 [27] 김치찌개6918 09/12/01 6918 0
17949 [일반] 슬러거 좋아하시나요? [37] C.P.company4093 09/12/01 4093 0
17948 [일반] 모던 워페어 1- 2 스토리 (스포일러주의) [8] GrayEnemy4435 09/12/01 4435 0
17947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8 [8] Shura3274 09/12/01 3274 0
17945 [일반] 1년의 끝자락 [13] 구하라3490 09/12/01 3490 0
17944 [일반] 드라마 보실 때 착한 사람은 좋아하고, 나쁜 사람은 싫어하시나요? [38] 쿨럭3717 09/11/30 3717 0
17943 [일반] [인증해피] 왜 루나에요? 루나트레이너 1부 입니다. [13] 해피7248 09/11/30 7248 0
17942 [일반] 부디 장애인의 또 다른 이름이 Unable Person이 되지 않길... [6] Love.of.Tears.5511 09/11/30 5511 0
17941 [일반]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싶다. [6] 50b5059 09/11/30 5059 0
17940 [일반] 2002 월드컵 때의 기억.. 되살려 볼까요? [38] 랩교4772 09/11/30 4772 0
17938 [일반] 펜타포트는 다시 일어서는가!! [24] 여자예비역4367 09/11/30 4367 0
17937 [일반] 고양이 이야기가 나와서... [29] 날아가고 싶어.4095 09/11/30 4095 0
17936 [일반] [펌]읽어볼 만한 칼럼 몇편입니다. [7] ROKZeaLoT3743 09/11/30 37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