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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1 04:43
복잡하지 않을 때는 가장자리를 선호합니다만 그렇지 않을 때는 피합니다.
종종 엉덩이를 좌석쪽을 향하고 기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접촉은 없어도 신경쓰여 앉아있지를 못합니다.
09/12/01 04:47
아무도 없는데 덩그러니 중앙에 앉으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분명히 잘못된건 없는데 정상적이지 못한 느낌...-_-;;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탈때마다 시선처리에 곤란함이..
09/12/01 05:52
요즘은 학교에서 자취해서 그럴일이 없지만 ..
3호선 시작점인 대화역에서 탔던 저는 1교시 수업땐 7시즈음 타서 배차간격이 짧은지라 차 한대를 보내는 한이 있어도 끝자리를 사수했죠. 그것도 종로 3가에서 갈아타야되니 2 - 4번쪽 진행방향에서 왼쪽 끝자리 ㅡ_ㅡ
09/12/01 06:15
퍼스널 스페이스라고 하던가..심리학적인 개념에서 남들과 거리를 두고 싶은 것이 무의식중에 발동해서 그런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차례대로 늘어서있는 전화부스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고 있을 경우,그곳과 가장 먼 전화부스를 선택한다는) 실은 그냥 편해서가 아닐까요 쿨럭 -_-;
09/12/01 07:22
예전에는 그 자리를 선호했지만...
출근길에서 종점에서 겨우 자리잡아서 앉아가다보니... 그 근처가 입구부분과 겹치기에 많이 불편해지더군요.. 들어오는 사람과 나가려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 끝자리부분에 앉아있는 사람들까지도 불편해지는 상황.... 그래서...최근에는 일부러 출근시간에는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갑니다....
09/12/01 08:15
좌석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맨 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회사 남자 화장실이 사로가 4개인데 항상 화장실 출입구에서 가장 먼 안쪽 끝 사로가 차고 그다음 출입구에 가까운 끝 사로. 그 다음 중간 2개 순으로 찹니다.
09/12/01 08:44
쩍벌남 뿐만아니라 가방녀도 정말 최악입니다.
꼭 가장자리에 앉아서 가방을 옆에다 끼우는 바람에 엉덩이+가방 폭이 쩍벌남을 능가하죠. 다리위에다 가방 올리면 될 것을 꼭 옆에다 끼워서 자리를 좁히는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쩍벌남 상대로는 그냥 처음에는 좁은 자세 유지했다가 점점 가면서 불편함을 주면 저절로 다리 오무리더군요. 지하철이 쏠릴때 그냥 같이 쏠려지면 쩍벌남이 엄청 불편해하죠 흐흐
09/12/01 09:58
예전 어디선가 본 연구결과에서 남자들이 소변기에 설 때, 처음에는 끝에서 두번째 소변기에 서고, 만약 사람이 있으면 반대편에,
거기에도 사람이 있으면 한칸 건너에, 이런 식으로 서로 떨어진 장소에 서는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영역을 확보하려는 경향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연구자가 여자분이라 그대로 믿긴 억울하지만,^^ 영역확보라기 보다는 프라이버시, 방어본능이라는 점에서는 납득이 될 것 같아요.(물론 자신감없음(??)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요^^) 낯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려는건 자연스러운 본능이기 때문에 이해가 갑니다. 다리는 팔이든 서로 간섭하고 간섭받고 싶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 좋아해요^^
09/12/01 10:32
교회에서 보통 볼 수 있는 벤치 형태의 긴 의자에서도 끝자리가 선호되는 듯 하더군요...
우스갯소리로 첫번째 두번째로 온 사람들이 양 끝에 앉아서 고개숙여 기도하고 있으니 이후에 온 사람들이 그 의자에 앉지 못했다는...
09/12/01 10:45
저도 다른사람과 접촉이 그나마 적어서 저쪽자리를 선호합니다 예전엔 잠잘때도 기대기 좋아서 선호햇지만
어느 순간부터 고개를 숙이고 자더군요;; 어떤 용자 아가씨는 뒤쪽에 창때문에 기댈수가 없자, 뒤에 핸드백을 놓고 기대 자더군요 ;;
09/12/01 11:55
기대기 좋고 양옆에 쩍벌남이 앉을 확률이 반이하로~!
지하철은 특히나 1인당 칸수가 버스보다 좀 좁고 경계도 좀 모호해서 어쩔수없이 다닥다닥 붙게되잖아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하는듯
09/12/01 12:43
집이 종점역이었던 시절,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기에 당연히 끝자리를 선호했는데요, 문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이 가방으로 밀고, 부딪히고, 정말 운나쁘게 문 옆에 서 있는 사람 가방과 제 머리가 걸리기라도 하면 머리도 한 움큼씩 원치않게 빠졌던 적도 많아서-_-, 점점 안쪽으로 앉게되더라구요. 저는 끝자리 싫어해요. -_-
09/12/01 19:07
저는 당연히 타인과의 접촉이 적기 때문에 선호해요.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기대는 분들 때문에 엉덩이가 제 몸에 닿아 더 불쾌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지요~~ 너무 지나치게 기대는 분들의 가방이 제 머리 위로 아슬아슬 있다가 머리를 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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