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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30 16:12:21
Name 날아가고 싶어.
File #1 놀때까진_좋은데_머리가_안빠져.....jpg (0 Byte), Download : 339
File #2 PGR과_고양이.jpg (0 Byte), Download : 293
Subject [일반] 고양이 이야기가 나와서...


고양이를 어쩌다 맡게 되었습니다.
사람손에 길러지다 길에 버려진듯 한 고양이라는데, 나이는 이제 한살에서 두살 사이라고 하더군요..

한번 버림받았던 녀석이라 그런지, 식탐도 많고, 배 만지는걸 무서워 하기도 하는 버릇이 있지만,
원체 타고난 개냥이(사람을 너무 좋아하는)라서 그런지 별 탈 없이 사람하고 잘 융화 되더군요..
애교도 아주 속된말로 "쩝니다".

두시간이라도 밖에 나갔다 들어가려하면, 문앞에서부터 에옹에옹.. 어디갔다 이제 왔어 보고싶었잖아..
혼자 앉아서 일이라도 하려고 치면, 보시는 바와 같이... 옆에와서 장난치느라 정신 없습니다.

어서 임시탁묘 끝내고 좋은 주인 만나야 할텐데요.
제가 사정이 안되서 오래 맡아 줄 수 없는데...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거나 잘먹고, 사람보면 반가워라 하고, 조금 쓰다듬어주면 골골골골...
이런 고양이 만나기도 쉽지않은데.. 어서 좋은 주인 만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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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고 싶어.
09/11/30 16:12
수정 아이콘
흐음.. 사진올리는 법을 좀 연구해서 다시 올릴께요. 사진이 보이지 않는군요
ROKZeaLoT
09/11/30 16:16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 싶어..님// 사진 잘 보이네요.^^
종이피아노
09/11/30 16:18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보이는데요.^ ^
고양씨들은 왜 키보드 위에 올라와 누울까요? 가끔 따뜻해서 좋긴 합니다만..크크크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네요.
날아가고 싶어.
09/11/30 16:18
수정 아이콘
제가 안보이는 거군요.. 혹시나 해서 블로그 주소

http://blog.daum.net/guranye/2
사진 올리고 싶어 제가 가입 한줄도 모르던 블로그를 가게 되네요.
Valentian
09/11/30 16:20
수정 아이콘
아으 귀엽네요.
길냥이들 키울때 대소변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날아가고 싶어.
09/11/30 16:23
수정 아이콘
종이피아노님// 신경 안쓰고 제 일 하다보면 한번 야옹 하다가 협박하러 컴퓨터로 뛰어듭니다.
심심하니깐 같이놀자 뜻도 있는것 같아요

Valentian님// 이아인 너무 똑똑해서 화장실도 딱 모래 위에서만 봐요.. 절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깔끔한 뒷처리를 자랑합니다
날아가고 싶어.
09/11/30 16:31
수정 아이콘
CR2032님// 고양이 털이 좀 날리긴 하는데, 저같은경우는 혼자 살다 보니 청소 자주 안하다 오히려 고양이 때문에 자주 하게 되서 고양이 한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근데 옷 아주 깔끔하게 입으시는 분들은 고생하시겠지만.. 저처럼 대에충~ 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별 문제 없을 정도에요.. 특히 짧은 털 아이들은 그렇게 많이 날리지는 않는거 같구요..
문근영
09/11/30 16:31
수정 아이콘
고양이의 털 날림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매일매일 청소를 자주 해주셔야 할거에요.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화장실도 하나 만들어서(구입) 모래를 깔아주면 알아서 잘 가립니다. 변을 모래로 덮기도 해요.
저도 요즘에 고양이가 너무 키우고싶은데 지금 그럴 처지가 안되네요.. 공동생활중이라..
언젠간 꼭 키워볼겁니다!
Siriuslee
09/11/30 16:33
수정 아이콘
CR2032님// 단모종인경우 청소만 자주 해줘도 크게 불편한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장모종에 청소도 잘 하지 않던 집에 기르는 '꼴'을 본적이 있는데..

그냥......... 뭐... 털이 뭉쳐져서 방에 굴러다니는 정도?
사실좀괜찮은
09/11/30 16:35
수정 아이콘
노트북 화면의 P G R
09/11/30 16:41
수정 아이콘
아 고맙습니다. 이사갈날이 얼마안남았는데 꼭 한마리 키워야겠습니다. 안생길테니..
사실좀괜찮은
09/11/30 16:42
수정 아이콘
CR2032님// 냥이 키우는 게 계기가 되어서 생기는 경우도 봤습니다.
내려올팀은 내
09/11/30 16:48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큭...좀 찔리는군요...
저희집 냥이가 장모종인데, 한 하루~이틀만 청소 안해도 집안 곳곳에 털뭉치가 굴러다닙니다.
근데 한 일주일 청소를 안하니...숨쉴때마다 털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날아가고 싶어.
09/11/30 16:50
수정 아이콘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장모종에 일주일 청소패스면..

그 털 다 모아서 이불을 만들어도 될 것 같더라는..^^;; 농담입니다..
단모종은 그렇게 날리지도 않고 눈에 띄지도 않아요.단지 고양이가 옷이라도 애착을 품게 되면... 옷하나 일부러 고양이 용으로 빼줬더니 잘 깔고 놀더라구요.. 털은..엄청 붙습니다.
휘리노이에스
09/11/30 16:57
수정 아이콘
Valentian님// 몇몇 심하게 대소변을 잘 가리는 고양이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따로 용변처리할곳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참다참다 요독증으로 생명의 위협-_-을 받는경우도 있으니 고양이는 꼭 용변처리할 곳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그대가있던계
09/11/30 17:01
수정 아이콘
글쓴분 좋은 일 하셨네요. 고양이의 보은이 있으실 겝니다.

고양이 넘 좋죠. 서양 일부나라나 일본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얼릉 애완견정도의 대접이라도 좀 받았으면 하는데, 아직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특히 길냥이 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다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자식 키우다 보면 남의 자식 소중한 거 알게 되는데 냥이랑 살다보니

길냥이들이 왜이리 눈에 밟히는지... 다 거둘 능력은 안되고 뭐 그렇습니다.
날아가고 싶어.
09/11/30 17:10
수정 아이콘
그대가있던계절님// 사실 낮에도 동물을 많이 다뤄서(쥐..^^;;) 하루종일 동물하고 살고 있네요. 집에 일찍들어가게 하는 원동력(?) 이랄까요.
고양이 밥!!!! 하면서 미칠듯한 속도로 집으로 향하게 한답니다..

저도 인식이란게 무섭다는걸 깨달은게, 제 친구를 만나서 사진을 보여 줬더니 고양이는 꼬리 잘라야 하지 않냐고... 그래서 깜짝 놀란적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고양이 키울때 꼬리를 자르더라구요..
사실좀괜찮은
09/11/30 17:20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 싶어..님// 어르신분들은 다 자르려고 하신다는... 털 날리는 걸 방지한다는 것도 있긴 하지만 뭐랄까,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게 있어보이더라구요.

하긴 십몇년 전만 해도 고양이 꼬리 자르는 게 별로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것 같긴 합니다. 쥐잡는 용도로 많이 써서 그랬을런지도...

쥐 얘기 하시니까, 노구치 히데오가 외로워서 주머니에 흰쥐를 넣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는...
영혼의 귀천
09/11/30 17:37
수정 아이콘
고양이들이 꼬리로 얼마나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구요... 꼬리를 균형 잡기 용으로 이용하기도 해요.
우리집 냥이는 선천적으로 꼬리가 휘어져서 볼때마다 맘이 참 아파요...
아우디 사라비
09/11/30 18:42
수정 아이콘
흑... 제 글을 읽으셨군요

지금은 아이가 심한 아토피라 걱정스러워 못 기르지만... 어릴때 집에서 기를때 느낌으론 고양이는 뭔가 신비한 구석이 있더군요
개의눈 미도그
09/11/30 19:03
수정 아이콘
단모종을 키우는데요 녀석 덕분에 매일 청소하는 습관이 확실히 생겼습니다.
고양이 관련글에 털날림이 상상을 초월한다류의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청소기만 매일 돌려주고 빗질만 잘 해주면 털걱정 별로 안해도 됩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30 19:36
수정 아이콘
본격 동물털 알레르기있는 견냥빠 염장글... ㅠ.ㅠ
내려올팀은 내
09/11/30 21:30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자랑스러워하셔도 될듯...?크크
09/11/30 21:30
수정 아이콘
전 사진이 안 보여서 블로그 가서 보고 왔어요. 정말 귀엽네요. 성격도 제가 딱 원하는 애교많은 성격이고..
다만 문제라면 전 힘없는 빈대 처지라서 동물은 꿈도 꿀 수가 없네요 ㅠ_ㅠ 부디 좋은 분께 가서 행복하게 살길 바래요~

보내고 나면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겠어요~ 동물이란 참 이상해서 짧은 시간에도 너무 쉽게 온 마음을 다 주게 되더군요..
날아가고 싶어.
09/11/30 22:11
수정 아이콘
개의눈 미도그님// 그렇죠? 청소 정말 자주하게 되더라는... 밥그릇주변 씻어주고, 닦아주고, 화장실 청소 해주고.. 사람 부지런해지기 딱 좋습니다.
이슬먹고살죠님// 저도 알러지 있어요.. 쥐를 하두 오래 길러서(개인용도가 아니라...) 사육실만 가면 10분만에 화생방 훈련 상태(라고 남자분이 이야기 하시더군요)가 된답니다. 그래서 청소 더 자주하고, 고기 청정기에.. 난리 부르스 중입니다
아우디 사라비아님// 호호.. 간통죄에 흥미가 있어서 글을 읽고 있었는데...고양이가 떡하니.. 컴퓨터를 차지 했습니다

비단님//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음달 중순쯤엔 장기 탁묘 하실분이 구해 졌다고 해서 보내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좋은 분이 입양해 가는걸 봤으면 좋겠네요..
Endless.Pain
09/11/30 22:50
수정 아이콘
저희집 고양이는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깨끝하고요~

물론 집양이^^
장료문원
09/12/01 02:20
수정 아이콘
사료중에 털을 빠지게 하는 사료도 있고 그냥 사료도 있습니다. 처음에 멋모르고 빠지게 하는 사료 먹일 때는 단모종인데도 털이
털실뭉치 수준으로 빠지더군요.
날아가고 싶어.
09/12/01 08:5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자랑을 하자면.. 제 기상시간이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인데, 이쯤되서 알람이 울어도 전 그냥 이불 뒤집어 덮고 좀 더 잘때가 있거든요.. 그때면 고양이가 "앗 이자식 이러날땐데 왜 안일어나"이러면서 원투펀치를 이불 뒤집어 쓰고 자고있는 제 얼굴위로 날립니다. 전 처음엔 애가 머리로 들이 받는줄 알았어요..
게으른분.. 부지런한 고양이 강추입니다..
물론 낮엔 하루종일 자요
백만번산고양
09/12/01 11:23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 완전 공감.. 아침마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어찌나 딱딱 시간 맞춰 밥달라고 깨우는지-_- 아주 효자효녀들이 따로 없어요; 저도 단모종과 함께 생활하긴 하나 털이 많이 날려 검은 옷은 거의 포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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