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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1 15:13:03
Name 가치파괴자
Subject [일반] 내일이 수능 입니다..

아.. 24살을 먹고 수능을 본다는게 참 창피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17살떄 학교를 자퇴해 수많은 방황후 23살 8월 제대후..

이렇게 어떤 특별난 분야에 대해서 뛰어남도 없이 시간이 지난다면 나의 발전은 여기서 끝일 것이다..

라며 생각하며 정말 늦은 나이에 굳게 펜을 잡았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짧을줄이야.. 막상 내일이 수능이다 보니.. 떨림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더욱 심합니다.

워낙 기초가 없어서 기초를 극복하는데도 수많은 난관이 있었고 2개년 목표를 잡은지라, 나태함도 있었지만

중후반부터는 내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는 했다고 생각 합니다.

I love you 박에 모르던 제가, 어느정도 긴 문장을 해석하고, 영어 유머를 이해하는 내 자신을 보고, 그리고

성적이 오르는걸 보며, 제가 그동안 공부에 대한 두려움과 존경심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나.. 아.. 나같은 사람도

하면 되는구나 라며 어떤 가능성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친구는 늦은나이에 공부하는 저를 보며(모두들 대학 안나옴) 대학이 우리나이에 크지 않을텐데 그렇게 할필요가 있냐 며

저를 이해안대는 시선으로도 바라보지만, 저에게 이미 대학이란 어떤 성공의 지름길이 아닌..

저를 시험하는 시험이 되버렸네요.      

그동안 저는 말만 앞서고 이상만 있는 그런 사람이었고 무엇하나 이뤄보지도 못한 인생 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으로 어떤 좋은 대학을 가는것이 1차 목표라기 보다는 제 자신에 대해서 제 믿음감을 심어주는 그런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아 나는 이걸 해도 내가 한다면 될수 있을거야 이런 자신감 말이죠..

저 말고도 PGR 유저분들이나.. 곳곳에 수험생 여러분들도 오늘을 마지막으루 마음의 준비를 하겠죠..
저는 내일 시험에서 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년에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 입니다.

시험을 못봐도, 넘 우울해지지 말자고요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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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
09/11/11 15:15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면 좋은 결과 나오실꺼에요..^^

이럴때 말하기 너무 뻔한 말이지만, 적고 갑니다.

'화이팅!'
돌고래순규
09/11/11 15:1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09/11/11 15:17
수정 아이콘
아자아자!!
09/11/11 15:19
수정 아이콘
가치파괴자님 그리고 pgr의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
동방박사
09/11/11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수능보는데.. 내일 엄청 긴장될거같아요.

제발 배만 안아팠으면 좋겟네요
09/11/11 15:2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수능 보기에는 늦은 나이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를 시험하고 도전하는데 나이는 무관하겠죠^^

불안한 마음 잘 추스리시고 당당하게 맞서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화이링~!!
금빛풍경
09/11/11 15:27
수정 아이콘
잘 보실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권유리
09/11/11 15:29
수정 아이콘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을거에요 !
힘내세요 !
09/11/11 15:29
수정 아이콘
별로 늦은거 아니에요!
20대 후반에도 다른 공부 준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열심히 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빌어요^^
리오넬메시
09/11/11 15:31
수정 아이콘
화이팅!!! 멋지십니다. 꼭 좋은결과 있기를 바래요
백색왜성
09/11/11 15:32
수정 아이콘
모든 피지알러 수험생들 여러분들!!
틀린문제 실수로 마킹잘못해서 +3점씩 더 먹길 간절히 빕니다!!
이왕이면 여러문제를......크크

화이팅!!
09/11/11 15:33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수능을 봅니다! 지금은 긴장이 많이 안되는데 내일이 걱정이네요..
피지알의 모든 수험생분들 힘내시고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09/11/11 15:36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기를,,,
어쩐지 그런일이 정말로 일어날 것 같아요,
Rocky_maivia
09/11/11 15:37
수정 아이콘
2시 데이트에서 들어보니 수능을 8년째 치시는분이 사연을 올렸는데..
그거에 비하면 뭐;
09/11/11 15:38
수정 아이콘
창피하다는 생각 하지마세요 정말 힘들고 멋진 길을 가고 있는겁니다.
화이팅!!!
09/11/11 15:40
수정 아이콘
이거 허경영이라도 외쳐드려야 하나요.

가치파괴자님을 포함한 모든 PGR 수능러들 화이팅입니다.
양산형젤나가
09/11/11 15:44
수정 아이콘
못 치면 자살함 도저히 사수는 못하겠으니까요
카이레스
09/11/11 15:44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조금 늦게 시작하신만큼 심적부담이나 마음고생은 더 크셨겠죠..
전 수능 칠 때 논리적인 생각은 아니지만
'문제 하나당 공부 하나 안하고 그냥 찍어도 20%는 맞출 수 있는 거잖아
그럼 내가 지금까지 이 고생을 했는데 그 80%도 못 채웠겠어??' 이런 생각으로 쳤습니다.
어떤 답을 써도 난 정답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생각으로 임했죠.

당시 저는 8월말부터 좀 딴 짓을 하느라 마무리를 잘 못했지만
저렇게 생각하면서 시험을 치룬게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가치파괴자님은 중후반에 더욱 열심히 하셨다고 하니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양산형젤나가
09/11/11 15:56
수정 아이콘
신기한 건 3년째 26번이고 짝수형이네요. 별 차이는 없지만 홀수형으로 이번에 치고 싶었는데 흠... 이거 뭔 조화지...
Old Trafford
09/11/11 16:04
수정 아이콘
딱히 늦은 나이도 아니신데요 군대도 다녀오시고 하셨으니깐요 복학생나이대가 23, 24 인거 생각해보면
Lionel Messi
09/11/11 16:1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PoongSSun
09/11/11 16:10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도 글쓴분같은 처지에 수능 처음보고 성공한 분도 있어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ChojjAReacH
09/11/11 16:18
수정 아이콘
피쟐러 회원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 이들도 내일은 대박나길 !
사신아리
09/11/11 16:56
수정 아이콘
모두모두 힘내세요^^

양산형젤나가님// 자살은 안됩니다 ;;
09/11/11 16:57
수정 아이콘
화이팅~~~~~~퐈이아~~~~~~~~!!!
정전테란
09/11/11 17:40
수정 아이콘
잘 되시리라 믿습니다 ^^
ILikeOOv
09/11/11 17:43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고 믿습니다

파이팅 하세요!!
09/11/11 17:52
수정 아이콘
여러 시험을 쳐가면서 공감하게 되는 말은 '노력한 만큼 나온다' 입니다.
부디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어진나라
09/11/11 18:21
수정 아이콘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점심은 적당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전 수능칠 때 과식해서 3교시 외국어영역에서 조는....... 초강력 삽질을 했습죠.
그러고도 3등급 받긴 했습니다만... 하하하;;
(나사가 너무 빠진 걸까요, 아니면 그릇이 너무 큰 걸까요?)
나두미키
09/11/11 18:42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포함해서..PGR의 모든 수험생님들 파이팅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하루되시기를..
스반힐트
09/11/11 19:31
수정 아이콘
대박나세요 -0-)/
파이어볼
09/11/11 19:4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아는 누나 중에 26세에 마침내 교대 합격하신 분도 있습니다.

꼭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랍니다.
청보랏빛 영혼
09/11/11 20:57
수정 아이콘
혼자만 아는 문제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모르는 문제라도 잘 찍으시길 바랍니다.
오답이라면 문제가 오류나서 전부 정답 처리 되길!
발음기호
09/11/11 22:51
수정 아이콘
대박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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