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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0 23:39
저도 지금까지 미실(?)을 재밌게 봤는데 이어진 선덕여왕은 볼까 말까 고민돼내요...
비담이 다크 포스를 빨리 발휘했으면 좋겠내요.. 이제는 비담보는 재미로 봐야 겠내요.
09/11/10 23:41
흑흑... 대장금 이후로 본 유일한 드라마 입니다. ㅠ.ㅠ
아... 너무 몰입해서 보다가 드라마 보는 내내 울었네요... 지금은 머리가 멍~ 합니다. 정말 고현정은 이 드라마로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은 듯 합니다.
09/11/10 23:45
그게 신라다 라고 할때 몸이 찌릿하더군요.
이요원씨가 연기내공이 부족한 분은 아닐텐데 철모르는 맹한 어린애 같은 느낌만 받네요.
09/11/10 23:47
끝까지 놓지 않고 본방사수한 보람이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빙의되지 않고 들마를 보기가 얼마나 힘든지 선덕여왕(이라고 쓰고 대하사극 미실이라고 읽는다..)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네요...(아, 남주에게 빙의되지 않고 여주에게 빙의 되어 보기도 처음인듯 합니다. ㅠ.ㅠ)
미실새주를 연기한 고느님 무한 애정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09/11/10 23:48
실제 역사적으로 가상의 인물일 가능성도 높다하고, 또 실제 있었다해도 별반 비중있는 캐릭터도 아니었다는 미실...
그런 미실을 카리스마&팜프파탈의 경지로 끌어올린 고현정에게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물론 작가들의 대본도 좋았겠지만, 고현정이란 배우가 만들어낸 미실이란 역할은, 그간 드라마 속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1등 공신이라는데 대부분의 분들에게도 이의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래시계의 고현정은 솔까말 그냥 청순한 매력에 이뻐 보였을 뿐이었는데, 미실은 저의 시선을 확 사로잡아 버리더군요. 그동안 미실 덕분에 선덕여왕 재밌었습니다. 아,, 근데 끝났는데 다음주부터는 어떤 드라마가 새로 하는거죠?
09/11/11 00:26
headstrong님// '비담의 난' 을 기대하고 보는 재미죠. 12부동안 선덕여왕의 치세를 전부 보여주긴 사실상 힘이들죠. 또 대략 15년은 비담도 난을 일으키지 않죠. 앞으로 몇 부는 15년 동안의 일을 다룰 것은 뻔하고... 마지막 대미를 '비담의 난' 으로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비담의 난의 진압과 더불어 선덕여왕의 죽음이 그려지겠죠. 선덕여왕의 죽음으로 마무리하면서 끝낼지는 알 수 없지만... 선덕여왕 제위시절 마지막 큰 사건은 '비담의 난' 이니 드라마에서도 마지막에 다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9/11/11 00:27
....자 누가 저에게 고현정님 편집본을 좀..........ㅠ.
소장용이 필요해요오~ 정작 드라마는 못봤습니다만. 처음에만 조금 보고..공주님 등장이후로 시청을 포기해버렸죠.;;주인공이 막 몰입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전.;; 언젠가 누군가 만들어주겠거니 하고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굽신굽신0
09/11/11 00:29
음..저는 1,2화를 굉장히 재밌게 보고 어린 덕만이 쫓기는 부분부터 2,30명 데리고 국가간 전쟁(?)을 펼치던 '주몽'의 향기가 슬슬 나서 보기를 그만뒀는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평가가 괜찮은편이네요 시간내서 한번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09/11/11 00:57
미실이란 역을 가장 잘 소화할수 있던 사람이었던거 같네요 고현정씨 ..
오늘 그 덕만과의 1:1 대담에서 보여주었던 그 연기 .. 잊지못할꺼같네요 ~ 그나저나 이제 창사45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 시작하나요 ~ 무슨재미로 본단 말인가 ㅠ
09/11/11 02:09
http://blog.cine21.com/eoyena/81766
짧지만 가장 와닿았던, 김혜리 기자의 칼럼과 함께 미실을 보내고 싶습니다. 다시 그녀와 같은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덕만과의 대결은 덕만 뿐 아니라 저도 (반톨만큼이나마) 자라게 해 주었습니다. 미실을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만들어준 고현정씨에게도 감사를...
09/11/11 07:18
음...
마지막에 아들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 절대 아닐텐데요. 스토리 전개가 비담을 앞에 내세운 난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담에게 모티브를 제공하는 독한 언사로 봐야 맞을것 같은데... 그리고 그 내연남 맞나요-_-;; 그 화랑 대빵하시던 미중년 아저씨한테 마지막에 다음을 준비해 달라는 얘기가 자신은 포기하되 후계를 세워 신라를 다시 한번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 후계가 바로 비담이 될 것은 뭐 당연하겠죠. 황당무계하게 비담이 선덕여왕한테 칼 꼽는 게 어렵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복선을 깔아두는 장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현정씨는 사극 연기가 잘 어울리시네요. 그 전까지는 이정도는 아니었지 싶은데 그 동안 놀라웠습니다.
09/11/11 08:43
유신과 덕만보다 설원과 미실쪽이 30배는 단단한 관계로 느껴졌음. 세월이 있어서인지 ..그나저나 홍경인씨가 연기한 석품랑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진건 저뿐인가요 ? 원작소설에서는 전혀 이게 아닌데...(칠숙도 그렇지만)
09/11/11 09:20
그렇군요...... 이제 미니시리즈 선덕여왕 차례군요......
이요원 씨는 좋아하는 배우이기는 하지만, 대항마가 너무 세군요...
09/11/11 11:02
전 아직도 소화가 덕만을 데리고 궁에서 탈출했을 떄 도움을 준 병사를 칼로 내리치면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실의 사람은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라고 했던 대사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떄의 미실의 포스란 .... 후덜덜 ..
09/11/11 11:22
저는 "그래도 웃을 땐 살짝 입 꼬리만 올려. 그래야 더 강해 보인다"가 인상 적이였어요.
그리고 전 대사 들보다 고현정씨가 대사를 칠 때마다 살짝 살짝 변하는 표정이 더 인상 깊었어요.
09/11/11 13:55
가장 인상이 깊은 장면은 일식책략으로 궁으로 돌아오던 덕만을 노려보던 미실의 눈빛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캐릭터에 압도되어 덜덜 떨어보긴 그 날이 처음이었다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하늘의 뜻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이 미실의 뜻입니다' 천의보다 자신의 권세가 우위에 있음을 내비치는 이 말이 요 몇년간 드라마 중 가장 자존감이 강한 캐릭터였던 미실을 잘 보여줬던거 같습니다. 이랬던 미실이 어제 '그만할래요'라고 약한모습을 보이는데 참 가슴이 떨리더군요. 올해 드라마 최고의 캐릭터였던거 같습니다.
09/11/11 14:41
그.. 둘이 대담하는 장면에서 고현정씨와 이요원씨의 내공차이가 너무 심하게 보이더군요;;; 50부 대하사극 '미실'이 끝나고 12부 미니시리즈 '비담'이 시작할 거라고들 하시던데요...;;; MBC연기대상에서 아마 공동수상이 되거나 고현정씨가 받으실 것 같습니다. 공동수상이 되면 고현정씨는 살짝 억울할 것이라는게 저희 어무니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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