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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1 12:32:09
Name 헐렁이
Subject [일반] 미수다의 루저 발언에 대하여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생각한다."

위 발언에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새삼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헛소리라고 생각하면 그만일텐데, 필요 이상으로 분노가 넘치고 있습니다. 전혀 관계없는 기사, 게시판의 답글에서까지 미수다에 관한 비난글을 보게 되는군요. 같은 헛소리라도 반응이 완전히 달라요. 예를 들자면 허경영의 발언에선 적어도 분노는 찾기 힘들죠.

패배자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남자들이 신장을 놓고 경쟁을 했다는 뜻일까요?
하지만 대체 무슨 '노력'을 해야 키가 클 수 있을까요?

흰 소리를 좀 쓸께요.

잠을 많이 잔다?
물론 나이 서른 먹고 많이 자봐야 느는 것은 잠 밖에 없습니다. 이 주문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해당하구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육이 어디 그 나이 학생들에게 잠을 많이 잘 것을 주문하던가요?
오히려 반대죠. 대통령부터 얼리버드를 외치는 마당입니다.
즉, 경쟁을 했다면 잠을 적게 자는 경쟁을 했어요.
우리 사회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도 잠을 적게자는 것이 곧 경쟁에서 앞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유도합니다. 간단하게 하면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위너인 것이죠.

적정한 시간의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과 신장 사이에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있다는 얘기는 곧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을 줄여가는 경쟁을 계속 해 왔음에도 대한민국 성인의 평균 신장은 계속해서 상승추세에 있습니다. 동북아 3국 중에선 1위일 것이 분명한데 이 결과는 왜 그런걸까요? 잘 먹었기 때문에? 맞는 거 같아요. 아니면 모자란 잠을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자던지 책상 앞에서 졸던지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던지 어떤 식으로든 알게 모르게 벌충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죠.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리 잘 먹고 잘 살기 시작한 일본의 평균신장보다 우리나라가 앞서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이죠? 일본인들은 잠이 없나?

결국 신장이라고 하는 결과에 관여하는 요소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수면, 영양상태, 운동, 유전형질, 습관, 환경.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가 있고 이 중 상당수는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즉, 경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을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거죠. 에구... 결국 새삼스럽게 결점을 지적하고 말았는데, 다른 물음도 가능하죠. 경쟁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아니면 더 큰 견지에서 인생의 가치를 두고 승리냐 패배냐하는 구분이 가능한가? 이런 식으로요. 그러나 이것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아닙니다.

만약 입장을 바꿔볼까요? 미녀들의 수다가 아니라 미남들의 수다 정도로.
그렇다면 그 문장을 여성에 대한 내용으로 변환시켜야 할텐데 아마도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뚱뚱한 여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생각한다."

또는,

"못생긴 여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생각한다."

혹여 뚱뚱함이라는 것은 운동으로 개선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평균신장이 늘어나는 것 이상으로 평균체중 역시 증가하고 있죠. 그러나 사회가 젊은 여성에게 인내할 수 있는 체중의 기준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 뚱뚱하냐 아니냐는 판단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정도'같이 의학적인 근거를 두고 내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진실은 반대죠. 멀쩡한 여성이 지방흡입술을 하다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끊이질 않아요. 왜 체중을 더 줄여야 하는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나요? 이것은 왜 신장을 더 늘려야 하는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여자들은 보이지 않는 기준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놓고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요. 사회는 온갖 매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기준을 보여주고 거기에 맞추지 않을 수 없게 계속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회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그 메시지에 따른 제재와 보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능력순? 적성순? 한가지 궁금한 것. 스튜어디스는 대체 왜 이뻐야만 하는 거죠? 항공기를 예약할 때 그 회사 스튜어디스가 얼마나 이쁠지 고민하세요? 그런 이유보다는 항공료나 마일리지 또는 일정에 따른 조건들을 훨씬 더 신경쓸 것 같아요.

취업을 위해 경쟁을 할 때는, 그 직능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들은 모두 만족시킨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을 겁니다. 최소한 2배수, 3배수로 있을텐데 이 사람들 중에서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는 선택에 있어서 어떤 기준으로 줄을 세울까요. 물론 모든 경우를 다 포괄해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날씬한 여성, 이쁜 여성을 뽑으려는 경향이 상당한 수준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있을까요? 개인의 능력과 개성이 중요시되는 창조적인 직능이 아니라, 조직의 기능을 위해 파편화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능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에 번번이 마지막 면접에서 좌절하는 여성이 있다면 처음에 자신의 미모부터 점검해보지 않겠습니까? 당장 대기업 정규직이 되냐 못되냐는 싸움이 되면 돈 몇 천만원 들이는 것은 투자의 개념으로 변합니다. 그야말로 뼈를 깎고 살을 깎아야 하는 거죠.

어쩌면 이런 것들조차 부차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결혼이 문제가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요.
취업도 안되고 결혼도 늦어지고 하면 행복하기가 힘들고, 우울한 기분이 들 것이고 더러는 패배한 인생을 사는 기분이겠죠.

상황이 이러한데, 남성들의 '상당수'가 키가 작다는 사실을 여성들은 어떻게 해석할까요?(왜 상당수냐고요? 일부가 아니라 상당수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여성 중 상당수를 뚱뚱한 것으로 만드는 것처럼) 일부는 돈을 들여 성장 호르몬 주사라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럴 돈도 없다면 그야말로 무능하게 여길 수도 있겠죠. 신체의 단점이 결점을 넘어 결함이 되고 장애로 취급되는 사고의 전개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루저라는 단어는 소위 '급'이 낮다는 말을 포장하는 단어가 되는 거죠. 하층의 계급. 신체의 단점을 극복할 수 없는 사람.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를 루저로 취급하는 사회. 그 전에 뛰어나게 아름답지 않은 평범한 여성부터 뚱뚱하거나 못생긴 여자로 간주하는 세상.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일개 개인에게 분노하기 전에, 조롱하기 전에 그런 반성을 해야 하는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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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space
09/11/11 12:36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뚱뚱한 여자는 루저라고 했다면 그 남자는 마녀사냥 정도가 아니라 실제 폭행을 당했을지도 모르죠. 낄낄
WizardMo진종
09/11/11 12:37
수정 아이콘
날보고 루저래서 화가 난다니까요;; 그리고 화가 난다기 보다는 웃겨서 그러죠 워낙에 많은 소스가 많이 떨어지니까
강남재벌3세
09/11/11 12:40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나이스후니
09/11/11 12: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남자나 여자나
이성에 대해 쟤 별로다 이런 생각 충분히 가집니다.
키작다고 루저라고 충분히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생각을 겉으로 들어냈기에 문제가 발생한 거지요
C.P.company
09/11/11 12:42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마른게 관리 잘한거라는 통념은 누가 만든건가요?
뚱뚱하던 마르건 키가크던 작던간에 외모가 사람을 판단하는 주가 된다는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애플보요
09/11/11 12:42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항상 느끼는 거지만 떡밥형 댓글을 즐겨쓰시는듯;;
흐르는달
09/11/11 12:43
수정 아이콘
대본에 짜여진 데로 읽었다고 하네요..
그냥 자신은 키가 커서 남자의 키도 컸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발언한것이었으면 문제가 안되었을텐데..
요즘들어 말실수 관련일이 많은 것 같네요.
말을 할때는
무슨 말을, 어떤 태도로, 누가 말하느냐! 가 중요하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맥주귀신
09/11/11 12:44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사적인 장소에서는 루저가 아니라 욕이라해도 상관없겠죠. 저만 해도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친구들끼리 모이면 외모에 관한 직장 여자 동료 뒷담화도 나누고 있으니깐요. 그런데 그 외모 발언이 공중파 TV였다는 게 문제가 되는 거겠죵~
강남재벌3세
09/11/11 12:45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마른게 관리 잘한 것은 아니지만, 뚱뚱하게 될정도라면 분명 자기 관리를 못한 게 맞죠.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구요.
물론 외모가 사람을 판단한느 주가 된다는건 바람직 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사실아닌가요? 어느세월에 한사람 한사람 다 알아갑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을 사람을 판단할때 가장 먼저보는 것이 외모 아닙니까?
강남재벌3세
09/11/11 12:46
수정 아이콘
맥주귀신님// 제가 알기로는 대놓고는 아니지만 돌려서 깐 연예인들 많은걸로 아는데요.
뚱뚱한 여자는 자기관리를 못하는 것 처럼 보여서 싫다라고 대놓고 이야기한 연예인들 몇몇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메를린
09/11/11 12:46
수정 아이콘
흠...그런데 사실 남자가 키 작으면 루저 맞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릴적부터 작았습니다. 지금도 170이군요. 어릴적부터 키가 작다보니 만만히 보는 상대가 많았고, 불필요한 다툼이 더 많았습니다. 다행인진 몰라도 성격이 좀 센지라 많이 싸워서 빵셔틀같은건 안했네요. 맞고 다니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대다수는 체격이 크면 안건드리고 주로 체격이 작은 아이들을 우습게 보죠. 다음 만화 훈의 향연상자를 보더라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뭐, 어렸을땐 크다가 갑자기 안큰 경우는 제외하구요.
이렇게 학창시절부터 불이익. 성인돼도 작으면 여자 만나는데 제약도 있고, 취업은...잘 모르겠네요. 제 경험상 좀 거친 사람들 많이 만나봤는데, 작다보니 확실히 우습게 봅니다. 작으면 어려보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싸울 필요도 없는데 막 싸우고 그랬네요. 그럴때마다 아 키에 좀 신경좀 쓸걸. 하고 후회하곤 했습니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맞습니다. 전 이미 아는지라 저 발언 보고도 전혀 화나지 않았네요. 중요한건, 인정할건 인정한 상태에서 루저를 위너가 되게끔 노력하는 거겠죠. 평생 루저로 남을 순 없으니...사실, 제가 성공하고 돈 많다면 저런 생각가진 여자도 날 위너로 보게끔 할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사실 저 여자분보고 왜 화가 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루요;;낚시 아닙니다.) 자기가 키가 크니 키 큰 남자 좋아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물론 자기가 키 작으니 키 큰 남자 좋아하는게 또 여자지만은;;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전 오히려 피디가 더 짜증나던데;
그리고 또 한국여자와 외국여자를 대비시킴으로써 한국여자를 왠지 된장녀같이 느끼게한 편집이 더 짜증나기도 하고. 외국여자도 돈 많은 남자 좋아할텐데 말이죠. 어디까지나 케바케일텐데 말입니다.
09/11/11 12:46
수정 아이콘
껍데기 따지지 말고 , 사람 내면 보는 눈썰미나 가져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azurespace
09/11/11 12:46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Polaris_NEO
09/11/11 12:48
수정 아이콘
azurespace님// 분노는 알겠지만.. 조금은 격한 표현이 있어서 벌점당할거 같아요;;
조금 순화시켜주시는게;;
09/11/11 12:50
수정 아이콘
그다지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스후니님 말씀처럼 그저 저 혼자 갖고 있던 생각 방송에다 대고 떠들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강남재벌3세님// 일부러 그러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글쓴님께서 그런 사고방식에 문제점을 반성하자고 하셨는데 리플에 그렇게 단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인간을 인간으로서 존중하자는게 이 글의 취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만...외모가 아니고 말이죠.
바나나 셜록셜
09/11/11 12:50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시키시지 말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강남재벌3세님//우리가 뚱뚱한 여자라고 할 때, 뚱뚱하다의 기준이 다소간 자의적이고 제멋대로인 것처럼, 비만의 원인을 다만 자기관리의 부족이라는 이유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너무 단순하게 접근하시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유전적 요인도 있을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 받는 압박이나 스트레스도 있을 수 있는데 말이죠.

여성의 몸이 타인의 시선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인간이 살면서 타인의 시선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우리에게 멋대로 남의 몸매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앞뒤 맥락도 따지지 않고 키가 작으면 루저, 뚱뚱하면 루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강남재벌3세
09/11/11 12: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느낀바로는, 굳이 키가 작다고 위축되지 말고 다른 좋은 면을 많이 개발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키가 작으면 안생긴다고 하시는데
그건 키가 작기 때문에 안생기는것이 아니라 키도작기 때문에 안생기는겁니다.
키만작은 남자가 되면 여자만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걸요?
내친구중에 한명도 키가 166인데 20대초반에 지금까지 만난여자 수십명됩니다. 몇명보지는 못했지만, 다들 굉장히 이뻣습니다.
물론 그친구는 얼굴이 잘생겼긴 하지만요.
Kayfabian
09/11/11 12: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 건은 방송이 잘못한거라고 봅니다. 키 떡밥이 젊은 남성들한테 얼마나 민감한 화두가 될지 피디님은 몰랐을까요?
따로 선정적인 방송이 있는것이 아니죠.

어차피 그 여성분은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그걸 감추든 드러내든 말이지요. 이걸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방송이 가진 책임일텐데,
너무 표현을 지나치게 했죠.

방송은 어차피 모두다 편집이고 계산된 연출하에서 만들어지는 건데, 이번건은 그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작가나 피디의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아, 전 루저맞습니다. 1cm만..
WizardMo진종
09/11/11 12:52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내가 어떤 여성 싫어하는건 취향이지만 뚱뚱한 여자는 루저다 이건 예의와 상식과 개념이 결여된겁니다.
님은 뚱뚱함의 선을 가지고 그들을 판단할 권리가 없습니다. 루저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하시면 님취향으로 이해가 되는데 합리화 시키면 당연히 태클들어가죠.
Naught_ⓚ
09/11/11 12:53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자기관리 못함의 '뚱뚱함'과 우리사회의 미의식에서의 '뚱뚱함'이 다르단건 아시나요? -_-;;
미적 '뚱뚱함'='자기관리 못함'... 말이 안되죠.
azurespace
09/11/11 12:55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결국 미괄식...
맥주귀신
09/11/11 12:55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요. 우리가 다 익히 알고 있는 어떤 연예인은 키가 170도 안되지만 수많은 여성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단순히 키작다고 안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는 명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09/11/11 12:55
수정 아이콘
어떤 남자가 나와서 못생긴 여자는 루져죠라고 했으면
적당히 욕먹고 끝났다에 제 모가지를 겁니다
솔직히 맞는 말이자나? 이런 댓글도 분명히 보일거고
화내는 글에는 글쓴이 오크냐? 이런 댓글도 있을겁니다
정지율
09/11/11 12:56
수정 아이콘
뚱뚱하다고 해서 모두 자기 관리에 실패한 건 아니에요. 병 때문에 몸이 아파서 살이 쪘는데 그걸 가지고 놀려대는 친구들 때문에 자퇴를 했다는 여학생도 있고 말이죠. 그리고 그런 연예인의 발언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전에 슈주의 이특씨가 세바퀴에 나와서 그런 소리를 했다가 양희은씨에게 한소리 듣고 입을 다물었는데. 솔직히 여성에 대해서 비하성 발언을 하는 것(저는 신봉선씨가 못난이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해투에서는 늘 신봉선씨가 남자출연자들에게 못난이 취급을 받는 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요.)에는 관대한 지금의 방송계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어쨌거나 강남재벌3세님 말을 빌자면 이도경씨의 잘못은 돌려서 까는 스킬을 제대로 발휘 못했다는 것? 일까요.:(
달덩이
09/11/11 12:56
수정 아이콘
본문 잘 읽었습니다.

다만 본문내용과 관계없는 댓글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이 사이트가 남자들만 오는 사이트도 아닐꺼고, pgr의 규칙이라는 것이 있을텐데, 단어 선택이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고발한다
09/11/11 12:57
수정 아이콘
Loser의 의미나 정확히 알고 쓰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Slang. a misfit, esp. someone who has never or seldom been successful at a job, personal relationship, etc.
(http://dictionary.reference.com/browse/loser)

'고작' 신장이나 체중 정도로 loser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EndLEss_MAy
09/11/11 12:57
수정 아이콘
흐르는달님// 일단 대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구요, 만약 대본이더라도 그 대본은 출연자들의 인터뷰를 작가분이 약간 각색해서 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대본이라하더라도, 정신에 이상이 있지 않은 한 그런 말을 '전국민이 다 보지는 않지만', 반대로 '전국민이 다 볼 수도 있는' 자리인 방송에서 했다는 건 욕을 먹어도 할 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어떤 출연자가 평소에 자기 부모에 대해 아주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작가가 써줬다고 방송에서 '우리 부모는 XX라고 생각합니다' 하면, 대본이라는 변명이 통하나요?
학벌을 따져서 그렇지만 '개념' 이란게 있다면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이라도 저런자리에서 루저란 말을 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더 문제인것은 사과하는 태도입니다.
사태커지니까 대본이었다고 거짓말하고, 싸이 닫고, 사과글도 자기는 할 말 했다 식의 주장이던데요.
사적인 자리에서 남욕하건 말건 무슨상관입니까. 지나가는 남자보고 '아유, 안여돼에 키는 왜 저리 땅콩이냐' 라며 친구와 농담해도 무슨 상관이겠어요. 다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자제했어야죠. 진정한 패배자는 이제 그 여자분이 되었네요.
09/11/11 12:57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키가 작다고 루저라구요?? 키가 작아서 중고등학교때 친구들한테 좀 많이 맞으셨다구요??돈 좀 뺐기셨나요?? 그게 키가 작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갑자기 저 여성의 발언에의하면 루저인 제가 흥분이 되는군요;;

아무리 키가 작아도 강단이 있고 자기 할일을 똑바로하고 공부도 똘똘하게 잘하면 아무리 못된 친구들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나름 모범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역시 문제아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어디 키가 작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메를린님같은 생각을 갖은 남자들이 많지 않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아름답지 않아도 아름다운 여성이 있는 법이고 키가 크지 않아도 커보이는 남자가 있는 법입니다. 만약 그 사실을 모르고 계시다면 꼭 가까운 시일안에 알아내셨으면 좋겠네요.
ArcanumToss
09/11/11 12:58
수정 아이콘
흐르는달님//
대본에 써 있는대로 말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 대본은 출연자가 방송 전에 한 말을 정리한 것이죠.

근데 황금만능주의에 외모지상주의가 더해져 집단적 정신병이 발생하는 사회 현상이 뭐랄까 막장으로 치닫는 느낌이랄까요?
매스컴을 보면 거의 모두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매력인 예쁘다, 섹시하다, 잘생겼다, 멋있다를 부각시키지 내면적인 성숙을 부각시키진 않고 있죠.
매스컴이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들고 있어요.
메를린
09/11/11 12:58
수정 아이콘
바나나 셜록셜록님// 제 개인적 경험으론 오히려 루저가 아닙니다. 별로 여자 만나는데 제약도 없었고, (물론 여자가 키가 크면 제약이 있었겠지만, 아직까진 나보다 작은 여자들만 눈이 가서) 맞고 다니지도 않았고, 아직 취업에 도전해보진 않았으니 잘 모르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루저가 맞지 않나요? 키가 작으면 불이익같은게 당연히 있지않나요? 저만해도 불필요한 싸움도 많았고, 저보다 큰 여자들 만나는데 제약도 있고 말일테죠.
제가 말하고픈건 '저런' 여자가 '저렇게' 말해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만 있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아도 되지않나 싶은거고, 또 저 분을 너무 심하게 비난하기 전에 피디부터 먼저 뭐라해야되는거 아닌가 싶은거죠.
맥주귀신
09/11/11 13:01
수정 아이콘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군대 친한 후임병이 생각나서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그 친구는 키가 158인가 했었는데 1~2cm초과로 현역으로 입대를 했지요. 3개월 차이였는데 고참들이 '똥짜루, 똥짜루' 이렇게 놀려대고, 또 워낙 착한 성격인지라 저도 짬밥 좀 먹고 약간은 완곡하게 별명을 부르곤했었습니다.
전역이 가까워질 무렵 그 녀석이랑 이야기하기를, 자기 키가 5cm만 더 커질 수 있다면 이까짓 군생활 한바퀴 더 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유전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는 다음부터는 키에 관련된 별명을 부르지 않았었죠.
그 녀석은 이번 일과 관련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 물론 저도 루저입니다.
C.P.company
09/11/11 13:01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키가 크면 좋은거지 키작다고 나쁜건 아닙니다. 루저가 뭔가요? 키작으면 인생의 패배자인가요?
예를 들어 기부하는 사람이 좋은사람이지 기부 안한다고 악인은 아니라는겁니다.
목동저그
09/11/11 13:01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혼자 생각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도경씨 잘못은 자신의 편협한 생각을 공중파 방송에서 대놓고 말했다는거죠.

개인적으로 이도경씨가 루저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이야기한 같지는 않네요.
'키 작은 남자가 맘에 안 든다'와 '키 작은 남자는 루저다'는 전혀 다른 의미죠.
Illskillz
09/11/11 13:01
수정 아이콘
인간의 가치를 보여지는 크기로 판단하려는 것 자체가 재밌네요 :)

그런식으로 따지면 저도 루저지만 뭐 별로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 키에 한번도 불만 가진 적도 없고 앞으로도 만족하면서 살꺼거든요.
C.P.company
09/11/11 13:02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제작진의 잘못이 더 크다는건 백분 동감 합니다. 피디가 정신줄 놨죠-_-;;
정지율
09/11/11 13:02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곧 운영진 출동. 본문 수정및 벌점이 들어가길 제발 빕니다.

타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평가를 내리는 사람에게는 묻고 싶어요. 당신은 그럼 키 크고 잘생기고 몸매 잘빠졌냐고. 자신이 생각하는 흠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한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타인이 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나서서 "너 이런 부분이 잘못됐고 어쩌고." 그러는 건 쓸데없는 오지랖을 넘어서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이도경씨의 잘못은 '타인은 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싸잡아서 흠으로 만들어버린 게 잘못 아닐까 싶어요.
강남재벌3세
09/11/11 13:02
수정 아이콘
키가 작으면서 오는 불이익은, 이성관계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동성관계에서 오지 않나요?
아무래도 남자들끼리있는데 키가 작으면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그런지 키큰사람들이 대부분 자신감이 넘치더라구요.
바나나 셜록셜
09/11/11 13:03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이상하네요. [ 개인적으로 심지어 별로 여자 만나는데 제약도 없었고, 맞고 다니지도 않았고, 아직 취업에 도전해보진 않았으니 잘 모르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루저가 맞지 않나요? 라뇨.] 글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잘 모르겠는데 루저는 맞다니요.

그리고 제 개인적 경험으론 오히려 루저가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셔놓고 스스로 불필요한 싸움도 많았고, 저보다 큰 여자들 만나는데 제약도 있고 말일테죠. 라뇨...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건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거기다 애초에 님이 다신 리플은 전부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결론 아닙니까. 반대 사례 하나만 제시해도 쉽게 반론되는 것들이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스스로 루저라고 생각하시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보는 게시판에서 내가 이랬으니까 니들도 키작으면 루저 맞아요. 라고 말씀하시지 말라는거죠.
Naught_ⓚ
09/1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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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그럼 혼자 루저하시죠.
왜 엄한 남까지 다 루저로 만드십니까? -_-;;

키작은게 실제적, 물리적으로는 불편함이 있을지 몰라도
그게 사회적으로까지 불리함으로 작용해선 안됩니다. 게다가 사회적 평균보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서요.
그게 합당하다고 한다면 외모차별, 성차별도 인정해야되고 우리가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겠죠?

자기의 자신감이 있으면 화가 안난다는 말은 문제를 결국 개인에게로 돌리려는 겁니다.
노동운동하는 분들에게 자기가 능력있어서 승진 빨리해서 임원했으면, 혹은 좋은 회사 들어갔으면
안저래도 될텐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이랑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나는 고발한다
09/11/11 13:03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특정 대상이 loser라고 공언하는 것이야말로 loser의 조건에 그나마 가깝습니다.
굳이 이도경씨에 한정시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메를린
09/1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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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글은 똑바로 읽어주세요. 저도 님의 글을 보고 화가 나는군요. 전 맞고 다니지 않았다 썼습니다. 하지만 새학기마다 불필요한 싸움은 항상 있어왔다는 거죠. 새학기때 강단이 있다는걸 어떻게 보여주죠? 싸워야 보여주겠죠. 님이 똑바로 읽고 그런식으로 댓글달았다면 별로 짜증이 안나겠지만, 키가 작아서 쳐맞은게 아니라 니가 병신이니까 맞은거다. 난 아니다 그러니 똑바로 알아라. 이런식으로 댓글단것을 보니 아주 화가 나네요. 제대로 읽고나 댓글다세요.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과 얘기하다보면 난 체격도 작고...이런 얘기 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걔네들한테 자신감 불어넣어주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죠. 저야 댓글에 적었듯이 원래 성격이 좀 세서 강단있게 싸웠지만, 체격도 작고, 내성적인 아이라면 어쩌라는 겁니까. 어쩔 수 없어요. 아이들보고 많이 먹어라 할 수 밖에;; 운동을 하라 하거나...
C.P.company
09/11/11 13:05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위넙니다. 자신감 많습니다. 그렇다고 작다고 무시해본적 하나도 없습니다. 친한친구끼리 난쟁이네 거인이네 하면서 재미로 놀려대긴 해도 솔직히 제 관점에서 남자한테 키크고 잘생긴거 그닥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돈이차오른다~
09/11/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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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뼈길이가 뭐길래...
있는혼
09/11/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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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20대 초반의 대학생 = 골빈이미지 생각되니까
방송을 보면서도 담담하더군요.
오히려 저 친구의 재미있는 발언보다 더 빛나는 생각짧은 친구들이 꽤 보이더군요.
사랑에 관한 이야기나, 결혼관 연애관도 제법 웃기구요.
저 친구들도 언젠가는 철들어서 곧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아이를 낳는다면 어떻게 기를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EndofJourney
09/11/11 13:09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루저라는 단어를 잘못 쓰시는 것 같습니다.

루저란 말은 어떠한 일이 일어난 후, 그에 대한 결과로서 나오는 말입니다.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넌 불리하니까 루저다.'라고 표현하는 건 성립되지 않습니다.

'불이익'과 '루저'를 동일시하지 말아주세요.
'루저'는 훨씬 더 민감한 단어입니다.
09/11/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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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싸우면 안맞으십니까?? 무조건 때리기만 하시나보군요(써놓고 보니 참 저도 억지네요). 새학기때 마다 키가 작다고 때리는 애들이 있습니까?? 무슨 폭력 중고등학교 나오셨습니까?? 만약에 그런거라면 제가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전 그리고 댓글에 병신이라서 맞은거다라고 적지 않았습니다. 키가 작다고 단순히 키가 작다고 패배자이고 루저라고 인정하는 메를린님의 생각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과 이야기해도 난 키가 작고 그런식으로 말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모든 키작은 아이들이 싸우고 자라고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메를린님께서 극단적으로 안좋은 쪽으로 일반화 시키는게 분명하게 보이는데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떠넘기시는 겁니까??

키 작은 아이들은 키작은 아이들 나름대로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키작은 남자가 메를린님처럼 패배의식에 젖어서 살고 있지는 않네요.
위원장
09/11/11 13:10
수정 아이콘
루저는 패배자라는 뜻... 아무것도 안했는데 남이 넌 패배자야 하면 이걸 받아들여야하는건지?
09/11/11 13:10
수정 아이콘
180이 안되지만 항상 위너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1人
Illskillz
09/1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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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재벌3세님// 몸의 크기를 가지고 그 사람의 자신감을 판단할수 있다니 대단하시네요. 제 주변에도 키 작은 사람들이 좀 있긴 하지만 자신감없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건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말이죠
메를린
09/11/11 13:10
수정 아이콘
바나나 셜록셜록님// 그니까 저런 여자들이 루저라고 해도, 이렇게 화낼 필요는 없지않나 싶은겁니다. 제가 댓글에 적었듯이 불필요한 싸움도 많았고, 사회 나가서 좀 거친 일 하다보니 또 우습게 보고, 싸우고 그게 키나 체격때문인것 같았다 이거죠. 그리고 실제로도 만약 나보다 큰 여자가 맘에 든다 했을때 만나기가 좀 꺼려지는건 사실 아닙니까. 물론 전 다행히도 그런 일이 없었지만 말이죠. 하지만 나중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제 키를 원망할 것 같긴 합니다만,
키 때문에 사회적으로 불이익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엔 동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평균 이하면 불이익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고, 일단은 지고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루저가 맞다 한 겁니다. 여자들이 보는 인식도 그 불이익중의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 상관 없던거고,
그러니 댓글에서 적었다시피 저런 여자들은 그냥 내버려두고 자기만 자신감이 있으면 되지 않나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저 여자 뭐라하기 전에 피디가 더 큰 잘못이 있지 않나 싶은거구요.
09/11/11 13:11
수정 아이콘
예전 문희준씨가 까이던 것과 비슷한 경우 아닐까요?
일부는 정말 화가나서, 다수는 그러한 분위기가 재밌어서.
정지율
09/11/11 13: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제가 강남재벌3세님처럼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맞잖아요? 게다가 뚱뚱하기까지 하면 더 최악이고요." 라고 말했다면 과연 피지알내에서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아마 나노입자단위로 까이다 못해 포모스와 스갤까지 "이런 무개념녀." 하고 동네방네 이름이 알려진 다음에 제 신상정보가 죄다 파헤쳐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강남재벌3세님의 비뚤어진 여성관에 대해서는 어차피 나랑 상관도 없는 사람인데 뭐 저렇게 살겠지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 댓글 한마디에 상처받는 여자회원들을 위해서라도 글을 삭제해주셨으면 하는데요. 만약 여기가 여초사이트였다고 하면 저런 말을 함부로 할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_-
09/11/11 1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을 얘기하자면..
대학 강의중에 토론을 위주로 하는 강의가 있었는데, 거기서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정말 논리정연하게 말 잘 하시는 여자분이 계셨는데 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첫 인상에선 호감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겉보단 속이 중요하다고 느낀 경험이어서 글 남겨봅니다..
점박이멍멍이
09/11/11 13:13
수정 아이콘
참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회...
키와 몸무게까지 자신이 책임져야할 부분으로 몰아가는 사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있는혼
09/11/11 13:14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말섞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거죠.
C.P.company
09/11/11 13:15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그러게 말입니다; 만약 그랬으면 향후 2년간 각종 사이트에서 정지율님 에 관한 수많은 짤방을 볼수있었겠죠.흐흐.
아직 우리나라가 남성보단 여성의 외모에 엄격하고 여성보단 남성의 재력에 엄격하다보니... 뭐 어쩔수 없단 생각도 불현듯 드네요.
09/11/11 13:16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말섞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거죠.(2)
Naught_ⓚ
09/11/11 13:16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동감합니다...
09/11/11 13:1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을 마녀사냥으로 몰고가는게 약간 이해가 안됩니다.

불특정다수에게 욕을 한거라구요 이도경은..

문희준과 이도경이 비슷해지려면

문희준이 콘서트에서 말고 방송에서 대놓고 '나의 음악세계를 모르는 이들은 음악 들을줄 모르는 자들' 이라는 말정도는 해야 비슷해질거라고 봅니다.

이번 발언은 그동안 있었던 -녀 -남 등의 일들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봅니다.

자기가 뭔데 날 패배자라고 부릅니까?
정지율
09/11/11 13:17
수정 아이콘
있는혼님//그러니까. 제가 저런 똑같은 말을 했다면 그렇게 말 섞기 귀찮으니까 그냥 넘어가는거죠. 라고 넘어갔을까요? 절대로 그럴 일 없겠죠. 지금 바라는 건 운영진들의 수정및 벌점 삭제이긴 합니다만 역시 여기는 남초사이트.-_- 하고 투덜대게 되는 건 어쩔수 없네요.

개인적 경험입니다만 피지알에서 한참 모선수 응원글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스갤과 포모스에서 조롱거리가 되어봐서 말이죠. 내가 만약 남자이고 좀 더 멋지게 글을 썼다면 이렇게 조롱거리가 됐을까? 라는 생각도 했더랍니다. 제 졸렬한 문장이 더 문제가 됐겠지만 제가 주로 욕을 먹는 이유는 '여자라고 귀여운 척 깝친다.' 라는 거였죠. 제 말투가 원래 그런것을, 귀여운 짓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쓸데 없는 인간인데. 그런 글을 쓴다고 해서 그 사람들에게 해가 될 일도 아니었는데 단지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 정작 저런 되먹잖은 댓글을 써도 별일 없이 넘어가는 걸 보고 좀 빠직했습니다. 에휴.

유게도 아닌데 왜 패배자가 된 느낌이지..-_ㅠ
09/11/11 13:17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메를린님보다 더 작아도 불편없고 여친사귀고 하는데 하등 불편없었습니다.
키작다고 셔틀질도 안하고, 뭐 취직도 잘해서 살고있고...
개인의 생각을 일반화 하지 마시죠. 님혼자 루저하세요.
바나나 셜록셜
09/11/11 13:17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그 발언에 대해서는 저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 전 그 여자분의 기준에 의하면 위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떨어지는 시청률 때문에 피디가 무리수 둔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에도 일면 공감합니다.
한편으로는 격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그러나 아까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생각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걸 공개된 장소나 방송에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논리적 엄밀함도 없이 함부로 쓰지 말자는 거죠. 혼자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입니까. 다만 그게 입밖으로 나올 떄는 그만한 책임감을 가져야죠.

개인적 경험만을 바탕으로 함부로 다른 이들에게 루저 운운하시지 말자는 뜻입니다.
메를린
09/11/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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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님이 뭔가 잘못 아시는것 같네요. 모든 키 작은 아이들이 그렇게 살진 않는것엔 동감합니다. 근데 실제로 빵셔틀? 그런거에 희화화 되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체격이 작아요...그리고 소심합니다. 모든 키 작은 아이들이 그렇게 당하진 않지만, 당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체격 작은애들은 맞습니다.
아 그리고 싸우면 당연히 맞기도 합니다만, 님이 무조건 맞기만 했나보다. 라고 그렇게 추측성 댓글을 다니 화가 나는건 당연하죠. 맞고 다니진 않았다. 이 말은 최소한 지고 다니진 않았다 이 말로 통용되지 않나요.
그리고 제 경험상 폭력 중고는 아니였지만, 남중 남고를 나왔고, 새학기때마다 키작다고 때리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만, 뭔가 시비를 걸고 시키는 아이들은 존재했었습니다. 제 친구중에 작은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중에 싸웠던적도 있고 말이죠. 문제아 친구가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말이죠.
그리고 자꾸 패배의식 패배의식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말길 바랍니다.

EndofJourney님// 아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님 댓글보고 제가 단어를 잘 못 쓰고 있단걸 알았습니다;;
09/11/11 13:18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위에 분도 말씀하셨지만 단어에 혼동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나 화낼 필요는 없지만(전 별로 화나진 않습니다만..) 적어도 화낼 이유는 충분합니다. 뭔가 하기도 전에 키가 작다는 이유로 패배자 라는 낙인이 찍혀져 있다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화나는거 아닙니까...? 키가 작아 불이익이 있다고 스스로 패배자라고 생각 하는게 옳다는 말씀이신지 묻고 싶네요. 그래서 루저가 맞다라고 하시면서 본인은 루저가 아니다라고 하시는것은 본인 키가 180 이상이기 때문인가요 아님 뭔가요?? 불이익이라는 단어와 루저라는 단어는 완전히 다릅니다.
YounHa_v
09/11/11 13:18
수정 아이콘
사회화가 참 잘되시분들이 많군요.

지나치게요.
세츠나
09/11/11 13:18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왜 본인이 더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군요; 저 역시 키는 171~2 정도지만 아무 불이익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불이익을 겪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살면서 전혀 체험해본 적이 없어요. 한번도 루저라 생각을 안해봤죠.
문제는 그냥 주워들은 '키 작으면 불이익이 많다' 정보나, 그냥 주위에 보니까 그런 일을 많이 겪더라 라는 부분이
'루저'라는 단어로 연결될 수 있느냐? 라는 것입니다. 이건 말하자면 '서울대 못나오면 루저' 라거나 하는 것과 비슷하죠.
모든 서울대 나온 사람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대 못나온 사람이 성공못하는 것도 아닌데 이 말이 성립이 되나요?
성립이 된다고 보면 현 사회에서는 '여자로 태어난 것 자체가 루저'라고 해야할 겁니다. 까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여자가 성공하기는 정말 힘들고, 서울대생이 아닌 것보다 더 큰 패널티처럼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다 대고 루저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싸우자는 이야기 밖에 안되고...사실도 아니라고 봅니다.
09/11/11 13:18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아마도 이미 강남재벌3세님은 pgr내에서도 안좋은 쪽으로 유명하다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해서 별로 그분의 댓글은 눈여겨 보지 않는 분들이 더 많으 실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pgr이 남초사이트가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남초사이트라고 단정짓기도 뭐하지 않습니까?? 강남재벌3세님과 말을 섞기 싫은건 정지율님이 그런 말을 했을때완 많이 다를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있는혼
09/11/11 13:19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아뇨 실제로 어이없는 헛소리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여자회원과 남자회원을 비교해서 말씀드린건 아니구요.
제 생각엔 운영진의 수정및 벌점보다 갱생이 필요할것 같은데요
Endless.Pain
09/11/11 13:19
수정 아이콘
165ㅠㅠ도 안되지만 20대 초반부터 학교다니면서
한달에 100도 넘게 돈벌고 다녔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키가 작다ㅠㅠ 라고 해서 "패배자" 라고 낙인 되어있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슬프네요...;;
이수철
09/11/11 13:20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많은사람들을 인생의 패배자라고 한게 욕먹을 짓이죠...

만약에 어떤 남자가 티비같은데 나와서 여자가 50키로 넘고 비컵이하면 인생에 실패자에요...라고 한다면...고소에 여성부에서 난리 날거 같습니다. 이참에 보면 여자의 인권은 여성부에서 지켜 주는데 남자의 인권은 어디서 지켜 줄까 궁금해 지네요.
BoSs_YiRuMa
09/11/11 13:20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멀리 가실 필요도 없이 그냥 게임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에서 저분 댓글만 검색하셔서 읽으셔도 그런 생각은 안들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분은 저번부터 저런거 한두번도 아니고, 엉뚱하게 사람들끼리 싸움을 붙이질 않나..
이제는 저런 행동에 일일이 신경쓰기도 귀찮고 신경써봐야 바뀔거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운영진도 아니니 그냥 무시하는거죠 뭐.
09/11/11 13:21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원래 강남재벌3세님은 질게에도 그렇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참 어이없는 말씀을 많이하셨으니 그렇게 신경 안쓰셨으면 좋겠네요...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도경씨가 그냥 키작은 남자는 싫다 이정도로만 끝냈더라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_-; 뭐 물론 전 키가커서 별 상관없지만요 -_-; 아 그런말에도 안열받도록 절 188cm나 자라게 해주신 부모님한테 너무 감사드릴뿐 -_-;
C.P.company
09/11/11 13:22
수정 아이콘
있는혼님// 나이더먹으면 철이드시겠죠.. 갱생까지야..
09/11/11 13:22
수정 아이콘
욕하기 싫지만
세상엔 점점 X신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라는 기사가 뜰 때도 된거 같습니다 정말.
남자고 여자고.....................
참 철학없는 세상이 되는거같아요. 생각도 없고 이성도 없고 철학도 없고 눈에 보이는 말초적 자극들을 듣기좋게 '당연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합리화하는거.

보이지 않는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고, 키보드 앞의 완벽주의자들은 늘어만 가고, 이제 사회에서는 노력해도 안되는부분에 대해 판단근거를 삼지 않는것이 아닌 '루저'로 취급해서 계층을 만들고. 말 그대로 세상엔 점점 X신이 늘어나는 추세네요.

그놈의 인류의 존엄성은 유일하게 이성을 가졌다는 이유아래 태어났는데
옆사람이 배고픈데 음식을 안준다고 칼로 찌르지 않는 수준의 이성가지고 존엄성을 논하는 인류는
유사이래 최고로 무식하고 개념없고 소양없고 품위없는 똥덩어리가 된거같습니다.

아, 요새는 저런 사고도 꽤 일어나죠.
에휴, 세상이 미쳐가고있습니다.Live 쇼쇼쇼로 보시고 계십니다 여러분.
09/11/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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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모든 빵셔틀(이런말 참 싫은데)들이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외로 뚱뚱하고 키도 큰 경우도 많습니다. 시비를 자꾸 거는 아이들이 메를린님 주변에는 많으셨던것 같아서 그건 일단 차지하고 패배의식은 메를린님께서 먼저 뉘앙스를 풍기셨습니다.

' 키 작은 남자는 루저 맞지 않나요?' 이것 자체가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거 아닌가요???????

자꾸 사회의 안좋은 한쪽 현상만(빵셔틀이니 키작은 애들은 자주 문제에 휘둘린다느니 키작으면 어쩔 수 없다느니)가지고 모든 그런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 그런것처럼 일반화 시키시는데 메를린님이야말로 그런식으로 말씀 안하셨으면 좋겠는데요??
메를린
09/11/11 13:23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을 좀 잘못 썼나 보군요. 한순간에 맞고다니고, 셔틀질 하고다니고, 패배의식에 젖어다니고 그렇게 되어버렸군요; 전 일단 작으면 불이익은 분명히 존재하고, (제가 상담해준 아이들을 봐도 그렇고) 일단 그 불이익을 인정해야 더 이겨낼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건데...그리고 제가 적은 댓글 어디에도 맞고다니고 셔틀질 하고다니고 패배의식에 젖어있다는 건 없는데 순간적으로 그렇게 되어버렸군요.

제가 생각한 루져는 딱 패배자로 결정지은게 아니라 불이익 그런걸로 생각했는데, 제가 단어 선택을 뭔가 잘못 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키가 작으면 불이익 같은건 존재하고, 그래도 자기 자신만 자신감있고 떳떳하면 사는데 아무 문제없고, 저 여자 뭐라하기 전에 먼저 피디부터 뭐라해야 되지 않나. 이게 제 주된 의견이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 같네요;
WizardMo진종
09/11/11 13:23
수정 아이콘
강짜로 시작하는 닉네임 쓰시는 분은 워낙에 다른분과 사상이 다르기로 유명한분입니다. 예전에 미국교육 예찬론에서 후폭풍이 장난 아니였죠.
정지율
09/11/11 13:25
수정 아이콘
날씨님//글쎄요 저도 헛소리로 따지면 일가견이 있는 녀석이라 아마 퍼플레인님 블랙리스트 한 5순위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흐. 이래저래 시끄럽기도 하고 말이죠.

어쨌거나 저는 175 이하의 남자분들이 더 좋습니다! 저보다 20cm 이상 큰 남자들은 올려다봐야해서 목아프다고요.(참고로 저 155cm 호빗족.-_- 제 동생이 딱 175라서 기준점이 된다고 할까요..-_-;)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저를 이해해주고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남자분이었으면 좋겠다네요. 그치만 154라면.. 음, 자기 건강은 괜찮은거지? 하고 물어보겠지만.(....)

아무튼.. 외형적인 부분으로 사람을 가리는 건 바보멍충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해요. 흥흥흥.-_-!!!!
09/11/11 13:25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운동 전혀 안하고 먹고싶은대로 먹고 자고싶은대로 자고, 그 뿐 아니라 자기 할 일도 관리가 잘 안될정도로 자기관리를 못하지만, 그렇게 살쪄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살쪘다고 하지만, 남이 보기엔 딱 좋은 정도입니다.)
아침마다 일찍일어나서 운동한지 5년째이고, 야식은 안 먹으려 노력하고, 누가봐도 위에 설명한 사람보다 성실하고 관리 잘하지만, 위에 설명한 사람보다 '뚱뚱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키도 훨씬 크지만, 확실히 뚱뚱해 보입니다.)
두 사람다 저희 연구실에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왜 저런 차이가 생기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체질이 다른거겠지요..

자, 어느쪽이 루저입니까?....
자기관리를 못하는 쪽이 루저라고 한다면, 날씬한 쪽이 루저이겠네요. 그렇지 않나요?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만큼 큰 실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9/11/11 13:26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루저라는 표현이나 불이익이 무엇인가라는 애매한 문제 때문에 다른 분들과 불필요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메를린님의 경험상 키가 작아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렸을 때 육체적(싸움이라던지)으로 만만하게 보여서 불편한 점(패널티)이 있었다 정도로 합의 보시면 메를린님 의견에 다른 분들도 대부분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

아... 댓글 보니까 이미 논란의 중심은 옮겨갔나요? 닉네임처럼 진짜 "강남재벌3세"라면 부럽네요...
세츠나
09/11/11 13:26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서울대 다니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 와 '서울대 못나온 사람은 루저다' 라는 말을 비교해보시죠.
'여자로 태어나서 참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기 힘들다' 와 '여자로 태어난 시점에서 이미 루저다' 이 말도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 말에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한번 속으로 떠올려보시고, 자신의 댓글(또는 이도경씨의 발언)을 보시죠.
이제 감이 오십니까?
C.P.company
09/11/11 13:27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께서 하신 말씀도 충분히 납득은 갈만한글입니다.

별 의미 없이 루저라는 단어를 쓰셔서 원성은 사시긴 하셨지만,

키가 작음으로서의 불편함 그 자체를 부정하여서는 안되고 그걸 인지함으로서 더욱 큰 자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라는 말씀인거 같은데..

루저 대신 불이익 불편함 등의 단어만 넣으셨으면 참 좋았을거 같습니다.
C.P.company
09/11/11 13:28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그거슨 역차별?
메를린
09/11/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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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그 뒤에 자기 자신만 자신감 있으면 되고, 불이익이 있다면 더 노력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패배의식이란, 난 졌어. 졌으니 어쩔수 없어. 어차피 졌으니... 이런거 아닌가요.

그리고 위에서도 적었듯이 모든 키 작고 체격작은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진 않지만( 빵셔틀 같은) 괴롭힘 당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키작고 체격작은 건 맞지 않나요. 제가 아이들 상담같은걸 해주다보면 거기에 플러스로 내성적이기까지 하면 딱 맞더군요. 전 그래서 애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여러가지 해결 방법을 알려주긴 하지만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전 일단 한번 용기가지고 한번 맞서봐라. 부모님과 얘기를 잘 해봐라.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해나가곤 하지만, 많이 먹어라. 이런 얘기는 꼭 해줍니다만,

어쨋든 제가 일반화를 시켰다면 그건 잘못한 것 같네요. 주위에 그런 애들을 많이 봐서;;
정지율
09/11/11 13:30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아뇨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땀 '내 남자친구'에 한정해서 키가 큰 사람 보다 작은 사람이 좋다는 거지 남의 남자친구는 키가 크던 작던 저는 아무 상관 없어요. 하하하.('' )
Illskillz
09/11/11 13:31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와우 하시는군요...
세츠나
09/11/11 13:31
수정 아이콘
여자분 키...지금 사귀는 분부터 거꾸로 3분 나열하면 152 / 155 / 151 이네요.
155면 적당합니다. 쓸데없이 큰 것보다 귀엽고 예쁘지 않나요?
머리 꾹꾹 누르면서 놀리는 사람보다 귀엽다고 쓰다듬어주는 사람 만나시면 됩니다.
(뭐 정지율님은 이런 말씀 필요없으실 것도 같지만...)
09/11/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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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그런데 지금 메를린님이 말씀하시는 포인트랑 문제가 된 "루저" 발언의 포인트가 한참 다른 것 같네요.
YounHa_v
09/11/11 13:33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깔끔한 정리감사합니다. GOOD!
정지율
09/11/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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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skillz님//와우는 오래전에 접었고 마비노기 하다가 또 접었고 요즘은 게임 안하는데요.. 히.:D 아마 /땀 이라는 표현때문에 그러신다면 저건 와우 이전에 포맆때 하던 버릇이 남아서 그런거에요. 친구들이 하다보니 저도 어느새 옮아서.. 음.;

세츠나님//에이 그럼 키 큰 여자분들이 슬퍼한다고요.T_T 키 170인데 남친 만날때 하이힐도 못신는다는 여자들을 보면 이것들이 장난하냐.. 하고 한 대 때려주고는 싶지만..-_-;;
메를린
09/11/11 13:34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아 님 말이 정답이네요;;; 네 제가 단어 선택을 좀 잘못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그건 제가 인정합니다만, 제 댓글의 내용과는 다르게 순식간에 진짜 루져 되어버렸군요. 루져가 되어보니까 이 단어의 뜻이 뭔지 이제 제대로 알것 같네요. 맞고다니고, 패배의식에 젖어있고, 빵셔틀하고 다니고 그런것이였군요;;

세츠나님// 아 네 감은 옵니다만, 전 루져면 어때. 위너로 바꾸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댓글도 그런 내용으로 달았고, 근데 그게 아니였군요. 제 실수입니다.
09/11/11 13:36
수정 아이콘
어제 그렇게 지겹게 이야기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루저드립을 또 하시는 분들이 있군요..
악플다신 분들은 그냥 내세에 루저로 태어나버렸으면 좋겠네요..-_-;;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외모니 어쩌니 하고 따지고 싸우려고 이세상에 태어난 것도 아니고.
저도 키도 작고 깔끔하게 생기지 않은 소위 루저(??!!)입니다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키큰 분들도 키큰대로 나름대로의 고충과 불편함이 많다고 하더랍니다..
메를린
09/11/11 13:37
수정 아이콘
Snoopy님// 네 지금 제가 단 댓글을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 같긴 하군요. 키작은 남자는 불이익이 있지 않나요? 라고 썼어야 됐던 거군요.
원시제
09/11/11 13:38
수정 아이콘
루저 발언의 핵심은
키가 작은 사람이 루저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루저'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 뻔뻔함과 무개념에 있는거죠.

키가 작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많은 사람이 루저라고 했든, 잘생긴 사람이 루저라고 했든
누군가를 함부로 루저라고 폄훼한건 어떤 말을 갖다붙여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굳이 그걸 왜 옹호하나요.
09/1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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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맨 처음 댓글에 첫 머리가 키작으면 루저 맞지 않나요? 이런 문장이었기 때문에 패배의식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말씀하신 자신감과 노력은 너무 뒤쪽에 나오는거라 관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괴롭힘 당하는 아이들을 체격이나 외모로 분류를 하는것 자체를 전 싫어합니다. 메를린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어떻게 조언을 해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절대 '넌 키가 작아라던지 넌 못생겼어라던지' 그런 말은 해주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인정을 해버리더군요 난 원래 그렇다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던지 지나치게 외향적이라 오지랍이 넓은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조언을 구하려는 아이들에겐 너에겐 문제가 없다 괴롭히는 아이들이 문제인것이다 나중에 니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그땐 니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될거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해주려 노력합니다.

메를린님의 댓글을을 보니 분명 미수다 제작진이 여과없이 그런 장면을 방송에 보낸건 문제라고 생각하고 동감합니다. 괜한 논쟁을 벌린것 같아 죄송하지만 키가 작다고 루저라고 인정하고 싶진 않거든요.
09/1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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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표현만 다르지 지금까지 멀쩡한 서민들 루저취급한 녀석들이 어디 한둘인지..
왠지 푸른집물이 더러우니 홍대물도 더러워진게 아닌가 하는 요상한 생각도 듭니다..
메를린
09/11/11 13:40
수정 아이콘
근데 외의로 긍정적인 분들이 많네요. 제가 좀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 애들만 상담해주다 보니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나. 일단 저부터 상담자의 자세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세츠나
09/1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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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루저면 어때, 위너로 바꾸면 되지. 라는 부분을 보니 확실히 어감의 차이에서 이렇게 긴 논란이 생겼구나 하는 실감이 오네요.
사실 루저가 그냥 말 그대로 lose한 (진) 사람 이라는 의미만 있다면 문제가 안되죠. 사실 운동경기 같은데서는 그렇게 많이 쓰이죠.
그런데 우리말에서는 '패자'라고 하면 그냥 경기에서 진 사람이지만 '패배자'라고 하면 상당히 의미가 강해지고, 반감이 생기게 되죠.
영어에서 루저라고 하면 여기에 더해서 욕 비슷한 의미가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You loser!" 하면 "You scumbag!" 같은 말과도 비슷하고
"이 패배한 사회의 쓰레기!" 랄까...이것도 좀 순화한거도 쓰기에 따라서 패배했다는 실질적인 뜻보다는 그냥 "이 병x쪼xx끼!" 하는 식의'
쌍욕으로 해석하는게 더 올바른 번역이 될 수도 있어요. 그냥 가볍게 비꼬듯이 "loser." 하면 그렇게 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요.
좀 민감한 단어를 잘못 사용하신게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09/1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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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이님// 계속 본문을 읽어보는데 이해가 잘 안돼 전 괴리감만 드네요.
좀더 명확히 해주실수 없을까요?

본문을, 여성들이 사회 내 역차별에 대한 심리적 보상으로 인신공격을 하는것이니 당연하다고 해석해야하는건가요?
(그럴리야 없을것 같긴 합니다만...)

그도 아니면 지나친 잣대(상품화기준)로 여성들을 바라보는 남성들에 대한 일침인가요?

후자의 경우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됩니다. 다만 동일한 기준으로 남성을 바라보는 여성분들 역시 많으신게 사실이고
대부분의 여초싸이트는 여러 남초싸이트와 글 작성자의 성별만 달라 시각의 중심만 다르지 같은 내용이 많죠.
이런식의 접근이라면 소모적인 논쟁으로 흘러가기 쉬울것 같네요.
(혹시 제 이해력이 모자라 양 성에 대한 비판을 잘못 이해한 것일까요?)

전자라면 제가 그 역차별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성인지라 말씀드리기가 참 조심스럽네요.

다만 전자든 후자든 그저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친구들과 나눌때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선천적 부분을 가지고 loser라는 표현을 쓰는건 많이 잘못되었죠.
이부분이야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부분 아닌가 싶어 말을 줄입니다.

이완 별개로 저 개인적으론 한 사람의 실수에 너무 치졸한 반응이 아닌가 싶은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타인들의 기준에 휩쓸려 살고 있는 우리네 모습이라 생각이 돼 씁쓸하네요.
메를린
09/1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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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님// 아 네 제가 그 자신감이나 노력도 너무 뒤쪽에 적었군요.

아 그리고 저도 넌 키가 작아 넌 못생겼어 그런 식으로 말해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아이들이 먼저 그래요. 전 걔보다 작은걸요... 먼저 그럽니다; 그래서 전 임마, 형도 작잖아. 그런데 형은 맞고 안다녔어. 방법 알려주까? 이런식으로 장난식으로 말하면서 얘기를 좀 끌어냅니다. 사실 그 애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누가 나쁜놈이다.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또 나중엔 니가 더 훌륭한 사람될거다 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중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 아이들에게...지금이 더 힘든데...
피폐해진 정신(이미 루져가 되어버린) 그 자체가 문제죠. 그럼 제가 좋은 얘기 해준다고 애가 좋아지냐? 그건 한순간이죠. 또 학교가면 힘들텐데요... 그래서 전 외형적인거, 그런것도 조언을 꼭 해줍니다. 많이먹고, 운동도 하자. 이런식으로 말이죠.

네 키가 작다고 루져라 쓴건 제 잘못입니다. 키가 작으면 불이익이 있지 않나요 라고 정정해야겠군요. 댓글은 그대로 놔두겠습니다;;
릴리러쉬
09/1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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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원래 저래요.
메를린
09/11/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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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님// 네;;; 그렇군요. 근데 순간적으로 패배의식, 맞고다녔지? 제 댓글과는 관련없는 것 같은 댓글들이 달리니 당황했었네요. 그래서 어? 내가 그랬었나. 라고 오히려 돌아보게 됐습니다. 전 나름 대신 싸워주고, 맞고 다니진 않았다는것, 자존심이 세다는거, 그런걸 자랑스러워(?)하고 그런것 때문에 더 키작은거에 별로 신경안쓰고 사는데 말이죠; 그리고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그 말도 일반 성인들한테 해선 안되는 말이였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버린지라 여기서도 써버린게 문제군요. 근데 의외로 다들 긍정적이라 좀 놀라기도 했구요;
EndofJourney
09/11/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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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 더 걱정스러운 건 '루저'들보다도,
'루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루저'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죠.
불이익을 극복못하고, 진짜로 '루저'가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일도 많은.. 세상이니까요.
어느 정도의 불이익은 인정하고 넘어서는게 도움이 된다는거죠.
메를린님 의견 역시 '열등감'이나 '불리함'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생각해봄직 합니다.

작은 키로 살아온지 어언 십수년째라 별 느낌 없긴 했었습니다만
키가 작은 것에 대해 심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고,
그런 분들이 이번 '루저' 논란에 대해 느낄 감정을 생각해보면...
그냥 웃어넘길 일은 아닌 것 같아요.
09/11/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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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애들부터 먼저 그런다는 걸 들으니 참 끔찍하군요..
아이들이 그런 식으로 되도 않는 이유로 왕따시키는 걸 주위 사람들이 관심을 안가지고 그대로 내버려두니
그들이 커서도 저 방송에 나온 사람들처럼 똑같이 개념없는 언행을 일삼을 수밖에..-_-
학과교육보다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스레 느끼네요..
Siriuslee
09/11/11 13:50
수정 아이콘
이 떡밥 오래가겠군요. 크크
전 그냥 유머의 트렌드로 받아들입니다.

위키백과 같은데 등록될 듯, 루저 = 180 미만의 남자를 지칭

저도 심하게 루저이지만, 화나지도 않고 웃기기만 합니다.
정지율
09/11/11 13:50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네넹.

전 귀여운 상욱곰님 경기나 보러 갑니다. 슈슝.
ArcanumToss
09/11/11 13:54
수정 아이콘
그 루저녀는 '나는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근데 웃기는 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솔직하게 말해서 자신에게 득이 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를 몰라서 루저녀 자신이 정말로 루저가 될 길을 열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솔직하지도 않다는 게 문젭니다.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다'라고 했다가 '대본에 있는대로 말했다'고 말을 바꿨으니까요.
대본이 자신이 한 말을 정리한 것일 뿐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이래저래 빼도박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한 거죠.

저는 루저녀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가진 생각의 모순을 몰라 벌어진 문제들이니 자기 생각을 점검해 봐야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가치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것은 권리라고 보장된 것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자신의 그 가치가 자신의 삶 속에서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가 문제가 되는데 루저녀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젭니다.
타인에게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에게 문제라는 거죠.
지혜롭질 못해서 자기가 루저가 될 판이니...
09/1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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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뭐랄까.. 전 이렇게 글의 명제를 '사회적 떡밥 토의성' 명제로 주어주고 나서..
리플하나 달아주시지 않는 글쓴이 분을 볼때마다...

'거대 떡밥 투척 성공'

같은 느낌이 듭니다.
리플이 100개가 넘게 달리고, 글과 관련된 논란이 리플로 주어지는 동안에..
글쓴이 분은 리플이 없으시니;;; 결국 그냥 피지알러들의 싸움판이 되는군요.
-_-;; 가끔보면 PGR 의 논란 게시물은 항상 그 패턴이 보입니다.

다들 좀 쉬어가세요 -_-;;;

.....전 철권이나 하러 휘릭!
메를린
09/11/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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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님// 좀 큰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작은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커본적이 없기도 하고, 또 그런 애들이 제가 상담해주는 애들은 아니니;;

하지만 아무래도 자기보다 큰 상대를 괴롭히는 것보단 작은 상대를 괴롭히는게 더 쉽긴 하겠죠. 그래서 그 아이들이 타겟이 되는 거겠구요. 날씨님의 말처럼 키크고 뚱뚱한 애들이 빵셔틀이 되긴 하겠지만, 전 키 작고 뚱뚱한 애는 본적이 있어도, 키크고 그런 애들이 하는건 본적이 없어요;; 제 학창시절 경험상 그런애들은 한번 꼭 폭발을 해주고 그럼 못 건드리더군요.

근데 애들이 그러는건 자연스럽지 않나요? 야 너 왜 맞고다녀. 한대 때려주지 왜 못때려. 그러면 하지만 걘 저보다 등치도 크고...이러지 않나요;; 대다수가 그러던데 말이죠. 그래서 전 그래. 작은거야 어쩔수없지. 니가 작은건 맞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전개해 나가기도 합니다. 나중에 클거야. 그런 말도 아무 도움 안되니까요. 나중의 '희망' 은 '지금 고통'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니까요. 그 아이들에겐
09/11/11 14: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거(미수다) 개그프로그램에서 하나의 코너로 사용되면 재밌을거 같지 않나요?
저는 그런 생각 들었는데...
오지헌같은 개그맨이 못생긴 여자는 루저다! 하는 식으로 하면 재밌을듯;
C.P.company
09/11/11 14:02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그냥 철없을때 얘기해보자면 전 작은애들은 안때렸습니다. 엘리트체육 으로서 격투기를 고등학교때까지 배웠고, 여타 다른 솔직히 키크고 잘나간다는 아이들도 작은애들은 오히려더 잘대해주고 딴데가서 괴롭힘 안당하게 해줬었죠. 철없는 마음에 약자를 괴롭히는건 자존심이 상했다고나 할까요.. 메를린님 말씀보니 요새 애들은 참 무섭네요...

넥타이 매고 양복입고 사는 월급쟁이임에도 상담보다는 괴롭히는 녀석들 찾아가서 줘패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저는...-_-;;

앤가봅니다.크크;;
Who am I?
09/11/11 14:03
수정 아이콘
요새 드는 생각은, 개인사던, 세상사던...참으로 중요하고 고민해야 할 일이 많은데-라는 것 정도입니다.

작고 중요한 일부터 우리는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라는 이상론도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더 중요한 것도 있지는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 더 중요한거만 처리하다 보면 언제쯤 되어야 이상향에 손끝이라도 닿아보나-
하는 생각도 들지요.

참 사는 거 힘듭니다. 그쵸?

모든 이야기가 너무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게 되지 않았는가-라는 걱정이 좀 듭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 중요한 것으로, 덜 시급한 것이 더 시급한 것으로- 강조법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말이지요.
사실 문제가 된 그 프로도 '외국인'을 소재로 하여 '자극적'이고 '거친'표현을 '솔직함'의 껍데기를 쓰고 이야기 하는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세상사 참으로 간단하고도 복잡한거란 말입니다. (응?)

그래도 전 오늘 1.5테라짜리 하드 하나를 득템했으니 인생이 행복합니다. 으하하하
거기에 비천무 애장판도 원어데이에서 질렀구요. 아 사는건 생각보다 즐겁습니다!(쾅쾅-)
C.P.company
09/11/11 14:03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1.5테라... 야..야..야.. 아닙니다.. 축하드려요.
09/11/11 14:04
수정 아이콘
Claire님// 생긴자의 여유가 보이시는군요..크크-
메를린님// 그러므로 덩치 크거나 힘세다고 만만한 놈들 때리고 다니는 망나니 짓을 못하도록 호되게 교육 좀 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약한 얘들 붙잡고 나중에 강해져라고 해봤자 '지금의 고통' 아래에서는 씨알도 안먹히니까요.
옛날에도 그 폐해에 비해 주위 어른들은 무관심한 듯했는데 지금은 더 심할 거 같군요.;
09/11/11 14:04
수정 아이콘
일단 쏟아져나오는 루저 소스들이 너무 웃깁니다.
09/11/11 14:06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축하드립니다. 역시 PgR 점수랭킹 고수다우신 초연하신 모습! 부럽군요 +_+
자료 날려먹지 않도록 파티션 잘 나눠서 쓰세요-
권유리
09/11/11 14:11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루저에 대한 개념을 잘못알고 계시는듯 하네요 .
키가 작으면 불필요한 시비를 많이 당한다 ? 이건좀 억지스럽네요
그리고 여자를 만나는데도 제약이 있다 ?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이실뿐 모든 사람에게 빗대어 견주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09/11/11 14:12
수정 아이콘
미수다 망할 기세.
메를린
09/11/11 14:12
수정 아이콘
C.P.company님// 폭력을 더 강한 폭력으로 제압하는것도 맞다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그것도 자기 자신의 강한 폭력으로 해결해야 좋은 해결책이 되겠죠. 님이 농담식으로 그렇게 달긴 했겠지만 ^^ 저도 생각같아선 그러고 싶지만, 그래봤자 좋은 해결책이 되진 않을테니까요. 줘패봤자 얼마나 팰 수 있겠어요.
Gidol님//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전 똑같다고 보는지라 ^^; 저 때 이지메? 그게 매스컴에서 막 보도해줄 때 였는데, 제가 반에서 1번이였습니다. 근데 학기초에 대판 싸워서 그 이후엔 안건드리? 고 가끔 어울려 놀기도 했는데, 저 대신 빵셔틀이 된 아이가 3번이였습니다;; 정말 보기 괴로울 정도로 괴롭힘을 당했었죠. 심지어는 이름까지 기억날 정도니;; 근데 전 중학교때도 비슷한걸 겪은적이 있어서;
09/11/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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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천적 노력의 산물인 '학력'이나 '재력'으로 루저다 뭐다 하면 덜했을텐데,
일단 멈추고 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키'로 남들을 루저로 만들어버리니 난리가 안 나는게 이상합니다.
(대한민국 성인남성들 중에 180cm 넘는 사람이 10%가 안된다니, 대체 한마디로 몇백만을 보내버린겁니까...)

더불어 전 수능 이틀 전부터 이미 루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메를린
09/11/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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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님// 님. 그거에 대한 댓글은 이미 많이 달았습니다 ^^ 님의 댓글로 인해 다시 재생산되는건 좀 그래요 ^^; 근데 뭐 하나 더 달아보자면, 전 아직까진 일단 저보다 큰 여자가 맘에 든적은 없습니다만, 만약 맘에 드는 일이 생긴다면, 맘 썩을것 같긴 합니다 ^^; 뭐 178 177 이정도라면 자기보다 큰 여자가 오히려 더 맘에 안들겠지만, 전 170이라 말이죠. 168과 사겼었는데, 어쩌다 힐이라도 신고 나오면 상당히 꺼려졌었죠. ;;
C.P.company
09/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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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평생 빨대로 식사하게 만들수 있습니다.흐흐-_-;;
농담이고 정말 큰일이네요. 참 어릴때 그렇게 상처받으면 커서도 항상 위축되고 정말 사회적으로 루저가 되버릴텐데요.. 부디 그 애들이
마음을 잘 추스리고 잘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권유리
09/11/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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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네 ^^ ; 뭐 저도 논란을 다시 키우긴 싫은..
어찌되었든 .. 이번발언으로 인해 키가 작은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자신감을 가지면 됩니다 !!!! 저도 173밖에 안되지만 늘 제 키에 만족하며 자신감을 가지니까요
메를린
09/11/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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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님// 일단 그 면상에 자기가 한번 갈겨주기라도 해야 마음을 추스릴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으라고 하죠;; 운동을 배우라고도 하고, 희망적인 말도 많이 해주긴 합니다만, 최 뭐시기? 그 친구가 때려서 사람 하나 죽은 사건보면 무조건 갈겨줘 이런 말은 못해주겠어요...
09/11/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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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 영어권에계신분들이 많이계시겟지만..

제가 미국에서 듣고느끼기에는 루저는 패배자라는 뜻이 아니라.. 찌질이에 가까운..
아무것도 능력도 안대면서 혼자 궁시렁대는 사람들보면서 루저라고 하던데.. ~_~
예문을 들자면..
A: 어제 그남자 어떗니?" 라구 물어볼때 B:"어우 완전 찌찔했어"(he was such a looser!) 뭐 이런식으로요;;

우리나라말로 느끼자면 다른게아니라 딱 "찌찔이" 라는 뜻인줄로아는데 아닌가여?
C.P.company
09/1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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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van님// 뭐랄까 쪼다,낙오자 정도의 어감 아니였나요.;
메를린
09/1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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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님// 그러고보니 저 발언으로 애들이 더 상처 받으려나;; 전 오히려 아이들은 저걸보고 더 키가 커지게 노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일단 제 말이 약빨이 좀 먹히기도 할 것 같기도 하고...

아...그러고보니 문제는 180이하라고 한게 문제군요. 그나마 175이하라고 했으면 좋았으련만; 한국남자 평균키 ;
백색왜성
09/1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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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지고 싶은데 160대 중반인 전.....
따가운 주변의 시선이 견디기 힘드네요....;;
키작고 싶어서 작은것도 아니고, 키클려고 노력안한것도 아니고, 잘챙겨먹고, 잘운동하고 그랬는데도, 학업을 위해서 공부를 하기 위해 늦게 자거나, 유전적 요인들,
제가 어쩔수 없는 조건으로 인해 키가 안컸는데, 이것 때문에 루저, 패배자, 찌질이라고 낙인찍으니.....
저로썬 할말이 없습니다.
오토모빌굿
09/1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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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키 작으면 시비를 많이 당한다는건 정말 개인적인 일을 일반화 시키셨군요.
저 같은 경우 170좀 넘지만 제 앞에서 180넘는 애들도 다 벌벌 기었습니다.
학기초에 키가 작아서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는것도 이해가 안가는것이
제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만든 베프가 중학교에서 이름좀 날렸던 키 188짜리 아이였는데요. 첫날 눈이 마주친 순간 베프가 되었습니다.
님 논리대로라면 친구가 아닌 원수가 되었어야 했겠죠.
제가 남고를 나왔는데 괴롭힘을 당하는 애들은 키가 작다고 당하는게 아니라 소위 찌질해서 당하는거죠. 뭐 한가지만 똑 부러져도 인정 받습니다.
꼭 키큰놈들이 괴롭히는것도 아니구요. 물론 괴롭히는 애들도 찌질한건 매한가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희학교를 주먹으로 잡았던애는 키가 165였죠.
중요한건 키가 아니라 사람 자체죠.
권유리
09/1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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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왜성님// 그런 주변의 따가운 시선따위 신경쓰지마세요
그사람들이 님 인생살아주는거 아니잖아요 ^^
그냥 신경안쓰시고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시면되요 !!!
Christian The Poet
09/1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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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그 여자분 불쌍하게 되었네요.
전국민 앞에서 그런 소리를 했으니 이제 어딜 가든 무개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밖에 없죠.
엄청난 재력과 빽을 갖추지 않은 이상 여러 가지로 힘들 것 같습니다.
회사 입사하려는데 사장이 180이 안 되면 당신 같은 분이 우리 패배자의 회사에서 일하기는 아깝군요.
사장이 180이 넘으면 당신 같은 사람은 승자의 회사에서 일할 자격이 없습니다.
자업자득이죠.
09/1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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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 매너 말빨 지식 지혜 여성에 대한 넓은 이해와 관심도 등등 수많은 자기계발 요소들이 있는데
왜 하필 바꿀 수도 없는 키를 가지고 걸고 넘어진건지..
미수다건 타 방송이건 다음에 남자에 대해서 얘기할 거면 차라리 여성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다른 요소들에 대해서 얘기 좀 해줬으면..
메를린
09/1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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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굿님// 흠... 괴롭힘을 당하는것과 시비를 당하는것은 다른 문제죠.
학기초에 일단 그런 친구들과 친하지 않는 이상 시비는 당한다는 얘기였구요.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는 애들이 찌질해서 당한다라...맞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키가 작다고 당한다는것보다 더 안좋아 보이는군요.
확실히 제가 봐도 찌질한 것 같긴 합니다만, (일단 저도 작아도 당하고 살진 않았으니) 난 안돼...이러는걸 보면, 근데 왜 자기들이 난 안돼...하면서 찌질하게 되는지는 생각을 해봐야겠군요. 그 아이들도 뭔가 시도는 해보지만 그게 안되니까 자꾸 그런식으로 가게되는거 아닐까요. 거기다가 키가 아니라 사람 자체라니...그럼 저랑 상담하는 아이들은 사람이 못난 거였군요;; 어째 더 안 좋아 보이네요. 님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괴롭히는 아이들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면 무섭기까지 하네요.

그리고 님도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 시키는건 똑같은것 같아요.
새벽바람
09/1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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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율님// 최근 이 관련글을 보면서 여자분들이 자조섞인 말로 '여자가 그랬으면 .... 했을 겁니다' 라는 글들을 보게 되는데요,
경험상 그건 아니더군요. 전 여자분들이 하는 폭언(?)도 게시판에서 꽤 봤지만 그닥.. 이번경우는 공중파라서 영향력이 큰 것 뿐이죠.

피지알만 해도 예전 군가산점 관련 토론에서 한 여성분의 비꼬는 기분 나쁜 발언을 들었지만 그 분은 무대응으로 일관, 그리고 다른 분들의 '남초사이트다!'라는 공격하에 흐지부지 넘어가게되더군요.
오직니콜
09/11/11 14:32
수정 아이콘
이미 제목에서부터 언쟁의 불씨가 보여서 들어오지 않으려했지만
어쩔수없이 댓글을 보게되네요..
루저발언을 그대로 내보낸PD도 잘못이고 loser=키작남 이라는 생각을
공중파에서 거리낌없이 말한 이도경씨도 잘못이라고 생각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도경씨는 굉장히 자신감이 강하시거나 아니면 생각이 없으신분이라고 보이는게
자신의 발언이 어떤파급을 가져올지 생각을 안하신거같네요.
백색왜성
09/11/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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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님// 전 스스로 키 이외엔 충만한(?!) 자신감을 가지고 살고있는데, 여자친구 사귈때 너무나도 제약이 심하더군요. 제 키를 듣곤, 그게 남자냐 ㅡㅡ 하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 스스로 그런말을 많이 듣다보니, 괜찮은 여자가 있더라도 대쉬를 못하고 '키때문에 차일게 분명한데 뭘....'하면서 포기해 버립니다.자신감을 가지고 싶은데 말이죠.
전, 패배의식에 벌써 물든건가요???;;
독수리의습격
09/11/11 14:36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대한민국 남성 90%에게 더도말고 욕 딱 한 마디씩만 듣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먹는 욕보다 덜 먹겠습니까?
졸지에 남자 90%를 패배자 만들었는데 그 정도 먹는 욕은 감수해야죠.
C.P.company
09/1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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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님// 근데 180넘는 사람이 10프로 밖에 안되나요?
오토모빌굿
09/1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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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님// 제 이야기를 좀 왜곡해서 받아들이시는군요.
제 말은 키가 사람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님이 상담하시는 아이들이 우연히 키가 작을뿐 키가 작아서 괴롭힘을 당하는건 아니죠.
제 경우에도 그렇고 제 주위를 봐도 그렇고 키가 "작아서" 우습게 보는 애들은 없었습니다.
님이 상담하시는 아이들도 작던 크던 문제점이 있을것이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하시는것일테고요.
하지만 그 문제점이 키는 아니라는것이지요.
독수리의습격
09/1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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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ompany님// 병무청 신검자료로는 10% 조금 넘는걸로 나와있네요. 평균은 173을 조금 넘는 정도구요(참고로 2006년 자료)
생각보다 우리나라 남자들 키 별로 안 큽니다.
미소천사선미
09/1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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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피해의식이 강한 네티즌들의 광끼라고 봅니다.
뭐 그런 말을 한 홍대녀(?)가 좋은 건 아닙니다. 만난다면 지 얼굴을 보고 그런 말 하라고 말해주고 싶구요.

하지만 뭐 이렇게까지 반응을 해야 할까?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선입관은 남자들이 심하다고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여자는 얼굴이 이쁘고 몸매가 좋아야 한다. 뚱뚱한 여자는 공부나 해야한다. 남자 들끼리 또는 여자가 있어도 그런 말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렇게까지 매장을 해야할까 싶네요.

뭐 저는 루저가 아니거든요 크크
메를린
09/1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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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왜성님// 저보다 큰 여자한텐 아예 관심이 안가는것도 그런 의미인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만약 그렇다면, 자기보다 작은 여성 만나면 되지 않나요? 님이 160중반이면 160정도의 여성을 만나거나 그 이하 여성을 만나면 되지 않나요. 전 나보다 작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아 댓글에도 적었듯이 나보다 작아도 비슷한경우 (제가 170인데 상대가 168;; 그 경우엔 힐을 신으면 좀 부담되서 저도 깔창을 깔아야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C.P.company
09/11/11 14:40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메를린
09/11/11 14:43
수정 아이콘
오토모빌굿님// 우연히는 아닌것 같아서 한 말입니다. 아무래도 똑같은 조건이라면 키 큰 애 보다는 작은 애를 건드리기가 더 쉽지 않을까요. 네, 문제점이 키가 작은건 아니죠. 문제는 정신상태입니다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런 정신상태를 불러오게 된 요인이 뭔지도 생각해봐야겠지요. 그럼 난 작은데요...가 나오더군요;; (원래 컸는데 키가 안큰 애들은 자신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원래부터 작았던 애들이 주로 이러더군요)
백색왜성
09/11/11 14:51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힐 신으면 저보다 큰 문제도 있긴하지만, 우선 그런 분들마저도 대부분 키 문제를 걸고 넘어지시더라구요. 5cm만 더 컸어도... 이런식으로 말이죠... 전의 글에서 본 댓글 내용처럼, 저 역시도 173cm만 될 수있다면 군대를 두번 아니 세번이라도 갈수있습니다.
권유리
09/11/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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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왜성님// 그런소리하는 사람들은 무시해버리고 안만나면 그만입니다 .
님보다 작으신 여자분들 많습니다 . 그런분들 만나도 되지않을까요 ?

독수리의습격님// 180넘는사람이 10% 라 ..
별로없네요 ..

여튼 그 대학생분은 학교생활도 힘들뿐더러 .. 만나면 아주그냥 매장당할 분위기더군요 ;;
메를린
09/1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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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왜성님// 그럼 깔창을 8을 껴보세요 ^^; 그리고 일단 만나고 좋은 관계 유지한뒤면 들켜도 별 상관 없습니다;
백색왜성
09/11/11 14:56
수정 아이콘
권유리님// 그런 소리 안하는 저보다 작은 여자분들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여자분들도 많지만, 이끌려본적이 딱히 별로 없어서요...... 없는건 아니지만, 이로인해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게 현실이더라구요..

메를린님// 하핫 하이탑+깔창 8 조합인가요! 아아 이것도 상당히 갠찮은 방안인데요??? 감사합니다!! 크크
혹시나 잇을지 모를 미래의 여친님께 미리 죄송하게 되는군요.. 꾸벅..ㅠ
있는혼
09/11/11 15:01
수정 아이콘
미소천사선미님//
솔직히라는 말 안붙여도 피해의식이랑은 관계 없어보이고 광끼라는 말 또한 과장인것이고 그냥 이슈.
소스 제공을 해줬으니 답례로 즐기는 분위기랄까 단순 희화화로 느껴집니다
이슈를 일부러 무관심 할 필요는 없죠
우리가 pgr21에 다는 글들, 코멘트들도 마찬가지인데 네티즌이란 표현 역시 보수세력들이 쓰는 단어의 느낌이네요

여자는 얼굴이 이쁘고 몸매가 좋아야된다.
남자는 키가 커야한다 는 말은 소스꺼리도 안되죠
당당하게 180미만은 루저!! 라고 말할수 있는 용기가 있으니까 이정도 파급이 있었겠죠?

매장이라는 표현 역시, 다수를 가해자로 만드는 표현이고
루저발언에 관한 패러디를 보고 한번이라도 웃었다면 매장에 힘을 싣는걸까요? 과한 표현이 아닌가 싶군요
09/11/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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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 여자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다들 열폭하실 것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치부하면 그만인 일 아닙니까?



p.s 루져로써 그 여성분이 욕 먹는 걸 보니 속 시원하긴 하네요^^
메를린
09/11/11 15:04
수정 아이콘
백색왜성님// 이왕이면 5정도를 추천합니다 ^^ 5 신어본적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신발에 탑승이였어요.
백색왜성
09/11/11 15:16
수정 아이콘
메를린님// 넵 감사합니다! 곧 저도 빅뱅처럼 신발에 탑승하겠군요 흐억.
09/1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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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혼님// 사실 여자는 얼굴이 이쁘고 몸매가 좋아야된다. 남자는 키가 커야한다 이런 말이 소스꺼리도 안되는 세상이 참 암담합니다만..
양산형젤나가
09/1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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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사람으로서 솔직히 남자들 사이에서 있을때 더 짓눌리는 느낌이던데요
파벨네드베드
09/11/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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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아마 '루저'란 단어는 키작은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어 버릴것 같네요..
그것도 기준점 180이라는 확실한 선을 제시하고서요

여자들끼리 남자 평가할때도 편할것 같네요
그사람 키 얼마야?
응 루저긴 한데 괜찮은 사람이야~
뭐 이런식으로요.
09/11/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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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종차별과도 같은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에 따른 차별은 당연한 것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차별하면 불법입니다.
물론 난 유색인종이 싫어, 키 작은 남자 싫어 라고 혼자 생각하는 걸 뭐라 할수는 없겠죠. 걍 개념이 없구나 생각하고 말뿐.
하지만 난 유색인종이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키 작은 남자는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라고 공식적으로 말하는 순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겁니다,

솔직히 이건 가루처럼 까여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어떤 남자가 티비프로그램에서 여자 가슴 C컵 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으면 여성부, 여성단체에서 들고 일어나고 성희롱에 성차별주의자로 고소한다 난리가 났을 겁니다. 차라리 이정도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사건이 인터넷상에서 엄청 화제가 되면서 이도경씨가 한번의 말실수로 실생활에서 과도하게 고통받고 있겠구나 하고 머리로는 생각이 들지만 마음속에서는 솔직하게 된통 한번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통쾌하다 이런 기분을 지울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09/1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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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뭐 뜬금없느 얘기 일수도 잇지만
사람이 눈이 있는 이상 외모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볼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다른 모든 것을 누를 만한 절대적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그러니 단지 키가 작으면 루져 라고 하는 이 말은
모든 것의 기준을 '키' 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참 쓰레기 같은 발언이죠
오토모빌굿
09/11/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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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좋아할때 뭘 보고 좋아할 지는 솔직히 전적으로 그 사람 몫이구요.
키만 100프로 보고 좋아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깔 수 없고
키 180이하를 쓰레기라고 "생각"하는것 역시 뭐라 할 수는 없는 문제죠. 전적으로 취향 문제죠.
이도경씨가 까이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키 180이하를 "루저"라고 명명한것이죠.
저런 생각을 하던지 말던지는 알 바가 아니지만 뭔데 불특정 다수를 루저라고 칭합니까?
남자들도 다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 찾잖아?하시는 분들
이게 같은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강남재벌3세
09/11/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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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180이 그렇게 큰키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평균키가 175정도인데
이건 진~짜 평균이고 보통 일상생활을 하는 성인 남성의 평균은 177~178정도 될겁니다.
세츠나
09/11/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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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일이군요. 그렇다면 다른 분들은 일상생활을 하지 않고 어떤 일을 하시나요?
그리고 통틀어서 평균키라고 하지만 나이대가 낮아질수록 평균키가 큰데 (제가 10대때는 평균키가 169.얼마 였습니다)
그럼 한 40대부터는 일상생활을 하시지 않고 이상생활을 하시나봅니다?

뭐 실제로도 향후 십수년이 지나면 실제로 평균키 177~8 정도에 도달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도 주위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170 이하의 남성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나이가 아주 젊으시고 주변 분들도 나이대가 어리시던가, 뭔가 외모가 크게 영향이 있는 직종에 종사하시는거 아닌가요?

자신의 특별한 경우를 전체에 적용하면 오류가 생기죠. 스스로의 상황이 특수하다는 것을 인지 못해도 그렇고요.
대체 말씀하시는 일상생활이라는 것의 정의가 뭔지 새삼 궁금해지네요 -_-;
본인이 알고있는 일부 직종이나 생활권 바깥의 사람들은 전부 일상생활을 하지 않는 잉여라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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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제 키가 172가 약간 안되지만 저는 정말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1g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라면서 저보다 큰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의 절반을 넘었던 적이 없거든요. -_-;
남중 남고 공대 다니면서도 없었고 사회에 나와서도 거의 저보다 작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직장 들어오니 영업쪽 분들은 비교적 큰 편이긴 하시던데 그래도 180대는 정말 드물게 있고요.
요즘에 와서 젊은 친구들이 키가 많이 커져서 이제야 아는 사람 중에 절반을 넘을까 말까 한 정도입니다.
(180대가 절반이라는게 아니고 제 키 172를 넘는 사람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이미 컴플렉스 없이 자라왔기 때문에 지금 어린 친구들이 쑥쑥 자라서 성인이 되고 평균키가 180을 넘어도
앞으로도 컴플렉스가 생길 일은 영원히 없을 것 같습니다. [...] 대체 그 많다는 180대 사람들은 다 어디 있는거죠?
09/11/11 17:21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그렇게 큰키가 아닌데 병무청 통계에서 10% 조금 넘는군요.
09/11/11 17:34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2007년 징병검사 현황에서 평균키가 173이라고 나오고 181 이상은 11%로 나옵니다.
대한민국 평균키는 175가 아니고 173이고
진짜 평균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성인 남성의 평균이 173이고
177~178은 큰 키에 속하는 겁니다...
세츠나
09/11/11 17:42
수정 아이콘
파혼님/ 그냥 제 체감을 대충 통계낸게 징병검사 현황과 제 생각 이상으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군요;
루크레티아
09/11/11 17:43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한 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정말 비꼬는 게 아니고요, 진짜로 강남의 재벌 3세로 살고 계십니까?
왠지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 보다는 뭔가 다른 쪽의 시선으로 일을 바라보고 계신 듯한 분위기네요.
illmatic
09/11/11 17:51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루저관련 논쟁에 관해선 딱히 지지하는 입장이 없어서 내용에 관해서는 말안하겠지만 한마디는 해야겠습니다.
항상 느껴온거지만 본인이 적은 글에 책임을 가져주시죠. 이글만 봐도 위에 논란이 될만한 댓글 던져 놓으시고 다른 분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나몰라라 하시다가 한참후에 위의 내용과 별 상관도 없는 떡밥을 툭 던져 놓으시고 가시네요.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한 표현을 하고 있는데 별 감흥이 없으십니까? 아니면 즐기고 계시는 겁니까?
부끄러운줄알
09/11/11 17:52
수정 아이콘
훔..뻘플이지만 이런 분도 계시구나..라는 생각에 조금 더 살펴보고자 강남재벌3세님의 아이디를 클릭하여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결과는 한개도 없군요..;;

다 지우신건지..아니면 댓글은 검색에 포함이 안되는건지.

암튼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생각이 다른'분들도 확실히 많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독수리의습격
09/11/11 18:19
수정 아이콘
강남재벌3세님// 병무청 통계가 가장 크다고 여겨지는 사람들(20세) 대상으로 한건데 그거보다 클 리가 있습니까?
게다가 그 나이대 남자들이 전부 다 하는건데 그거보다 정확한 통계는 없죠. 님이 하시는 말씀은 항상 보면 근거가 빈약한 듯....
반니스텔루이
09/11/11 18:21
수정 아이콘
오늘에서야 그걸 봤는데..... 최소 180 어이가 없더군요..

그거말고도 오만정녀도 있던데 ;; 대부분의 여자들 인식이 이러나요. 흠흠..
서재영
09/11/11 18:24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대부분일리가요-_-; 저렇게 못난 사상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면 남자 어떻게 장가 가나요. 크크
피날레
09/11/11 18:42
수정 아이콘
신체적인 결함을 통해 루저라고 정의내리는게 잘못되었다고 보네요. 특히 '키'는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이 많이 작용을 많이 하고 또한 사람이 자라오는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수있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라고 볼수있죠.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적인 요인이 결정되어 어느정도에 자랄수있는 키가 정해져 있고, 또한 영양섭취를 제대로 할정도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키가 작으면 루저입니까?'
그리고 키 하나 가지고 인생자체의 패배자라고 정의를 내린다는것은 '키가 작고도 성공한 사람'을 보았을때 모순이 되죠.
차사마
09/11/11 18:54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이라고 하시 분들도 있는데
구분을 해야되지 않나요?

단순히 키 작은 남자가 싫어라고 해도
욕 먹고, 지금같은 현상은 벌어졌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루져라는 표현 때문이죠.
개인 취향을 솔직하게 말한 게 아니라,
키 작은 사람 전체를 비하하는 말인데
그 말에 이 정도의 난리가 안 나는 게 이상한 게 아니죠.

반대로 어떤 남성이 나와서 몸무게 50kg 이상은 루져라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그 때는 여성부에서 나섰을 껄요? 프로그램의 존폐에 까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이도경씨가 까이는 건 단순히 자신의 취향을 말해서가 아닌 180 이하의 남성들 전체를 비하하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09/11/11 19:11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들// 뻘플입니다만, 피지알에는 운영자와 일반회원과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던데요,
개인별 맞춤 블랙리스트 서비스는 구현이 불가능할까요? -_-
제 하드가 휘발성메모리이다보니 다 기억을 못해서 한번씩 발끈하다가 아 그때그분이구나 하는게 최근 무한반복이라서요.
메모장에 적어뒀다 PGR접속하면 옆에 띄워둘까 생각도 드네요..
스반힐트
09/11/11 19:37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저런여자들은 머리에 뭐가든거야 ㅡㅡ 하긴 머리에 든게없으니 저렇겠군요

뇌에 주름은 있나...
Naught_ⓚ
09/11/11 20:50
수정 아이콘
Sabin님// 저도 동감합니다.

거참... 자기 할말만 근거도 없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툭 뱉어놓고 사라지는 사람이 있네요.
제 개인 블랙리스트에 등록해버리면 그 사람 글, 댓글은 아예 안보이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_-;;
그냥 서든이나 하시고 댓글은 안달았음 좋겠네요.
날아가고 싶어.
09/11/11 21:40
수정 아이콘
제가 웃기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하다못해 효연같은 여성분을 봐도 오크니 뭐니.. 떠들어대고,
오크라는 단어를 못생긴 여성이라는 의미로 많이들 쓰시는데... 이런식의 리플이 나왔나 싶네요..

적어도 루저는 사람이기나 하죠..오크는 ...ㅡㅡ
항즐이
09/11/11 21:40
수정 아이콘
운영진으로서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군요.

허경영이 대통령 후보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증거이며,
그가 당선되지 않는 다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숙도의 증거이다.

..
풍년가마
09/11/11 22:21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 싶어..님// 방송에서 여자보고 오크녀라고 했으면 반응이 어땠을까요? 일상생활에서야 안보는데서 저러한 여자들끼리 카페에 둘러앉아서 키작은 남자는 루저다, 때리는 남자보다 키작은 남자가 나쁘다 등등의 이야기를 한들 뭐라고 할겁니까 지 생각인데. 근데 버젓히 케이블도 아닌 곳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거죠. 위에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듯 만약 남자들이 나와서 'C컵이하는 루저다, C컵 이하의 여자는 성격나쁜 여자보다 나쁘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면, 또 님이 말씀하셨듯 '누구누구는 오크녀' 라는 이야기를 했으면 민관이 합심하여 프로그램을 날려버렸을 것 같네요.
09/11/11 22:58
수정 아이콘
날아가고 싶어..님// 오크 표현 댓글쓴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굉장히 지저분하죠.

그렇기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 그런 표현 쓰는사람이 없는것이고, 효크드립 치는 순결한19가 저질프로그램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겁니다.
헐렁이
09/11/11 23:31
수정 아이콘
환상, Claire/ 답글을 안 달아서 죄송합니다. 글 올리기 전에 한번 날려먹고 다시 쓰느라 시간을 많이 써서... 올린 후에 볼 일 보러 외출해야 했거든요. 이제 돌아와서 봅니다.

제가 그 발언을 옹호하기 위해 저 글을 썼느냐?
물론 아닙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쓴 글이 아닙니다. 음 단어의 의미를 좀 분리하면, 당연하다는 것은 1. 윤리적으로 옳다는 것과 2. 자연스럽다는 2가지 의미가 있고 그 중에서 1은 아니고 2로 쓴거죠.

그럼 무슨 이유로 썼느냐. 환상님의 짐작이 맞습니다.
분노가 과도하다는 것이죠. 개인홈페이지 폐쇄, 사과글 논란, 대본 논란. 여기에 미수다 PD에 화살이 돌려지기까지 하고...

그녀의 발언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에 퍼진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거대한 빙암이 되어 수면 아래 잠재해 있으면 저런 발언은 언제고 한 번씩 툭툭 튀어나올 수 밖에 없지요. 그 첫번째 타자가 그녀였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요. 그런 발언마다 망치로 때린다고 빙산 전체가 영원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까요. 그 발언을 한 개인에게 화풀이 한다고 해서 그와 같은 생각을 하던 여성 전체가 마음을 바꿀까요? 그녀가 그런 발언을 하게 만든 사고방식을 지니게 된 건 대본 탓이 아닙니다. 저는 그 이유에 대하여 써보고 싶었어요. 그동안 여성들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눕혀져서 살이 잘려졌다면 다음은 남성들이 뼈를 늘릴 차례겠지요.
Ms. Anscombe
09/11/12 00:09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PariS.님// 그런데 제가 보기엔, '방송에서 패널로 나온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한 지적'이 주된 것 같지 않은지라. 그렇다면 방송에서 패널로 나온 사람이 할 수 있는 발언 수위나 그러한 발언들을 가능하게 한 최근 (소위) 토크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있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뭐, 그건 그걸로 치고, 동일한 얘기를 인터넷으로 하는 건 괜찮은 건가요?(질문입니다)
앙앙앙
09/11/12 00:44
수정 아이콘
헐렁이님// 다른 많은 분들이 이 문제로 토론하셔서, 다른 건 언급안해도 될 것 같지만, 미수다 pd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미수다 pd가 "비난의 화살이 돌려지기까지 하고...."라는 표현을 쓸만큼 억울한 입장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빙산의 일각...맞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그녀가 첫번째 타자였다고 해서, "그래 안타깝고 불쌍하게도 너가 하필 첫번째 타자였구나..."라고 생각할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우연히 그녀가 첫번째라서 첫번째로 비판받는 것이죠. 그녀가 두번째, 세번째였다면, 마찬가지로 두번째 세번째로 비판받을 뿐입니다.

더욱이, 사회에 퍼진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요상망측해졌다고 해서, 그녀의 발언이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자칫, 아무 말이나 막 던져도, 요즘 사회가 다 이런데 뭐 어쩌라구...이렇게 또다른 변명거리만 챙겨주는 꼴이라 봅니다. 게다가, 그녀는 그것을 "방송"에서 자신있게 발언했죠....충분히 자신의 책임 하에 감당하겠다는 의사표시입니다.

다만....신상정보 캐고,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 점에 있어서, 과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pgr에서는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네요. 그런 코갤러들이나 포털 폐인들은, 그저 싸이코(좀 심한 표현입니다)일 뿐입니다. 예수가 와서 개념찬 발언을 해도 충분히 꼬투리 잡아 깔만한 집단이죠. 그런 광기어린 집단의 행태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에서 정면으로 맞서서 비판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나름 냉정을 찾아가고 있는 pgr에 와서, 그들의 행태를 지적하면서 "(전체) 네티즌"의 동일한 범죄로 묶는 행위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Ms. Anscombe
09/11/12 01:00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특정 사이트의 행위 문제를 꼭 특정 사이트에서만 거론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정 사이트의 반응을 전체적인 것으로 '확대'시키는 것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또 말씀하신 "싸이코"짓에 대해서는 유게에서도 글이 올라왔었고 별달리 '비판'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에 대해 문제삼는 분들도 있는데, '왜 여기 와서 그러느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여기서 발생한 일'만 얘기해야 하는 건 아니지요. 이는 "묶는 행위"와는 별개입니다. 그건 그저 방법론적 비판의 대상일 뿐입니다.
앙앙앙
09/11/12 01:12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왠지 저는 "묶는 행위"라고 느껴져서요. 가만히 있던 제가 "묶이는" 기분마저 들어서요. 여기서 다른 사이트 문제 거론하는 건 자유지만, 책임까지 공유하라고 하는 거 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Ms. Anscombe
09/11/12 01:21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책임까지 공유할 것은 없겠지만, 이곳에서 디씨는 꽤나 자주 거론되고(그럴만한 곳인지 의심이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그 "싸이코"짓들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행위'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은 그리 볼 수 없었죠, 오히려 같이 웃고 즐기는 분위기였는데요. 당연히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야 없겠지만, 그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앙앙앙
09/11/12 01:2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렇군요. 제가 유게를 다 보지 못하고, 자게만 주로 살펴봐서(요즘 자게 보는 것만도 벅차죠...워낙에 대형떡밥이 되어버려서...) pgr은 안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나저나, Ms.Anscombe은 무슨 뜻인가요? ^^
Ms. Anscombe
09/11/12 01:30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최근 6개월 사이 분위기가 급속히 변한지라.. 한 2년 전쯤 분위기와 비교하면 재미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G.E.M. Anscombe 은 저명한 영국 철학자입니다.
앙앙앙
09/11/12 01:3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09/11/12 11:16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우아...멋진 표현입니다. 이거슨 우문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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