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렉터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들입니다.
http://gerecter.egloos.com/
게렉터님도 어딘가에서(주로 외국 웹사이트) 읽으신 글을 한글로 번역하여 개인 블로그에 올리신 글들인데,
출처를 밝히는 한 허용된다 하여 이렇게 그 이야기들만 가져와 소개해 봅니다.
저는 읽으면서 정말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온몸에 소름이 끼치기도 했고..
하여튼 기묘한 글들이며 왜 그렇고 이런지 이유가 없는 모호한 글들입니다.
그 글들을 읽으며 상상력이 증폭되어 폭파하는데 그 묘미가 있는 재밌는 글들입니다.
소개해 봅니다.
혹시나 문제가 될 경우 자삭하겠으나, 운영진의 판단으로 무통보 삭제하여도 무방합니다.
또한 글 내용중 불쾌하거나 무서운 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심야특선 - 일부러 모호한 것으로 묘미를 살리는 이야기들
1. 어느 날, 나는 숲을 헤매게 되어 버렸다.
밤이 되어 배도 고파져 왔다.
그런 가운데, 한 가게를 찾아냈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나는 인기 메뉴의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몇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나는 먹는다.
……어쩐지 이상하다.짜다.이상하게 짜다.머리가 아프다.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점장:「미안해요. 다시 만듭니다. 돈은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몇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나는 먹는다.이번에는 멀쩡하다.
나는 가게를 나온다.
잠시 후, 나는 눈치채 버렸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2. 어느 오후.
작은 새가 지저귀는 숲 속을, 한 명의 소녀가 달리고 있었다.
「엄마!어디에 있는 거야?」
외치는 소녀.하지만 대답은 없다.
그러던 중 소녀는, 어떤 집 앞에 겨우 도착했다.
「여기군요! 여기에 있군요!」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문을 열었다.
하지만 거기에 있던 것은, 중간이 끊어져 있는 일기장 하나 뿐.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 불쑥 놓여져 있다.
소녀는 살그머니 손에 들어, 읽기 시작했다.
5월16일
내일은 즐거운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가득. 매우 즐거워.
5월17일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5월18일
어제는 매우 즐거웠다.
산타씨에게 가득 선물 받아 버렸다.
그렇지만 이상한데. 그 선물 어디에 둔 거지?
9월33일
시계의 바늘이, 천천히 천천히 나에게 다가와.
12월65일
오늘이군요, 밖에 나와 보았어.
그랬더니 사람이 많이 있었어.
가득 많이 있었어.
그리고 전나무는 이상한 색이었다.
어째서일까?
소녀는 돌연, 일기장을 덮었다. 소녀는 깨달아 버렸던 것이다.
그래.소녀는, 깨달아 버렸던 것이다….
3. 바다에서 조난 당했을 때에, 쇠약한 선원이 동료에게 먹인 어떤 스프.
그 바다 거북이의 스프 맛은 최고로 맛있어서
그는 그 환상적인 맛을 일생 잊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사히 생환해 성공한 그는,
평화롭게 태어나서 2번째 바다 거북이의 스프를 사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마디 중얼거린 뒤 심장 마비로 죽어 버렸다.
「아, 이것은 거북이의 고기가 아니다」
4. 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
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
5. 몇년전에 라디오로 부동산업에 관련되는 도시전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장소는 시내에 있는 빌딩.
모부동산 중개소가 그 빌딩의 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부동산은 빌딩의 도면을 받아서, 방의 구조등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만, 이상한 방이 하나만 있는것을 눈치챘습니다.
그림을 보니, 어느 방에는 출입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림에 표시하는 것을 잊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한 번 그 빌딩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빌딩은 번화가에 있었습니다. 옛날 건물 입니다만, 꽤 좋은 빌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빌딩의 0층에 올라 갔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나와서 도면을 손에 든 채로 이리저리 살펴보며 돌았다녔습니다만, 이상한 방만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림을 보면, 실내의 중앙에 위치할 것입니다만, 거기는 벽과 기둥에 덮여 있어서 방이라고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러나 벽이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안쪽에는 공간이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어쩔 수 없이 벽을 부수어 조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빌딩 주인의 입회의 아래, 업자에게 부탁하여 벽을 부수었더니, 붕괴된 벽으로부터 아니나 다를까 장판만 깔려 있는 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문은 없고, 완전하게 밀폐된 방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방에 들어 갔습니다.
방의 중앙에 중국식 식탁이 있고, 그 위에 그릇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릇에는 흰 밥이 담겨져 있고, 김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밥을 한지 얼마 안된 쌀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기분 나쁘다는 생각이들어서 그 안에서 모든 벽이나 천정 그리고 마루까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어디에도 출입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 밥한지 얼마 안 되는 흰 쌀은 옮겨진 것입니까? 그리고 이 방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6. 어떤 도시에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 학생이 어느날 엄청좋은 신발을 보고 사고 싶었지요.
그 학생은 아빠한테 부탁했습니다
"아들아 혹시 스타쉬피스가 뭔지 아니?"
"당연하죠 그게 뭐냐면은....어....어...모르겠는데요"
갑자가 아빠가 인상을 쓰더니 물어보는 것입니다
"진짜 모르니?"
"네...몰라요"
"정말?진짜 몰라?진짜 모르는거야?"
"진짜 모른다니까요."
아빠는 갑자기 옆에있던 쓰래기통을 아들에게 던지고는 발로 막 밟아댔습니다
주위사람시선은 생각 하지 않고요.
아빠가 돌아간후 아들은 아빠가 자신에게 신발을
사주기 싫어서 이러는것인줄 알아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흘러 방학식이시작되었고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다 물어보세요~"
소년은 손을 들고 외쳤습니다
"스타쉬피스가 멉니까?!"
학생들과 선생님이 그 소년을 이상하게 생각 하였고
선생님은 다시한번 말해줄래? 하고 다시말할것을 제안했죠
소년은 좀전과 같이 말하였고 선생님은 교무실로 뛰어 갔답니다
교무실에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떻게 우리학교에 스타쉬피스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게 주제죠.
회의에서 결정된것은 그 소년을 퇴학 시기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소년은 퇴학을 당했습니다
그리고는 항상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사연들 들어 달라고.
1년동안 편지를 보낸결과
대통령과 이야기를 할수 있었으여
대통령에게 스타쉬피스가 뭐냐고 물어 봤지요.
더불어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망처놨다고도 말했지요.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스타쉬피스를 모릅니까?"
소년은 끄덕끄덕거렸고
대통령은 인상을 쓰며 밖으로 나갔고
임시 의회가 열렸습니다
결정된 안건은 국외 추방을 시키는 거였으며
그 소년은 분노 했습니다 스타쉬피스가 뭐길래.....
스타쉬피스가 뭐길래...
시간이 흘러 소년은 청년이 되었고 청년은 미국으로 갔습니다.
미국에서 헤이 디자이너가 된 청년은 미국 대통령 눈에 뜨여서
대통령에 머리를 손질하게 되고
이에 만족한 대통령은 자신이 이루어줄수 있는 소원
하나를 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청년은 돈을 주세요 라고 말할려다가
마음속 깊은곳에서 스타쉬피스가 떠올랐습니다
소년은 대통령에게 당부했습니다
제가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도 화내지 말라고...
대통령은 흔쾌히 승낙 하였고
청년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스...스....스타쉬피스가 무엇인지 아세요?"
대통령은 확실히 들었고
황당함과 경악이 섞인 눈으로 청년을 바라보았습니다
청년이 그때 말했습니다
"제가 아까 당부한말 기억해주세요"
대통령은 아까 한말때문에 화를 못내겠고
그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방금 그말 못들은 걸로 할테니 조용한곳에서 여생을 마치게나..."
청년은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분노 했습니다
스타쉬피스...이것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으니까요.
그리고는...나이가 들었습니다.
청년은 죽어가고 있었지요.
스타쉬피스를 몰라서 가족도 모두 떠나버린 텅 빈 집.
오직 청년이 가끔씩 나가던 성당의 신부님만이
청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주기 위해 청년의 손을 꼭 잡고
옆에서 기도하며 서 있었습니다.
청년은...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신부님...마지막 가는 길...소원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가련한 이여..."
청년은 눈물을 흘리며 신부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스타쉬피스가 무엇인지...가르쳐주실 수 있으십니까?"
신부님은 잠깐 두 눈을 크게 떳습니다.
"스타쉬피스를...가르쳐 달라고? 그걸 정말 모른단 말이오...?"
"그렇습니다..."
신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청년의 손을 뿌리치고, 당장이라도 나가버릴듯한 기세로
문을 향해 쿵쿵 걸어갔습니다.
청년은 애타게 신부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신부님! 주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어주세요! 저는 이제 죽는 몸입니다!"
멈칫. 청년의 절규는 너무도 가련했습니다.
결국 신부님은 몸을 돌리고 청년에게 다가왔죠.
"스타쉬피스를 모른다니...실망이지만, 내가 알려드리겠습니다...어린 양이여..."
"가,감사합니다! 스타쉬피스란 무엇...입니까?"
"스타쉬피스란..."
신부는 청년에게 속삭였습니다.
"아...그렇구나..."
신부님의 속삭임이 끝나고, 노인이 된 청년은 행복한 미소를 띄고 죽었습니다.
--------------------------------------------
저 혼자 보기 아까운 글들이라 대신 가져와 본 것입니다.
아래 굿바이...님이 올리신 모호한 글과 비슷하여 올려봅니다.
스타쉬피스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