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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1 10:07:33
Name The Greatest Hits
Subject [일반] 오늘부터 초등학교 신종플루 접종을 시작합니다.
운이 좋게도(?)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하는데 첫학교 중 하나가 우리학교 입니다.
아이들은 지금 바른자세(?)로 신종플루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제 타임리스님도 말씀하셨지만 오늘 하루동안 접종 받아야 되는 인원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 학교도 그만큼 많으니깐 다른 학교만 생각해도...전국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엄청난 규모의 대사업이 아닐수 없는데요.
학급 담임의 입장으로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의 입장으로
정말 이번 추진되는 일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있다가 아이들이 주사를 맞게 되는데 왜 제가 더 긴장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일을 계기로 우리반에서 더이상 결석하는 어린아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p.s:보건소 선생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시더라구요. 아직 1학년도 안마쳤는데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게
      참 힘들어 보이십니다. 정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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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1 10:12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랄께요. 아무일 없을겁니다.^^
GIFF_Randome
09/11/11 10:32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Noam Chomsky
09/11/11 10:49
수정 아이콘
우리 학교도 지금 예방접종 중입니다. 중학교고요. 선생님들은 약간의 긴장 상태인데 애들은 수업 안한다고 신났네요;
이번 예방 접종 아무 일 없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C.P.company
09/11/11 10:57
수정 아이콘
별일없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자메이카
09/11/11 11:04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1)
별일없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1)
09/11/11 18:32
수정 아이콘
몇 마디 해야겠습니다. 학교 선생님이신가 본데..

예진표 나눠준거. 가끔 아이들이 부모와 상의없이 해오는 경우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안가지고 왔다고 해서 학교 선생님이 그날 대충 작성해서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문제 터지면 예진 의사 및 관련 공무원, 담당 교사 및 교감 교장까지 한 번에 목 날아갑니다. 오늘도 몇 건 봤습니다. 심지어 담임 선생님이 직접 와서 '이 아이 괜찮으니까 놔달라'고까지 하더군요. 애가 괜찮은지 아닌지 담임 선생님이 어떻게 압니까.
Aisiteita
09/11/11 18:49
수정 아이콘
렐랴님// 그걸 왜 글쓴분께 몇마디 하시는건지..;
09/11/11 19:01
수정 아이콘
Aisiteita님// 학교 선생님들도 걱정되시겠지만, 사실 오늘 가서 직접 경험해 본 느낌은.. "너무한다"였습니다.

주사 맞은 아이 30분 가까이 관찰해야 하는데, 아이를 그냥 교실로 올려보내서 아이들기리만 있도록 하죠. 아이들 시끄러워서 청진을 하는데 들리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조용한 장소를 마련해 주는 것도 아니죠. 말로만 '심각'상황이라 다른 선생님들이 유기적으로 아이들을 관리하는 것 같지도 않죠. 평소 그냥 뇌염이나 Td놔줄 때처럼 우르르 왔다가 우르르 가는 완전 시장바닥이었습니다.

그나마 저희 지역은 아이들이 적어서 다행인데, 하루에 수백명씩 주사 받는 곳이 서울 경기도에 매우 많습니다.

사고 안나면 다행인 것인데, 선생님들의 지원이 아주아주아주 매우매우매우 아쉬웠습니다. 사실 현재 진행중인 예방 접종 사업 사망자 한 명 없이 끝난다면 기네스북감입니다.
09/11/11 19: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왜 이렇게 백신에 안정성에 대해 난리인지는 제가 링크해 드리는 기사를 읽어보세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26/2009082602573.html?srchCol=news&srchUrl=news1

이런 위험한 사업을 제대로 된 설명과 동의 절차 없이 거의 강제와 같이 집행합니다. 만약 부모들이 예전에 새 백신 맞고 500명이 길랑바레 신드롬에 걸렸다는 것을 안다면, 백신을 맞고 싶어 하겠습니까? 물론 그때에 비해 기술이 훨씬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이런 식은 아니죠.
09/11/11 19:10
수정 아이콘
지금 시행하고 있는 백신은 학교 접종인데, 9세 미만의 아이들은 2차까지 접종해야 합니다. 1차 접종 후에 항체 생성이 기준에 못미쳐서요. 그렇다면 2차 접종 후에 어떻게 되는지를 시험해봐야 당연한 것인데 시간이 없다고 시험해보지 않고 그냥 2회 놔주는 겁니다. 원래 소아는 항체 생성이 잘 안되는 편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나중에 어떤 일을 초래할지 사실 매우 겁이 납니다.

제가 이런 소리하면 백신에 대한 불신이 많이 생기실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국민들이 알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에 백신 맞는 것도 그냥 안내문 한장 띡 나눠주고, 예진표 작성해오라고 하고 그게 끝입니다. 안내문에 길랑 바레가 생길 수 있다고 써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랑 바레가 뭔지도 모르죠.
09/11/11 19:46
수정 아이콘
렐랴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단체접종의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여기 PgR에도 여럿 있으신 거 같군요.

9세 이하에서는 2차 접종으로 결정하는 과정은 제가 봐도 성급해 보이더군요. 2차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그리 멀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링크하신 글은 사실과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기존의 인플루엔자 백신도 길랑바레 신드롬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랑바레 신드롬의 주증상이 호흡부전인 듯이 기술한 것도 적절하지는 않군요.

아래 링크들을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19880172?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ordinalpos=2

http://www.ncbi.nlm.nih.gov/pubmed/19730016?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ordinalpos=4

http://www.ncbi.nlm.nih.gov/pubmed/17560693?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ordinalpos=10

http://www.ncbi.nlm.nih.gov/pubmed/17101939?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ordinalpos=13
09/11/11 20:10
수정 아이콘
Agnosia님// 링크 주신 것 감사히 보겠습니다. ^^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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