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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1 10:18
ㅡㅡ;
제 친척분이 휴전선부근 장거리수색대에 예전에 근무중 낮은포복으로 수색중 어디서 탕하는 은은한 총성과 함께 다리관통상을 당하셨습니다. 그분도 20년전 이야기입니다.
09/11/11 10:23
제가 있을 적엔 옆사단에서 수색 도중 k-3에서 5발이 격발되어 코 앞에 있던 전우의 엉덩이에 박혔던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고 하네요.
09/11/11 10:26
마지막 이야기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북한 병사가 월남 시도하다가 사살됐다는 애기인지.
아무튼 최전방 군대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합니다.
09/11/11 10:31
양념반후라이드반님//내용 그대로 북한쪽에서 총성이 울리고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겁니다.
총성은 뭐 가끔 있는 일이니깐 대수롭지 않은데 비명소리에 얼어버렸습니다.
09/11/11 10:32
폐 GP들어가는것은 정말 끔찍합니다. -_-a 진짜 막 폐 GP되었을 땐 그래도 사람 사는 곳 같았는데 1년후에 가보니 도저히 갈 곳이 안되더군요.
09/11/11 10:36
자메이카님// 지네들끼리 쐈다는 말인가요.
여담으로 총 맞아본 사람(맞은것도 아니고 그냥 스친)증언을 들어보니 야구빳따(어감을 살리기위해..죄송합니다)로 백대 맞은거같다더군요.
09/11/11 10:47
저도 GOP부대에 있엇는데 주간 근무중에 적 GP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문열고 남쪽으로 나와서 놀란적이 있죠..망원경으로 보니 3명정도가 밖에 나와 뭘 묻더군요 ;;;솔직히 사람을 묻는건지 동물을 묻는건지는 잘 모르겟지만 제가 보기엔 사람을 그냥 묻는 거 같이 보엿드랫죠..
바로 상황실에 보고하여 주간에 전원투입된 기억이.... 그사건으로 전 북한군을 믿지 않게 되더군요....무서운 놈들이라고
09/11/11 10:49
C.P.company님//네, 북한군 내부에서의 다툼이나 월남정도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저희 부대에서 북한군 주력총인 ak로 사격을 했던 적이 있는데 총알이 땅에 맞고 튀어서 근처에 있던 고참 다리에 맞았어요. 끝이 뾰족한 망치있죠? 그런걸로 맞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09/11/11 11:31
자메이카님// 아 그렇군요. 전 15사단이었는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폐GP가 있었습니다. 전 운전병인지라 낮에만 가봤는데 참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더군요.
09/11/11 11:46
저도 28사단 수색대대 나왔고 5xx 들어갔었는데, 하도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네요. 제가 근무할 때도 바로 옆에 폐GP가 있어서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북한군이 넘어와서 GP 몰살시키고 불지르고 목 따갔다고.....하지만 폐 GP에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들어간다는 말은 있었는데 다음 교대중대가 들어갔겠죠. 아 근데 요즘도 까치작전 하나요?
09/11/11 11:58
5XX 에 28사단이면 -_-;;; 저주의 금요일과 대보름 사이 그곳아닌가요? 화염방사기로 몰살당했다는 소문이 있던;;;
그리고 영점사격장에서 옆사로에서 정줄놓은 후임이 총구돌리다가 총쏘는 바람에 제 하이바피 찢어먹은 일이 있었는데 총구가 번쩍하는 순간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아픈건 잘 모르겠네요.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평일날 정신과에 심리치료받는답시고 들락날락하고 내무반 막내 주제에 포상휴가나 표창도 이것 저것 많이 받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 이후로 관심병사 크리 -_-;;;;;; 병장때야 제가 후유증 같은게 없다는걸 아시고 욕한사발 퍼부어주시던 보급관님이 기억나네요 -_-;;;
09/11/11 12:12
저도 강원도 최전방 사단수색대대 전역하였는데 저희쪽도 그런 괴담이 존재하는데 정말 들을때마다 몸건강하게 전역한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09/11/11 13:06
제가 있던 GP에도 묘지가 하나 있었죠
방책선과 방책선 사이에... 그리고 GP 옆에 불고기폐벙커 라고 불리는 곳이 있었다는^^; 화염방사기로 아군이 다당해버려서그런 이름이 붙었대요.. 폐GP 그나마.. 요즘 GP가 폐GP가 되면 뭐 무섭긴하지만 괜찮은데 정말 예전부터 폐GP 인 곳을 가면 그냥 딸랑 건물하나에.. 어떻게 여기서 군생활 했을까 싶다능;;
09/11/11 16:28
오 글쓴분 언제 군생활 하셧나요? 흐흐
저도 6사단 수색 출신인데 GP에 벙커가 있는데 분명히 외관에서 보면 즉, 밖에서 보면 벙커 모양으로 튀어나와있는데 안으로 가보면 시멘트로 막혀있던 곳 있었어요 물어보니 거기서 수류탄 자살해서 그 이후로 아예 벙커를 시멘트 발라서 막아버렸다고 하더군요 ..폐 gp는 정말 좀 가기 무서울 것 같긴 하네요 매복을 근데 폐gp에서도 하나봐요? 저희는 그냥 물골이나 그런쪽에서 하는데 .. 참 겨울 매복은 상상하기도 싫군요 한번 나가면 10년씩 늙어서 돌아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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