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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9 10:21
일단 "1. 건강보험재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또한 재사용 처리 과정(멸균 및 소독)에 있어 "2. 국가 차원에서 개입해서 엄격히 관리만 한다"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되네요.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1.에 대해서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할 방안을 찾던 중 다른 나라에서 재사용을 하고 있는 사례를 발견하고 얼씨구나 한 것 같다는 점. 2.에 대해서 과연 지금의 정부가 얼마나 칼같이 이걸 관리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두 가지가 문제가 되겠네요. 거기다 이 시스템이 현재 전무한 시점에서 구축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릴 텐데; 하여튼 과거에 의료급여 질러놓은 게 지금까지 이렇게 짐이 되네요.. 그나저나 의료기기재사용 금지 및 처벌에 대해서 철저하게 해야된다고 했던게 불과 올해 2월이었던 거 같은데;;;;
09/11/09 10:52
멸균이 제대로 될까요? 그 부분이 확실하면야 괜찮겠습니다만.. 믿을 수가 있어야죠. 바이러스 중에는 일반 멸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들도 다수 있을 텐데...
09/11/09 11:37
아나.. 의사라는 전문직중에서도 최고(개인이 필요한 지식면에서)라고도 볼수 있는 전문직이 외부의 간섭을 이렇게 받다니.. 말이 되나요?
전문직의 자율성만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보장 되어야 되는것인데, 멍미.
09/11/09 12:04
처음에 제목을 보고서 "정부, '1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 의지 굳혔다"로 착각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의료기기를 어떻게 재사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병원 가면 노트북 리박싱 확인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의료기기 새로 뜯은 것인지 확인해야겠네요.
09/11/09 13:45
뭐... 의료 보험 재정에 문제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의료보험비를 올리면 표심이 떠날 것 같아서 여지껏 쓰던건 수가 쥐어짜기였는데, 이게 한계를 넘어버리니 의료민영화를 시도하고, 그것도 욕먹으니 결국 이런 선택을 하는군요. 이것 마저 욕먹으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이걸 밀어붙이려나요?
09/11/09 14:53
이것들이 단체로 약먹었나....
아프리카 빈민국 말고 일회용 기기 누가 재활용한다고.. 우리 나라도 곧 아프리카 빈민국 못지 않게 살기 힘들어질테니 미리 준비하겠다는거니..
09/11/09 16:29
렐랴님// 대륙...을 빼놓으시면 섭섭해할 듯 (매혈의 집 통해 hep b/hep c/hiv 감염 사례는 우리나라 언론 기사까지 뜰 정도니...)
09/11/09 16:40
철저한 관리가 안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하려는 저의가 대체 뭔지 궁금하군요.
설마 저 건보재정에서도 빼다가 강에 쏟아부으려는 것은 아니길 빕니다만...
09/11/09 18:04
남이 사용했던 주사기를 사용하는 건 정말 않할껍니다..;;;
소독이 가능한 선에서 재사용을 하긴 할껀데... 그게 어느 선까지 정해질지 모르겠네요. 대신 1회용의료기구를 재사용하는 만큼 분명(!) 예전보다 많은 병원감염이 나타나겠죠. 이건 확실합니다.
09/11/09 20:23
이제는, 미친소로 모자라서(백번 양보해서 별 위험 없다 하더라도 그 발상과 외교 과정을 지적하는 거임), 국토 절단도 모자라서, 남의 몸에 손댄 의료기기까지? 차라리 날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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