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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30 23:01:49
Name 적 울린 네마리
Subject [일반] 북 미사일과 퍼주기...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의 비판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친북"과 "퍼주기"란 두 단어로 상징됩니다.

 

개성공단도 퍼주기고 금강산도 퍼주기... 퍼줘서 미사일만들고 핵을 쏘았다??..

그런데 그 전개과정을 보면... 시간배열을 안 맞는데도 어쩜 그리 잘 먹히는지...

오히려 친북정권10년간 그 속도가 현저히 느려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그 퍼주기로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을 만들었을까요?

일단 북한의 미사일이 어떻게 개발되었는가를 과정을 알아보면 답이 나옵니다.

 

글의 내용은 대게 밀리사이트(파코나 유용원기자사이트, 블로그)에서 짜집기한 수준이며

정확도는 51%라 하겠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

 

50년대 이후 미,소양국의 핵경쟁과 배치에 따라 한반도 미군에 핵이 배속됩니다.

일명 펜터믹사단(Pentomic Div:오각편제)이라 불리는 전술핵의 편제사단으로 미 7사단이

이런 편제였습니다. 어네스트존과 마타도르란 전술핵 중대가 편성되었습니다.

또한 견인포로 발사할 수 있는 핵도 보유하였지요.

(아마 포병다녀오신분은 포병 FM상의 핵탄두장착시 장착하는 방아줄을 아실 겁니다...

핵을 포로 쏘나? 하며 어리둥절하는..) 

 

암튼, 이에 대비해 북은 소련으로 부터 Frog계열(어네스트존과 비슷하다 보시면)의 로켓을 공여받습니다.

김일성은 이것보다 긴 사거리를 필요로 하게 되고 이 FROG로켓을 분해,조립하면서 추진체의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소련의 기술로 영변에 (IRT2000형)연구용 원자로를 완공합니다.

 

그리고, 4차중동전쟁당시 아주 가까운 동맹관계인 이집트에 무기및 MIG-21을 제공하고 댓가로 그 유명한 SCUD미사일의 정비의 역할을 맡아 그 기술을 접합니다.

 

그후, 중공의 동풍(東風)미사일개발에 참여하다 80년초반 처음으로 이집트로부터 완제품 SCUD 2기(300Km)를 제공받고 그걸 또 분해/조립을 반복하며 탄도미사일의 기술을 습득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발전하는 계기가 이란/이라크전쟁입니다.

 

이란의 무기수급이 원활치 않자... 북한에 자금과 각종 부품을 조달해주며 북한기술의 접목으로 SCUD B형 (300Km)을  필두로 개량형 SCUD-C 화성 5,6호(~500Km)를 양산합니다.  

 

* 북한 미사일의 원흉은 중,소의 공산국가가 아닌 이집트,이란의 중동국가입니다.

 

 

1차 결과: 90년대까지 사거리 500Km 400여기 SCUD-C형이 실전배치완료됩니다.

바로 최근 거론되는 "산음동"이 이 미사일의 개발연구소가 있는 곳입니다.

그후, 차세대 SCUD라는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이 개발되어 한반도전체를 사정거리로 둡니다.

  

 

 

그러나 한반도 range인 SCUD계열 만으로는 미,일과의 협상에서 뭔가 얻어낼 게 없다고 판단되었는지 1,000키로 이상의 IRBM(ICBM보다 사거리가 짧은 중거리)의 개발에 착수합니다. 

그래서 개발한 미사일이 로동1호입니다...

(여기서 로동은 勞動이 아닌 무수단리, 무수영리가 있는 북의 지명인 蘆洞입니다.)

 여러번의 폭발사고와 개발이 실패했으나 사정거리는 길고 정확도 극악의 미사일을 파키스탄, 이란에 팔아 꽤 짭짤한 수입을 거둡니다.

2차결과: 90년대 초 로동미사일로 사정거리1,000키로이상의 미사일을 150기정도 실전배치완료합니다.

(일본이 사정거리에 들어오죠)

 

점차 욕심이 커졌는지 위공위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결과 광명성1호라는 인공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대포동 1호(사거리 2,000~3,000Km)가 등장합니다.

발사체라 하기엔 궤도도달속도?(제1우주탈출속도 ..8Km/초)에 못미처 실패로 규정하지만..

그들은 성공이라 대대적 행사를 거두었습니다.

 

이때가 1998년이고.. 그후 9.11이전까지 3~4종의 미사일을 더 선보입니다.

 

 

여기까지가 친북 퍼주기 "햇볕정책"이전의 북 미사일 개발사입니다.

 

그러다 9.11이후 미쿡에서 '악의 축'으로 지목되고 2003년개발한 미사일이 대포동-2호(4,000키로)

입니다. 이는 기존 미사일과 달리 중공의 동풍미사일의 베이스로 보이며 중국기술이 유입된 걸로 판단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때로 해상봉쇄가 있었는데 일본의 닌텐도PS2가 유도체의 부품으로 쓰일 수있다해서 금수품목이었습니다.

PSI의 문제가 확산될 수 있는 부분이 이런 점입니다.

모든 전자부품및 물질이 미사일과 핵과 관련지어지면 완전한 해상봉쇄를 이룰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로동미사일이 이란의 Shahab, 파키스탄의 Ghauri 미사일의 원형이고 이걸로 다음개발의 개발비를 거의 충당하고도 남는 비용을 벌어들였지요..)

 

 

결론적으로 보면 친북(?)정부의 퍼주기를 비판하기 전에 과거 군사정부와 YS정부는 국방의 전력증가에 대해 과연 한게 뭐 있는지를 더 비판받아야 합니다.

안보를 입에 달고 떠드는 데 적을 이롭게 하는 거...  

 

핵의 진행과정과 투입된 비용,시간을 보면 더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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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er
09/05/30 23:06
수정 아이콘
작금의 긴장상황을 보니 그래도 안심하고 지냈던 10년간이 낫다고는 생각하지만, 북한 수뇌부들은 도대체 정이 들래야 들 수 없는 쓰레기들 같습니다. 잘 지내보자고 밥주면 겉으로 웃다가 뒤에서 미사일 준비하고, 밥 안주면 대놓고 무력시위하고. 솔직히 말하면 밥주기도 아까운 축생들이네요. 은혜도 모르고.
서늘한바다
09/05/30 23:11
수정 아이콘
북한 수뇌부들은 정말 답이 없는...
선미남편
09/05/30 23:23
수정 아이콘
북한의 이러한 행위를 우리 정권의 탓으로 두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줄순 없는 것 아닙니까..ㅠ
이러다 정말 큰일이나 나는 건 아닌지..
Magic_'Love'
09/05/30 23:24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가 힘이 센것도 아니고... 국력이 강한것도 아닌데...

왜 저런 골칫덩이리를 껴안아야 하는 운명인지... 참.. 서글픕니다.

북한주민은 제외하구요..
Kotaekyong
09/05/30 23:36
수정 아이콘
닌텐도PS2가 ,, -> 두 게임기 다 말하는건가요?
난언제나..
09/05/30 23:37
수정 아이콘
Magic_'Love'님// 정말 슬픈 운명이죠..ㅜㅜ
그런데 분명 북한과 우리가 하나의 민족이였다는점은
다른나라들과 분명 우리나라의 어쩔수없는 차이죠
09/05/30 23:46
수정 아이콘
저도 선미남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정권의 탓으로'만' 돌리기엔 북한 수뇌부가 상또라이 수준이기 때문에.
다만 현재 우리정권의 정책상 북한이 더 발악하긴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노통이나 DJ때라도 현재와 같은 북한의 내적 상황이라면
발악하는게 정상이겠지만... 지금의 북한은 아주 상발악을 하는거 같아서 말입니다.-_-

요즘 '철의 실크로드'에 관심이 생겨서 서적도 읽고 찾아보고 있는데..
결국엔 다 허상에 불과하다는걸 요즘 심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햐..
적 울린 네마리
09/05/30 23:57
수정 아이콘
Kotaekyong님// 패미컴과 64등,PS2모두 유도체의 부품이 쓰인다 합니다... 패드나 조이스틱과 유도체의 관련성 같은데..

선미남편님// 起秀님// 이성적대화나 합리적논리가 통하지 않는 또라이정권이라는 건 이미 전세계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정권을 상대로한 전략이 필요할 때인데... 서로 갈때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가면 과연 누구의 피해가 더 클까요?

과거 10년동안 정부와 그 10년전 정부의 대북정책의 차이를 정확히 보고자 합니다.
그걸 비춰보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의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09/05/31 00:44
수정 아이콘
점점 북한의 행태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여론이 형성되는 듯한데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 남한 역시 북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되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독일의 선례는 이미 서로 전쟁을 치른 남북한 사이에 적용되기는 애초에 불가능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 북한에 대해 남한이 대체 어떤 정책을 취해야 최선일까요..
선미남편
09/05/31 01:07
수정 아이콘
10년 동안과 현재의 차이로써 현정권의 능력이라고만 보기도 힘든 것이.
지난 10년간은 김정일이 확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던 시기라면,
현재는 북한도 김정일 후계자 문제로, 권력다툼 및 좀 뒤숭숭한 안이 혼란할 상황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 같습니다.
올초 북한 군 높은 자리 사람들이 대부분 실전을 경험했던 사람들로 바꼈다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구요.
jagddoga
09/05/31 02:44
수정 아이콘
뭐 사실 게임기등이 군사 목적으로 이용될수 있다고 하고 실제로도 금수 조치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거는 게임 회사들의 홍보 목적으로 설레발 친거죠.
뭔가 자신의 제품이 대단한냥 '우리 게임기는 미사일에도 들어갈수도 있음!' 이라고요.

프로그래밍 하기도 편하고 구하기도 쉬운 CPU나 부품등이 널려있는데
게임기 안의 부품을 쓰다가 사용하는 일은 없겠죠...게다가 리버스 엔지니어링까지 해야되는데..

일본 특유의 설레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토스희망봉사
09/05/31 02:53
수정 아이콘
이런 모든 것들을 떠나서 퍼주기라고 신랄한 물고 늘어지기 비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건 개인의 상식성에서 하는말일뿐 정치나 외교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모르시는 분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습니다

정치나 외교는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과 많이 다릅니다 한국이 한반도에서 밥숟가락이라도 들이밀고 외교에서 큰 목소리를 내려면 북한과 어떤식으로든 독자 노선을 열어 놓고 우리 말이 어느정도 먹히게 해둬야 합니다
이른바 보수주의적 방식이죠
진보의 방식으로는 그 돈으로 복지에 쓰는게 맞겠지만 아쉽게도 한국에 진보는 없지요
적 울린 네마리
09/05/31 04:53
수정 아이콘
jagddoga님// 그렇죠.. 근데 일본정부가 저 이유를 들어 판매금지를 하긴 했더군요.
그리고, 북한도 미사일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부품을 유럽,일본등에서 들여와 개조,카피공장을 거쳐 양산했다고 하네요.
수출도 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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