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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13:28
쓸까 말까 하다가 그냥 놔뒀는데.. 올려주시는군요..
뭐, 저런 말 하루 이틀 듣는 것도 아니라 무감각합니다만.. 이럴 땐 전쟁하고 너죽고 나살자 해버리자는 생각이 들기도..
09/05/27 13:29
우두머리란 것들은 툭하면 삽질에 말안들으면 권력남용이나 하고..
이웃나라란 것들은 툭하면 역사왜곡에 뻘소리나 하고.. 쌀나라란 것들은 툭하면 간섭에 그들 눈치나 슬슬 봐야 하고.. 동포나라란 것들은 툭하면 도발질이나 하고.. 정말..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게 너무 서럽습니다..
09/05/27 13:35
Ms. Anscombe님// 저도 올릴까 말까 하다... 올렸네요.(잠도 깰겸해서..^^;;)
정말 하루 이틀 듣는 말이 아니라.. 무감각해지긴 하지만, 본문에서 적은 것 처럼.. 고인 가시는 길까지 그냥 좀 조용했으면 해서요. (그렇다고 모든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서 행사를 금지하자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 나오는 이런 뉴스들이 참... 저 개인적으로는 참 기운 빠지네요.
09/05/27 13:37
정말 작년부터 보이지 않는 절벽 밑으로 국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기분입니다.
문제는 브레이크가 걸릴 기미는 커녕 가속도만 끝없이 붙고 있다는 점이겠죠.
09/05/27 13:40
이건 그냥 북미간 치킨게임의 불똥이죠. 다만 불똥이 안튀게 psi 를 피하는 것이 지난 5년간 해온 것이었는데 우리 각하께서는 당연히도 충성심의 표시를 하기위해 바로 가입하시는 것이지요.
근데 중요한 것은, 그랬다가 서해에서 사람이라도 죽으면, 미국님께서는 전혀 관심이 없으실거라는 거.
09/05/27 13:40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들을 지금까지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이번 PSI 참여는 악수가 될 것 같으며, 이로 인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폭발하지는 않을까 두렵네요. 정신병자가 칼을 들고 싸우자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든지 어르고 달랠 생각이 아니라 '너 칼 들었으니까 한번 싸워보자'며 맞짱을 뜰 준비를 하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 햇볕정책을 하고 쌀을 퍼주었는지... 그건 북한과 남한이 한민족이라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위협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겁니다. 이번 정부 정말 무능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09/05/27 13:53
현 상황에서의 남북전쟁이라..
한나라당 지도부는 핵전쟁 가능성도 얘기했던데.. 서울에 떨어지면 한 달내 50만이 죽는다고.. 이 상황에서 전쟁은, '설상가상'이 아니라 '풍비박산'이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외국인 북한과 어찌 이렇게 '말'이 안통할까요..
09/05/27 13:56
하늘계획님// 무능한게 아니라 교활한겁니다. 남북 긴장상황을 유발하면 적어도 정부 지지율을 약간이나마 회복할 수 있고 나아가 정권이 바뀔 가능성은 낮아질테니까요. 당장 북한이 쳐들어오게 생겼는데 설마 시민들이 민주당이나 민노당을 찍겠습니까.
지금의 한국은 미친놈이 운전대를 잡고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데 옆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 운전수를 밀어내려고 해도 까딱 잘못했다간 사고나서 다 죽기 때문에 그냥 끌려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09/05/27 14:31
핵실험은 몰라도 PSI가입을 이 시기에 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죠. 북한 건드려서 자기 지지세력 결집시키려나본데...
"그거 아나? 니 지지세력 결집하는 동안 나머지가 결집하고 있어."
09/05/27 14:59
진짜 영혼의 콤비라고 할 수 밖에.
국면전환용이라는 클로버 3을 이기기 위해 psi 가입이라는 에이스 카드를 그냥 던져버리네요. 미국이 땡큐 땡큐하겠어요, 이건 머 글로벌 호구를 몇갑절 뛰어넘는 수준이니.
09/05/27 16:11
Arata_Striker님// 헐... 전술핵이든 전략핵이든 서울에 떨어지면 50만이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요... 1메가톤짜리만 떨어져도 수백만 가까이 사싱자가 나올 거라던데...
뽀글이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쬐끄만 땅떵어리에 그 비싼 물건을 쓰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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