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5/27 11:58:04
Name 드림씨어터
Subject [일반] 슬프다. 난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이제 하루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슬슬 마음의 정리를 하시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겸허히 바라볼 준비를 해야할 때지요.

저같은 경우엔 서거하기 몇일전 노무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과연 잘못되기만 한것일까에 대해서 글을 쓸려고 준비중이 였습니다.

여러가지 예를 찾다가 갑작스런 소식에 잠시 중단한 상태구요. 그 글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호황이였던 그때

그런 정책을 써서 부동산 거품제거에 힘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이번 경제 위기때 우리나라는 일본의 버블쇼크만큼 경제에 타격을

입고 일본처럼 경기가 살아나질 못하고 L자형으로 갔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부동산 대책 초기엔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거래량와 부동산의 자산에 대한 신용이 하락하면서 거품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았고 이것이 경제 위기때 한몫했다고

봅니다. 물론 MB정권의 고환율 정책에 따른 수출 호황의 도움도 있다고 보지만 그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을 보자면

칭찬하고 싶지는 않죠. 그러면서 글 마지막엔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노통이 다시 한번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적을려고 했는데 이젠 못하게 되었네요.


제가 말하는 희망이란 이제 대세는 기울었습니다. 아니 적어도 불씨는 이미 던져졌다고 봐야겠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되었을 그때를 발단이라고 보고 임기5년을 전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서 이번 사건까지를 위기
라고 보면 이제 절정에 다다를 때라고 봅니다.
서거소식으로 인해 시민들이 기존의 기득권 세력에 대해 점점 더 불신을 갖기 시작했고 거기에
20,30,40대 분들의 다음 투표율이 크게 증가 할것이라고 봅니다.(특히 2030대)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지고 투표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기득권 세력의 횡포에 대해
가슴 깊이 새겨 졌으리라 봅니다.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도 꼼꼼히 따져보는 요즘 세대분들이 나서서
이제 선거때 자신이 행사할 한표에도 꼼꼼히 따져서 투표하면 됩니다.
뽑을 사람이 없다고요? 전 이 땅에 모든 정치인들이 그들같이 썩어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최소한 그들만 뽑지 않는다면, 우선 그 기득권 세력이라는 그들을 내린다면, 그들의 힘을 약화 시킨다면
언젠간 대세가 완벽하게 기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선거때 부탁 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5/27 12:12
수정 아이콘
그런 희망은 예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결국은 또 이렇죠.

참 세상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와룡선생
09/05/27 12:48
수정 아이콘
선거전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영상들이 많이 돌아다녔으면 합니다.
희망이 없다면 이땅에 서 있을 이유조차도 없겟죠..
09/05/27 12:48
수정 아이콘
Seany님// 세상은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결국은 이렇지 않습니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게 보이죠 사실 자세히 본다면요...
제가 살아있을때까지 얼마나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변화가 답답한 분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변화는 분명히 있고 그건 정반합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반이죠.
반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국미들이 얼마나 빨리 깨닫게 되느냐의 문제인데 저는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그 깨달음을 조금이나마 더 일찍 국민들에게
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GrayScavenger
09/05/27 12:50
수정 아이콘
저들이 하는 꼴을 보면 얍삽한 물타기 및 편갈라놓기로 분열시키고 희망을 꺾어버리고 흐지부지 잊어버리게 만들어버리겠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아직 너무나도 이른 설레발이지만 다음번 선거에 투표조작을 해서라도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저만 이런 걱정하는 거였음 좋겠습니다만..)
09/05/27 12:59
수정 아이콘
분수님// 네 말씀듣고 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여전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078 [일반] 미국은 북한 핵실험 전에 한국에 통고를 했다고 합니다. [10] 세츠나3812 09/05/27 3812 0
13077 [일반] 노前대통령 혈흔, 매경 단독 사진 촬영 [73] 마음을 잃다4932 09/05/27 4932 0
13076 [일반] 유시민 - 넥타이를 고르며... [11] Passion4U4334 09/05/27 4334 6
13075 [일반] 나 아직 죽지 않았다. 돌아온 전설의 레전드. [33] Claire4274 09/05/27 4274 0
13074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3. 인과응보라 하기에는 가혹한...... [15] 유니콘스3683 09/05/27 3683 0
13072 [일반] 음모와 의혹의 사이에서 [13] 연휘군2775 09/05/27 2775 0
13071 [일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가 오늘7저녁 서울광장서 개최됩니다 [12] 최승욱3121 09/05/27 3121 0
13070 [일반] 오 시장 “서울광장 개방 정부에 건의” [18] Seany3825 09/05/27 3825 0
13069 [일반] 현실로 받아들여지기까지.... [1] 백마탄 초인3001 09/05/27 3001 0
13068 [일반] 뒤숭숭한 세상입니다..- 北, PSI에 강력 반발.."군사적 타격 대응"(연합뉴스) [14] 달덩이2933 09/05/27 2933 0
13067 [일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시네요. [13] Seany3455 09/05/27 3455 0
13066 [일반] [뉴욕 타임즈] 후회와 역풍이 노무현의 자살을 뒤따르다. [32] OrBef4986 09/05/27 4986 1
13065 [일반] 눈물이 헤퍼진 바보가 되었습니다 [2] 유유히2989 09/05/27 2989 1
13064 [일반] 음모론을 배제 내지 자제하자는 의견들이 많으신데... [96] KnightBaran.K3843 09/05/27 3843 1
13063 [일반] 슬프다. 난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5] 드림씨어터2621 09/05/27 2621 0
13062 [일반] 송내역광장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8] 미남주인2871 09/05/27 2871 0
13061 [일반] 음모론을 완전히 배제하고 담백하게만 보더라도 참 화가 날 일입니다. [11] 괴수3125 09/05/27 3125 0
13060 [일반] 강남 분향소 소식을 전합니다. [27] 세우실4240 09/05/27 4240 13
13059 [일반] 음모설 좀 자제합시다. [57] 戰國時代3679 09/05/27 3679 0
13058 [일반] 노무현 "억대시계 본적도 없다"(펌) [30] 사랑은4350 09/05/27 4350 0
13057 [일반] 유럽 [최강 vs 최고] 세기의 대결 2008/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약 19시간전! [37] 토호신기3979 09/05/27 3979 0
13056 [일반] 조문을 다녀 왔습니다.(수정) [5] hyungiloveoov3004 09/05/27 3004 0
13053 [일반] <메타루의 헤비메탈 A-to-Z> 2. 알파벳 A로 시작되는 메탈 밴드들. [8] 메타루3303 09/05/27 33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