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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7 09:53:08
Name 사랑은
Subject [일반] 노무현 "억대시계 본적도 없다"(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9&oid=038&aid=0002012216

역시 언론들 무서워요.
사실이 아니어도 언론이 말하면 사실이 되고 진실이 되고..
이런 기사 이제 나와봤자 대부분 사람들은 이제 그냥 모르고 넘어가겠죠.
왜 서거하시고 나서야 이런 기사들이 나오는지 참..
우리나라에 진실된 언론은 단 한곳도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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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09:56
수정 아이콘
뭐 한겨레도 서거 직전 무렵에는 노통 까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완전히 버림받은 상태였었다고 봐야죠. 저는 나중에 재판 결과 나오면 판단하겠다는 쪽이었지만, 노통한테 도움 안되는 것으로는 별반 다를 것 없구요.
09/05/27 09:59
수정 아이콘
한겨레, 특히 경향 정말 가관이었죠. 논설도 그렇고

재밌는 것은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 언론에서 떠들면 사실이 된다는 것.
09/05/27 09:59
수정 아이콘
또 여기서 불거지는 의혹이란..

A씨는 "시계문제가 불거지자 권 여사로부터 경위를 듣고 방도를 묻는 권 여사 질문에 '논에 버렸다고 하든지'라고 말한 것이 실제 시계를 논에 버린 것처럼 와전됐다며 노 전 대통령이 억울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이 도청당하지 않았다면 누구에게 어떻게 와전되었느냐하는 부분이더군요.
도청당했다면 도대체 누가 왜, 했으며 그 정보가 일부러 언론에 흘려진 것인가 하는 식으로 계속 부풀려 지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런 음모론이나 추리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추리와 억측이 난무하다보면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저 의혹을 해결하려고 애를 써야지, 진실을 짜맞추기 형식으로 알아내자는 의도는 옳지도 않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을 파헤쳐야 합니다.
믿을 수 있는 기자나, 혹시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아신다면,
이 의혹에 대해 의뢰를 꼭 하고 싶습니다.
물탄푹설
09/05/27 10:05
수정 아이콘
애초 억대시계 억대시계 하고 부플려서 그렇지 생일선물로 그것도
일국의 대통령자리에 있는 분에게 저정도의 선물이 뇌물성운운할정도
였다면 이전 대통령들은 모두 수십년징역살아야 할거였습니다.
목적은 어떻게 하면 망신 진흙탕을 뒤집어 씌우냐 였고
모든것은 착착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벗겨지는 거죠
박정희대통령이 청렴,근엄의 상징이었다고 그렇게 떠들었지만
이젠 별로 믿지않는 세상이 되었고 경제적 업적외에 그분을 추모할수있고
칭송할수있는 부분이 많이 사라졌음은 세상이 다압니다.
그저 공도 있고 과도 있지않냐로 덮어갈뿐
오직 과밖에 없었고 타락,부패밖에 없다고 하던 노대통령이 이제 일년후 십년후
그리고 이십년후 어떻게 변해갈까요..
한가지 분명한것은 관제동원까지 해 역대 최고의 조문객이 몰린 박정희대통령의
기록은 이제 노무현대통령에 의해서 2위로 밀려나기 직전이 됬습니다.
관제가 아닌 순수한 국민의 마음에 의해서.
누가 역사의 패배자이고 부끄러운자인지 좀더 두고볼렵니다.
바카스
09/05/27 10:0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권여사: 버리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 조중동: 논두렁에 버렸다~ 우왕 크굳크



이런거예요??? 이건 촛불들고 일어날게 아니라 각목 들고 일어나야겠는데???
09/05/27 10:09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그런거네요
애들 장난도 아니고
저런 식으로 계속 억지 부리면
유치원생도 억울해 죽으려고 할 겁니다...

아...진짜..너무 하다는 말 밖에는..
09/05/27 10:10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극렬히도 싫어하시던 제 주변의 어르신들도 이번 정부의 검찰 수사 후에는 오히려

'노통이 적게 해먹긴 했어. 알고보면 좀 불쌍하지' 라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이미 저승가신 그분께 위로가 좀 되려나요...
09/05/27 10:11
수정 아이콘
펜 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이번에 국민들이 처절하게 깨닳으리라 생각합니다.
...........후우...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_-;
戰國時代
09/05/27 10:14
수정 아이콘
한겨레신문이 좌파신문이라고 당연히 고 노무현 전대통령 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요.
엄밀히 말해 한겨레 신문이 지지하는 정치집단은 노무현-열린우리당 쪽이 아니라, 민노당-진보신당 쪽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고 노무현 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많이 두들겼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과 동맹(?) 관계라 할 수 있는 신문은 오마이뉴스에 가깝죠.
Ms. Anscombe
09/05/27 10:18
수정 아이콘
OrBef님// 뭐랄까.. 예전 김대중이 선거에서 패한 후, 마찬가지로 극렬히 싫어하던 분들이, '정말 대통령 감인데, 안 됐어'하는 것과 비슷하게 여겨진다는..--;;
GrayScavenger
09/05/27 10:26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찌라서 언론들이 부풀린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쩜 저렇게 소설을 쓸수가..

이런거예요??? 이건 촛불들고 일어날게 아니라 각목 들고 일어나야겠는데??? (2)
09/05/27 10:30
수정 아이콘
썅 해먹기는 보니까 해먹은게 없구만-_-
깨끗해도 이렇게 깨끗할수가 있나
아놔 살인자들 !!!!!
내일은
09/05/27 10:35
수정 아이콘
혹시나해서, 게시판 규정대로 기사 전문 퍼오신건 링크로 대체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괜히 삭게로 한 번 갔다오는 건 댓글 다신 분들 한테도 허탈한 일이니까요.
09/05/27 10:39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아, 저 말씀은 서거 전에 들은 말이었습니다. 서거 이후라면 당연히 악어의 눈물이죠.
sometimes
09/05/27 11:09
수정 아이콘
다들 게시판에서 논두렁으로 얼마나 비웃었었는데... 재미있네요.. 쩝
더블인페르노
09/05/27 11:13
수정 아이콘
진짜 국내 믿을만한 언론사가 없는게 너무 한이 되네요
중립적인, 사실만을 위한 기사를 써주는 언론사는 진정 없는걸까요?
woolrich
09/05/27 11:1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은 뭔가요?

"검찰은 억대 시계를 받았다는 내용이 처음 방송에 보도되자 이 같은 사실을 흘린 '나쁜 빨대'를 찾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이 시계를 논 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논두렁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부인이 시계 버렸다고 하더라'라고 진술한 건 맞다"고 확인했다."

버린건 맞다는 소리 아닌가요???
쑤마이켈
09/05/27 11:19
수정 아이콘
세상에.. 어찌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비리가 밝혀지는게 아니라 더욱 청렴하신분이란걸 느끼게 되네요.
09/05/27 11:37
수정 아이콘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0905/e2009052710344793780.htm
이런 뉴스가 있더군요. 받은건 받은 모양인 듯...
다만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야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게 아닌데 왜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야기로 언론에 보도되었냐는 문제겠죠.
진짜 도청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뭐 기자가 진짜 열심히 캐서 다른 쪽에서 들을 가능성도 있긴 한데 현재 이렇게 뉴스가 나오는걸로 봐선 희박해 보입니다만...
09/05/27 11:43
수정 아이콘
받기는 한 것 같더군요. 다만 대통령이 고급 시계 하나 받은 걸로 감옥가야한다면 (직접 받으신 것도 아니지만), 수백만원짜리 파라솔부터 시작해서 천만원짜리 피씨 쓰시는 그분부터 가셔야겠죠.
09/05/27 11:48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굉장히 헷갈리네요.
받긴 받았다는 건데..
역사가 심판하겠죠...

고인이 된 분이든..현재 청와대에 계신 분이든..
woolrich
09/05/27 11:53
수정 아이콘
부인께서 받고 버렸다는 까지는 노대통령께서 거짓말한게 아니면 진실이겠죠.
물탄푹설
09/05/27 12:04
수정 아이콘
헌데 이곳에서도 저 1억명품시계건으로 설왕설래했는데
일국의 대통령에게 회갑선물로 저런 예물이 들어왔다는게 그렇게
이상한걸까요?
한예로 조선일보 방사장 생일때 엄청난 선물들이 막말로 하청업체 각기관단체들로
부터 들어왔다고 대놓고 자랑스레 떠들었죠
김종필씨는 일본의 친한 기업인으로 부터 고가의 골프채를 선물받았다고
언론에 자랑하고(당시 수해가 발생해 분위기파악못했다고 욕먹었죠)
연예인인 김모씨는 시부모되는 분들에게 결혼전 4억짜리 시계를 선물로 드렸다고 나왔죠
아니 그냥 우리 일반인을 논해봅시다.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는 직원 40명밖에 안되는 소기업이었지만
일본본사로 전근한 이전 사장되시는 분이 승진하셨다는 연락에
천만원쯤하는 도자기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그정도가 그에 걸맞는 예우라고..
반대로 노무현전대통령에게 저당시 시중 금은방에서 사는 보통 백에서 이백사이되는 예물시계가
회갑선물로 증정됬다면 아마
우리의 일간지들은 다음날짜로 인간노무현의 가치는 xx만이었다. 우린xx만짜리 대통령을 뽑았다.
대한민국xx만 대통령으로 5년을 이끌렸다 하고 나오지 않았을까요
09/05/27 12:28
수정 아이콘
황금비늘님// 맞는 이야기인데요 한국일보 뉴스에 의하면 버렸다라고만 말했다고 하고 어디에 버렸는지 말했다고는 안 했습니다.
근데 논두렁에 버렸다는 뉴스가 나왔다는거죠.
근데 그 논두렁 이야기가 오늘 다시 본문의 뉴스에 언급되었는데 그게 권양숙 여사의 이야기였다고 하는 겁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논두렁에 버렸다고 검찰에다가 이야기를 했을까요?
권양숙 여사가 그 이야기를 했을리는 만무하고 검찰 소환 조사시에 그런 질문조차 없었을테니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논두렁에 버렸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현재 검찰의 한국일보 이야기에도 그렇고 문재인 비서실장 이야기에도 그렇고
논두렁에 버렸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럼 검찰에서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이야긴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진술에 없는 것을 흘릴 수 있을까요?
뭐 요즘 하는 짓을 봐선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게 왜 하필 논두렁이며 그 논두렁에 대한 언급이 왜 위의 기사에 권양숙 여사가 큰집의 동서와 이야기 하는 과정에 나온 이야기인가 하는 것입니다.
즉 그 이야기는 개인적인 전화통화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마치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진술한 것인냥 둔갑을 했느냐 하는거죠.
결국 논두렁이 어떻게 언론으로 흘러들어갔는지 미스테리란게 제 생각입니다.
forangel
09/05/27 13: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상식적으로 논두렁에 버렸다고 했다는게 좀이상하긴합니다.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알고보니 1억이었다..
시계가 어디있느냐? 노무현대통령이나,권양숙 여사 정도 돼는사람이 기껏생각했던 변명이 논두렁에 버렸다?
여러분들도 논두렁에 버렸다 라는 변명을 하겠습니까?
아니면 홧김에 아 논두렁에 버렸다라고 하던지요..라고 하겠습니까?

아무리 봐도 논두렁에 버렸다고 하던지요... 라는 홧김에 한말이 논두렁에 버렸다 가 돼었고,
그게 기사화돼고 이슈돼면서 논두렁에 버렸다는 기정사실화 돼버리고..
무슨말을 해도 와전돼고 부풀려지니까 그냥 논두렁에 버렸다.. 가 진실이 돼버린..

이거 같지 않나요?

음 근데 그 시계는 진짜 어디있을까요? 논두렁에 버릴리는 없는데 말이죠..
09/05/27 14:02
수정 아이콘
그 의혹의 요체는 '논두렁에'가 아닌 '버렸다."입니다.

30년지기에게 회갑선물로 들어온 시계를 버리다니요. 비싼 시계인지도 몰랐다고 하는 글로 있는데.
버렸다는 말은 적어도 도중에는 그 시계가 비싼 시계라는 것을 인식했다는 말 정도는 되겠죠.
시계가 비싸다는 것을 언제 알았냐가 중요해지겠지만요.

그리고 언제나 권양숙 여사가 모든 것을 알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몰랐다는 구조만은 그 해명에도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그 해명도 이게 맞는 것이라고 그냥 본다면
결론을 정해놓고 보는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기사에서 지울 수 없는 사실하나는
뭐가 되었건건에 "받았다."라는 것과 "버렸다."는 것 두가지입니다.
09/05/27 14:09
수정 아이콘
zigzo님// 요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버린건 버렸다고 하면 됩니다. 근데 왜 "논두렁"일까요?
어떤게 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논두렁"에 버렸다는 진술이 없었다면
그런 뉴스가 언론으로 흘러들어간 의도와 방법이 의문으로 남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은 과연 어떻게 "논두렁"에 버린걸로 뉴스가 났냐는 겁니다.
"버렸다"라는 걸 어떤 행간으로 읽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논두렁"을 포함하진 않을 겁니다.
뭐 그 진실은 권양숙 여사만이 알고 있겠지만 "논두렁"이 뉴스가 된 사실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욕주기의
결정판이라고 할만큼 이번 의혹의 요체입니다.
09/05/27 14:24
수정 아이콘
분수님// 모욕주기는 맞다고 봅니다. 저도 일부러 흘렸다고 보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모욕을 주는 주요 단어는 "논두렁"이 아니라 "버렸다."입니다.

"받은 것이 정상이라면 왜 버렸냐"라고 비꼬는 식으로 흘린 겁니다.
논두렁이라는 말 자체가 없더라도 충분히 모욕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같은 논리구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계약서"에 관한 부분입니다.
"계약이 남이 보더라도 정상적인 계약이라면 잔금도 치르지 않고서 계약서를 찢는 경우는 있냐"
라고 비꼬는 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깨끗하게 남아있기 위해서는
시계는 파기되지 않아야 하고, 계약서는 남아 있었어야 더 좋은 구조가 됩니다.
(꼭 이 구조가 되어야 깨끗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좀더 자연스럽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선물은 버리지 않고 계약서는 보관하기 때문입니다.
09/05/27 15:02
수정 아이콘
논두렁은 낙향해서 촌부로 돌아가고자했던 노대통령의 꿈(혹은 미래) 상징하는게 아닐까요. 노무현표 봉하마을 오리쌀을 브랜드화 하실려고 했다는데 그걸 이뤄주는 기반은 논이고 논을 살리는건 물길인 논두렁 이겠지요. 그런 꿈에 뇌물의 상징인 시계를 섞으면서 더욱 노대통령을 모욕하려고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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