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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7 13:11:00
Name OrBef
Subject [일반] [뉴욕 타임즈] 후회와 역풍이 노무현의 자살을 뒤따르다.
기사 링크입니다.

http://www.nytimes.com/2009/05/25/world/asia/25iht-korea.html?scp=5&sq=south%20korea&st=cse
뉴욕 타임즈라고 해도 아시아쪽은 각국 출신 기자들이 작성하기 때문에 그들의 정치 성향에 적잖이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사실' 만 취합하게되지 '의견'은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 편인데, 이 기사는 MARTIN FACKLER 라는 미국인이 작성했네요.

기사 전문을 따버리면 안되니까 주요 부분만 번역하자면

'대중적으로 청렴의 상징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모욕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뇌물수수 수사의 결과로 자살을 했다'
'대중의 분노는 청와대와 검찰의 더러운 유착 - 독재시대에 법을 반대파 숙청의 도구로 사용하던 잔재 - 을 주 타겟으로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하고자 했으나 그의 의도와는 반대로 오히려 검찰을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만들었다'
'한국의 시민들은 이런 정치적인 복수의 관습이 사라져야 한다고 보지만,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하는군요.

미국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뭐 상황 종료군요. 어차피 그분과는 김치얘기만 하시고 외교문제는 김대중 전대통령과 하는 미국님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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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05/27 13: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고 생각한다"
09/05/27 13: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고 생각한다" (2)
딸기아빠
09/05/27 13: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고 생각한다" 아니죠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09/05/27 13:2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2)
09/05/27 13:2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3)
Relentless
09/05/27 13: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5)
GrayScavenger
09/05/27 13:3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4) <- 번호 빼먹으셔서..
09/05/27 14: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6)
유비뇽
09/05/27 14:4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7)
09/05/27 15:0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8) 또 답니다... 77 채울래요...
09/05/27 15:0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9)
09/05/27 15:0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0)
09/05/27 15:08
수정 아이콘
혼자서는 힘들겠네요... ㅠ.ㅠ
불멸의저그
09/05/27 15: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1)
나두미키
09/05/27 15:1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2)
09/05/27 15:18
수정 아이콘
아니 왜 굳이 77을...

그나저나 제가 적은 글이지만 저도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3)
09/05/27 15:19
수정 아이콘
SK Lee님// 함께해요~!!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11)
09/05/27 15:2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12)
다함께 해요... 이러고 있긴 하지만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음 정권이 들어설때까지...
타마노코시
09/05/27 15:2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5)
Ms. Anscombe
09/05/27 15:30
수정 아이콘
의도한 것이긴 한데, 이 정도의 후폭풍은 예상을..
화이트푸
09/05/27 15:3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7)
Who am I?
09/05/27 15:4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8)
좋은생각
09/05/27 15:5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19)
밑힌자
09/05/27 16:0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20)
LunaticNight
09/05/27 16: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21)
GrayScavenger
09/05/27 16:46
수정 아이콘
SK Lee님// OrBef님// 77막장을 원하신 듯..
그러나 예상으로는 적절하게 3.3;
SG망월
09/05/27 16:4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22)
연아동생
09/05/27 16:5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23)
이기적인남자
09/05/27 17:0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24)
09/05/27 18: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지었다" (25)
풋내기나그네
09/05/27 18:22
수정 아이콘
현 정부와 여당으로 봐서는 다음 대선 때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이렇게 된 이상 미디어 관련 법안을 더욱 더 강행하려고 하겠군요. 작년 촛불 집회 이상의 반발이 있어도 반드시 추진하려 할 것입니다. 언론 장악의 화룡정점이 될 것이므로... 여론만 장악할 수 있다면 지금 보다 더 완벽한 메트릭스를 완성할 수 있으니까요. 영원한 제국을 꿈꾸는 그들...
09/05/27 23:05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 드리며, 추천 한방 드립니다.

영어가 안 되긴 합니다만, 읽어 보고 싶은 욕망이 더 커서 억지로 다 읽어 보았습니다.

잘 요약해 주신 부분의 영어 원문인 것 같습니다.
원문 보고는 싶은데 안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댓글로 답니다.


'대중적으로 청렴의 상징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모욕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뇌물수수 수사의 결과로 자살을 했다'
Roh Moo-hyun, many said Sunday that the once-popular champion of clean government had been driven to suicide by more than humiliating bribery allegations.

'대중의 분노는 청와대와 검찰의 더러운 유착 - 독재시대에 법을 반대파 숙청의 도구로 사용하던 잔재 - 을 주 타겟으로 한다'
Much of the outpouring of public anger since Mr. Roh’s death has focused on the murky ties between the Blue House, as the president’s office is called, and the Supreme Prosecutors’ Office, which led the investigation into Mr. Roh and other former presidents. These suspicions are also a hangover from the pre-democracy days, when prosecutors were seen as military henchmen, using the legal system to attack their political opponents.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하고자 했으나 그의 의도와는 반대로 오히려 검찰을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만들었다'
“The prosecutors have become the most omnipotent force in Korean society today,” said Moon Chung-in, a political scientist at Yonsei University in Seoul and former adviser to Mr. Roh. “Their strength is a legacy of dictatorship that still affects us.”
……
Mr. Roh also tried to rein in the prosecutors, but with less success. Though he weakened links between prosecutors and the Blue House, he failed to pass some of their powers to the police or create grand juries to oversee investigations.


'한국의 시민들은 이런 정치적인 복수의 관습이 사라져야 한다고 보지만, 적어도 이명박 정부만큼은 자신들이 같은 운명이 될 것을 이번 일로 인해 확정 지었다고 생각한다'
“Let’s see if this breaks the cycle of political vendettas” against former presidents, Mr. Moon said. “But we won’t know for sure if the vendettas are over until 2012, when Lee Myung-bak steps down.” Some supporters who gathered in Seoul said they thought the opposite would happen: that Mr. Roh’s suicide almost guaranteed that the current president would also face similar attacks once he leave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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