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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12:05
근데 유서가 있죠. 유족, 주위사람의 의혹제기도 아직까진 없었구요. 딱히 살해할만한 동기나 정황도 없었구요. 이런상황에선 자살로 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09/05/27 12:07
컴은 왜 켜놨을까 궁금하네요. 죽으러 갈 사람이 비서관은 모르겠지만 권여사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을텐데
만약 먼저 누가 그 유서를 보았다면 그 후 어찌 될지 혹은 삭제될 일말의 가능성도 있는데 갈수록 모르겠네요. 법과 컴에 능통했던 양반이 아무런 인증없이 덩그러니 그런식으로 내던지고 갔다는게 도저히 믿기질 않네요.
09/05/27 12:09
다들 거론안하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노 대통령은 스스로 경호동에 산책간다고 말하고 올라갔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타살이라면 이 새벽에 산행을 할것을 예측하고 타살을 실행한다??? 차라리 경호원이 못본사이에 실족사했다는것이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하지만 유서 까지 있으니 아직은 자살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죠.
09/05/27 12:11
자살이라고도 타살이라고도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타살이라는 소설을 지어내면 음모론.. 마찬가지로 자살이라는 정황을 강요해도 섣부른 판단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의문사 쪽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9/05/27 12:11
woolrich님//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나가고 나서 급하게 게획을 실행한 거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말이 맞지 않는 게 설명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더 알아봐야 겠죠.
09/05/27 12:12
유서... 전 그 문장들이 전 조작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만일 그 유서가 거짓이라면 전 그 문장을 만들어낸 그 사람을 존경할지도 모르겠네요.
09/05/27 12:12
정말 답답합니다.
음모론을 제기하는것은 뭔가 미심쩍기 때문입니다. 굳이 막 물고늘어지는 음모론은 지양해야겠지만, 지금처럼 경호관의 진술이 번복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미심쩍게 생각하는게 정상아닙니까? 지금 자살이 맞다라고, 왜 의혹을 제기하냐고 하는분들이 전 더 이상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살해할만한 동기나 정황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건 모르는거죠. 그거야말로 대체 어떤일이 있는지 모르는겁니다. 그거야말로 추측에 근거하고 있는건데, 오히려 명확히 드러나는 의혹은 왜 무조건 배제하려 하는지요. 저는 대체로 언론을 안믿는편이고, 또 이런것일경우 자살일수도 있고 타살일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지금 객관적으로 사실을 바라보았을때, 의혹을 제기하는건 전혀 이상하게 안보입니다. 오히려 굳이 자살로 믿으려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군요.
09/05/27 12:14
유일한 단서가 아니라 자살하는데 단서가 많이 있을 수 있을까 의문이네요.
자기 자신이 "나 죽는다" 하고 뛰어 내리는 사람을 본 것이 아닌 이상 어떤 방법으로도 자살을 확신할 수는 없죠.
09/05/27 12:15
캇카님// 그런 경우이거나 정황상 자살이 확실한 경우에도 보통 부검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노 전대통령은 예우라는 명분으로 부검도 안하고 바로 화장해 버리죠. 초동수사도 없는 마당에 부검마저 안하면 의문사의 의혹이 풀릴 리가 없습니다.
09/05/27 12:16
캇카님// 자살을 확신할 수 있는 단서는 두 가지 정도겠죠.
자필로 쓴 유서, 목격자 현재는 아무것도 없네요. 유서는 자필이 아닌 워드로.. 목격자는 거짓말로 드러나고.. 이런데 의혹이 없는게 이상하죠. 의혹을 제기하는건 당연한 듯 보이네요.
09/05/27 12:18
윤성민님// 전 대통령을 살해하는데 5:50 에 산책나가는 걸 보고 받고 급하게 계획을 만들고 그걸 실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09/05/27 12:21
장딴지님// 문제는 자필로 쓴 유서가 아니라는거죠. 목격자?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죠.
이상황에선 오히려 의심하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09/05/27 12:22
woolrich님// 아, 소설 이야기하기 싫은데 그냥 하게 되네요. 이번 일이 타살이라면 범행장소는 제 3의 장소라는게 중론입니다. 즉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진 것은 이미 죽은 뒤에 떨어졌거나 아예 떨어진 적이 없다라는 거죠. 음모론이란 앞뒤가 맞고 의혹이 풀리는 듯하기 때문에 음모론인 것입니다. 그정도로 허술하면 이렇게 난리치진 않겠죠.
09/05/27 12:23
몽키.D.루피님// 사실 전 대통령이 유서까지 남기고 돌아가신 마당에 부검을 실시한다는 건 의심스러운 부분이 아니라 당연한거 라고 봅니다. 뭐 유가족들이 자살을 인정하지 않고 부검을 하자고 하면 제가 말릴 권한은 없지만 유가족들의 요청이 없을 때 부검을 한다는 건 큰 실례라고 봅니다.
장딴지님// 자살을 확신할 수 있는 단서는 그렇게 되겠죠. 하지만 죽는 마당에 굳이 자신의 자살을 확신 시켜주고 죽을 지는 의문이네요. 정황 상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정도라고 봐서요.
09/05/27 12:26
몽키.D.루피님// 다시한번 말하지만 노대통령께서 경호동에 산책간다고 인터폰했다는 점이죠. 이것도 노대통령 목소리를 녹음했다고 하실겁니까?;; 산책갈것을 예상하고 항상 때를 노리던 사람들이 기회다싶어서 죽였을까요? 정황상 타살은 확률이 낮을꺼 같네요;;
09/05/27 12:26
캇카님// 자살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경호원의 진술이랑 유서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난 이상 유서도 과연 믿을만한가의 문제가 남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유서는 전혀 유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처음 경찰 발표에 의하면 자살이 유력하니 당연히 부검을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사정이 이러한데 안하고 넘어가는 것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기만 하죠.
09/05/27 12:29
모든 음모론이 좋은것은 아닙니다만, 누군가는 음모론을 펼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너무 뜬구름 없는 상황이 아닌이상, 뭔가 미짐쩍은 부분은 풀어나가는것이 맞겠죠. 자살인지 타살인지 둘다 확실하게 규명할 수 없다면, 조사를 통해 확실하게 마무리 질 필요가 있는데 현실적으로(우리나라에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모행렬도 좀더 지나가면 변질됐다고 이곳저곳에서 소리가 나올꺼 같다는 불안감 때문일까요?
09/05/27 12:34
woolrich님// 캇카님//
님들께서 이야기하신 내용도 확실한 내용이 아닙니다. 지금 확실한 것은 노 전대통령이 의문사했다라는 사실과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나머지 사실들은 입증된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새벽에 그토록 달았던 리플을 또 달게 되서 좀 피곤하긴 합니다만 다시한번 저의 입장을 밝힌다면 전 정황상 자살이 맞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의혹이 있는 게 확실하고 의혹이 있다면 분명히 해결하고 넘어가야 뒤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의혹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6월을 맞이 한다면 님들께서 우려하시는 폭력, 폭동사태가 안일어나라는 법이 없거든요. 저도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근데 경찰은 의혹을 해소할 의도가 없어 보입니다. 저의 거듭되는 주장은 cctv화면, 무전교신내용, 경호원 진술내용, 피묻은 잠바, 신발등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수사하라는 거죠. 누구나 한점 의혹없이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말입니다. 제가 위에 답변을 단 내용들은 밝혔듯이 소설입니다. 이러이러한 음모론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음모론도 그렇게 허술하면 사람들이 난리치지 않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들이 다 뒤집힐 정도로 난리가 나고 있는 중입니다. 즉, 다시한번 이야기 합니다만 정말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는 것입니다.
09/05/27 12:35
몽키.D.루피님// 스스로 산행을 결정했고 경호동에 말하고 올라갔다는건 사실 아닌가요? 이게 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09/05/27 12:37
미심쩍은 부분이 없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게 타살로 연관되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저는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어쩌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승부수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증폭되는 의혹에 계속되는 수사로 지지층 마저 서서히 실망감을 느낄 무렵, 목숨을 던져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상황을 대 반전시키는.. 여기까지는 사견이고...상황반전을 노린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존심 강했던, 그리고 부패라면 치를 떨었던 고인이 자신또한 같은 죄목으로 도마에 오르고 가족들이 줄줄이 불려나가 수사받는 상황. 자살 이라고 보는게 제일 합당하지 않나요? 타살설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왠지 타살이라고 믿고싶어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09/05/27 12:38
woolrich님// 그 근거로 경찰은 노 전대통령이 사저를 나서는 cctv 화면 달랑 하나 제시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cctv와 언론사들의 카메랑 중 달랑 하나입니다. 인터폰도 그냥 경찰 발표의 내용이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저도 그냥 속시원하게 다 공개하면 될 것을 왜 공개안하는 지 의문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번 사건에서 팩트라고 이야기할 만한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음모론을 제시하는 쪽이나 경찰 쪽이나 다 마찬가지죠.
09/05/27 12:39
woolrich 님//저격수는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3일, 4일동안 계속 노리기도 합니다. 노 전 대통령이 그쪽으로 산책을 가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그 자리에서 숙식하면서 노릴만도 하지요.
OrBef 님// 그렇군요. Ms. Anscombe 님//결국 자살이라는 근거도 없다는 말을 강하게 하고 싶어서 새 글로 썼습니다. 어차피 자유게시판 10줄 규정은 지켰구요.
09/05/27 12:41
달과바다님// 제일 합당하진 않습니다.
타살이라고 믿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뭔가 미심쩍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의 경우 마지막 목격자의 말이 번복되는것만으로도 미심쩍게 생각하는게 더 합당하게 됩니다.
09/05/27 12:41
저 음모론이 신뢰성을 갖추려면 결정적인 뭔가가 필요합니다. 가령 노 전대통령이 사저를 나간 뒤에 누군가에 의해 유서가 작성되었다던가
제 3자가 노 전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던가요. 여러가지 다른 해석이 가능한 정황만을 가지고 억측을 하는건 경찰, 검찰을 믿지 못하는 국민의 심리를 노린 유언비어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호원의 진술 번복은 책임회피를 위한 것이라고 봅니다.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했을 경호원 자신이 사실은 자리를 비웠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회에서 매장당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거짓진술을 했을수 있는거죠.
09/05/27 12:43
달과바다 님// 그건 님의 생각이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 일이 커질수록 노무현 전 대통령도 궁지에 몰렸지만 검찰도 궁지에 몰렸다고 봅니다. 혐의가 딱히 이렇다 할 만한 것은 없었으니까요. 과연 재판까지 갔다면 무죄였을까요 유죄였을까요?
09/05/27 12:43
KnightBaran.K님// 그럼 무슨 암살자가 자연과 동화되어 숨어있다가 오늘 드디어 왔구나 하고 사살이라도 했다는 겁니까 -_-;;;;;;;;;;;;;;
09/05/27 12:44
결찰의 발표내용을 못믿는다것도 웃긴게 의혹도 경찰이 밝혀냈다는거죠.
경호원 진술에 헛점을 찾아서 2차 3차 추궁한것도 경찰입니다. 그럼 여태까지 자유게시판 글,리플로 다들 열심히 의혹이란걸 토론했는데 이걸 다 믿지말란 소리나 마찬가지죠;; 아무튼 하고 경찰이 초반에 삽질을 한건 사실이고 욕먹어 마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까지의 의혹을 밝혀줄꺼라 생각합니다. (여태한걸로 봐서는 미덥지 못하지만 말이죠)
09/05/27 12:45
제가 계속해서 말하는 거지만..... 타살이라면 동기가 없습니다 동기가.... 무슨 유영철도 아니고 그냥 죽이고싶었다. 는 당연히 아닐테고...
거의 살아도 산것이 아닌 상태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확실하게 죽여버려라? 도대체 누가 명령한다는 겁니까... 그리고 정말로 누군가 명령을 내렸다고 칩시다. 경호원, 정토원 관계자, 등산객, 자택내 경호원, 병원관계자, 경찰 관계자.... 다 연루가 되있어야 좀 그럴싸하게 흘러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한몸같이 움직여도 시원찮을 판에 경호원이 거짓말을 한다?.... 솔직히 의심스런 부분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말을 하는 우리 당사자 모두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현장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합니다. (부엉이바위에 갔다오신분은 없겠죠?...) 우리들 스스로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의심만 잔뜩 해놓으면 해결이 되겠습니까??... 검찰이 언론플레이한것과 다를게 뭔가요... 심증만 잔뜩있고 물증은 없습니다. 유서이야기도 당연히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만 지금 현재로선 경찰의 발표밖엔 저희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경찰이 정말 미쳐서 증거조작이나 수사를 얼렁뚱땅한다면 또 할말없지만요....
09/05/27 12:46
무한의 질럿님// 음모론들은 '추측'에 불과합니다. "여러가지 다른 해석이 가능한 정황만을 가지고 억측"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그런 억측이 터무니없는 것임을 보여줄 충분한 사실을 경찰이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죠. 모든 사실을 밝혀야만 하는 것도 아니겠지만, 최소한 사실이라고 밝힌 것(그것도 매우 중요한)이 거짓임이 드러난 상황에서 사람들이 추론할 수 있는 재료가 사라진 것이고, 재료 제공자에 대한 신뢰도 떨어진 것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믿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런 저런 추측을 해 보고, 다른 사람의 글들을 읽어보는 것이겠죠. 그런 답답함(의혹) 해소를 위해 분명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이 지금의 '음모론'이라는 말에 대한 일반적인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09/05/27 12:46
덴드로븀님// 암살자는 따로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보를 감시하는 팀이 따로 있다면 아귀가 맞지 않나요?
일국의 수장이었다는 사람을 죽이려 한다면 적어도 이 정도 정성은 들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감시팀 - 24시간 3교대든, 4교대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보를 감시한다. 실행팀 - 해당 경로에서 대기 감시팀의 연락을 받고 실행에 옮긴다. 이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당 경로로 산책을 1주일에 한 번만 해도 충분히 실행할 만한 계획이라고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하는 방법으로 암살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암살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너무 안일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09/05/27 12:48
KnightBaran.K님// 법률적으로 본인은 무죄였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가족들과 자신의 조사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pgr자유게시판에도 몇페이지 앞에 수사관련 글을 보면 탄식을 하는 분들도 있고 지지층들도 흔들린게 사실이죠. 아내를 감싸며 대반전을 만들었던 대선때와는 달리 이번엔 급하니 아내를 방패막이 삼는다는 비난까지 받았지요.
09/05/27 12:48
덴드로븀님// 동기가 없다는걸 확신시하는분들이 더 이상하게 보입니다.
그거야말로 정말 추측에 근거한 말이지요. 어떤일들이 있는지는 알기가 더 힘듭니다.
09/05/27 12:49
저는 그 길지도 않은 유서의 마지막을 '화장해라'로 마무리 하고 있는 것이 더 의심스럽습니다.
후보 시절 장기기증 서약까지 한 분이 말이죠.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ws&query=%EB%85%B8%EB%AC%B4%ED%98%84%20%EC%9E%A5%EA%B8%B0%EA%B8%B0%EC%A6%9D&qt=&start=91&pd=-1&ds=1997-01-01&de=2009-05-27&news=&category=&field=-1&sort=0&photo=-1&sim=0&title=-1&ntype=0&ctype=0&xc=&h=0&cat=&docid=&ie=utf8&sm=tab_pge 장기기증서약이 사실인지 뉴스를 검색해봤습니다. 이미 유골함이 준비되었다는 뉴스까지 떴군요. 부검을 하지 않고 왜 이렇게 빨리 진행시키려 하는지 찜찜합니다.
09/05/27 12:49
KnightBaran.K님// 충분히 가능하지 않냐는 식으로 접근하면 뭐든게 다 가능하겠죠.........누차 말하지만 도대체 누가 그런 지시를 내릴수 있고, 누가 그걸 실행할수 있단 말입니까....
09/05/27 12:49
KnightBaran.K님// 꼭 법적으로 유효한 유서만 유서로 인정된다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님 말씀대로 음모론적인 타살이라면 위험부담이 높은 컴퓨터 유서 대신에 안전하게 종이로 쓴 유서를 미리 준비했을겁니다.
09/05/27 12:50
달과바다님// 줄줄이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자살'을 할 계기가 됐는지 아닌지는 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지 않고 끝까지 조사를 받고 수사가 끝나서 혐의를 인정 받고 기소 되어 결국 '무죄'판결이 난다면 후폭풍은 어디로 향했을까요? 하다못해 기소를 할 가능성도 없어보였는데...
덴드로븀님// 해당부분에 연루가 될 사람은 경호원, 그리고 자택내에서 유서를 조작할 한 사람 이렇게 두 명으로 충분합니다. 나머진 외부에서 해결 가능하죠. 결국 자살이라고 할 만한 것은 '워드로 쓴 짤막한, 개인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는 유서' 뿐이지 않나요?
09/05/27 12:50
woolrich님// 엠비씨가 노전대통령이 정토원에 갔다고 방송하자 경찰은 번복된 진술을 다시 섣불리 발표했고 또 엠비씨에서 회사원의 인터뷰를 인용, 노전대통령과 경호원이 한자리에 없다고 하자 또 경찰이 번복된 진술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언론이 앞서 나간 것이죠.
09/05/27 12:50
덴드로븀님// 심증만 잔뜩있고 물증은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저희는 수사기관이 아니니까요. 문제는 그 물증을 제시해주어야 할 조직이 책임을 제대로 하지 않고, 제대로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현상이 기존의 정부에 대한 불신과 결합되어 '음모론'이라고 이야기되는 형태로 표현된 것입니다.
동기 문제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기 이전에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기회'니까요. 동기를 모르겠다고 해서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며(정확히 말해 동기는 수사 대상을 좁히기 위한 하나의 장치일 뿐입니다), 동기가 있다고해서 일을 저질렀다고 단언할 수도 없죠. 요컨대, 기회라는 요소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동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이 점은 타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타살이 결코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09/05/27 12:51
덴드로븀님// 다른것이 문제가 아니라 경호원의 진술과 유서로 자살로 발표했다가 왜 이제와서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말하는지, 그게 열받는거죠.
차라리 '아직 정확한건 아무것도 없다' 라던가 다른말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만 했어도 이렇게 분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마치 자살로 몰고간게 점점 불리해지니까 이제와서 터뜨리는듯한 느낌도 받게 되구요.
09/05/27 12:52
무한의 질럿님// 안전하게 종이로 쓴 유서만들기가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죠. 또 필체는 아무리 감쪽같이 위조한다해도 완벽하게는 힘든법입니다. 음모론적인 타살이라면, 일단 가장 안들킬 유서를 만들고, 거기에 상황을 맞춰 실행하는게 더 쉽고 위험도 적죠.
09/05/27 12:52
음모 [陰謀]
[명사]나쁜 목적으로 몰래 흉악한 일을 꾸밈. 또는 그런 꾀 단어의 사용에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 의혹을 가지는 국민들 중에 나쁜 목적으로 흉악한 일을 꾸미고자 하는 분 있나요??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의혹이지 '음모'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09/05/27 12:52
덴드로븀님// 저는 타살론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도 그쪽으로 몰리는 군요. -_-a 글쎄요...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미친 사람이 많아서 말이지요. 저어기...남의 말을 하나도 안 듣고 자기식대로만 일을 진행하는 수장분도 계시고 말입니다. 숭례문을 불태우는 사람도 있는데...그런 마당에;;
무한의 질럿님// 저는 법적으로 유효한...뭐 그런 얘기는 꺼낸적이 없습니다. 종이로 쓴 유서는 필적감식이 가능하잖아요...
09/05/27 12:53
MoreThanAir 님// 음모론은 본디....음모론을 말하는 사람이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그 사건은 음모로 행해졌다.' 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
09/05/27 12:54
MoreThanAir님// 농담이라면 제가 바보되는 것이겠지만, 음모가 아니라 그런 음모가 있는 것 같다는 '음모론'이겠죠.
09/05/27 12:55
KnightBaran.K님// 아... 일을 꾸민 쪽의 음모라는 것이었군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 일을 행한 주체가 있건 자살이건 간에 국민들은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세력에 음모에 대한 의혹일 수도 있고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의혹일 수도 있겠지요.
09/05/27 12:55
만약 유서가 발견되지 않고 경호원의 거짓진술이 있었다면 저에게는 '의문사'일겁니다. 실족사도 가능하구요.
하지만 유서가 발견되었고 경호원의 거짓진술이 있다. 그러면 '자살' 아니면 '타살' 입니다. 그 와중에 유서가 거짓이라면? 이건 명백한 타살이겠지요. 헌데 그 유서가 자필이 아니라 워드로 작성되었다.. 이쯤이면 의심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09/05/27 12:55
몽키.D.루피님// 애초에 처음부터 정황상 자살시점과 보고시간이 27분이나 차이가나서 경찰이 계속 추긍했습니다. 그래서 2차 진술을 받아냈죠. 먼저 추긍을 시작한것도 경찰입니다.
09/05/27 13:00
KnightBaran.K님// 하지만 암살하면 현 정권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죠. 간신히 시골에서 퇴임하고도 정치에 간섭하는 부패한 노인네이미지를 심었는데, 다시 권위주의를 타파한, 서민을 위한 대통령으로 추앙받을 거라는 걸 몰랐을까요? 예전 전두환씨가 백담사에 갇혔을때도 불쌍하다고 꺼내주라는 말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음이 약하죠. 현재의 상태는 충분히 예상가능하고 이미 정치적 타살이니 이명박이 너무 했다느니 하는 말이 제 고향이 정말 노무현전대통령을 싫어했던 동네지만 들려옵니다. (안그런분들도 많겠지요 물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봤을 때 타살이 실행은 가능할 수도있겠지만 타살이라면 범인이 있어야 하는데 범인은 흔적도 없고, 동기가 있어야하는데 동기는 정말 돈많은 미친사람이 사주한게 아니면 어렵죠. (현정권은 지금이 최악의 시나리오니까요. 전 대통령 까내리기 해서 반사이익 누리려했는데 오히려 저 높이 올라가 버렸으니.....) 실행방법도 경호팀을 매수한게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니.... 실족사라면 이해하겠지만 타살은 아니라고 봅니다.
09/05/27 13:04
KnightBaran.K님// 그럼 자살 예비 징후는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며칠전부터 자살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상인 불면, 식욕부진, 무기력, 대인기피등의 증상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전날 밤샘을 하고 나서 죽을 마음이 아니었다면 뭐하러 산에 올랐을까요. 타살에만 목을 매지 마시고 자살일 가능성도 경우의 수에 포함시켜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한쪽에만 무게를 두면 그쪽으로 쏠리게 되어있습니다.
09/05/27 13:05
달과바다님// 범인은 잘 꾸며진 사건의 경우, 원래 흔적도 없습니다. 그 흔적을 찾는게 경찰이죠.
동기 어쩌구를 따질필요가 없는게,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실만으로 동기를 추측하기에는 동기의 범위가 너무 넓다는 겁니다. 이건 원한관계로 먼저 동기를 잡고 시작하는 일반적인 사건이 아니죠. 그래서 함부로 동기가 있나 없나를 따지는게 더 안좋다는 겁니다.
09/05/27 13:05
woolrich님// 방금 자세히 이것 저것 살펴봤는데 정토원에 관련된 진술은 경찰에 의해 번복된 것이 맞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엠비씨가 제기한 6시 20분 경에 만난 회사원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경찰이 아무 말도 없네요. 즉, 후자가 정말이라면 앞서 말한 경찰의 발표도 거짓이 됩니다. 아니면 경호원이 두명이거나요. 이것도 좀 이상하죠.
09/05/27 13:08
산책을 나가는건 전혀 예측 못할 상황이 아니죠...
그냥 자살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신경을 안써도 쓸 수 밖에 없는 사실들이 왜 이렇게 많나요 -_-;
09/05/27 13:09
참 답답한게,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왜 자꾸 타살로만 보려하느냐고 '억지로' 몰아붙여지는지...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제가 봤을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가능성도 보자는건데, 자살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주장'이거든요. 의혹을 제기하며 타살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자살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근거는 둘 다 있습니다. 그 이유가 다 이 사건이 뭔가 꼬여져있기 때문이죠. 한쪽을 몰아붙이면 싸움밖에 안납니다. 지금은 둘 다 가능성을 보고, 인정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9/05/27 13:10
메를린님// 잘 꾸며 졌다면 오히려 친필에 가장 가까운 유서를 만들고, 경호원에게도 거짓말은 안들키게 잘 시키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요? 외부인이 범인이라면 경호원이 우연히 떨어질 거란 것을 알았다는 이야긴데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거의 경호원이 범인이라고 좁혀지죠.
09/05/27 13:11
달과바다님//
이건 어디까지나 '그저 가능성' 이지만 노무현 전대통령이 어떤 특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요. 현재 우리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최악의 시나리오가 존재했고,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이번 시나리오다. 근거는 없지만, 얼마든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살해 동기가 없다는 것은 그저 '그럴것 같다'는 추측이 될 뿐이죠.
09/05/27 13:13
어디 댓글보니...cctv만 공개하면 끝아닌가 하던데...
컴퓨터 쪽에 cctv가 있나요? 있다면...뭐..논란의 여지 없는거 아닌가요?단..cctv공개한다는 전제로... 현재 경찰의 수사나 정황상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큰분을 잃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서로 얼굴 붉히지 마시고 이해와 타협...그게 바로 그분이 남기신 업적일겁니다.
09/05/27 13:15
무한의 질럿님// 불면, 식욕부진, 무기력, 대인기피는
그전까지 노무현 전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검찰에서 그런 표적수사를 받고, 친구는 구속되고는데 잘 먹고 잘 자로 힘이 솟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전날 밤샘하고 산에 오르는 사람은 모두 자살해야 하는건가요;;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한쪽에만 무게를 두면 그쪽으로 쏠리게 되어있습니다." 라는 말은 심히 공감이 가는 말씀이시네요.
09/05/27 13:16
달과바다님// 친필에 가장 가까운 유서라도 필적은 들키기 쉽습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유서를 만들지 않겠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는것자체가 억지로 추측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중요한건 드러난 사실을 가지고만 판단해야한다는 겁니다. 오히려 진짜 타살이라면 이러지 않았겠느냐~어쩌겠느냐~그럼 경호원이 범인이란 소리야? 이런것 자체가 더 추측이 아닌가요. 사건의 원인을 생각하면서 반박하기 보다는, 드러난 사실을 가지고 생각하는게 더 맞다 봅니다.
09/05/27 13:18
[NC]...TesTER님// 저도 그게 정말 x 100 궁금합니다.
단체로 피곤하다고 사우나를 간 것도 아닐테고 -_-;;;
09/05/27 13:18
연휘군님// 저도 그저 가능성에 근거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특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았다면 현정권이 설설 기었을까요, 그렇게 사람을 몰아붙였을까요. 아니면 특정한 정보를 가지고있었는데 현정권에서 모르다가 갑자기 알게되어서 그럴까요?? 이 사건에 의혹이 많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거짓말도 있고 유서도 있고요... 하지만 추리소설 처럼 딱딱 들어맞는 사건도 잘 없지 않나요? 사람의 지각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증언의 본의아니게 조금 틀릴수도 있고 누군가 다른 이유로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근데 편한길을 놔두고 자꾸 어렵게들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계속 댓글을 달았네요. 본의아니게 공격적으로 비쳤을 수도 있고 해서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는데요.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고 저는 이만 점심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09/05/27 13:21
메를린님// 마지막으로 한마디만.....이래서 사람들이 댓글을 다는군요...
저는 정황상 자살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위에서 말씀드렸고 타살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하고싶어서 그런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지적하셨듯이 타살이야기를 하려면 계속해서 추측을 해야하죠.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09/05/27 13:23
달과바다님// 아 네. 근데 후에 타살하려면 이러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시길래 저도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점심을 드시러 간다 하셨으니, 맘 불편하지 않게 드셨음 좋겠습니다.
09/05/27 13:23
달과바다님// 점심을 늦게 드시는군요...
특정한 정보와 관련된 얘기는 무리하게 '동기'를 파고들다보니 나오는 얘깁니다. 동기 얘기는 애초에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타살이라는 분, 타살은 결코 아니라는 분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사건을 손쉽게 설명하는 법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한' 방법이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좀 더 편한 길을 택하는 것은 동일한 가치에 대해 편의성을 고려할 때의 일이지 진실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지금 밝혀진 사실로 봐서는 "본의 아니게 조금 틀"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09/05/27 13:24
무한의 질럿님// 님 말씀은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살이라고 단정지을 수준은 절대 아니다'입니다. 자살의 예비징후는 과로&과도한 스트레스로, 산책은 기분전환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자살을 하는 경우 그런 징후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런 징후가 나타난다고 반드시 자살은 아니라는 논리도 성립한다고 봅니다.
달과바다님//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얼마전에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왜 부도가 났는고 보면.... 아버지는 25년동안 신용을 쌓은 일본인 사업가와 연줄이 있고 물건을 팔고자 하는 한국인 사업가와의 사이를 이어주고 수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일본 사업가(A)와의 신용을 한국 사업가(B)에게 팔고 B에 대한 보증을 A에게 파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회사에서 자금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어음 하나를 급히 막을 것이 있었고 B가 나서서 막아준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치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도가 났고 아버지 회사가 와르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B의 목적은 무엇이냐. 제 아버지가 없이 A에게 물건을 직접팔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고 그래서 아버지를 밀어내겠다는 생각으로 부도를 유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A는 아버지가 없이 당신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B에게 물건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자중하셨고 B는 아버지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B는 자신에게 이득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익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버지에게 신용을 잃었고, 그 사건을 아는 모든 이들에게 신용을 잃었습니다. 사업은 인맥이며 신용, 신뢰로 이루어지는데 그것을 이번에 홀랑 날려버린 것이지요. 아버지는 계속 B와 A에게 물건파는 일을 계속 하고 계시기는 합니다. 그 사건으로 아버지께서 제게 한 마디 해주셨습니다. '사람이 욕심에 눈이 멀면 사리판단을 제대로 못 하여 무엇이 손해고 무엇이 이득인지 분별도 못한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노 전 대통령의 암살로 이득을 볼 사람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으면 자신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09/05/27 13:27
연휘군님// 전 자살 타살 양쪽 다 저울질 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만.
전날 밤샘하고 심적 육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억지로 산행을 감행했다는건 어느정도 사저를 나설때 죽음을 염두해두었다는 소리입니다. 무조건 밤샘하고 다음날 산에 오르면 죽어야 한다는 명제로 연결되는건 억지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음모론이 나오지 않는 자살이 가능할까요? CCTV로 자신의 자살 순간을 생중계라도 해야 하는건가요? 이정도면 설사 노 전대통령이 뛰어내리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나오고 자필로 유서를 남겼다고 해도 음모론을 주장할 사람이 나올것 같습니다. 노 전대통령께서 자살한게 아니고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라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주시길.
09/05/27 13:30
무한의 질럿님// 자필유서가 있었다면 저도 자살쪽에 무게를 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대략 자살 대 타살 3:7 내지 4:6 정도 되네요.
자필 유서가 있다면 9:1 현장에 있던 경호원의 진술까지 확실히 있었다면 10:0이지만 그 만큼 이번 워드로 작성된 유서는 적어도 '저에게는' 무게감이 너무 약합니다.
09/05/27 13:34
무한의 질럿님// KnightBaran.K님의 말처럼 산행은 기분전환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죽음을 염두에 두었다는 생각은 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역으로 추론한 것일 뿐이죠. 산행의 감행이 자살을 의미한다면, 자살이라는 결과를 보지 않고도 미리 자살을 추측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었겠죠.
중요한 건 자살 소식과 함께 음모론이 나온 게 아니라 자살이라고 발표한 경찰 쪽에서 전달한 '사실'들의 일부 중요한 요소가 거짓으로 밝혀지고 나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뉴턴 3법칙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면 1, 2 법칙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겠죠. 따라서 필요한 것은 3법칙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이 계산상 실수인지, 가설 자체의 문제인지를 명확히 함으로써 1, 2 법칙에 대한 의심들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3법칙은 틀렸지만, 1, 2법칙이 있으니 이 가설은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건 의심을 남겨둘 뿐입니다. 단순히 '자살 장면을 못 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이런 얘기가 나왔겠죠..
09/05/27 13:35
달과바다님// 이상하다 싶은 부분을 그냥 넘어가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편한 길'이지 '올바른 길'은 아닙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명확하게 밝혀진바가 없다면 밝혀내는 것은 당연히 '올바른 길'이라고 봅니다. 무한의 질럿님// 우선 '의혹'을 '음모론'이라는 단어로 대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무한의 질럿님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 그러니까 자살 징후라던가 밤샘 후 산행은 '자살 한 사람이 보인 움직임'이라고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행동을 자살하지 않은 사람이 했다고 보아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식욕부진이나 불면은 지속적인 검찰 수사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고 산행 역시 전날 밤새 고민한 후 고민을 좀 털어버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겠다는 마음에서 산에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밤새 일하고 아침에 괜시리 뒷산에 약수라도 뜨면서 '아 피곤했다.' 한마디 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자살했다. 혹은 타살이다.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그리 많지 않으니, 좀 더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지 음모론이 아니구요.
09/05/27 13:36
무한의 질럿님// 전날 밤샘하고 심적 육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억지로 산행을 감행했다는건 어느정도 사저를 나설때 죽음을 염두해두었다는 소리입니다
죽음을 염두해두었다고 연결되는것도 좀 틀린명제같습니다. 뭐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전날 밤샘하고도 산을 탔습니다. 머리를 맑게 하려고 말이죠...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저도 힘든시기였고, 머리가 복잡했는데, 쉴수는 없고 뭔가 머리를 써야하는 일을 해야했기에 그런 선택을 했었습니다. 두번째 줄에 쓰신대로 음모론은 언제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황상 음모론이 나올만 합니다. 그걸 가지고 무조건 나쁘다하는건 문제가 있지요. 무조건적인 음모론은 지양해야하지만, 지금은 적절해 보입니다. 유서가 왜 워드냐?에서 시작된 음모론은 IT 대통령이니 그럴수도 있지~그거가지고 의심하는건 너무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호관의 진술번복에서 시작된 음모론은 적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줄에 쓰신거야말로 추측아닌가요...무조건 공격적인건 안좋다 봅니다...어차피 둘다 확실하지 않다고 인정하고, 결과를 지켜보면 될거같은데, 자살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말그대로 확실하다고 인정을 하고, 대체 왜 타살이라고 하느냐. 라고 나오는게 더 문제를 가중시키는것 같습니다.
09/05/27 13:38
가족도 측근도 의혹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별로 보기 않좋네요 물론 제 의견입니다만..
억울하고 미심쩍으면 정식으로 입장표명을 하던가 하시겠죠.. 예로는 좀 부적절하긴 하지만 안재환씨네 가족처럼요..
09/05/27 13:43
몽키.D.루피 님// 동감입니다.
데프톤즈 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예인도 아닌 '공인'이시기에 측근이 아닌 충분히 다른 사람들도 의혹제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09/05/27 13:44
지금 글 쓰신건..음모론 보다는 의혹제기이고..이런 의혹제기는 현 상황에선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아래쪽에 있는 글은 의혹제기 수준을 넘어서서 거의 소설수준이라서..그런 글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번 의혹에 대해서 진정으로 의혹이 있다면 노무현 전대통령 가족이나 측근들이 일을 마무리한뒤에 제기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9/05/27 13:44
Ms. Anscombe님// 그 '사실'이라는게 잘못 전해진것은 경찰이 뒤에서 조작을 한게 아니라 경호원이 거짓 진술을 했기 때문이니 경찰의 책임은 없다고 봅니다. 경찰이 신도 아닌데 어떻게 참말과 거짓말을 꿰뚫어보겠습니까.
또 산행의 감행은 자살의 필요 조건이 아닌 충분조건이고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고 더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누군가에 의한 타살일 수 있다는 음모론이 그럴듯하게 들리신다면, 이 음모론 또한 또한 현 정권을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제 3세력의 음모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09/05/27 13:46
무한의 질럿 님// 농담같지만.....현 정권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제 3세력중 하나가 저입니다. -_-;; 이렇게 쓰면 잡혀갈까요?
09/05/27 13:48
KnightBaran.K님//그렇죠 가능은 하죠.. 전 조용히 추모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님같은 분들의 노력에 의해서 진실이 밝혀진다면 그때가서 힘을 실어드리지 못했던점을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09/05/27 13:52
무한의 질럿님// 조작이라는 말 드린 적 없습니다. 수사에 있어서의 무능을 얘기한 것이죠. 경찰이 모든 증언들을 참이라고 믿기만 한다면 세상의 모든 조서들은 모순 투성이일 것입니다. 증언을 뒷받침할 정황들을 제대로 조사했어야 하는데, 매우 미흡했다는 것이죠. 그런 거짓에 놀아난 것 자체가 경찰의 책임입니다.
산행의 감행은 자살이라는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가능한 해석(그래서 그랬나 보다)일 뿐, 자살이라는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그랬으니 자살이다)는 될 수 없습니다. 덧붙여, 제가 음모론이 그럴 듯 하다고 말한 댓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나오는 과정에 타당성이 있다는 것(즉, 걍 뜬금없이 나왔다는 뜻이 아니라는)이며,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오히려 그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 전부(일부는 확실히 오버스럽습니다)를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뭐, 저만큼 음모론에 회의적인 사람도 없는지라, 마지막 문장은 잊어도 될 것 같습니다.
09/05/27 14:49
심적 증거가 아무리 완벽해도 물적증거가 없으면 성립이 안 되는 게
법이란 것 아닌가요? 지금 물적 증거가 제로인 상황인데 모든 이야기를 음모론이라고 잠재우는 건 정말 이상하네요. 타살이라고 생각친 않지만 이건 정말 의문사거든요.
09/05/27 15:10
확률상 자살일 확률이 높다면
타살로 보는 쪽이 물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반박을 하는 것이 올바른 이의제기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경호원의 진술이 번복되었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자살에서 타살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진술은 물적증거가 아닐 뿐더러 자살과 타살을 떠나서 경호원은 경호상의 실수를 은폐하기 위하여 거짓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술번복정도로는 자살의 근거가 크게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타살론을 제기하는 분들은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나치게 심리적으로 압박하여 사망하게 하였다고 공격할 근거가 희박해집니다. 타살이라면 유서의 내용이 조작되었다는 의혹 역시 쓸데가 없어집니다. 타살 당한 사람이 유서를 쓸 리가 없는데 그 유서가 조작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됩니다.
09/05/27 15:19
타살론이고 뭐고 의혹이 가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새로운 의혹이 생기면 전에 있던 의혹을 덮는다고 어떤 의혹도 제기하지 말라는 것은 웃긴 일이지 않습니까.
09/05/27 15:20
zigzo님// 타살일 수도 있지만, 자살일수도, 사고일 수도 있겠죠..
여기 계신 분들은 말 그대로 일반인이라서 제시할 물적 증거가 있을 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살을 발표한 쪽에서 제대로 제시한 물적 증거가 있던가요? '그러니까 타살'이라는 게 아니라 조사가 대충인 것 같은데, 분명한 사실로 여겨지던 것까지 거짓으로 밝혀지니 문제가 된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살을 확증해 준 것은 '떨어지는 걸 봤다'는 경호관의 진술인데, 실제로 그가 목격하지 못했다면 자살의 근거가 크게 흔들리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만 다른 설명 가능성이 새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자살이 유력합니다만, 신뢰가 떨어진 것 또한 분명하죠. 무엇보다 단순히 자살이냐 아니냐를 떠나, 죽음이라는 결과가 초래되기까지 이어진 과정들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물론 그 이상 나가는 분들도 있지만) 직접 보지 않더라도 자살이라는 사실을 재구성을 통해 충분히 밝혀낼 수 있습니다. 그 '재구성' 부분이 너무 미흡합니다. 타살이라면, 유서 내용이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오히려 강해지겠죠. 아마 유서 내용 '일부'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쓸데 없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타살이라는 주장을 펴는 사람이라면, 유서의 '일부'가 아니라 유서 자체가 조작이라고 말할 것 같네요.. 사실, 자살이 아니니 타살(사고도 가능하지만)이라고 말하는 게 정상적 논리이긴 하지만, 일단은 실제 있었던 과정을 면밀하게 재구성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저희의 손을 벗어난 일이겠죠..
09/05/27 16:00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의 근거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 제기과정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댓글을 다는 이유는
음모론이 가져오는 결과가 예측치 못한 결과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타살을 제기하시는 분들의 기초적인 논증과정은 1. 자살순간을 본 사람이 없다. 즉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이다. 2. 유서는 조작이 가능하다. 이 두가지를 큰 축으로 하여 구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둘이 거론할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한데 RPG게임에서 소환수를 소환하기 위해서 그 제물이 필요하듯이 제기와 동시에 부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고 이 점을 알고서 음모론을 제기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에 누군가가 '실족사'를 제기했더군요. 실은 실족사의 가능성은 처음부터 열려있었던 가능성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실족사가 적극적으로 거론되지 않은 이유는 자살의 근거로 제시된 2가지의 이유 때문입니다. '추락과정에 대한 진술'과 '유서'이죠. 이 두가지가 타살을 제시하는 측에서 붕괴시킨 바람에 실족사를 거론하는 것은 차려놓은 밥상위에 숟가락을 올려놓는 것과 같은 형상이 되었습니다. 실족사의 논리적 구성은 이렇습니다. 추락시에 본 사람이 없다면 실족사의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유서의 경우에도 실족사를 정치적 이유에 의한 자살로 감추기 위하여 측근들이 조작한 것이다. 무려 타살론과 실족사는 같은 구조를 같고 있습니다. 논리적 구성의 과정에서의 장애물도 타살론측에서 어느 정도 격파해 줬죠. 타살론을 제기하고 실족사를 제기하는 것은 둘 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현 상황에서는 본인이 믿기 나름입니다. 다만, 타살의 가능성을 자살보다 더 높게 두고 계신다면 현재로서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살론을 제기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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