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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3 15:01:35
Name forangel
Subject [일반] 대체 유서 전문은 무엇인가요?
여기저기 유서전문이라고 나온 기사들이며,티비에 자막으로 나오는 속보들...
어떻게 됀건지 일부분의 확대,축소 혹은 앞뒤가 바뀌어서 뉘앙스가 다르게 나옵니다.

대통령 재임시절,퇴임후에도 노대통령의 많은 발언들이 확대,축소등을 거치면서 전혀 엉뚱한 뉘앙스로 전달돼는일이 허다 했는데,
얼마 돼지도 않는 유서 조차도 이렇게 왜곡 돼는군요..

왜 유서의 전체는 알려지지 않고 일부분씩,편집돼어서 찔금찔금 알려지는지..

처음 알려진 유서내용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다. 책을 읽을 수도 없다.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 화장해달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라"

그리고 한참 지나서

"돈 문제에 대해서는 깨끗하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헀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라는 뒷부분이 몇군데서 나옵니다..
앞부분만 있을때랑 뉘앙스가 다르죠..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그리고 유서 전문이라고 나온 또 다른 기사입니다.. 돈문제는 깨끗하다 라는 부분이 없습니다..
이부분이 빠짐으로서 또 뉘앙스가 달라지는군요..


지금으로선 실제 유서가 무엇인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기껏해야 10줄,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마지막 글,유서인데...
이것조차도 왜곡시키는 언론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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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국했어
09/05/23 15:02
수정 아이콘
뭐가 사실인지 알 수가 없네요.
Ms. Anscombe
09/05/23 15:06
수정 아이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23/2009052300610.html

이것도 확실한지는 저야 확신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만.. 제가 나름 기사들을 본 결과, 돈 문제 얘기가 나오는 기사들은 측근의 말은 인용한 것이라 위 기사에 나온 '한글 파일 유서'가 아닌 측근에게 했던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나영
09/05/23 15:07
수정 아이콘
하.. 언론들은.... 믿을수가 없네요..이제..
정말 싫네요..
09/05/23 15:07
수정 아이콘
분명히 돈얘기가 포함된 유서 기사는 여러가지 봤는데 대체 어떤게 진짜인지... 방송에선 그 부분은 포함되지 않고 나오더군요.
Arata_Striker
09/05/23 15:07
수정 아이콘
새벽녘에 컴퓨터에 남긴 글과 산행 가기전 직접 쓴 글.

두 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요.
09/05/23 15:11
수정 아이콘
확대 축소 때문에.. 화 납니다.

-문화일보 盧 "너무 힘들었다…화장해달라" 인터넷 헤드라인 입니다. -

이건 잘못된 표현 입니다.

너무 힘들엇다 앞에 내용을 싹 지우고 '너무 힘들었다' 라고만 쓰니..

그가 힘든 이유는
오마이뉴스 - [노 전 대통령 유서] "그동안 많은 사람 힘들게... 작은 비석 세워달라"
그동안 많은 사람을 힘들게했다는게 주 핵심입니다.

너무합니다. 조선 중앙 동아,, 반성하세요,,
09/05/23 15:12
수정 아이콘
현재 발표된 내용이 유서의 전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돈문제가 나오는 부분이 삭제되어서 보도가 되었다면
당장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부터가 유서를 조작한다고 대응했을 겁니다.
파일이 두개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량테란
09/05/23 15:17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
09/05/23 15:19
수정 아이콘
조중동 신문은 정말 쓰레기 중에 쓰레기 입니다.
09/05/23 15:22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정확한 유서 전문인거 같습니다. 앞의 뉴스는 완전한 오보죠.. 유서를 문재인이 가지고 있다고 기사를 써보냈는데.. 애초에 한글 파일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유서입니다. 말도 안되는 오보를 내서 국민들을 혼란시키네요..
anti-dispell
09/05/23 15:49
수정 아이콘
하긴 유서조작이라면 유족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겠죠
09/05/23 15:54
수정 아이콘
유서 조작이나 언론 통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09/05/23 17:12
수정 아이콘
나에게 플라스틱 폭탄이 있다면 조중동을 함 폭파시켜보고 싶군요
삭제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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