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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3 13:28
저도 눈물이 납니다...왜일까요..
오늘은 프로야구 8개구단 전체가 단체응원은 안한다고 하네요..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307234&cp=newsis&RIGHT_SPORTS=R4 아..당분간 금주를 하려고 했지만..오늘은...좀 마셔야겠네요..
09/05/23 13:29
찔끔찔끔씩 나오다가 닦고, 다시 참다가, 다시 찔끔씩...반복하고있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메입니다.
남은 여생을 봉화마을에서 편하게 보내셨으면 했는데.. 손녀를 뒤에 태우고 해맑게 자전거 타시던 모습이 눈앞을 아른거리네요..
09/05/23 13:32
지난 대선에서는 아픈 우리 아들때문에 병원생활 하느라 선거를 못했습니다.
왜 그 일이 그렇게 후회가 될까요? 저랑 와이프랑 2표일뿐인데... 아들 아픈 뒤로 눈물이 없어졌습니다. 죽을때까지 흘릴 눈물 1년여 병원생활하면서 다 흘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아있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쉽게 눈물이 나지않는줄 알고서 자랐습니다. 그게 아니더군요.... 눈물이 없어지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이목을 피해서 울뿐입니다. 아침에 아이들때문에 TV를 안켭니다. 느즈막히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본 노전대통령 서거... 처음에는 눈으로 본 서거가 머리속에는 구속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10여초가 흐른 후 머리를 한대 친듯 멍합니다. 뉴스 속보를 보고...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자주가는 엠팍에 들렸습니다. 다른 이가 올린 글들을 보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분 가시는 길에 눈물만 보태드리는것이 억울합니다. 이번에도 아기가 아프다는 핑계로 분향식에도 못갈듯 싶습니다. 참 억지스러운 변명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분명하게 약속합니다.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그 분에게도 약속 할 수 있습니다. 다음선거부터는 절대로 투표하지 않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투표하겠습니다. 당신같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십분지일만큼만 닮은 사람이더라도 꼭 투표하겠습니다. 편하게 쉬세요.....
09/05/23 13:39
정치가 뭐길래.... 그저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어떻게 퇴임한지 2년도 안되는 바로 전직 대통령이 자살하는일이 벌어질까요.... 도대체 정치가 뭐길래.... 오늘처럼 이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부끄러워진적이 없네요... 부디 가셔선 편히 쉬시길.... 당신을 하늘로 보낸 이 나라가, 이 현실이 참으로 싫어집니다...
09/05/23 13:48
전직 대통령의 죽음.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물론 애도를 보내야 하는 큰 중대사지만, 일반 개인들이 느끼는 감정은 많이 다를 것입니다. 이번 소식을 접하면서 정말 놀랐고, 눈물이 핑 돌더군요.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눈물을 흘릴수 있다는게,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하네요. 남의 죽음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안가지는 성격이거든요.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서거한다 한들 이런 감정 느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09/05/23 15:38
저도 좀 놀랬어요. 눈물날 정도의 뉴스는 아니라고,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전 국민이 슬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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