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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4 11:38
예고 없이 갔네요.. 보통 대통령 행차였으면 당연히 대민지원에 휴가 때나 입는 그 아까운 A급 입고 나갔겠죠.. 아무도 신경도 안 쓰는 A급..
15/03/24 11:43
노통이 군부대에 갈 때면 어지간하면 사전 예고를 최대한 늦추고(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갔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알리면 사병들 고생한다고요. 사병 출신이라서 높은 양반 온다고 했을 때 그 생고생은 잘 알고 있었겠지요.
15/03/24 12:04
저도 그때 상근으로 무안에서 군생활 했었습니다
정말 눈이 토나오게 왔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은 저도 들었지만 지역이 달라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그날 저녁 빵을 주더군요 2006년 1월의 눈 풍경은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15/03/24 13:00
저는 면대 상근이었죠
그래도 부대 출근해서 대기한 적도 있고 훈련 받을 때 6중대 소속이라서 얼굴은 봤을 확률이 높겠네요 그나저나 엄청난 우연이네요
15/03/24 14:03
헐 동일연대 동일대대 동일중대..... 상근-현역이라 다행이지, 잘못하면 악독선임-괴롭힌당한 후임의 만남이 이루어졌을 뻔했네요. 흐흐.
15/03/24 12:51
2002년 12월 대선이 끝나고 생각나네요. 당시 군부대 있었는데 사단부터 난리가 났죠. 우리 사단 출신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하면서 1월쯤이었나 부대 방문할거라고 그때 준비하면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내손으로 첫 투표를해서 처음으로 뽑은 사람이네 하는 감정요. 전 그때 상병 짬밥되면서 뭔가 즐겁게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15/03/24 13:09
그때 인터넷 리플들 특히 뉴스 베스트댓글은 전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였죠.. 요즘 미국의 thanks obama 를 듣다 보면 그 리플들이 생각납니다.
근데 지금이라고 뭐 다른거 있나요? 쥐박이니 닭근혜니 하는건 이제 하도 들어서 귀엽기까지 하네요. 일베 들어가보셨나 모르겠지만 일베조차 박근혜 욕이 어마어마합니다. 일베가 싫어하는 노무현에 빗대서 '레이디 무현', '노근혜'라고도 부르더군요.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음담패설도 많고요. 이번 불법전단지 배포로 시민이 조사받은 사건을 생각하고 적으신 거겠지만 뭉뚱그려서 '욕하면 경찰이 잡아감'이라고 옛날하고 비슷한 것처럼 기술하시면 좀 그렇네요.
15/03/24 14:10
대략 댓글들을 보면 담배값 인상, 단통법, 음란물유통법(딸통법), 유체이탈 화법, 다문화정책(일베는 다문화, 외노자 혐오정서가 있음) + 여성혐오, 미혼이라는 사실(일베에선 상폐녀라고 지칭) 등이 겹친 듯 합니다. 써놓으니 많기도 하네요.
엊그제 일베에 박정희의 가장 큰 실수 라는 뉘앙스의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길래 '왠일?'하고 읽었더니 본문에 박근혜 사진을 올려놓고 '자식 교육에 실패함'이라는 한 문장으로 추천을 몇백개 받았더군요.
15/03/24 19:53
지금은 모르겠는데 mb때는 정말로 대통령 비방에 대해서 강하게 나갔었죠. 개그 프로에서도 정치 풍자 코너 다 사라지고요. 그때 말이 많아서인지 현 정부는 그때보다는 나은것 같긴 합니다.
15/03/24 20:18
맞아요. mb때는 그런 경향이 있었죠. 실제로 노무현 시절에 비해 언론자유를 떨어뜨렸다는 순위표도 있고요.
본문에는 노무현을 술자리 안주로 삼았다는걸 예로 들었는데 mb나 박근혜나 안주로 삼는 사람들 널렸거든요. 비교가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15/03/24 13:26
95년 해사 졸업식 앞두고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부대내 미화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토나오게요.
해사 졸업식 한참 전부터 영내도로에 차선, 주차장에 주차라인을 새로 그리고 건물 옥상마다 방수페인트를 새로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겨울에 나무를 옮겨다 심고 허구헌날 도로에 먼지 하나 없게 쓸고 쓸고... 또 쓸고.... 영내가 매우매우매우 넓었던 1스타가 부대장이었지만 군무원과 하사 위관 영관들이 5천명 넘게 바글대는 좀 특수한 부대라 병이 70명 내외로 매우 적었습니다. 그 넓고 넓은 영내와 수많은 건물들 전체를 꼴랑 병 70명으로 미화작업하는데 징글징글했습니다. 대통령이 부대를 방문했냐고요? 아니요 헬기타고 해사 가는 루트에 우리 부대가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깔끔해야 된다고 저 짓거리를 한달 넘게 했던겁니다. 각종 군비리도 군비리지만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거리만 안해도 군장병들 복지가 몇 배는 개선될거라는데에 제 커피숍을 걸겠습니다. 20년 전 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쌍욕나오네요
15/03/24 13:44
이번에 총리대신 어느분이 설연휴에 군부대 방문해서 국방과 안보를 외치셨던게 뜬금없이 떠오르네요 크크 군대를 안가셨던 분이셨는지라 분명 국방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연휴에 친히 방문하신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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