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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3 15:03:28
Name 명탐정코난
Subject [일반] 천안함5주기 / 세월호 1주기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3월 26일 이면 천안함 피격 사건 5주기가 되는 군요.
며칠 지나지 않은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 입니다.

안좋은 일일수록 빨리 잊고 마음을 추스리는게 맞겠지만,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안타까운 마음은 잊어선 안되겠지요.
비록 저는 아무런 힘도 없는 평범한 시민일 뿐이지만
그날은 혼자 묵념도 하며 평소와 다를것 없는 조용한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요즘 세월호 사고 때문에 정치권이 많이 시끄럽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어, 사망자들이 아무런 미련없이 하늘에서 영면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행복한 봄날 보내시고, 하늘에 계신분들의 평안을 기도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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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온수
15/03/23 15:09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빕니다.
절름발이이리
15/03/23 15:26
수정 아이콘
공식명칭은 천안함 사고가 아니라 천안함 피격사건일 겁니다.
명탐정코난
15/03/23 15: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수정하였습니다.
껀후이
15/03/23 15:27
수정 아이콘
세월호 참사는 그 자체로 비극적인 사고인데
그 이후에 벌어진 정치놀음 때문에
더 비극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후손들에게 기억될 오늘이 부끄럽네요...
치킨과맥너겟
15/03/23 15:34
수정 아이콘
오늘 민방위훈련때 세월호 이야기해주는데...진짜 슬펐습니다
아수라발발타
15/03/23 16:0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에게는 세월호사고의 희생자는 그냥 사망자가 아닙니다

운이 없어서 부주의 해서 죽는 사람들 많고 동정은 가지만 애써 대수롭지 않은척 살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의 그아이들의 죽음은 분명히 우리의 책임입니다

최소한의 안전의식이나 구난체계마저 탐욕과 게으름으로 져버린 우리 어른들 아니 제 탓입니다

이런 부실한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하니 너무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갖은 논란이 있었지만 제 생각으론 천안함이든 세월호든 희생자나 유족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걸 다 해줬으면 합니다

돈이 더필요하면 더 낼 생각이고 정성이 모자라면 당연히 더 보태어야 합니다

그런다고 죽은 그아이들에게 무슨 소용이야 있겠냐 만은 거대한 흔적으로 부끄러운 상징으로라도 역사에 남기는것이 유일한 속죄라고

생각합니다



차갑고 무섭고 고통스런 죽음을 잊어라.... 잊을수야 있겠냐만은 잊어다오
다만 우리가 영원히 슬퍼하고 기억하리라
꾱밖에모르는바보
15/03/23 16:05
수정 아이콘
명명백백하게 사건에 대해 밝혀서 책임을 질 사람들은 지고..
고통당한 사람들에게는 합당한 위로와 보상을..
그리고 다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후 대처가 있어야 할터인데..

뭐 하나 제대로 되는거 없이 정치 싸움만 하고 있네요.. ㅜㅜ
(약간은 어뢰피격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겨누고 있는듯한) 천안함 유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그게 어뢰든 아니든간에) 그분들이 고통받을 이유가 없는데 아직도 뭔가에 고통받으신다는게 참 많이 슬펐습니다.
15/03/23 16:24
수정 아이콘
징비록에 나오는 대사인
변고는 있는데 책임지는 자가 없다면 이 나라는 허깨비의 나라지 않겠습니까. 가 생각나네요
15/03/23 16:25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이후에 국내에서 일어난 비극은 꼭 팩트를 초점으로 한 컨텐츠가 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풍백화점 이후로 달라지지 않은 사고대처는 국민들에게 사후조치로 재난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않은 국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만에 하나 일어난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인명피해만 일어날 수 있도록 반드시 국민들에게 국가는 교육해야 합니다.

동사무소에서 예비군 받으면서 이런 교육을 해야지 정말 쓰잘데기 없이 육군본부에서 감사 나온다고 밖에 세워놨던 기억에 더욱 빡치네요. 우리 동네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치킨과맥너겟 님 동네처럼 다른 지역에서라도 지겹게 느낄 정도로 자주 다뤄줬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쓰잘데기 없는 정훈교육에 돈 쓰지 않았으면 하는 답답함에 댓글 남깁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3/23 16:29
수정 아이콘
두사건 모두 대단히 충격적이고 국가의 책임이 큰 사건임에도 정치적 목적으로 인해 모두 상당히 일그러져 버렸네요.
거참..
몽키.D.루피
15/03/23 16:40
수정 아이콘
두 사건 모두 정치적 논란으로 본질이 많이 흐려졌지만 두 사건 동일하게 모두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거죠.
소독용 에탄올
15/03/23 16:45
수정 아이콘
해당하는 부분에서 두 사건 모두는 현 시점에서 한국의 국가 정당성이 얼마나 취약한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5/03/23 17:2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정말 아무도 책임진 자가 없죠
키스도사
15/03/23 18:16
수정 아이콘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꺼 같습니다. 가슴 한켠이 아리네요.
15/03/23 22:27
수정 아이콘
경계를 제대로 못서고도 오히려 승진을 하는 기염을 토했죠..^^
방구차야
15/03/24 00:16
수정 아이콘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패잔병 운운하던 이들이나,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오뎅운운하던 이들.. 뒤에는 정치논리가 깔려있겠고 정치혐오를 넘어 서로를 못믿고 미워하며 이 사회를 불신하게되는 상황이 참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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