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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3 18:11
위로를 받고 싶으신건가요..
지금의 선택은 후회하실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상황보다 더 좋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사람사는건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소망하며 살다보면.. 넌 얼마있니 님이 만족할만한 삶을 누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힘내세요.
15/03/23 18:12
글을 다 읽고나니 가슴이 울렁울렁(?)거리네요..
저도 장사(?)하는 입장이다보니 아플때 정말 답이 없더군요ㅠㅠ 몇년전까지 예비군훈련나오면 일도 못하고 답답하고 화도 났구요.. 아마 남편분께서도 말을 못해서 그렇지 정말 고마워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15/03/23 18:12
좋은 기회를 우연한 악재로 놓쳐 울컥하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남편분을 원망하진 마세요. 남편이라고 돈없고 싶어서 없는 것도 아니고, 아내에게 세차기 쥐어주고 싶은 것도 아닐 겁니다.
15/03/23 18:12
남편 분이 얼른 건강을 되 찾으시고 글쓴이께서 A업체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세차장에는 직원을 고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15/03/23 18:16
헉. 순식간에 답글이 달렸네요. 윗분들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일이 이렇게 된건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순간의 울컥함이 있었지만 남편을 원망하진 않아요. 하나를 놓쳤지만 얻은게 더 크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몇주만 견디면 다시 좋을날이 오겠지요. 그냥 어딘가에 마음을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잊어버릴것만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15/03/23 18:17
자영업이 쉬운게 아니죠... 회사에서 일하는게 훨씬 편한거 같아요. 제 경험상도 주말도 휴일도 휴가도 없이 일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자영업은 항상 빠져나올 준비를 하면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빼고자 할 때에는 늦었을수도 있거든요. 아무튼 힘내시기 바랍니다.
15/03/23 18:18
문득 10년전 저희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시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퇴직하시고 어머니와 두분이서 세탁소 운영을 시작
하셨는데, 초기에 어머니께서 고생 참 많이하셨었죠...다행히 지금은 그 어려움들을 다 이겨내시고 잘 살고 계십니다. 모쪼록 넌얼마있니 님도 지금의 시련을 잘 극복하시어 행복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5/03/23 18:21
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는것에서 더욱요...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첫 꿈을 접고 다른꿈을 꾸어야겠다는 글쓴님의 마음에 감탄하고갑니다. 위로는 못해드릴망정 제가 배워가네요. 힘내십시요.
15/03/23 18:21
일하는걸 반대하는게 직장생활만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이미 일은 너무 열심히 하고 계신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만 너무 희생만 하진 마세요.
15/03/23 18:23
지금까지 살아 온 세월들 속에선
이렇게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 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잃을 게 없다고 큰 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 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 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 말고 그냥 뛰어 가는거야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 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 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Hope], N.EX.T 3집
15/03/23 18:23
힘내세요! 그 무엇보다 힘내라는 말과 격려. 그리고 공감이 넌얼마있니님께 지금은 가장 큰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힘내시길 바라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15/03/23 18:31
몸도 마음도 지치면 괜시리 더 우울해지고 여엉 감정이 오락가락 합니다.
힘 내시고요. 남편분도 금방 회복되실 겁니다. 모든 일 다 잘 되실 거예요.
15/03/23 18:45
울렁울렁하네요(2)
영화 up을 보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부분 중 하나가, 일상에 매몰되어 같이 떠나기로했던 모험을 끝내 떠나지 못하고 먼저 죽은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남긴 책에 적어두었던 메시지가 "이 모든 모험을 같이 해줘서 고마워요" 였지요. 인연이란 신기해요. 함께하면 하루하루가 곧 꿈이요 모험이 되니까요. 두 분 역시 위대한 모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15/03/23 18:46
좋은 말을 많이 드리고 싶기는 합니다만 딱히 뭐라 해야 정작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겁니다, 또 그렇게 되길 빌겠습니다
15/03/23 19:08
남편분께서도 지금 겉으로는 웃고 있더라도 속은 이미 시커멓게 타들어갔을 겁니다.
아픔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부부이며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이 조강지처라죠. 시련을 이겨내시고 꼭 좋은 일 있으시길 빕니다.
15/03/23 19:22
남편분이나 글쓴분 둘중한분이라도 멘탈이 나가시면 정말 끔찍한 악순환의 시작이 될수도 있습니다. 힘들어도 웃어주는 여유를 가지세요. 저도 글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15/03/23 19:39
결혼하면 힘들 때 기댈사람이 있어서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반대 입장에서는 본인 인생을 마음대로 설계하지 못하니 별로일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쨋든 이제 정해진 일이니 기운내서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플러스 마이너스니 곧 반등할 날이 올 것입니다.
15/03/23 19:56
힘내세요. 저도 아이없는 기혼한 여성이다보니 더 공감이 되네요. 무엇보다 가고싶었던 직장을 접게된게 마음이 참 아픕니다. 전 지금 전문직인데 이일을 하게되기까지 집안이며 가정을 거의 내팽개치고 독한맘 먹었고 주변에서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그때마다 남녀가 바뀌면 상황이 어떨까 생각하며 맘을 다잡았었죠.
이미 결정내리셨고 어쩔수 없는 상황인건 이해하지만,좀더 힘내셔서 본인의 길을 가셨으면 하는 주제넘은 조언을 드립니다..어쨌든지 행복하시길 바래요.
15/03/23 20:05
철 없고 무지한 질문 좀 하겠습니다..
회사일보다 세차장 일하는게 훨씬 유연하고 쉬운가요? 아니면 돈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회사를 가게되면 어떤 큰 장애물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남편 분 퇴원 이후에 회사간다고 하면 그 회사가 안받아들일까요? 꿈을 버린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런걸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15/03/23 20:16
에휴. 안타깝네요. 나쁜일이 일어나는 타이밍이란 참 너무도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걍 세차장은 사람쓰고 하고 싶은일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렇게 가슴속에 응어리 만들어 놓으면 평생 따라 다닐텐데 그 감당이 될런지 겁나네요. 잘 생각해보시고 조금더 어렵더라도 불가능한게 아니라면 하고 싶은일을 선택하는게 나중에 봤을때 후회가 덜 되지 않을까 싶네요.
15/03/23 21:09
옆에 자고 있는 우리 마눌 생각나는 글이네요. 결혼하고 나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 =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 의 불가능한 방정식이 참이 되는 기적을 보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5/03/24 00:13
각자의 사정에 함부로 말하는거 아니지만 꿈이라는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것이 안타까워서요.
어차피 세차장 운영하실 시간에 남편분 간호는 다른분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거고 퇴근 이후에 병문안 가시고 회복되기 어려운 경제적 손실이 아니라면 사업은 남편분 쾌차때까지 접으시고 직장 다니시면 안될까요? 꿈이신데... 제안이 2번이나 들어온 것은 능력도 되시는데 포기하지 마셨으면 해서요. 남편분의 빠른 쾌유를 빌고 님도 잘되실 거예요. 힘내세요. 2번 들어온 제안 3번이라고 못들어 온다는 법 없으니깐 상심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15/03/24 09:12
일하랴 아이 돌보랴 고군분투하는 아내님이 왈칵 분노를 터트렸던게 일주일전이었습니다.
글을 보면서도 아내님 생각에 맘이 먹먹하네요. 모르는 분이라 딱히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꿈이 있는 생활을 하시고, 또 아침을 맞아 다시 힘을 내시는 것 만으로도 주위에 귀감이 될거라 믿습니다. 댓글의 'hope' 가사가 진정시키던 맘을 다시 흔들어놓네요. 이직을 하고 6개월째...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야지요.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난 웃으며 말할 수 있게요. 힘내요 아자
15/03/24 09:25
먹먹하고 안타깝네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건 서로가 서로의 꿈을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꾸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남편분도 어떤 꿈을 포기하고 세차장이라는 선택을 한거라 생각되고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새로운 꿈을 꾸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실거라 믿습니다!!파이팅!!
15/03/24 10:56
힘든 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꿈을 꾸어야겠다고 마치는 글에, 위로를 드리려다가 제가 오히려 배웠습니다.
요즘 개콘을 보는데 한 개그맨이 '내 맘 같지 않네~'라는 유행어를 말하더라구요. 웃기라고 하는 말인데도 살면서 그 말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모든 게 뜻대로 되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가 않죠.. 그래도 모든 일이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또 하나의 전환점이고 그렇더라구요. 기운내시고 또 금방 행복할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이에요~!
15/03/24 11:52
남편분 빨리 나으시길 바라고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결혼하셨다는 글쓴분의 아버님이면 연세가 꽤 있으실텐데 딸한테 전화로 칭찬도 하시고 미안하다 라고 말해줄수 있는 아버지가 있어서 부럽습니다 물론 듣는 딸 입장에선 속상하셨겠지만요...이런 부모님이 계시니 님은 좋은 부모가 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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