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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괴상하게도 아침부터 운수가 좋았다.
본래 아침 잠이 많아 9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했던 나는
8시 반에 일어나 여유롭게 아침까지 챙겨먹고 학교 갈 준비를 마쳤고,
머리도 드라이가 이쁘게 되어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지하철을 가니 마침 승강장에 지하철이 들어온다.
역시 기분이 좋다.
그러고 6호선을 갈아타고
1호선을 갈아타는 동안 기다린 시간은 단 4분.
심지어 학교 앞에서 내리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오오 완벽한 하루.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께서 조별 발표 날짜를 미뤄주셨다.
오오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수업 3개를 듣고 마지막 4시 반 수업을 시작한다.
오늘 마지막 수업은 쪽지시험을 보는 날.
이 날을 위해 사흘 내내 이 과목만 공부했지.
자 어디 덤벼보시라.
그런데 아뿔사?
옆 사람이 채점하는 걸 보고있자니
문제 한 개를 못봤네?
그대로 빵점처리.
하나는 열심히 계산해서 -1300하면 답인걸
-1000을 해버렸네?
오오 망할 하루.
오늘의 행운은 너를 위한 것이었더냐.
차라리 다른 걸 다 뺏어가고 여기에 행운을 몰아주지 그랬냐.
오오 망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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