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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3 09:55
자느라 전반은 놓쳤는데.. 보면서 느낀 건 시즌 놓고 봤을 때 엘클에서 1승 1패면 나쁘지 않죠. 거기에 동률이니 상대 골득실 따져서 레알이 1골 앞서는터라 승점 동률이면 무조건 바르샤보다 위로 올라가니 나쁜 결과는 분명 아닌데..
승점 4점차라는 건 레알이 그만큼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까먹었다는 것뿐.. 경기 내적으로 베일 제외하면 별로 불만은 없고요. 다만 안첼로티 교체는 여전히 좀 아쉽네요. 페페 -> 바란은 이해하는데 그 뒤에 이스코 뺀 것도 아쉽고.. 아쉽긴 아쉬우나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면 찾을 순 있는 경기였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15/03/23 09:58
전반전 호날두,벤제마,베일이 엄청난 맹공했는데 클라우디오 브라보 미친선방이 엄청나왔습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심판판정으로 골도 무효가 되고 분위기를 잡을려고 맹공을 하게되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공을 뺏을려고 플레이하니 결국 경고 스노우볼까지 흑흑 아쉽군요
15/03/23 10:16
전반에 버닝했다곤 하더군요.
이것도 약간 아쉬운 게 레알이 바르샤한테 밀릴때 무링요 초반까지 전술이 저랬거든요. 전반 맹고, 후반 방전.. 뭐 그 때보단 낫다는 걸 스코어에서 보여줬지만 역시나 패고 엘클에선 전반 하프라인 밑으로 텐백 세워놓고 채력 아끼고 바르샤 소모하게 만든 이후에 후반에 역습모드가 더 낫다는 걸 많이 봤는데.. 특히 누 캄프 원정에서요. 뭐 다 결과론적인 얘기 뿐이기는 합니다.
15/03/23 10:06
전반이 레알이 6대 4로 유리한 느낌이라면 후반은 바르샤가 8대 2로 잡아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후반 메시의 패스 마스터 모드 강림을 네이마르가 조금만 덜 날려먹었다면...
15/03/23 10:10
심판 판정은 최근 라리가 경기에 걸맞지 않게 꽤나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판정에 문제가 있는 점이 있었나요?
전반 레알의 오버페이스(?)를 동점 상황으로 잘 마무리하고, 후반에 메시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면서 레알의 준비해 온 수비의 밸런스를 깬 것이 엔리케 감독의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부스케츠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던 경기 + 피케 & 브라보가 정말 잘 해 준 경기인 것 같아요.
15/03/23 10:16
진짜 두 팀이 붙으니 이런 꿀잼 경기가...
새벽에 일어나서 보길 정말 잘했어요 한준희 해설이 잘 짚어줬듯이 전반은 미들진에서 레알패싱이 살면서 바르샤가 위기를 맞았는데 후반엔 메시가 중앙을 장악하면서(혼자!!) 바르샤가 살아난 그림이었죠 덜덜 이니에스타랑 라키티치가 월스트였고 그저 메신...덜덜 메시가 만약 수아레즈에게 패스 줬거나 네이마르가 날린 것 중에 하나만 넣었어도 3:1 나왔을거고, 그게 어울릴 법한 경기였어요 ps 심판판정 엄청 못했다 싶은 경기는 아니었는데 아닌가요? 베일골 호날두 옵사 맞고 그 외에도 특별히 오심 없던거 같은데... 후반에 오히려 메시한테 파울 걸린거 한두개 안 잡아줬던것 같았어요
15/03/23 10:24
베일은 온사이드인데 그전에 헤딩으로 연결해준 날두가 미세하게 옵사이드였어요.
사실 후반전 레알을 몇번 봐준게 있다고봅니다. 레드카드가 나와도 이상할거없었음.
15/03/23 11:26
네 날두가 반발짝 정도 옵사이드 위치, 오늘 심판들 매의눈이었죠+단호박까지 크크
오늘 베일 진짜 아쉬웠어요 날두 옵사이드 골이랑 패널티 부근에서 골이 벗어난거 그 두개 중에 하나만 들어갔어도 분위기 확 끌어왔을텐데요 이러나저러나 베일은 한동안 욕 더 먹을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아쉽습니다
15/03/23 10:18
똥케가 갓케로 진화했음..
작년 똥만싸던 피케가 오늘은 갓케로 둘째임신하고 각성한건지... 심판 골취소 장면이 따로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베일 골장면은 옵사가 맞죠 날두한테 패스갈때 날두가 옵사 포지션이었고 날두가 헤딩한 공을 베일이 넣은거라 옵사가 맞습니다
15/03/23 11:27
최근 몇경기 챙겨보면서
피케가 진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나이도 아직 28살이고 푸욜 이후 불안하던 바르샤 수비진이 피케 때문에 안정감을 되찾은것 같아요
15/03/23 10:27
심판 판정 이야기는 의아하네요.
라리가도 심판 판정이 정확하다고 말하긴 힘든 리그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깔끔했다고 느꼈거든요. 바르샤 홈에서 레알이 전반에 몰아치는 것보고 무게를 전반전에 잡았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후반가니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진 바르샤와 경기력이 떨어진 레알이라 크게 기대 안했는데 기대보다 재밌는 경기가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15/03/23 10:39
앗. 덧글쓰고 보니 정정되어있네요.
레알 입장에선 전반전에 이겨야하는 흐름이었는데 선취골을 내어준 것이 패착이었어요. 적어도 무승부까지는 가서 승점은 획득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바르샤는 수아레즈의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도 멋졌지만 후반전에 미드에서 홀로 공을 키핑해서 움직이면서 경기 흐름을 바꾼 메시가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15/03/23 10:30
바르사:
네이마르가 좀 정신을 차려야, 자신감도 없고 피지컬도 없고 수아레스는 완성형킬러 그자체 메시>전성기 사비+인혜 이니에스타 세월을 한탄할수밖에 마티유 골은 넣었지만 그외는 삽질뿐 레알: 벤제마 수아레스와는 또다른 센터포워드의 완성형 날두 부활한 느낌, 다이빙은 왜 하냐고? 그대로 뚫었더면 어떻게 될지 모를 상황이였는데 베일 ...................... 수비진 카드돌려막기가 다 차니까 거북이모드로.....
15/03/23 10:32
승점이 4점차로 벌어졌고 10경기 남은 상태라 바르샤가 리그 우승에 꽤 유리해보이긴 합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일정등이 있어서 변수가 많긴 하지만요.
바르셀로나 4월 일정 셀타비고(리그 원정)-알메리아(리그 홈)-세비야(리그 원정)-파리 생제르망(챔스 원정)-발렌시아(리그 홈)-파리 생제르망(챔스 홈)-에스파뇰(리그 원정)-헤타페(리그 홈) 레알 마드리드 4월 일정 그라나다(리그 홈)-라요 바예카노(리그 원정)-에이바르(리그 홈)-아틀레티코 마드리드(챔스 원정)-말라가(리그 홈)-아틀레티코 마드리드(챔스 홈)-셀타 비고(리그 원정)-알메리아(리그 홈) 바르샤가 저 세비야-PSG-발렌시아-PSG-에스파뇰 일정(후덜덜)에서 승점 드랍이 하나도 없다면 거의 8부능선이라 보고...(물론 레알이 승점 드랍을 안한다는 전제하에) 아니면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할듯.
15/03/23 10:39
아직은 이르죠. 레알은 오늘 경기에서 모드리치의 활약이 고무적이네요. 그러나 챔스에서 꼬마를 만났다는게 ..........
15/03/23 10:50
개인적으로 후반 벤제마의 결정적인 슈팅이 브라보 키퍼한테 막힌 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그거 막히고 나니 왠지 그게 마지막 기회이자 이제 패배만이 남아있다는 느낌이 왔었는데... 그래도 아직 리그는 안 끝났으니 끝날 때까지 레알 응원해보렵니다.
15/03/23 10:51
일단 다음주 A매치 소집 이후 첫경기를 두 팀 다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
레알은 비교적 쉬운 그라나다 홈경기인데 반해 바르셀로나가 셀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가 1차 변수이고, 지옥의 세비야원정-PSG원정-발렌시아(홈) 에서 승점을 다 챙길 수 있느냐가 2차 변수, 그리고 5월에 있을 비센테 칼데론에서의 원정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3차 변수겠네요. 하지만 작년을 보면 서로 우승 안하겠다고 승점 내다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아직은 정해진 게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게 맞죠..
15/03/23 11:06
전반전은 못보고 늦게나마 일어나서 후반전을 봤는데 바르샤가 레알을 두득겨 패는걸 보고 와 쩐다라고 생각했는데
전반전 하이라이트를 찾아보니 전반전엔 레알이 오히려 더 잘했더군요. 아 조금만 일찍일어날껄 ㅠㅜ 그리고 수아레즈의 퍼스트터치를 보면서 예전 베르캄프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퍼스트터치가 생각났습니다. 저 롱볼을 발앞에다 깔끔하게 떨구는걸 보면서 재능하나는 진국...
15/03/23 11:29
전후반 다 보고 소름 돋았어요 진짜
이게 최고의 팀간의 대결이구나 싶던 일전이었어요...덜덜 전반엔 라키티치랑 이니에스타가 미드에서 밀리면서 메시가 거의 활약을 못하다가 메시가 가운데로 위치를 옮기면서 그야말로 미드를 씹어먹었... (레알 미드가 모드리치 크로스 이스코인건 덤...) 그때부터 레알이 확 밀렸어요 메신 b
15/03/23 13:41
오프사이드판정은 부심입장에선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거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선수의 움직이는 속도와 타이밍이 판정을 어렵게 하는거였는데 호날두는 빠르게 움직이지도 않았고, 한참전부터 오프사이드 위치였으니 상대적으로 쉬운 판정이었을 거에요
15/03/23 15:53
챠비가 들어오기 전 부터 레알의 중원과 수비조직력은 붕괴되고 있었는데 굳이 마지막 교체인 네이마르 대신에 하피냐까지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어서 아쉽습니다.
네이마르가 지쳤다면 차라리 페드로를 넣어서 골에 대한 가능성을 높히는 쪽이 나아보였는데 말이죠.
15/03/23 16:54
사실 경기 마지막 15분정도는 템포가 완전 난타전모드로 변해버렸죠. 바르사도 차근차근한 공경이 아니라 막 퍼붓는 느낌이고, 경기종료전까지도 추가골 넣을려고 정신없이 덤비는 네이마르 수아레스와 템포 죽이고 안전하게 끝내려는 챠비와 메시로 생각이 통일이 안됐구요. 아마도 엔리케는 2대1 상황을 공을 점유해가면서 경기종료까지 유지하려고 한것같습니다.
15/03/23 17:10
글쎄요, 후반들어서 메시와 라키티치 위치를 스위칭하면서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전반만큼의 활약을 못보여주고 움추려들면서 레알 중원이 붕괴되기 시작했고 수비쪽도 카드부담때문인지 수아레즈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했고요. 이게 교체가 이루워지기 전의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라키티치를 빼고 부스케츠를 넣었고 곧 이어 이니에스타를 빼고 챠비를 넣었죠. 확실히 중원은 더 안정적으로 되었고 결과 바르샤쪽으로 공격기회가 더 많이 생겼습니다. 만약 여기서 중원이 불안정하고 그에 더불어 수비불안정까지 찾아왔다면 하피냐교체가 수긍될만 했지만 이미 바르샤 중원과 수비는 전반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즉, 좀더 골욕심을 내더라도 크게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이었는데 그게 아쉽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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