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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2 05:41
저야 어차피 개신교 안 믿으니 개신교를 비판하는거야 아무래도 좋고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 개신교가 집안 단속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라도 흥미롭게(?) 보고 있기는 하지만, 신천지의 문제를 굳이 개신교의 문제와 엮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비 종교가 개신교 쪽에서만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나름 피해자 입장인 쪽에게 피해자가 잘못해서 그런 범죄가 일어난거라는 식의 말 같아서요.
15/03/22 05:42
여호와의 증인들이나 신천지같들이 타켓팅하는 대상중에 하나가 교회 신자들이죠.
이는 이들 종교가 일주일에 한번에 2시간 정도 2일3일정도를 "성경공부" 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주된논리로 내세우는게 "우리야 말로 진정으로 신의 말씀(성경)대로 살고 있는 종교이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다" 라는 근본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상당수의 신자들은 이들 만큼 성경을 철저하게 탐독하고 해석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의외로 이게 먹히는데.. 이는 아이러니 하게도 성경자체가 여러가지로 해석될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맛대로 자기들 유리한 것만 성경말씀 그대로를 따라야된다고 강변하기 때문이에요. 애초에 구약이 좀 안맞는거 같으니까 폐기하고 신약이 진짜 성경이다. 라고 하는 마당인지라.. 일례로 여호와의 증인들은 레위기 17:14(피를 가까이 하지 말자)를 근거로 수혈을 하지않고,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이 성경을 따르는 참된 종교라고 하고있지만, 고기는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있습니다. 요컨대 유리한건 글자에 나온 그대로 따라야한다면서 불리한건 은유로 해석하는 우리식 해석인셈이지요
15/03/22 08:59
뭐..구약은 배타적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이슬람 근본주의와 거의 맞먹죠)유태교의 성서이기 때문에 현대 사회의 종교와는 너무 거리가 있죠. 유태교는 여호와의 선택을 받은 유태민족이 아니면 다 불구덩이에 떨어지고 대홍수에 휩쓸려간다는 어마무시한 종교라..-_-;
15/03/22 11:16
피를 먹지 말라고는 했어도, 고기를 먹지 말라고는 안 했습니다...
라고 썼다가 찾아보니 또 돼지고기는 먹지 말라고 했네요. 크. 역시 까다로운 분.
15/03/22 05:42
저보다는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영상이네요. 신천지에 한해서는 천주교도 입장이 비슷하거든요. "부들부들...."
통일된 교리가 없다는 점은 개신교의 핵심 특징이라 이를 버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당초 개신교는 천주교의 통일된 교리에서 발생한 각종 폐단(이단 심문, 면죄부 등등..)에 반기를 들면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한국 및 미국의 거대 교회에 만연한 배금주의, 원리주의를 경계하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소수자의 권리 보장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네덜란드는 정작 신교 국가이거든요. 이해하기 쉬운 성경을 읽고 싶으시다면, 천주교에서 발행한 성경을 추천합니다. 개신교 성경은 개화기 - 일제 시대 문체 느낌이 나는데, 천주교의 그것은 현대에 가깝습니다.
15/03/22 06:08
그리고 글쓴분께서 언급하신 국내 성경의 난해함을 이야기 하셨는데 이것에 발맞추어, 현대인의 성경이라는 번역도 있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제시하신 구절)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왔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한 점이나 한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http://www.holybible.or.kr/B_HDB/cgi/bibleftxt.php?VR=10&CI=10245&CV=99 (마태복음 해당구절)] 현대인의 성경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성경에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주로 영어판 성경인 Living Bible에서 번역을 했습니다. 이 성경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전을 번역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역성경을 대체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번역진들이 이 성경을 번역한 것은 기존의 개역 성경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어로 된 개역 성경을 현대어로 알기 쉽게 번역하여 개역 성경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번역자들은 개역성경과 현대인의 성경을 함께 사용하여 어려운 개역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이 성경은 개신교인들에게 새롭고 쉬운 한글성경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Living Bible은 많은 영어 번역 성경 중에서 가장 풀어쓰기(의역)를 한 성경이며 가장 읽기 쉬운 성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이 이러한 Living Bible을 번역했기 때문에 주요 번역 원칙이나 특징은 Living Bible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위는 현대인의 성경 설명에서 가져옴.
15/03/22 06:24
글쓴분보다 님이 훠어어얼씬 더 오바하고 있네요.
스스로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뜬금없이 꺼내서 길게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15/03/22 11:16
이외에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 다양한 성경들이 있죠. 표준새번역이든 쉬운성경이든.. 하지만 교회에서 이런 새번역 성경을 채택하고 있을까요? 전혀 아니죠. 성경에 정말 관심있는 소수만 찾는 성경이 아닐까요.
대다수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굳이 성경을 읽지도 않으므로 성경의 번역문제에 관심이 없어요. 교회에서 보통 사용하는 개역개정판으로는 어려운 고어체만 접하기 때문에 성경은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만 생각하니 읽으려는 관심도 없고 관심이 없으니 다양한 새번역 성경에도 찾아서 읽어보려는 관심이 없죠. 성도의 이런 무관심을 불러오는 주요원인중엔.. 음 여기까지만 하죠. 어쨌든 다양한 성경이 있으면 뭐합니까 읽혀지지가 않는데.
15/03/22 06:41
제가 좋은 종교와 나아쁜 종교를 구분하는 기준.
-교주가 멀쩡히 살아서 존재하느냐?- 교황이 어쩌고 또 무슨 모목사가 어쩌고 하는 피지알스런 댓글은 없길 바랍니다. 요즘 교황은 스스로 인간임을 시인하고 좋은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대형 교회 모 목사는 교주짓 해먹고 싶어 그런건데 그 사람하고 그 교회 신도가 사이비종교화 된것이지 기독교 전체의 도덕성을 일부 사례만 가지고 들먹일 예는 아닙니다. 다 필요 없고 되도 않은 더러운 인간이 교주짓 하고 있는 집단은 사이비 입니다.
15/03/22 06:56
믿음이야 개인의 자유라서 이단이건 사이비건 노상관인데, 이단이나 사이비는 포교활동을 함에있어서, 사기+세뇌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신교가 무리한 포교활동으로 욕을 많이 먹지만, 적어도 납치+세뇌교육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탈퇴도 자유롭구요
그래서 개신교의 문제와는 별개로 이단이나 사이비는 욕먹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5/03/22 20:32
https://www.youtube.com/watch?v=2Q8wd2PX-mQ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의 '주장' 이네요. cbs 뉴스입니다. 주장이라서, 제가 단정적으로 말한부분은 조금 문제가 있네요
15/03/22 20:38
http://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21
재판으로 확정되었고, 정확히는 폭행 + 납치시도네요 기사에 나온 내용을 요약하자면 1, 2심 판결문에서 인천지법은 “신천지측 원·김·정 모 씨 3인조는 탈퇴자 이정환 씨가 신천지 교육생 및 신도들에게 탈퇴를 권유하고 포교 활동을 방해하고 다닌다고 생각해 이 씨에게 앙심을 품었다”며 “피해자 주거지 부근에서 승용차를 세워둔 채 [피해자가 주거지로 돌아오자 이 씨의 팔을 붙잡아 차에 태우려고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완강히 저항하자 이때부터 신천지 3인조는 피해자를 넘어뜨린 다음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 전치 3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15/03/22 08:15
개인적으로 사이비, 다단계 이런데 관심많은데
제 주변에는 끌어줄 사람이 없고, 기회가 없어서 경험못하고 있는데 신천지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을 믿게만드는 종교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교회를 가보고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었습니다. 보이지않는것을 믿게하는 사람의 기량은 충분히 확인하고 왔었거든요 기존종교보다 몇발자국 더 나간 곳들도 한번씩은 다 가보고 싶네요
15/03/22 08:25
일단 전체적으로는 공감가는 좋은 글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런데 본문에 있는 현대어로 바꾸신 성경구절은 '아가페 쉬운성경' 에서 그대로 가지고오신거 아닌가요? 왜 새로 번역하기 위한 시도가 '대부분 실패' 였다고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예로 가지고 오신 쉬운성경도 필요에 의해 쓰이고 있는 성경입니다. 메인스트림으로 사용되는 성경은 아니지만요. 경전 번역에 대한 중요성이야 다들 공감하실테고, 따라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또 시대와 상황에 맞게 개정하려는 노력또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뭐 더 신뢰성 있는 자료도 금방 검색하실수 있지만 성경 번역 역사에 대한 리그베다 위키 자료를 링크하고요, https://mirror.enha.kr/wiki/%EC%84%B1%EA%B2%BD/%EB%B2%88%EC%97%AD 보시면 아시겠지만 꾸준히 번역을 개정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매우 간략히 요약하면 개신교 교단에서 예배용 성경으로 주로 지정하고 있는 성경의 역사는 '1961년 개역한글 ->1998년 개역개정 -> 2001년 새번역' 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어르신들도 새번역이나 개역개정 많이들 보실겁니다. 이 외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보다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씌여진 쉬운 성경, 현대인의 성경, 어린이를 위한 성경 등도 많이 있습니다. 새신자를 위한 성경공부나 어린이를 위한 교회학교 등에서 보다 알기쉽게 성경을 읽기 위해서 많이들 쓰고 있지요. 따라서 성경을 곡해하는 것이 성경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데에는 그다지 큰 연관성은 없어보입니다. 그보다는 제대로 성경을 가르치지 않고 곡해하기 위한 의도가 문제죠. 요즘 우리가 쓰는 말이라고 100% 곡해가 불가능하게 전달되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사실 개역개정이나, 더 나아가 개역한글이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이해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신뢰성있고 검증된 곳에서 제대로 성경을 배우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15/03/22 08:54
본문과는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예전과 다르게 현대사회에서는 종교역시 하나의 사업이라고 바라보는 관점에서(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대신 물질적 정신적인 대가를 치르게 하죠)세금을 왜 안내는지 궁금합니다. 뭐 중세시대처럼 종교가 사회필수불가결적이거나 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세금을 왜 못물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측에서 자진납세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권익을 포기하던가요. 종교측의 비영리성 사업에는 공제를 매우 많이 해주는 쪽으로 가면 선행 베풀고 계신 종교인들한테도 크게 영향이 없을건데.. 성경에 떡하니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라고 나와 있는데 왜 세금을 안내는지.
15/03/22 09:30
이게 사실 들여다 보면 약간 복잡합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고 교회 가는 중이라 아는 선에서만 짧게 써보자면... (참고로 저는 종교인 납세 법제화 지지자이며, 있다가 잠깐 언급하겠지만 '기타소득'이 아닌 '근로소득' 납세를 지지합니다.)
종교의 납세는 종교인 납세와 종교단체의 납세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종교인 납세부터 보자면 1. 종교인들도 현재 세금 납부 대상입니다. 주민세 자동차세 등 다 내죠. (그러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권익을 포기하든가' 식의 비판은 좀 엇나간 구석이 있습니다.) 2. 논점이 되는 건 소득세 부분인데, 현재 종교인의 소득세를 규정하는 법령이 없고, 현재 법제화 과정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올해부터 납부하는 걸로 법령개정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는데 작년 말에 새누리당의 반대로 연기되었습니다. 3. 그래서 현 시점에서는 자진으로 소득을 계산해서 납세하는 것만이 가능한데, 우선 천주교와 불교(조계종)는 전부터 자진납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의외로, 대형교회들 같은 경우 자진납세 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크다 보면 성도들 중에 세무 전문가들 몇 쯤 찾기 어렵지 않기도 하고, 아예 담당직원을 두어깔끔하게 세무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맨날 욕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같은 교회들도 다 납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구린 부분들이 많으니 앞으로도 욕먹어 마땅하지만서도.) (이어서)
15/03/22 12:34
삼육재단은 태생도 그렇고 식품업,학원업도 같이 하고 있는 이유도 있죠.
내부 규정이 엄격해서 돈이 제대로 도는것 부터 감시하는게 일이라..
15/03/22 09:55
5. 교단 차원에서 종교인 자진납세를 권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보적인 교단 뿐 아니라 보수적인 교단들까지도 그렇습니다. 근데 이건 아주 좋게만 볼 수는 없는 게, '우리가 자진해서 잘 낼테니까 법제화하지는 말아주시죠' 식의 스탠스를 취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사실 교단의 권고라는 게 소속 교회/목회자들에게 별로 강제력이 없기도 하구요.
6. 중소형 교회들의 경우가 문제인데, 일단 교계 내부에서 종교인 납세 운동이 일어나서 자진납세에 관심을 가진 교회와 목회자들이 '소수' 있습니다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무업무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막상 절차를 진행하다가 벽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소득을 어떻게 책정해야 하는지도 가이드라인이 없고, 국세청에서 귀찮아하면서 협조 안해주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저희 교회도 소형교회라서 내부적으로 그런 업무를 진행할 역량은 없고 외부 세무사/회계사에 의뢰해서 진행하는데, 이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되기 십상입니다. 애초에 소형교회 목회자들의 소득이란 게 워낙 영세해서 근로소득 계산해도 얼마 나오지도 않고 심지어 아예 납부대상이 아니게 되는 경우들도 많은데, 사실 대부분의 교회는 소형교회니까요. 7. 그래서 깔끔하게 법제화를 지지하는 건데, 이게 또 법제화가 되면 종교가 국가권력에 종속되게 되는 모양새가 된다면서, 무슨 정교분리니 종교의 자유니 내세우면서 반대하는 교단들이 있는데, 이런 교단들이 큰 교단들이라 힘이 세서 정치권에서 지금까지 법제화를 미뤄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도 작년에 법제화 되려다가 실패했죠. 8. 작년에 법제화될 예정이었던 법령도 사실 디테일은 꽤 아쉬운 구석이 있는데, 종교인의 소득을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규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교계 안팎으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되었느냐 하면 (이런저런 명분은 있었습니다만, 아마 실상은) 근로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할수록 대형교회/소득 많은 목회자/힘 센 교단 쪽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금 납부액이 줄어서)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의 차이는 다음 링크들을 참고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ino2520/posts/551145251589801 http://www.hani.co.kr/interactive/religion/ 이제 교회에 도착해서 일단 이 쯤에서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돌아와서 첨언할 것이 있으면 첨언하겠습니다. p.s 김종배의 '이슈털어주는남자'에서 종교인 과세 이슈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교계 쪽 세금납부운동 전문가 분(저도 한 다리 건너서 아는 분입니다. 흐흐)을 모셔서 진행했는데, 그 때랑은 상황이 좀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srchcu?Redirect=Log&logNo=30139703033
15/03/22 09:01
새로운 성경번역이 거의 실패로 돌아갔다는 말씀은 실제 현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번역 성경만 해도 중역이 아닌 성경 원문으로부터 직접 번역이고, 현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보급도 꽤 많이 되어 있죠.
개신교 쪽에선 잘 안 쓰지만 공동번역도 직접번역/현대한국어번역이구요.
15/03/22 14:49
종교를 '사업'으로 본다고 해도 서비스업으로서 공동체 구성원 양반들의 정서적 평안에 기여하는 바가 있습니다.
또한 중간규모 공동체가 시장앞에서 거의 다 해체된 상황에서 중간규모 공동체로도 기능할 수 있고요. (버스돌리고 이런 경우 말고, 어디까지나 이른바 '말씀'대로 생활근거지에 기초한 신앙+생활공동체라는 전제하에...)
15/03/22 09:32
pgr에 종교 관련글이 올라오면 본문과는 별 상관없는 쪽으로 댓글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슬슬 그럴 기미가 보이네요. 평소에 종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풀어놓는거야 자유입니다만 글쓴분의 의도와 입장을 조금은 생각들해주시는게 어떨까요.
15/03/22 09:35
개인적으로 가진 생각은 이것입니다. 신천지에 대한 기독교(개신+천주)의 비판중에는 '신자에게 전도한다(교회 자체를 빼앗는 등)'가 대표적인데...그럼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가? 개신교끼리 신자 뺏고 뺏기는 거 하루이틀 본게 아닌데...하물며 이슬람교 불교 같은 타 종교에 전도하는 것은 그들에게 숨쉬는듯 자연스러운 일상이고요. 똑같은 놈들이라는 비판에 억울할게 없다고 봅니다. 무신론자 혹은 타 종교인 입장에선 똑같거든요.
그러니 신천지에 대한 접근은 사이비종교다,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로 가야지...CBS다큐 같은 편협된 입장에서 서술하는 교리적 입장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되는 부분은 있지만요.
15/03/22 10:13
cbs가 기독교 방송이니 아무래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켓 시청자도 교인 위주고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그냥 개신교가 신천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알게 하는 자료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싶습니다 .
15/03/22 10:03
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틀었는데 정말 재밌네요 크크.
뭐 저기 다큐에 나오는 가족분들은 현실인지라 많이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보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종교에 빠지면 저렇게 되는구나.. 이런거보면 종교는 마약 맞는거 같기도 하고. 종알못이고 개신교에 대해서 별 관심 없고 사실 주변에 개신교 엄청 독실한 사람있으면 그런 사람이랑 친해지기 힘든 성격인지라 거의 성경에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지만 참 다큐 재밌네요! 옛날에 피지알에서 똑똑한 사람이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 뭐 이런 글을 봤던거 같긴한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참 종교라는게 얘기만 들으면 좋은건데... 왜 이렇게 서로 싸워들 대는지 정말 이 짧은 인생 싸우다가 천국 가려고 그러나? 제발 좀 싸우지 말고 이 작은 지구에서 서로 사이 좋게 지냅시다. 댓글 정말 아무 논지 없이 주저리주저리 썻네요 크크 그냥 무료한 일요일 아침에 재미있는 다큐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p.s. 1부에서 이만희인가? 그 사람의 육체가 안죽는다고 한 부분에서 진짜 방 터졌네요 크크크크크
15/03/22 10:04
크리스챤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단 사이비 따지는걸 안 좋아합니다. 신천지를 그렇게 악으로 보지도 않고, 어차피 종교란 자기자신의 영역이니...
15/03/22 14:50
이단이야 '교리상'의 문제라 딱히 상관 없는 부분일 수 있지만, '사이비'의 경우 주로 사회적 해악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5/03/22 10:22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님 모를까, 신천지를 막을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결국 종교 교리란게 완벽할 수 없는거고 믿음이 커버하는 부분이 상당수가 있거든요. 같은 종교를 믿어도 해석에 따라 달라지고 빈틈을 파고들 여지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고...그래서 기독교도 계속 갈려나간거고
15/03/22 10:41
저도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어디론가 가자고 했다가 간 곳이 신천지였던지라...정말 안 좋게 봅니다.
개신교 또한 몇몇 종파가 물을 흐리고 있지, 내가 안 믿는다고 주변 신자들이 완강하게 나가는 걸 저지하는 종교가 과연 정상적인 종교입니까? 저같은 일반 무신론자(사실 나이롱 천주교 신자)는 신자가 다른 목적을 핑계로 그 곳으로 끌려오는 경우가 있지만, 개신교자에서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있죠. 신천지 신자가 일반 교회에 가서 성경을 정독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접근하여 성경 가지고 토론하다가 좋은 말씀 들으러가자고 신천지로 끌고 들어옵니다. 즉, 잠복근무 내지는 프락치 행위로 교리 전파와 포교를 하는 집단이죠. 그런데 단지, CBS가 방송했다는 이유로 신천지를 개신교라는 큰 집단이 싫어하는거구나, 그래도 난 신천지를 악으로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다 나쁘게 봐야죠. 이단, 사이비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쓰이는데, 당연히 그 집단 자체의 성격을 의심해봐야되는거 아닙니까? 만약 주변 사람으로부터 신천지 관련 교리를 전파한다면, 단 한 가지 질문으로 받아치시면 절대 귀찮게 연락 올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만희의 심장은 언제 멈춘대?"
15/03/22 10:55
사실 신천지가 교회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장로교를 사칭해서 운영하죠.
그것 때문에 장로교가 신천지 교회들의 목록을 찌라시로 배포하기도 했죠. 다시 말해 여기 포교 방식이 정말 노답... 최소한 교회, 성당, 심지어 절도 자기 발로 와서 믿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만, 신천지는 자기 발로 이 종교를 믿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나쁘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5/03/22 12:37
그게 더 싸게 먹히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종교를 심는것보다 기존 종교를 가진 그것도 같은 기독교 베이스를 가진 사람을 개종하는게 더 효율적이고, 믿음도 오래가죠. 사실 신천지나 메이져 기독교나 성도들에게 작동하는 메커니즘에는 큰 차이는 없지요.
15/03/22 10:54
종교논쟁으로는 절대 기독교가 신천지를 이길 수가 없고요.
법적, 사회적 문제로 봐야죠. 영상에도 잘 나오는데, 기독교 신자와 신천지 신자가 대화를 합니다. " 진리라고 믿는 그것이 거짓일 수도 있다.", "아니다. 무조건 진리다." 근데 이 대화는 기독교 신자와 비신자의 대화 양상하고 다를 게 없거든요. 비신자가 아무리 말해도 기독교 신자가 믿음을 버리지 않는 것처럼, 신천지 신자도 믿음을 버릴 수가 없을 겁니다. 틀렸다고 강요받을 수록 믿음은 더욱 강해지죠. 박해와 시련은 진리의 증거니까요.
15/03/22 12:24
전 모태신앙에 교회도 열심히 다녀봤고, 어쩌다가 신천지 성경공부도 받봤습니다만 (솔직히 어지간한 교인들보다 더 진심으로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방법이 소속이 잘못된게 안타까울정도로...), 이제는 이단이든 개신교든 종교는 하나의 정치정당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경으로 신천지뽀개기 보려다가 이단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다는말 듣자마자 꺼버렸네요.
15/03/22 12:26
무신론자 입장에서보면 유대교와 초기 기독교의 관계가 이렇지 않았을까요? 물론 초기 기독교가 신천지 만큼 노답은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구도는 비슷한거같습니다.
15/03/22 12:34
생각하면 재미있는게, 일명 사이비종교에 빠지시는 분들중에 기존 다른 종교를 베이스로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겁니다.
그 이유를 크게 2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수 있는데 하나는 사이비에 빠질 정도로 자신 종교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얄팍하다는것, 또 하나는 기존 종교와 사이비의 작동 메커니즘이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신천지에 학을 떼는 것은 당연하고, 신천지가 사회적으로도 문제거리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단순히 그들을 비판하기전에 한국교회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한국교회 자체의 문제점이 없는지, 그 문제점이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교단을 계속 생성해 내는것이 아닌지와 같은 고민을 말입니다. 한때 교회에 대한 여론이 극에 달했던 시절, 누군가 사이비와 현 메이져 기독교 교단과 다를게 뭐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더군요. 지금도 솔직히 별다른 답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15/03/22 13:32
"또 하나는 기존 종교와 사이비의 작동 메커니즘이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
여기에 진심으로 공감하는데요. 더 들어가서 저는 종교적 믿음이라는 본질은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같은 곳은 논외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죠.
15/03/22 12:45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 같은 곳이 힘을 얻는건 개신교의 문제가 큽니다.
개신교의 돈을 쫒는 모습도 하나의 문제겠지만 개신교의 신앙의 방향이 일그러진게 더 크다고 봅니다 개신교는 기복신앙이 아니며 잘못을 뉘우치고 생각하는 종교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게 가능하려면 성경을 정독해야되고 그걸 도와주는 역활을 교회가 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교회에서는 신자늘일 생각에 급급해서 기복신앙을 강조합니다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줄 생각은 안하고 전도만을 강요하죠 그러니 오히려 전도에 반감만 생기고 안에 있는 사람들조차 개신교에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문제가 대형교회의 타락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5/03/22 12:54
소위 이단이라고 불리는 소수종교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 교회, 몰몬교, 안식교, 통일교 등등)에 개인적으로 관대한 편이고 편견도 안 가지려고 합니다만 대순진리회와 신천지는 혐오합니다.
대순진리회는 제사를 빌미로 노골적인 금전적 요구를 하기 때문이고 신천지는 포교방법이 양아치마냥 비열하기 때문입니다.
15/03/22 13:59
일단은 무신론자에 가깝다는 것을 밝히고 씁니다. 신천지를 말하기 전에 기존의 개신교들이 반성부터 해야 합니다. 교인들을 진정으로 종교의 길로 이끌었다면 신천지가 저러한 포교법으로 클 수는 없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안 좋은 말을 하자면 노예근성만을 키워주고 있고 저러한 포교법이 통할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곳은 개신교이며 실상은 노예의 주인만 바뀌고 있는 상황에 가깝죠.
비슷한 예로 매주 월요일마다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을 들었지만 그에 감명받아서 학교생활이 바뀌는 학생은 거의 없죠. 들어서는 번지르한 말인데 실상 종교인으로서 갖추어야 하는데 많은 필요가 있는가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아닌 수준입니다. 주식회사에서 이 주식을 팔고 다른 주식을 샀다고 까일 것은 없고 호갱 빼앗긴다고 호갱양산하는 회사가 난리칠 것도 없네요.
15/03/22 15:02
사이비종교와 현재 우리나라 개신교의 차이는 양아치와 조폭의 차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네 사람들 돈 뜯으러 다니면서 눈에 쉽게 보이는 피해를 주지만 행동반경은 크지 않은 양아치와, 겉으로 보기에는 합법적인 기업체를 운영하지만 안보이는 뒤에서는 넓은 범위와 많은 사람에 걸쳐 피해를 주는 조폭..
15/03/22 15:13
2번 말미의 말에 무신론자로서 크게 공감합니다. 대상이 신천지가 아니라 기독교지만요.
무슨 이제 막 대학면접나온 신입생한테 학교얘기해준다며 커피나 마시자던 교수나 보고서 관련해서 이야기 할께 있다던 조교나 긱사 짐 옮기는거 도와주겠다며 같이 방까지 가자는 학생이나.. 학교에서 호의를 가장한 기독교인의 전도를 너무 많이 당했어요. 고학면되니 캠퍼스에서 낮선사람이 말만 걸어도 경계하게 되더군요. 무교라서 그런지 신천지인으로부터 이런식의 전도는 아직 안당해봤네요.
15/03/22 16:46
그렇죠. 대학생 새내기들 밥 사준다고 꼬셔놓고 성경얘기 30분하고 번호 받아가는짓이나 교회 내부에서 전도하는거나 그게 그거인데 자기들은 다르다고 생각하니 참...
15/03/22 18:34
종교를 하나의 사업의 일종으로 인식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떤 물질이 아니라 '마음의 안식' 등 정신적인 어떤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납득할만하고 덜 혐오스러울것 같긴하네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신 그들에게 돈을 받는다면 대형교회인게 뭐가 큰 문제이겠으며, 삐까뻔쩍한 건물을 짓는게 무에 문제겠습니까. 전도활동도 사회에서 허용되는 수준에서 한다면 되겠지요. 영업직사원도 있고, 아니면 TV광고도 있고요.
사업을 하면서, 사업이 아닌양 구는게 꼴불견일 뿐인거지요.
15/03/23 11:33
사실 무신론자 입장에서 두개의 구분은 나에게 누가 더 불편하냐 정도이지 어느한쪽이 문제다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저 위에분 말 따라 고대의 어느시점에선 지금의 예수그리스도가 같은식으로 나왔기 때문이지요. 사회적 물의만 없다면야 지지고 볶아도 자기들의 문제이니..
15/03/23 12:06
사회적 범법 행위(납치 감금 금품갈취) 행하는거 아니면 그 종교가 그 종교죠 뭐. 교황 통제권 아래 있는 천주교 정도 아니고서야 우리나라선 거의 뭐 다들 개인사업 아닌가요? 신천지 등에 매료되는 쪽은 저같이 애초에 콧방귀끼는 무신론자가 아니라 이미 종교에 의지하던 사람이 훨씬 높은 비율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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