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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1 23:26
저 발언도 화제가 많이 되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 잘통하고 급여가 싼 인력들이 많으니 우리나라 청년들을 쓸 이유가 없다는거 조금만 생각해도 알텐데 그냥 이명박 시절 뭐 요즘 젊은이들은 눈이 높아서 취업을 못한다랑 같은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15/03/21 23:30
1970년대 독일에 광부 보내는거처럼 생각하나본데, 지금은 그런 단순 노동자를 보내서 얻는 이득도 없거니와 그런 인력을 원하지도 않는데 말이죠.(오히려 그쪽이 인건비가 더 싼 동네니...)
글쓴이께서 쓰신대로 그쪽으로 진출하려면 '고급기술자'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그건 '청년'의 자리가 아니죠 크크...
15/03/21 23:47
생각해보면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 초까지 한국에서 광부나 간호사라면 사실 '고급기술자'였지 않던가 합니다.
광부만해도 당시에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자가 60%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상당한 경쟁을 거쳐서 선발된 분들이었고, 간호사 역시 상당한 고급기술자니까요...
15/03/21 23:30
"대체 중동에 가서 어디에 어떻게 취업을 하라는 것인지요? 군대경험을 살려 IS에라도 투신하라는 말입니까?"
진지하게 읽다가 빵 터졌네요. 크크크크
15/03/21 23:40
진짜 말마다 정말 주옥같네.....
자기 힘으로 무엇 하나 이룬 것 없이 주변에서 모든 것을 챙겨줬던 사람의 사고란 것이 저거군요.
15/03/21 23:51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채 자신의 방부처리된 머리만 믿고 말하면 이렇게 됩니다.
"일자리가 없어? 세계에 널리고 널린 게 일자리잖아!! 내가 젊었을 땐 말야. 누구는 어디로 가서 돈 벌고 누구는 어디로 가서 돈 벌고 누구는 어디로 가서 돈 벌었어. 그래도 다 먹고 살았어!!" 같은 꼰대질도 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는데. 뭐 이쯤되면 막 하자는 거로군요.
15/03/22 00:10
방부처리된 오브젝트가 너무 확실하죠. '박정희'라는 오브젝트 말이죠.
요새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들은 '새마을 운동', '해외 파견' 등 박정희시절의 정책들과 그 궤를 같이 하거든요.... 조만간에 IS 파병이야기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15/03/21 23:55
청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니 상관없을거에요. 중동 갔다왔으니 립서비스로 중동으로 인재 많이 보내자! 하면 중동측 인사들은 싱글벙글일거고
우리 변함없으신 공구리 지지층들은 그럼그럼 우리 젊었을 땐 그 열사의 땅에서 피땀흘려 나라를 위해...(눈물) 역시 그분 따님이라 잘 아시네! 라 하시겠죠. 그걸 바라고 한 말일테구요. 모든 언행을 지지도 유지 및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 분이시니 이번에도 그러려니 합니다.
15/03/22 00:03
보고서 읽어보니...
해외 취업 수요조사, 수요공급체계 구축, 해외 진출 프로그램 개발 지원, 국가직무능력표준 개편, 맞춤형 취업알선, 해외취업앱 개발, 원스톱 포털, 해외 취업인력 DB 구축, TF 구성... 높은분이 급히 시키셨나;;
15/03/22 00:12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 직책을 가지신 분인데...
현 시대에 대한 상황판단이 전혀 안되고 있어요. 이전부터도 일관되게 국내상황 파악을 못하는 발언을 하시던데, 좀 심각해 보입니다.
15/03/22 00:16
적어도 역대 대통령들은 [정치적, 사회적인 의미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네 대통령은 [지능, 상식적인 의미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사실 대선때 TV 토론 보면서 "와........이사람 정말 멍청한가보다." 라는 생각 들었었는데 그런 사람을 뽑았으니.......
15/03/22 00:18
딴에는 반농인 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차라리 IS에 투신해 이슬람전사가 되라는 쪽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얘기를 하는 걸 보니, 현실과 70년대를 구별하지 못 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깊어졌습니다.
15/03/22 00:23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위의 분들께서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전 조금 다른 시각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중동에 가면 일자리가 있다'는 명제 자체는 맞을 겁니다. 똘추님 말씀주신 것러럼 사막에서 바늘 찾기식인 어려운 직장도 있겠지만, 한국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기회가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선진화된 패턴을 살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라는 국가적인 관점이 하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 또 다른 이유입니다. 첫번째, 한국이라서 가지는 기회는, 우리는 세계 어디보다 선진화된 패턴의 삶을 살고 있는데, 이게 중동같은 경우에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너무나도 보편화된 것이라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중동이나 그렇지 못한 나라들에게는 너무나도 편리한 혁신일 수 있죠. 우리의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이나, 세계에서 몇 없는 고속철 노하우, 그리고 널리 인정받는 IT 기술 등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면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한국인이라서 가능한 것은, 한국인은 고급 인력이고 성실하다는 좋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쁜 것이지만, 인종이나 국가, 국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어디에나 존재 합니다. 다행인 점은, 중동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무척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적인 것이겠습니다만은, 더운 나라의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시선이 있는데, 한국인들은 빠릿하고, 교육을 잘받았으며, 경제관념이 좋아서 많이들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분들을 보낼 적과는 달리, 한국인의 직업 기회가 현장 인력이나 노동직만이 아닌 중간 관리직에 대해도 열려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종종 뵈었습니다. 일례로, 중동에 동남아의 파출부가 많은데, 이를 중간에 중계해주는 사업을 하는 지인이 계십니다. 하는일은 열시에 사무실 출근해서 오퍼 들어온 사업장(?)으로 여성들을 파견하고, 오후 2시에는 사무실 퇴근해서 기존 사업장(?)을 들른 다든가, 여가를 즐긴다던가, 새로운 비느지스 기회를 찾으러 돌아다니곤 하는데 동년배의 대기업 직원보다 꽤 많은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한류의 덕분인지, 한국식 미용실 체인을 열어 큰 돈을 벌고 있다는 교포도 계셨고...
15/03/22 01:02
그 말씀도 맞습니다. 그래서 소통의 문제랄까요?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맞는 얘기를 하더라도 그게 젊은층에게 공감을 잘 못 불러일으긴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청년 실업을 얘기하는데, 청년이 아닌 사업가나 돈이 좀 있는, 취업에 대한 걱정이 사실은 크게 없는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얘기를 하는? 사실, 개미 눈꼽 만큼의 가능성이 있어도 그걸 뚫고 성공했다는 얘기는 찾아보면 은근히 많죠. 하지만 그걸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봐봐! 이렇게 가능성은 무궁무진한거야!' 라고 얘기하면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게 문제입니다. ps. 위에 예로 말씀드린 분들은 소위 자수성가 타입으로 본인이 목돈 없이 성공한 사례들이긴 합니다. 한분은 지인의 소개로 마트의 매니저로 일을 시작해서 현지에 투자자를 구해 그 밑에 관리자로서 사업소를 시작하신 분이고, 다른 한분도 소위 금수저와는 거리가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극소수이고, 청년들에게 '중동으로 나가라!'라고 할정도로 대표성을 가지는 사례가 아니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15/03/22 01:08
그보다는 어떤 입장에서 맞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나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동네 아저씨나 동네 아줌마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UAE에서도 틈새 시장 잘 노려서 성공한 한국인 꽤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성공담이라는 거죠. 이걸 국가적으로 권장했다가는 대한민국 말아먹기 딱 좋습니다. 대한 민국의 유능한 젊은이 1000명 해외진출 시켜서 그 중 한 10명 성공하면 남은 990명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5/03/22 07:57
시간 잘못 맞춘 시계를 가지고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 그 시계가 맞는 공간이 있기야 하겠죠.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한 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15/03/22 10:25
[일자리가 생긴다]는 명제 자체가 불확실합니다.
한달 전 기사 인용해 보겠습니다.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502091142455020434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액보다 낮춰 잡은 상태며, [정부도 유가 흐름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액 차이가 클 것으로 보고 올해 구체적인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유가 하락 및 불투명한 전망 때문에 지금까지 해외건설 수주액 목표치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에는 전망이 어렵다더니 오히려 유가가 더욱 하락한 지금 제 2의 중동 붐? 사기라고 볼 수 있지요.
15/03/22 00:34
"청년 일자리 해결이 얼마나 화급한 일이냐. 그런데 국내에만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다"
이걸 처리하라고 사람들이 널 뽑은거라고............... 아오 정말...
15/03/22 00:44
ARAMCO 채용 보면 보통 10년 경력자만 뽑지 않나요.. 크크
냉정하게 청년들 입장에서 보면 중동쪽 진출한 국내기업 입사뿐인데 그거 얼마나 된다고....;
15/03/22 00:49
저도 중동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좀 더 보충하자면,
일단 제가 있는 UAE의 경우는 대략 이렇습니다. 대부분의 현지 회사는 간부 부터 중간 관리자 까지는 다 자국민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기술자는 자국민 우선이고 없는 경우(대부분... 현지 교육이 워낙 개판이라..)용병을 씁니다. 노동 인부는 당연하지만 다 외국인... 하급 노동자는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등 이고 반장등의 고급 노동자는 주로 필리핀을 많이 쓰는데 요새는 중국이 치고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일단 간부 부터 중간 관리자는 뚫기가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기업 입장에서도 자국민 쓰고 싶어할 뿐더러, 법적 정치적 문제까지 얽혀 있습니다.(대부분 자국민을 일정 비율이상 고용해야만 합니다. 자국민 기술자 구하기가 힘든 입장에서 관리자를 외국인으로 쓰는 회사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깐 대부분의 한국인은 기술자 자리를 노려야 되는데 당연히 경쟁이 치열하다는 건 일단 똘추님이 지적해 주신거고... 문제가 그들이 선호하는 회사의 형태 자체가 최대한 자국민이 많은 회사라는 겁니다.(생각해 보면 당연한 겁니다.) 대부분 중동국가가 이슬람교 때문에 기술 축적이 더뎌서 용병을 쓰지, 당연히 쓸 수 있으면 자국민을 쓸려고 하죠. 결론은 현지 기업들은 외국의 '노련한' 기술자가 자국의 '젊은' 기술자를 가르치는 형태를 선호합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기술직은 단기 계약직입니다. 목표는 주로 퇴직한 혹은 퇴직 직전의 기술자구요. 그런데 여기에 한국의 '젊은이들'을 밀어 넣겠다구요? 태반이 1~2년 계약직인데? 얘네들이 원하는 스펙 갖출려면 진짜 대한민국 인재 중에 0.1퍼센트 일겁니다. 그런데 중동에서 계약직으로 몇년 일하다가 일 끝나면 그냥 낙동강 오리알 되는 겁니다. 이 일에 대한민국의 인재를 밀어넣겠다는 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겠다는 겁니다. 물론 일부는 성공하겠죠. 여기는 이래저래 틈새시장적인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한국에서 서울대 나와서 외국의 잘나가는 대학원에서 석사나 박사 따고 현장에서 몇 년 일한 실력자가 중동에 와서 '파출부 중계업'이나 '한국식 미용실 체인'(종합백과 님께는 죄송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가 지도자가 할 말이 아닙니다. 저 말에 낚여서 이곳에 오는 젊은이가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5/03/22 01:10
죄송하실 것 없습니다. 저도 위에 덧글을 수정했습니다만, 성공을 보장할 정도로 대표성이 있는 일화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현지에 계신 분의 보다 정확한 시각을 많은 분들이 확인하실 수 있으셨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
15/03/22 00:58
뭐 30대 초중반에 외국계 회사에 기술직으로 가서 연봉 2~3억 받으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분들은 까놓고 말해서 SKY 공대 -> 자대 또는 유학 석박사 딴 초엘리트들이고 일반적인 한국인 취준생이 과연 외국 나가서 정규직을 구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개소리 같아요.. 그렇게 해외 취직이 쉽게 되는 거였으면 지금 당장 삼성 현대 SK에 있는 사람중에 안 튈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_-
15/03/22 01:31
말은 생각을 하고 나서 해야 되는 법인데, 이 사람 말하는거 보면 생각은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속된말로 "후졌다" 라고 표현하면 되는. 딱 그 정도에요.
15/03/22 01:41
각하는 해외 순방 나가서 대~에충 수박 겉핥기로 구경 좀 하고 와서는 국내외 실정 같은건 확인도 안해보고 말을 막 던지시는거 같네요.
15/03/22 02:09
해외에서 일하는 1인이고 한국 근로환경 및 근로자에 대한 대우가 극적인 변화가 없는한 한국에 컴백할 마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글쓴이분은 해외에서 사는 것, 취업하는 것의 현실적문제를 예로 들며 비판하셨는데 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비판하고 싶네요. 일단 중동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정규직으로 일할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저러한 발언의 대상자들일텐데 그렇다면 해외 취업 장려한다는 것 자체가 전 이해가 안갑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커리어상 도움도 되고 또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간 구조를 봤을때 엑소더스의 의미로도 의미가 있지만 국가입장에서 해외에서 정규직을 구할만한 인재를 얼른 나가라고 장려한다? 대전제는 그러한 인재가 전성기가 지나기전에 한국에 돌아와서 아웃풋을 내주고 또 국가 발전에 기여해준다라는 아름다운 시나리오가성립해야 하는데, 왜 그들이 해외에서 좋은 대우받고있는데 중간에 지옥같은 한국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할까요?? 피는 물보다 진하니, 경험만 쌓고 돌아올거라는 순진한 생각이라면 (솔직히 그런것 같고) 완전히 판단착오라고 봅니다. 결정적으로 해외에서 일하면 그 나라를 위해 세금을 냅니다. 세수 확보가 절실한 한국일텐데. 앞으로 미래의 세금을 확보해줄 젊은 인재들을 해외로 유출 시켜 그나라의 인재충원에 기여해주고, 세수에도 기여해주고?? 뭔가 말이 안됩니다. 당연히 한 3-5년 있다가 한국돌아와서 잘해주겠지 라는 나이브한 생각같은데, 정말 일을 안해본 사람같은 생각 같습니다. 한국으로 오세요 해도 모자를 판에 얼른 얼른 나가라고 하는 꼴이 진짜 웃음이 나오네요. 안그래도 요즘 해외 나가고 싶어하는 분들 많던데 나라가 "그래도 한국이 좋으니 잘 생각해봐" 라고 하는게 아니라 부채질하며 "얼른 나가"하는 꼴이니...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 저러한 발언이 단지 실언이아니라 정책 전반적으로 일관되게 투영되 있다는죠. 케이무브라고 노동부 및 산업인력 공단에서 운영하는 박근혜 정부에서 새로 만든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해외취업장려를 위해 엄청나게 예산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아웃풋도 안나오고 있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민족이 아닌 실제 거주하고 노동하고 세금내는 시민이 끌어가야 하는 사회가 오고 있는데(따라서 세계 각국들은 외국인이라도 인재 유입에 엄청나게 열을 올리죠) 이나라를 운영하는 이들은 아직도 민족주의적 시각(그것도 한국인이니까 해외에서 경험쌓고 돌아와서 한국에 기여해주겠지?같은 말도안되는 나이브한 민족주의) 이 머릿속에 아주 강하게 박혀있다는게 심히 우려스렵습니다.
15/03/22 02:50
진짜 발언의 의중은 알 수 없지만, 설마 만약에라도 국내에 일자리가 없으니 국내 기업에 취직해서 파견을 가는 식의 의도라면 80점짜리 유머고, 외국에 다이렉트로 취직하라는 얘기면 100점짜리 유머죠. 국제시장을 너무 감명깊게 보셔서 외국 일자리를 너무 쉽게 보시는지도 모르겠구요.
정말 모르겠으나 만약에 박 대통령이 저런 발언을 함에 있어서 중동 쪽 국가의 수준을 정말 무시하고 있는거하면... 진짜 멍청하네요. 현실 감각이 없어도 너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니까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 사람 입에서 저딴 개소리가 나오는걸 보고 있어야한다니.
15/03/22 09:38
저 발언이 현실성이 없는거에 비해
국민에게 먹히긴 할거 같다는 이 불안한 느낌은 뭐죠? 의도는 진짜 가라는게 아니라 옛날 향수 뿌려줄테니까 취향이신분 취하세요 라는거 같네요
15/03/22 10:15
돈도 돈이지만 중동은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추억이네요..
돈 많이 주지만 그만큼 뽕 뽑는 느낌이랄까.. 물론 외국계라면 다르겠지만요
15/03/22 10:52
인도 설화에 이런게 있는데...
왕이 키우는 원숭이가 왕이 낮잠 자는 사이에 파리가 날아다니며 왕의 얼굴에 앉았다 날다 하여 낮잠을 방해하자 나름 왕을 위해 준다고 열심히 파리를 쫒다가 화가 나서 파리가 왕의 가슴이 앉았을 때 장검으로 내리쳐서 왕을 반토막...... 내는 장면이... 왕=국민, 파리=청년 취업난, 경제 불황, 원숭이(박근....), 칼(이완.... 김무....) 설화의 끝 부분에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의 말이 압권이었지요. '현명한 적이 멍청한 자기편 보다 이롭다.'
15/03/22 12:51
요즘 용접하시는분이 이민하기 좋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런데 공주마마 아부지랑 비교해서 조금 나은건 있네요. 공주마마 아부지는 여권도 잘 안만들어주었는데 나갈때 공주마마께서는 여권은 만들어주시겠죠? ps 내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공주님 너님에게는 세금내기에는 내 인생이 아까울꺼 같다. ps 요즘 더 와이어를 보고 있는데 시즌3에서 스트링어랑 에이본이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단지 비즈니스라고" 국가에 내는 세금>=국가로 받는 이득이면 그나마 괜찮을껀데 세금>>>>>>>>>>>>>>>>>>이득이니
15/03/22 13:34
솔직히 두렵습니다.
몇몇 어르신들은 저 말을 듣고 암 우리나라에 자리가없다면 예전처럼 다른나라로 보내는게 참 좋은 방법이지. 역시 내가 뽑은 대통령이야 라고 생각하실까봐..
15/03/22 21:28
아무래도 공주님께서는 노예 매매를 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생각이 그 시절 그대로 굳어버려서는 뭔놈의 창조를 하겠다는 건지..
15/03/23 17:06
해외 진출이나 이민으로 성공을 노려볼만한 케이스는
투자할 자본이 있어서 사업하러 나가거나 의료나 엔지니어 고급기술자인데 외국어가 되는 케이스로 중간관리자급 경험을 갖춘 청년인 경우죠.. 그런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먹고살만합니다.. 높으신 분들이 하는 이상한소리에 스트레스는 좀 받을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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