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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1 13:15
EFT 효과를 본 사람들은 봤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되도 않는 이론을 갖다 붙이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예로 드신 오링테스트라든지 말이죠.
15/03/21 13:36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죄다 연결에서 짜깁기를 하더라고요. 뭐 저도 그런 작업을 좋아합니다만, 검증되지 않은 이론으로 밥먹고 사는 건 사실상 사기죠.
15/03/21 14:57
양자역학 이해한다고 피토하는 심정으로 이책 저책 찾아봤던 물리학도는 저런걸 보면 배알이 꼴립니다. 가서 시비 걸고 싶어져요
15/03/21 13:23
제경우에는 교육청에서 연수하면 교사 연수회에 저딴 거 자꾸 불러오더군요. 뇌과학부터 시작해서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시크릿까지...이런 연수회만 하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걸 다른 선생님들이 사실로 믿고 가르치는 경우가 있어서 더 두렵더군요.
15/03/21 13:37
그러니까요. 그게 문제에요. 제가 맨 처음 달아놓은 링크 따라가서 댓글봐도 "학생들이랑 같이 해봤는데 똑같이 됩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진짜 교사가 아니길 바래야죠.
15/03/21 13:43
꽤 있습니다. 교내 과학 토론대회 심사위원으로 갔는데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과학적 근거로 낸 팀이 있었어요. 그래서 심사평 말할 때 근거가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했더니 학생이 '그거 선생님이 가르쳐준건데요?'라고 말해요. 답답...
15/03/21 19:04
그 선생님 체면상 그냥 실험 환경 설정이 완전히 잘못 되었으니 실험을 다시 해보라고 하긴 했는데 제가 점수를 너무 낮게 줬는지 그냥 대회 탈락했습니다. 얘네들한테 따로 얘기해주려고 했는데 정리한다고 얘기를 못 해줘서 애들은 뭐가 잘못 됐는지 아직도 모를 수도 있긴해요.
15/03/21 14:09
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배운 1인입니다. 무려 생물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이걸로 수업하고 심지어 감상문까지 써 오라고 시키시더라는...
15/03/21 16:57
아닙니다. 정말 물은 답을 알고있습니다.
https://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uploadfile/torture.png
15/03/21 14:00
오링테스트, 밥 썩히는 실험 둘 다 너무 한심하네요. 특히 밥 썩히는 실험은 어떻게 MBC나 되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할 생각을 했을까요. 딱 봐도 정말 비과학적인데.
15/03/21 15:18
생각하기를 포기한자들이거나 인류가 박해와 오해와 불신과 미신의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쌓아온 과학적 접근이라는 유산을 걷어차버리고 원시적인 직관 내지는 연상에 근거한 멍청이 짓을 하자는거죠
대부분 유사과학의 근거는 '이미지'에 기인합니다. 봐라 물의 결정이 불규칙하니 파동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느냐 봐라 혈액의 응고가 가시돋은걸 보니 암발병을 예측할수 있지 않느냐 봐라 손가락이 쉽게 떨어지는것을 보니 이 음식과 너는 맞지 않구나 봐라 음식이 산패 되지 않는것으로 보아 긍정적인 에너지가 이 피라미드 구조안에 있구나 진짜 뒤통수를 후려 갈기고 싶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있다고 검은주단에 보석박아 놓은거라고 생각하는것과 이 띨띨이 짓이 뭐가 다른건지 동일 선상에서 충분한 수의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하고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설정하는것에 대해 관심도 없어요 쟤들은 오직 이미지에서 유추되는 직관과 극도로 제한된 개인적인 경험과 몇몇지인들의 그것에서 유추하는 연상 내지는 확신 그리고 이어지는 확증편향 그것을 잘 버무려서 그럴싸하게 펼쳐놓으면 현혹되는 먹잇감들이 있으니 저것들이 쉬이 없어지지 않으리라는것도 잘압니다. 혈액형 성격학같은 미신이 판을치는 비과학적 토대가 아주 잘닦여 있으니 '사짜'들이 눈먼돈 타먹기 참 쉽죠 그리고 박사사기꾼들 참 많아요 과학보다 비과학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며 무엇보다 '돈'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종편에 나와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이나 제재를 열심히 판촉하는 쇼닥터들 나중에 홈쇼핑에 나와서 효소나 팔아먹겠죠 반면에 과학적 방법은 돈이 안되고 불편한 소리 투성이 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을 해라, 담배피지마라, 과일과 채소는 즙내지 말고 날것으로 먹어라 건강보조식품은 건강에 도움안된다. 등등등..
15/03/21 15:20
교사 뿐만아니라 대학교 교수, 공중파 등 유사과학이 워낙 넘쳐나니까 딱히 반박이 제대로 되기도 어렵죠. 교수가 말 했는데, 티비에서 봤는데, 선생님한테 들었는데. 내가 해 봤는데 ㅡ.ㅡ;;; 등등의 반격을 받으면 현기증이...
또한 제가 대학 등에서 자기계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강의 프로그램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솔직히 듣고있으면 저도 그냥 마냥 화가 나더군요. 진짜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경우는 헛소리 하지 말라고 외치고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담습니다 크크
15/03/21 17:28
(인문계열의 국립대 교수급 내지 S대 박사급으로) 꽤나 배웠다는 분들도 황당한 유사학문에 솔깃하시는 경우를 봐서... 뭐랄까,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교육이 초중등 단계에서 더 강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03/21 19:26
솔직히 말씀드려서 꽤나 경멸하는 편입니다. 혈액형 성격설을 안 믿는데도 술자리 농담 따먹기로 이용하는거랑은 얘기가 다르죠.
누군가에게는 저 또한 제대로 된 지식을 모르는 어떤 한심한 사람일수 있겠지만..제가 보기엔 그냥 생각하는걸 포기하고 사는 사람같더라고요. 아 물론 저걸 팔아먹는 사람들이 아니라, 저거에 휩쓸리는 사람 얘깁니다. 너무 시니컬한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저거 팔아먹는 사람은 오히려 저게 구라질이라는거 분명히 아는게 아닐까..뭐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최소한 돈벌려고 구라치는건 나쁜사람일수는 있어도 멍청한 사람은 아닌거니까.
15/03/21 21:24
DISC는 신입연수때 재밌게 한 경험이 있어서 믿는 편입니다. 몇몇 튀는? 사람이 있긴 했지만 사람의 성격 성향 특성이 결과와 비슷한 편이었고, 그거만 있어도 친해지고 같이 지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시크릿, 밥썩히기, 물에 욕하기 와 같은 의지드립은 혐오하는 편입니다.
15/03/22 00:59
네? 양자 역학을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무슨 멍멍이가 짓는 소린지..
양자역학에서 뭐 장기들의 파장 ...... 진짜 잘 가져다가 붙이네요. 아 진짜 대폭소 수준인데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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