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2/27 12:49:09
Name 두괴즐
Subject [일반] [음악] 2015 한국 대중음악상 결과: 로로스의 [W.A.N.D.Y] 2관왕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이 치뤄졌습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로로스였습니다. 로로스는 [W.A.N.D.Y] 앨범으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들어봤던 앨범이 아니었는데, 챙겨야겠습니다. 후보에 오른 앨범들 중 9와 숫자들의 [보물섬]을 응원했는데, 음반상은 받지 못했고,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분에서 '숨박꼭질'이 수상을 했네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을 수상한 해오의 [Structure]와 최우수 랩&힙합 음반을 수상한 화지의 [EAT]는 들어보지 못했던 앨범인데 들어보고 싶고, 최우수 록 음반을 수상한 단편선과 선원들의 [동물]도 사실 몇 번 듣다 말았는데, 다시 들어봐야 겠습니다. 소유X정기고의 '썸(Feat. 릴보이 Of 긱스)'은 개인적으로는 별 매력을 못느꼈는데, 그래도 2014년 가장 사랑받은 곡 답게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독창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마음을 크게 울려 준 권나무도 '어릴 때'로 최우수 포크 노래 수상을 해서 기분이 좋고, 이승환도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되어 뿌듯합니다. 나머지 부문들은 제가 예상했던 대로 수상이 되었네요.

한국의 그래미상을 표방하며 시작된 한국 대중음악상도 이제 12회차를 소화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다고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역할도 충분히 대단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

수상결과


[장르부문]

최우수 모던록 노래: 9와 숫자들 '숨바꼭질'
최우수 모던록 음반: 로로스 [W.A.N.D.Y]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윤상 '날 위로하려거든'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해오 [Structure]

최우수 랩&힙합 노래: B-Free 'Hot Summer'
최우수 랩&힙합 음반: 화지 [EAT]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Zion.T '양화대교'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크러쉬 [Crush on You]

최우수 록 노래: 아시안 체어샷 ‘해야’
최우수 록 음반: 단편선과 선원들 [동물]

최우수 팝 노래: 소유X정기고 '썸(Feat. 릴보이 Of 긱스)'
최우수 팝 음반: 악동뮤지션 [PLAY]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한승석 & 정재일 [바리abandoned]
최우수 재즈 음반: 이선지 [The night of the border]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김창현 [망각]

최우수 포크 노래: 권나무 '어릴 때'
최우수 포크 음반: 김사월X김해원 [비밀]

선정위원회 특별상: 잠비나이
공로상: 송창식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 - 박재범, 여자 - 핫펠트, 그룹 - 인피니트


[종합부문]

올해의 신인: 김사월X김해원
올해의 노래: 소유X정기고 ‘썸(Feat. 릴보이 Of 긱스)’
올해의 음악인: 이승환
올해의 음반: 로로스 [W.A.N.D.Y]




* 한국 대중음악상 사이트: http://koreanmusicawards.com/201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rystal Castles
15/02/27 13:02
수정 아이콘
김사월X김해원이 2관왕이군요! 분명히 상 한 개는 받겠다 싶었습니다. 최고은과 쏜애플이 명단에 없는건 좀 아쉽네요. 국내외에서 좋은 음반이 많이 나와서 귀가 호강했던 2014년인데, 올해도 좋은 노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15/02/27 13:27
수정 아이콘
쏜애플의 시퍼런 봄을 작년 한국 최고의 트랙으로 꼽습니다.
15/02/27 13:08
수정 아이콘
공로상 받을 나이 되기 전에 상 하나 받은 승환옹 ㅠㅠ
메모박스
15/02/27 13:1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게으른 리스너들에겐 훌륭한 가이드가 되주는 고마운 어워드입니다 작년엔 선우정아를 발견했다면 올해는 9와숫자들이네요 며칠째 계속 듣고 있는데 정말 좋네요 김사월X김해원도 좋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던데 퇴근길에 들어봐야겠습니다
김연아
15/02/27 13:26
수정 아이콘
9와숫자들 여태까지 작품들 다 훌륭합니다. 며칠째 듣고 계시다니 나머지도 필청하세요~
LowTemplar
15/02/27 23:18
수정 아이콘
9숫은 1집과 EP도 들어보셔요 다 좋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5/02/27 13:11
수정 아이콘
로로스 솔직히 이번 앨범은 기대만 못했는데 엄청난 평가를 받네요;;
김사월X김해원이 훨씬 좋음
헥스밤
15/02/27 13:11
수정 아이콘
흣하, 편선맘과 김사월. 가게에 가끔씩 들러주시는 팀이 수상을 하게 되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LowTemplar
15/02/27 23:18
수정 아이콘
편선맘...
좋아요
15/02/27 13:17
수정 아이콘
한음대 올해의노래상을 썸이 받게됐네요. 갠적으론 이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ridewitme
15/02/27 13:1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방송이라도 하지... 트위터 중계가 뭡니까?ㅜㅜ
SonicYouth
15/02/27 13:25
수정 아이콘
9숫 상 좀 그만 챙겨주지...
매년 올해의 음반 수상작을 보면 정말 '올해의 음반'이란 느낌보다는 그동안 큰 기복없이 꾸준히 고생했으니 주는 것 같은 느낌?
김연아
15/02/27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그런 면이 있어 보입니다. 과감성이 필요하다고 보이는데...
SonicYouth
15/02/27 13:54
수정 아이콘
뮤지션과 평론가의 관계를 보면 이 상은 앞으로도 항상 이럴겁니다. 물론 취향과 비평에 절대적인 객관과 공정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결과물만 떼어놓고 평가한 느낌은 아니죠.
고스트
15/02/27 13:33
수정 아이콘
정말 저 같이 게으른 리스너에게 정말 훌륭한 가이드가 되는 시상식입니다.(2)
개인적으로는 가장 제대로 된 한국 음악상은 이거밖에 없다고 봅니다.
좋아요
15/02/27 13:3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썸에 워낙 관심을 둬서 그렇지 다시보니 팝앨범 음반에 악뮤 플레이가 들어가 있네요. 악뮤, 특히 이찬혁군은 그 나이에 자기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한음대 수상자 자리에 올라가는군요-_-a. 이건 뭐 실음과 있는 학교라면 절을 해서라도 모셔가야할 커리어..
분리수거
15/02/27 13:48
수정 아이콘
사실 한음대의 수상결과엔 매번 실망합니다 크크
조리뽕
15/02/27 14:03
수정 아이콘
권나무 - 어릴때 이노래 아이폰 어플 1DAY1SONG에서 듣고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들었었는데
상까지타는 모습 보니 기분이 좋네요
안할란다
15/02/27 14:07
수정 아이콘
알앤비와 힙합만 듣는 힙찔이인데 예상 그대로네요
정기고는 한대음과 인연이 참 깊군요
15/02/27 14:12
수정 아이콘
썸, 악동뮤지션이랑 랩&힙합, 알앤비&소울 장르는 받을만한 사람들이 받았네요.
'양화대교'는 두 번째 듣자마자 한국대중음악상 받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대로 되었네요.
크러쉬, 자이언티와 더불어 'Hot Summer'를 프로듀싱한 그레이까지 비비드크루가 거의 독식을 해버렸네요.
나메일
15/02/27 14: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참하는 수상자가 매년 생겨도 꿋꿋하게 상주는 이 시상식에 존경을 표합니다
오든 말든 주는게 당연한거긴 한데 이걸 안지키는 시상식이 보통인 세상이 되어버려서 말이죠
GoodSpeed
15/02/27 14:33
수정 아이콘
악뮤 팬이긴하지만 최우수팝앨범수상에는 갸우뚱해지네요
대중성을 표방하기위해서 준 느낌이네요
15/02/27 15:00
수정 아이콘
작년 최고 음반은 무조건 로로스라고 생각했어요.
기대를 크게 했는데 그 이상을 보여줬어서, 저는 결과에 대만족입니다.
악뮤도 충분히 받을 만한 음반 퀄리티였고요.
LowTemplar
15/02/27 23:17
수정 아이콘
김사월X김해원 2관왕에 단편선과 선원들까지 자립이 대박을 쳤네요. 김사월X김해원 정말 강-추-강-추 입니다.
9숫은 앨범이 못 받은 게 아쉽긴 하지만 숨박꼭질이 충분히 좋은 노래니까요

로로스 노래 들어봐야겠네요.
머도하
15/02/28 22:55
수정 아이콘
양화대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784 [일반] WWE가 최근 또다른 레전드급 레슬러에게 계약을 제의한 모양입니다. [21] 삭제됨6548 15/02/27 6548 1
56783 [일반] 방통심의위, '무한도전' 권고 제재 결정 [101] 발롱도르12841 15/02/27 12841 1
56782 [일반] 에베레스트에서의 죽음들... [15] Neandertal12807 15/02/27 12807 9
56781 [일반] [해외축구] 첼시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요코하마 타이어는 전범기업 [53] 피터티엘10728 15/02/27 10728 0
56780 [일반] 신임 비서실장에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신임되었습니다. [34] 최강한화7122 15/02/27 7122 3
56779 [일반] [음악] 2015 한국 대중음악상 결과: 로로스의 [W.A.N.D.Y] 2관왕 [25] 두괴즐4021 15/02/27 4021 0
56778 [일반] 냉장고를 부탁해(부제: 나를 부려먹는 사악한 것들!!) [45] HOOK간다.7641 15/02/27 7641 6
56777 [일반] 우울해 집니다. [59] JWY6704 15/02/27 6704 1
56775 [일반] 경기도 화성에서 또 한번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네요. [41] 어리버리7155 15/02/27 7155 0
56774 [일반] 아줌마가 들려주는 임신, 출산, 육아이야기 [62] Sputnik8182 15/02/27 8182 38
56773 [일반] 월성1호기 2022년까지 수명연장 (수정) [47] 알베르토5790 15/02/27 5790 0
56772 [일반] 나루토 극장판 '더 라스트' 보고 왔습니다. 스포有 [18] JWY7230 15/02/27 7230 0
56771 [일반] 겨울왕국 열기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19] 홍승식7512 15/02/26 7512 0
56770 [일반] test [117] 삭제됨14817 15/02/26 14817 2
56769 [일반] [잡설] 오늘 은행에서 겪은 일 [31] 오승아8032 15/02/26 8032 1
56768 [일반] 역대급 무대가 나왔네요... [61] 에이핑크13518 15/02/21 13518 2
56767 [일반] 오늘부터 1일 [108] ShuRA11468 15/02/26 11468 6
56766 [일반] 포미닛/핫펠트&주효/올티/참소녀/신화의 MV와 피에스타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1] 효연광팬세우실5136 15/02/26 5136 0
56765 [일반] 나름 특이했던 직장생활기 (14) [76] 삭제됨7249 15/02/26 7249 31
56764 [일반] 간통죄 7대2 의견으로 위헌(違憲) 결정 [71] 어리버리10368 15/02/26 10368 2
56763 [일반] 우버(UBER) 무료화, "우버가 다 낸다"...한번에 3만원, 주 30회까지 [144] 삭제됨13050 15/02/26 13050 0
56762 [일반] 이름을 말씀해 주세요 [20] 사악군5573 15/02/26 5573 0
56761 [일반] 아스날의 16강 법칙... 과연 이번에도...? [32] 발롱도르5080 15/02/26 50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