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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6 14:49
그러게요. 한달월급이 60만원은 아닐텐데 계산법도 신기하네..
힘들게 고생하셔서 바나나 전문가가 되셨는데, 그럼 경쟁사로 이직하신 건가요? 고생하신만큼 바나나는 신물이 나실것 같기도 하고, 나름 특수한 분야라 업으로 삼으셔도 될 것 같은데 아무튼 각설하고.. 연재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02/26 14:54
3년동안이면 짧지 않은 기간인데...고생하셨네요...
바나나 늘 즐겨먹던 과일이어서 더 관심있게 봤습니다... 공허진씨 글보고 나서 바나나를 쳐다보면 음...후숙이 잘된건가 아닌가 만 생각나요..
15/02/26 14:55
그것보다도 부모님께서 이놈저놈 하실 정도면 상당히 친하셨던 모양인데 (과거에 거사(?)를 함께 하신 적도 있다고 초반부에 읽었는데) 전 사장님과의 사이가 어찌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본인이 이 정도로 학을 떼실 정도였으면 부모님께서도 '믿고 맡겼더니 감히 내 새끼를 이따위로 취급해? 이거 못 믿을 놈이구만' 하고 다시는 안보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희 가족은 심지어는 가족들끼리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부모님 형제의 한 분이 사실상 절연(...)상태가 되어버렸거든요.
15/02/26 15:04
어?! 이게 끝인가요?
뭔가 좀더 있을거 같은데......... 이를테면 고용노동부 여직원과 로맨스라던지......................
15/02/26 15:05
중도퇴직하는 달 월급은 4대보험 정산 방식에 따라 생각보다 '많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4대보험을 그달그달 처리해주는 회사가 있는가하면 전달 사대보험을 이달 월급에서 때고 주는 회사도 있거든요. 후자의 경우 월급은 10일분이 나오는데 4대보험은 40일분을 정산해야하니 액수가 팍줄죠. 역산해보면 120~180사이의 월급을 받으셨던 것 같네요.
15/02/26 15:15
얼추 맞으십니다. 기본급+수당으로 된 월급인데 수당을 빼고 세금 띄면 대강 저 월급이 나오거든요. 약간 더 적지만....
월급 명세서 보내달라니까 안보내 주는걸 보면 뭐....
15/02/26 15:28
첫화는 이게 뭔 이야기인지 적응을 못했는데 후숙후숙 보다보니 몰입해서 봤습니다.
근데 이 생생한 대화나 상황설명이 전부 기억을 떠올려서 쓰신건가요? 전부 기억으로 글 쓰신거면 기억왕이신듯..
15/02/26 15:55
꽤 오래 전에 과일 회사 입사 합격 했다가 출근 직전에 캔슬 된 기억이 이제사 나네요.
기껏 사람 앉혀놓고 테스트 까지 보더니, 비수기라 충원이 필요 없게 됐단 한 마디로 끝내더라고요. 그리고 구직 중이던 친구 하나가 과일 회사 (제가 갔던 곳과 다른데) 면접을 보란 연락을 받았는데 무슨. 크크크크크. 팀장 부터 팀원 까지 모조리 한번에 채용 한다며 거의 열명 이상을 뽑는. 그리고 구직 사이트에 허구헌날 공고가 올라온다며. 그래서 제가 너무 이상하니까 면접 조차 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거기 아닐까 합니다. 취급 아이템만 보면 화기애애 하고 다들 섬세하며 착할 것 같은 이미지 였는데 이래저래, 험난한 고생을 하고 무사 귀환 하셨군요. 잘봤습니다.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오우!
15/02/26 17:00
후숙후숙.
후숙에 중독되어버린듯.. 에필로그는 짧게 딱 3편 정도만 기대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빼먹고 안쓴 에피소드도 있으면 번외편으로 올려주세요~~~ 이대로 끝나기엔 너무 아쉽.. ㅠ
15/02/26 22:29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1. 저런 회사가 망하지 않고 돌아간다는게 신기하고 2. 사장 같은 마인드의 경영인이 대한민국에 매우 많을 것 같아서 슬프고 3. 직원들끼리도 뭉치지 못하고 물어뜯고만 있으니 안 그래도 괴로운 직장이 점점 더 지옥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4. 제가 사회에 나가면 저런 개미지옥에서 잘 견딜 수 있을지 두렵고 5. 사내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변하고, 사내 분위기만 좀더 좋아져도 얼마든지 더 성장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눈앞의 이익에 매몰되서 조삼모사 하고 있는 것이 안쓰럽고 6. 제가 경영인이 되어도 저런식으로 경영을 할지, 다시 말하면 한국의 경영환경이란 것이 저렇게 열악한건지 궁금합니다.
15/02/26 22:38
1.강력한 중앙집권체제에 회사가 업계에서 독점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2.그래도 월급이 밀린적은 없네요... 3.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분쟁이 있습니다. 4.싸우기보다 그냥 순응하는게 더 편하기는 합니다. 제 성격이 모가나서 고생을 더한면도 있지요 5.모든 권한이 사장에 집중되있어서 시스템이 바뀌기는 힘듭니다. 6.웹툰 송곳에 나오지요 서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고...
15/02/26 23:58
글을 읽어보면 후숙이 바나나 업체의 핵심역량 중 하나 같은데
기술자를 저렇게 대우해도 기업이 그럭저럭 굴러가는게 신기하네요. 바나나 수입 할 수 있는 기업을 나라에서 규제라도 하나요? 마치 이동통신3사처럼 과점 상태로 굴러가지 않는다면 저런 일이 가능할까 싶네요. 사장은... 은 그냥 사장이네요.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존재를 만들지 않는 사람 같아요. 그를 위해서 회사의 성장도 포기할 인물 같아요.
15/02/27 00:18
회사내에서 실장 덕에 기술 이미지가 많이 깍인탓도 있지요 센터장은 꽤 대우 받은편이 었으니까요 물류쪽 임금자체가 낮기도 하고 의외로 후숙할줄 아는분들 많습니다
바나나는 가격자체가 워낙 싸서 같은기간 대비 제철과일 보다 돈이 안됩니다 다만 일년내내 팔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지요 성수기때 바나나의 매출 액은 전체의 15%더군요 검역만 통과하면 딱히 규제 없는거로 압니다
15/02/27 00:35
뭔지 디게 궁금하네요~ 크크
그게 중요하죠. 일 어렵고, 돈 적게 주고 이런 것도 개짜증나지만, 신용이 없는 사람과는 같이 일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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