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2/27 04:48
전 세계적으로 수명연장한 원전이 한두개도 아니고 가동초기 혹은 수명 말기에 고장률이 높아지지 사고위험성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원전은 원자폭탄도 아니고 폭발가능성도 없죠. 일본의 경우 역시 수소폭발이었고, 수소폭발을 견뎌야하는 원자로건물 외벽 두께가 16cm에 불과하여 증기가 외부로 유출되었습니다. (국내 원전은 120cm입니다)
동일 노형의 캐나다 원전 모두 수명연장된 상태인데 우리나라만 특정되어 수명연장하고 있는 사례가 아닙니다. 그리고 30년이 '설계수명'이 아닙니다. '운영허가기간'이 30년이지요.
15/02/27 06:29
그 사고위험성이라는건 '사고피해의 증대'를 의마하는건가요 '사고확률의 증대'를 의미하는건가요
뭐 노후원전이 기모아서 초필살기 쓰는건 아니라고 합시다 고장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사고확률이 늘어나지 않는다고요? 원전내 방사능 물질이 폭탄처럼 펑 하고 터지나 후쿠시마처럼 질질새어나오나 사람못살고 인명피해 재산피해 나는거 매 한가지입니다.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다 사고원인이 다른데 다음엔 뭐로 사단날지 어떻게 압니까 120cm면 조금더 믿을만 하겠네요 그런데 후쿠시마도 6단계로 방비했고 진도8지진도 막아낼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필이면 9짜리에 쓰나미가 떄려서 문제인거지
15/02/27 07:29
주장하시는바가 원전은 절대로 믿을 수 없다인건가요? 뭐 어쨌든 고장으로 인한 원전 불시정지가 늘어난다는 말입니다. 가령 예를들어서 변수를 감시하는 계측기 중에서 둘 중 하나가 고장나서 오지시를 내리면 문제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제어봉 낙하하여 자동정지됩니다.
후쿠시마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쳤고 막대한 피해를 끼쳤습니다. 원전은 설계기준이 있고 이 설계기준 초과사고에도 방사능 수치를 기준치 이하로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고 조치방법이 있습니다. 이걸 만족하지 못하면 운영허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운영허가기간 중에도 교체주기에 도달한 부품들은 교체되고, 특히 수명연장 전에는 원자로 용기를 제외하고 설비보강이 엄청나게 이뤄집니다. 그리고 직원들 대부분 원전근처 사택에 거주합니다. 일부 직원은 퇴직 후 근처에 땅 매입해서 전원주택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무슨 부동산 매입까지 해줘야하나요?
15/02/27 09:32
기본적으로 원전말고도 완전히 믿을수 있는게 어딨겠습니까 사람은 실수를하고 기계는 고장을 일으키는데요
6시그마니 양키스 스타디움에 운석이 떨어질 확률이라느니 했습니다만 벌써 양키스 스타디움에 3번은 떨어졌어야 하죠 현재의 기술로 복구불가능한 피해를 감내하면서까지 그 위험성을 감당할 핋요가 있나 싶습니다. 작년의 원전 일시중단 사태때에도 위조부품 사용시에도 보안아이디 돌려쓰기에도 한수원측에서 먼저나서 자신들의 흠결을 알린적이 없습니다. 어쩌다 직원들이 하는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뒤늦게 책임을 인정하고 시정조치 하겠다 원전은 안전하다 라는 반복의 연속이죠 민긴단체나 국회의 자료제출과 열람요구에도 외부의감시에도 순순히 응하는법이 없습니다.원전에 대한 불신은 그 자체에서도 기인하겠지만 원자력 마피아로 불리는 기술관료들의 외부 감시에 대한 철저한 배척과 불투명성에도 기인합니다. 동일본 대지진때 후쿠시마에 원전대신 풍력이나 화력발전소가 있어도 사태가 이지경이 되었을까요 감당할수 없는 피해를 예를들어 설명하려고 하면 많은 부분에서 비행기 사고와 비교를 하는데 승객용 고속 장거리 이동수단에서 비행기를 대체할 수단이 없지만 원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체가능한 에너지 생산 수단이 이미 존재하고 민영발전회사가 존재하는 미국에도 2013년 기준 생산단가가 태양광 발전에 밀립니다. 대체 불가능한건 원자력 마피아들의 안정된 먹거리죠 마지막 문장은 부적절한것 같아 삭제하고 사과드립니다.
15/02/27 10:05
1MWh 당
풍력 $37 가스화력 $61 석탄화력 $66 태양광 $72 원자력 $92 미국기준 생산단가이긴 한데 뭐 한국이 미국처럼 사막한가운데다 집열판을 설치해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을 하긴 힘들겠죠 그래도 원전을 껴안고 있을 만큼의 메리트는 안보이네요 지난 5년간 풍력은 58% 태양광은 78% 생산딘가가 내려갔다고 하는데 예전처럼 재생가능에너지가 취지는 좋은데 시기상조란 말은 더는 안먹힐것 같습니다. 향후 몇년간은 지속적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보이거든요
15/02/27 10:40
이것도 미국 이야기지 지금 국내에 풍력발전소나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기에는 사실 돈이 안됩니다.
태양광의 경우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전력품질 등의 문제로 인해 포화 상태입니다.
15/02/27 10:45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보다 월등한 태양광 발전 조건을 갖췄으며 전 국토에 설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치빨'은 우리가 좋다는 말이죠.
http://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3902908059 실제로 태양열 관련 국제 데이터베이스인 ‘솔라기스’(SolarGIS)가 지면에 직접 도달하는 햇볕의 양(수평면 직달 일사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독일은 연평균 900~1200㎾h/㎡인 데 비해 한국은 연평균 1400~1600㎾h/㎡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13061.html 그리고 독일은 탈핵 선언 뒤 전력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 독일보다 월등한 조건인데 태양광을 못할 이유가 없죠. http://amn.kr/sub_read.html?uid=18477§ion=sc1 하리 레만 독일연방환경청 국장 - “독일이 탈핵 선언 뒤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겨 원전 가동국인 프랑스 등지에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2011년부터 전력 수출이 늘고 있다”
15/02/27 10:54
전국토에 설비가 가능하긴 하지만 태양광은 기본적으로 기저부하가 아니기 때문에 송전설비용량의 10%~20% 미만만 가능할 겁니다. (전력품질 저하 문제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 때문에 현재 태양광설비 설치가 더이상 어려운 지역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돈이 잘 안된다는거...
15/02/27 11:34
댓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한수원은 사건 터지면 먼저 밝히고 사과한적이 없습니다. 이게 원전에 대한 신뢰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원전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수용성이 굉장히 높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안전운영 강조와 그를 증명하기 위해 자주 개방해서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자료 열람과 관련해서는 '자료요구 -> 자료제공 -> 악의적인 왜곡'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회의원들도 자료요구 많이하는데 제공하면 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하는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자료열람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 기준으로 해서는 원전 경제성을 앞지르는 발전원이 없습니다. 원전이 기저부하를 담당하는데 기저부하를 담당하려면 좋은 품질의 일정한 발전량이 보장되어야하는데 신재생에너지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취약합니다. 대체하려면 화력발전이 되겠는데 이산화탄소 배출권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죠. 현재 국내의 신재생에너지도 정부가 끌고가다가 감당이 안되니까 발전사에게 RPS제도로 강제화해서 끌고가고있지만 돈이되질 않으니 벌금맞고 말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15/02/27 11:21
아! 제가 오해할만하게 말을 적었네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계수명'이란 단어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겁니다.
해외에서는 운전면허, 인가기간으로 쓰고 있으며, 수명연장이 아닌 계속운전, 면허연장, 기간연장 등으로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5/02/27 06:40
쩝 가뜩이나 원전비리로 원전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지진발생빈도도 조금씩 높아지는 분위기고... 다른 나라가 연장한다고 해서 우리도 연장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조건을 따진다면 저는 가동 중단하는게 안심되는데요...
15/02/27 07:11
원전이 위험해도 저만한 효율을 감당할 발전소가 없다는게 문제죠. 특히나 돈도 넉넉치 않고 안전보단 효율을 중시하는 외줄타기 하는 우리나라로썬...
복합화력 막 짓고 이럼 좋겠지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15/02/27 07:52
아버지께서 이분야 전문가이신데 이야기들어보면 현실적므로 엄청 위험한 건 아니더라구요. 필요없어님이 말씀한 그대로이고 우리나라가 이러는 이유는 뭐 돈때문이죠. 새로 짓고있는 원전이 완성될 때까진 버텨줄 무언가가 필요해서... 그렇다고 화력발전소를 파박 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일단 좀더 가동하는거죠...
사실 이거보다 더 큰 문제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
15/02/27 09:45
그러고 보니 개별 발전소 부지 내의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 장소는 2~3년 내에 꽉 차버린다고 하였는데
아직도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 시설은 공사가 진행을 하는중인지 모르고 있네요.
15/02/27 08:20
뭐 원전을 새로 막 지을 거 아니면 원래 있던 거 보수해 가면서 쓸 수밖에 없긴 하죠. 다만 원전 비리가 터진 게 그다지 먼 과거가 아닌 지라 곱지 않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15/02/27 09:01
연장이 뭐 엄청 나쁜건 아닌데 한수원의 개짓거리나 세월호참사에 대처하는 우리나라의 자세를 보면 연장하지 말고 모두다 정신차리고 피똥싸며 에너지계획을 새로 세우는게 몇십년후를 대비하는 길이었을텐데... 무지개빛 이상일 뿐이죠. 현실은 원자력을 대체할만한 효율적인 대안이 딱히 없다는게 참 암담합니다.
15/02/27 09:23
핵발전소 폐기방법이라는 게 원자로를 두꺼운 콘크리트로 덮어놓고 후세에 이곳은 옛날에 파라오가 묻혔던 곳인데 무덤에 발을 들여놓는 자는 파라오의 저주를 받을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방치하는 거라 사실 한 발전소를 최대한 오래 쓰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
...어 그런데 잠깐만?
15/02/27 09:25
발전소가 수명이 30년이라는게 30년쓰고나면 폭발하는게 아니죠. 쉽게말해 메이커 보증기간이 30년이란 겁니다. 원전 뿐 아니고 화력발전소도 보통 계약서 조건은 30년 개런티로 되어 있지요.
10년 더 쓴다는 것도 없는법 만들어서 하는게 아니고 유지보수 후에 문제없으면 쓸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겁니다. 교체할 기기는 다 교체하고요. 해외원전도 연장해서 쓰고요 일부 노후된 해외화력플랜트도 retrofit 공사를 통해 꾸역꾸역 돌립니다. 새거 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돈이 문제죠. 만약에 연장된 원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수명을 연장해서 생긴문제가 아니라 원전운영측의 삽질로 생긴문제다에 담배한갑 자신있게 겁니다.
15/02/27 09:25
사실 정부에서 원전 가동중지 결정을 한다고 해도 비용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죠.일단 원전이 있던 땅은 몇십년간 못쓰게 되는거니까요. 원전 폐쇠에도 비용이 들어가는건 덤이구요
안그래도 세수 확보로 골머리 앓고있는 정부인데 이런거에 돈쓰기 싫다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15/02/27 20:38
사실 원전과 같은 문제는 다른 '비용'을 감수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관련된 영역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애초부터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가깝다고 봅니다.
시작할때야 이미 지난일이기도 하고, '정치적/사회적 협의나 합의' 같은거 안굴리던 시절이라 그랬다고 해도 현 시점에선 달라져야죠.
15/02/27 11:27
북한은 정말 환영하는 분위기일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원자력 발전소를 지을만한 곳이 얼마나 되느냐랑 북한의 경우엔 미개발 된 무연탄 탄광이 나온다면 화력 발전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5/02/27 12:07
무리해서까진 필요없는데(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지만 이건 거의 하이리스크 로우 리턴수준이니...) 문제는 연장을 검토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졌을까에 대해서 회의적인게 현실입죠....
15/02/27 12:59
빨리 전기요금 정상화가 되었으면 싶네요. 발전소하고 거리에 따라 전기요금을 달리하면 밀양 송전탑과 같은 전력분쟁은 많이 사라질텐데....
15/02/27 15:31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는 자연재해와 겹친 인재가 아니라 그냥 순수한 명백한 인재가 맞죠. (체르노빌은 안전 절차를 개무시한 실험 중 발생한 사고이며, 후쿠시마는 무려 30시간동안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터져버린 사고고요.) 거기다가 세월호는 특히 더 비교할 바도 안되는거고요. Amalfi 님 말대로 원전보다는 분명 운영측의 비리나 문제가 먼저 터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