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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5 05:35
정작 여성분께서는 쿨하다는 그 개념에 대해 쿨하지 못하셨군요. 진정 쿨한 사람이라면 그런 쿨하다는 개념에 대해서도 쿨할텐데요. 말을 하다보니 쿨하다는 것이 이렇게 보니 미련이 없다는 말로 대체 가능한 개념인 것 같기도 합니다.
15/02/25 06:49
쿨하다는 용어가 쓰인지 10년이 넘었지만, 저는 아직 주위에서 정작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쿨한 행동을 일관성 있게 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들어보지도 거의 못했구요. 자기는 좋아하지만, 상대는 좋아하지 않을때 두어번 대쉬해보고 아니면 상대는 모르게 혼자만 아프게 지내는 사람은 봤습니다. 상대는 그러면 쿨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좋아한 당사자는 사실 쿨한게 아니지요. 쿨한척 행동한 것일뿐.
15/02/25 11:17
저도 제 자신이 쿨한 줄 알았고 일상에서도, 연애할 때도 거의 그런 태도였는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되니 쿨할 수가 없더라구요....
15/02/25 11:31
사랑하지 않을때나 쿨한거죠. 전 항상 쿨하다고 자기최면을 거는 편인데 감정이 싹 트는 순간 찌질해지죠.
그 찌질함을 숨기고 쿨한 척 하는 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15/02/25 12:00
연애에 사업파트너 마인드가 왜 필요한지...
저도 쿨이란게 표정이나 말투 행동을 보고 그러는 건지 일, 사건의 처리방식을 보고 그러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상황에 따라 기준도 없이 들이대는 방어아이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5/02/25 12:06
작성자님의 사례와는 무관하지만, 쿨하다는 표현을 보니 생각나는데
"나는 감성에 휘둘리지않는 쿨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야" 를 어필하고자 노력하는 언행 또는 글이 비단 피지알에서 뿐 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참 우습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15/02/25 21:30
뭐가 우습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떠한 판단을 함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게 훨씬 좋은 결과를 낼 때가 많다는 걸 모르시는 분인듯 하네요. 가령 진로 선택이라든가 재테크, 주택 구매등등이 그렇죠.
15/02/25 21:47
포인트가 다르게 전달된것 같네요.
'어필하고자 노력하는'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이 당연히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미가 잘 못 전달될 수 있었는데 댓글 달아서 오해의 소지를 없앨 추가 언급이 가능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5/02/25 22:38
네 같은 말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한데서 나온 오해같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 본문에서 나온 상황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은 하긴 했습니다. 다만 마지막 말을 보고 약간 감정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저 자신도 그렇게 못하고 있네요;;; 암튼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대응한 측면은 사과드립니다.
15/02/25 13:39
진정 쿨하기 위해서는 모든 번뇌와 잡념을 끊어낸 부처가 되어야합니다.
나름 한 쿨한다는 사람들도 대부분 쿨한 척하거나 쿨해보이기 위해 노력한다에 제 소중한 500원을 걸겠습니다. Cool & Peace!
15/02/25 20:17
여기에 좋은 답이 되는 말이 있었는데..
사랑은 쿨한게 아니죠. 웜~한거죠. 따뜻한거. 쿨함의 근본은 관심없음, 대수롭지 않음입니다. 저도 쿨하다는 소리를 듣는 영역이 있는데 가만보면 그건 다 제가 별 관심없는 영역이에요.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으니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거죠. 그런데 사랑은 그와 정반대되는 개념인데 양립은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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