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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9 14:05
근데 참배한것이 상대방을 인정한것이라면 이미 박근혜는 대선전부터 김대중 노무현 묘역을 참배해서 벌써 인정한 것인데 무엇을 더 인정하라는 건가요? 이해가 안되는 말들인데
15/02/09 14:22
문대표가 이런 말을 남겼네요..
문 대표는 이어 "진정한 국민통합이 묘역 참배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국민통합은 역사의 가해자 측에서 지난 역사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또 국민들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래서 피해자들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와 통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15/02/09 14:06
박근혜는 이미 노무현 김대중 묘소는 참배했는데 뭘 또 더 나아가서 인정을 하라는건가요? 그리고 지금 북한과의 관계, 북한의 태도가 북한 관련 선언을 따르니 마니 할만한 타이밍이 아니라는건 뻔한데
15/02/09 14:07
문대표의 지난 행보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건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사람좋은 동네아저씨 풍모였다가. 이제야 정치인적인 면모를 보이네요.
15/02/09 14:08
그리도 6.15선언과 10.4선언 같은 경우도 북한이 먼저 어긴 것이 우리정부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는 보기 어려운데 뒤에 말을 더 들어봐야겠지만 대여공세 포인트를 잘못잡은게 아닌지
15/02/09 14:09
참배한 것도, 참배 후 날린 멘트도 마음에 드네요.
왜 이렇게 안어울리게 아득바득하면서까지 당대표를 하려 드나 했는데, 제대로 '정치'를 해보겠다는 결심을 다진 듯합니다. 당대표는 그 시작이었고.
15/02/09 14:09
허...아무래도 문재인 대표곁에 지모를 가진 참모가 들어왔난 봅니다
민주화운동을 해 박정희 유신시절 직접적 고초를 겪은 피해자이면서도 포용을 보이며 자신을 핍박한 박정희묘를 참배해 지도자가 갓추어야할 포용 관용의 도량을 보이며 이어서 여전히 대립과 부정으로써 자기지지층만 끌어안고 철저히 분리화 작전을 실행하는 새누리 현정권에 이젠 공을 되돌려 버리는 절묘함 이거 말이 쉽지 대부분은 생각도 못하는 정치적 묘수죠 혹 박지원씨가 경선후 바로 문재인씨에게 당대표취임후 바로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 그럼 점수좀 땁니다 했나요
15/02/09 14:09
문희상 위원장이 대표 선거 전부터 대표 되는 사람은 현충원 참배해야 한다고 판을 짜놨던거 같더군요. 이번에 누가 대표되던 변하지 않았을겁니다. 다만 그 짜여진 판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냐가 중요했는데 첫발은 매우 잘 땐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15/02/09 14:13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업적이 6.15랑 10.4 말고는 없는 건가요?
굳이 저런 거 아니라도 야당의 정신을 계승할 만한 업적은 충분히 있을 텐데.
15/02/09 14:14
야당만의 대표가 아니고 야당의 총선 승리하고 자신의 대권을 위해선 필요한 행보죠. 지난 대선에서 결국 자기 지지층만 끌어모아봐야 이기기 힘들다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좋은 행보라고 봅니다. 저는 인정하기 싫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인정하는 대통령이니 그에대한 예우는 일정 갖추어야한다고 보고요. 당대표 당선 이후 발언만 지키고 행동하면 적극 지지할 의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 행보 중에 실망스러웠던 행보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당권을 잡은 이후로는 합리적으로 보이거든요. 앞으로도 쭉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15/02/09 14:17
박 정부의 특기가 불리한 건 나올때 국민 싸움 붙이는 거라 과연 통합을 할지 의문이네요.
인천 어린이집 사건 나오니, 워킹맘과 전업주부를 싸움 붙이고, 비정규직 문제 얘기 나오니, 정규직이 철밥통이라 문제라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싸움 붙이고. 이승만 박정희를 엄청 싫어하긴 하지만, 이번 행보는 정치적으로 묘수라 생각합니다.
15/02/09 14:18
문재인씨를 굉장히 좋아함에도 마뜩치 않은 건 왜인지.. 그럼에도 다른 분들이 좋다고 해주시니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갑니다.
어쨌든 인권변호사로써의 무른 문재인은 이제 접어두시고, 공천이라는 칼을 쥔 당대표로써의 당당한 정치인 문재인을 기대합니다. 여태껏 인간 문재인이 살아온 길을 보면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삶을 살아왔고, 그 내공이 적어도 내부적으로라도 빛을 발했으면 좋겠네요.. 새정치연합이 굉장히 오랜만에 당의 최고 실세를 당대표로 뽑았는데, 이것 또한 굉장한 모험이겠지요..현 1등 대권 후보를 걸고 모험을 거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 등의 야권 잠룡들과 최대한 손을 맡잡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사진만이라도..) 그리고 대여 공세를 최대한 강하게 해서 내부의 불만을 외부와의 전쟁으로 막아내길 기대합니다. 개인적을 칼을 무서워 하는게 아니라, 칼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야권 지도자가 탄생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5/02/09 14:20
여기 댓글의 다수 의견에 저도 동의하는데..
다만, 이제껏 민주진영의 국민화합 제스쳐가 통수맞은적이 많아서... 좀 찜찜합니다..
15/02/09 14:22
우선 조선일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네요.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09/2015020901082.html?news_Head1_01
15/02/09 14:25
지난 손석희 사진 건도 그렇고 참모들이 참 별론가보다 싶었는데 이건 생각보다 잘 대응했다 싶긴 하네요.
문대표는 괜찮은 사람일지 모르나 참모진이 문제가 많다면 나중에 정권 바뀌어도 문제 많겠다 싶었는데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
15/02/09 14:52
그냥 유시민은 그냥 야인으로 두는게... 정치하면서 너무 많이 망가져서 안스러워요.
그냥 야인으로 살아갔으면 상당한 인지도로 바른말 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15/02/09 14:36
있는 정부를 팔아먹은 이완용, 없는 정부마저 팔아먹으려한 이승만..
소련에서 보낸 김일성과 미국 입맛에 맞는 이승만 도찐개찐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강대국들이 한반도를 나눠서 통치하는데 그나마 조금 더 수월한 간섭을 위한 선택이었다 라고 봅니다.
15/02/09 14:51
너무 오래되서 그런건지 518 임팩트가 유난히 커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 시대였어서 그런건지 이승만은 나쁜놈 소리도 잘 안듣네요. 착한줄 안다기보단 잘 모르죠 대부분
15/02/09 14:59
이승만은 이미 역사의 평가가 내려진 인물이라고 일갈하던 서화숙 기자의 토론장면이 떠오르네요. 흑역사도 역사이니만큼 우리의 시작이 이리 암울하였다고 제대로 가르쳐야죠. 생각같아선 현충원에서 파냈으면 좋겠습니다.
15/02/09 15:22
동의하지만 그 인간은 죽은 나쁜놈이니깐요.
언젠간 윗분 말씀처럼 현충원에서 파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퍼포먼스용으로는 전두환 사택방문보단 훨씬 임팩트있고 예의바르게 보일것 같습니다.
15/02/09 14:26
새정련이 항상 새누리보다 뒤쳐져 왔던건 선거를 이기는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셨던것 처럼... 지금 문재인이 가는길은 어찌보면 선거를 이기기위한 수를 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5/02/09 14:26
근데 제가 보기엔 이 메세지는 여권 뿐만 아니라 야당에게도 던지는 메세지같은데요.
'우리가 더 이상 말바른 소리만 하고 군자연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결국 바꾸려면 우리 역시 간을 빼고 쓸개를 뺄 필요가 있다. 할 수 있겠는가? 난 그러겠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왠지 돌아가신 노통이라면 지금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읽은 정치인사가 있다면 문재인 대표 뒤에 서려있는 노통을 보고 간담이 서늘할지도 모르겠네요. 한가지 확실한 건 하나 있습니다. 이 형 간지납니다. 저도 한 번 간지나는 대통령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15/02/09 14:43
이럴수도 있겠다가 아니라 실제로 비슷한 행동을 했었죠 박정희 이승만 같은 정도의 인물은 아니지만 ys를 찾아갔다가 역풍에 한번 세게 얻어맞았었습니다 크크;;
15/02/09 14:29
어짜피 지지율로 참배하는거 저쪽이 필요하면 할테고 아님 구지 않할듯 합니다
내가 했으니 너도 하라 라는건 정치논리에서 맞진 않죠 차기 대권인 김무성이 하면 했지 박근혜가 구지 할까 싶긴 합니다
15/02/09 14:31
뭐 진짜 참배하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니까요.
정치적인 수사인 듯 보이는데 그게 명분이 있느냐 없느냐로 잘 했느냐 못 했느냐를 따지는 거겠죠. 현재 대응은 잘 한 편이라고 봅니다.
15/02/09 14:40
조세개혁 얘기는 따로 계속 하고 있지요.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5011313207639808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09/2015020901325.html http://news1.kr/articles/?2086416 김무성과의 만남에서도 조세개혁 이야기를 꺼내고 있구요
15/02/09 14:49
셰도우 복싱은 이 문제에만 천착했을때 할 수 있는 말이고 이건 이정도로 서로의 입장 생각해주고 나머지는 전면전속에서 해내야겠죠.
정말 똑똑한 참모를 둔다면 현재의 문제가 경제와 복지문제라는 걸 모를리가 없으니 그걸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15/02/09 14:54
참배문제는 아니죠. 참배는 다들 하지 않았나요?
인정하라는 말 그대로에 집착하게되면 여기에도 보이지만 뭘 인정하라는 말인가 싶을 겁니다. 뭐 앞으로 보면 알겠죠. 개인적으로는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뭐 우리나라가 대통령감만 대통령 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될 운이 있다면 하겠죠.
15/02/09 14:47
이번 참배로 실망해서 잃는 지지층의 표보다
말 그대로 민주당하면 빨갱이라고 생각하고 새누리당을 고정 지지하는 어르신들께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넓혀가는 수라고 보여져 정치적으로 좋은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15/02/09 14:31
승부사는 승부를 자꾸 걸어서 승부사가 아니라 승부를 걸 때를 잘 가리고 뭘로 승부를 걸어야 내가 살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승부사죠.
왜 지금? 뭘 얻으려고? 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15/02/09 14:32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히 말하면 민족반역자를 빠는 인간들 쓸어버리고 싶지만 그것도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이제와서 할수도 없는 일이라면 이번 문재인씨의 행보가 정치적 승리로 이어져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랄 뿐 입니다.
15/02/09 14:33
조금 딴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김태호 국회의원이 봉하마을가서 참배하고 선거운동을 한게 생각이 나네요. 인권변호사에서 참모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2선에서 1선으로 가기 위한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라고 생각합니다. (한 3보이상 전진인듯 싶네요 ) 대선치루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을껍니다. 일단 살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이겨야 한다는것 이 두가지를 생각하면 정말 묘수입니다.
15/02/09 14:34
개인적으로 참배건 뭐건 피해자 입장에서의 용서는 이제 그만입니다.
제대로된 단죄의 역사가 없으니 나라가 개판이 되는 것..가해자가 뉘우칠 때는 목에 칼이 들어왔을때 뿐 입니다.
15/02/09 14:39
결국 대선 준비하시는군요,,
음... 박정희 묘에는 해도 이승만 묘에는 참배를 한다는 게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이승만씨가 이 나라 첫단추 다 잘못 끼운거 아닌가요?
15/02/09 15:02
직접 반정을 일으킨 부분도 맞지만,
사실상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비판하며, 일어난 서인과 남인계 인사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왕위에 올랐으니,약간 느낌이 다르죠.
15/02/09 14:40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참배에 대해서 잘 포장을 하기는 했는데... 이런 공격을 앞으로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모르겠네요. 실질적으로 어떤 행동이 나올 수 없는 것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격하면 당장은 신날지 몰라도 금방 식상해지고 공격을 위한 공격으로 비춰지고 역풍 맞을 가능성도 높은데 말이죠.
이번 발언도 지지자들에게는 시원하게 들리는 것 같은데 "묘역 참배는 이미 했는데 뭘 더 어떻게 인정하라는 거지? 인정 안 하는 것은 또 뭐냐?" 라고 했을 때 어떠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제시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지도 중요하고요.
15/02/09 14:40
이승만은 진짜 싫지만 그래도 건국 후 첫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상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도 박정희 묘역 참배만큼이나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진짜 많은 노림을 담고 있는 행보에요
15/02/09 14:45
조선조에도 조가 있고 종이 있고 군이 있듯이,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없앨 수는 있지만 격하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켜야한다고 보구요.
15/02/09 14:42
역공을 위한 수순이라뇨. 솔직히 타이밍상 변명이라기보다 수순밟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저게 무슨 역공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댓글로 적었습니다만, 모든 대통령의 공과과를 같은 무게로 인정하면 대통령직을 열심히 수행할 필요가 없죠. 나도 인정했으니 너도 인정하라니. 김대중과 노무현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먼저 저들을 인정해야하는 문제 입니까? 그거야말로 저쪽에서 주장하는 프레임아닌가요? 같이 인정하자? 편갈라 싸우니까 똑같은 겁니까? 항상 그러고 당했는데? 지금은 '우리만큼은 해라'라고 주장하기가 부족해서 그런 말을 못하고 있나요? 일본과 보다 돈독한 관계가 필요하면 야스쿠니 신사라도 참배할 겁니까? 대화를 하기 위해선 서로간에 양보가 필요하고 오고가는게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그 오고가는 것이 잘못을 용서하는 문제라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수순이어야합니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상대의 잘못에 대해 용서하는 건 양보의 대상이나 오고가는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15/02/09 14:45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권변호사의 삶에서 추구했던 가치보다, 대통령이 되었을 때 추구 할 수 있는 더 많은 가치 들이 본인에게 있어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인권변호사의 삶도 충분히 의미있는 삶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봐왔던 사람 중 한명인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과는 어떤 다른 방식으로서의 통치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행보가 그저 그런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가 될지, 국민 통합으로 가는 초석이 될지는 문재인 대표에게 달렸네요. 생각보다 무거운 짐을 안고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4월 재보선 16년 총선을 성공적으로 넘겨야 17년 대선에 다시 도전 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해낸다면 17년 대선은 새누리당에서 누가 나오든 5:5혹은 그 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년이 채 안남았는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처음 정치적으로 지지를 보낸 정치인의 비상을 보고 싶네요.
15/02/09 14:46
"이제 네 턴 이다. 어떻게 할래?"
묘수 라고 봅니다. 어째서 인지는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이 일에 달리는 여당 지지층의 뜨끔한 댓글 반응이 심심치 않은 것을 보면 알겠구요. 2번 억지로 찍기 싫어 매번 투표장 앞에서 아픈 머리 부여 잡을 필요 없게...이번엔 좀 잘 했음 합니다.
15/02/09 14:53
좀 딴이야기지만, 김대중이 용서해 준 신군부가 생각나는군요.
누구보다 많이 고초를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다고 한들, 용서할 자격이 부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15/02/09 15:47
"누구보다 많이 고초를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댓글 다신 분이 좀 더 관련 서적을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사형선고 받았는데 누구보다 고초를 당했는지 모르다니요...
15/02/09 15:49
그런 의미는 아니고 아무리 심한 고초를 겪었더라도 그러한 개인이 다른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용서할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의미겠죠.
15/02/09 15:52
사형집행당한 분들도 있는데요.
고문으로 평생 고생하신 많은 분들이 있고, 김근태 고문도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구요. 고초 받지 않았다거나, 가벼운 고초를 받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한들 가장 고초받은 사람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도, 가장 고초 받았다고 가정을 해도 용서할 자격이 주어지진 않았다는 겁니다.
15/02/09 19:08
제가좀오독했네요.그리고 dj는 피해자 모두를 대신해서 용서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통령 자리에서 그 결과를 냈지만 말입니다.종교적신념 처럼 그의 자서전에 표현됐지만 결국 정치적 목적에 의한 국민대통합 차원이 더 컸으리라 봅니다. 마치 문대표의 이번 행동과 유사한것처럼요죠.
15/02/09 21:08
그 결과가 마땅히 처벌받아야하는 사람이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귀결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사회는 사기를 당해도 당하는 놈이 못난 거고, 잘못을 하려면 크게해야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는 거죠. 그게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그게 김대중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김대중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15/02/09 14:53
저도 이승만 정말정말 싫어하지만,
문재인씨의 메세지처럼,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 이겠지요. 대통령이 된다면 싫더라도 반대편까지 끌어안아야 하는게 국민통합의 한 부분이겠죠. (모 씨는 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만) 아무튼, 괜히 이런걸로 하니 안하니 시간 끌어봐야 좋을거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선수친건 좋은 것 같아요.
15/02/09 14:58
문재인 대표를 지지해서 더욱 그런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는데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이라는 방명록 메시지를 보고 느낀게 참 많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다른 정치인들과는 그래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대표 당선 후 첫 행보에 대해서 안좋게 보는 지지자 분들이 계신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질 때 이런식으로 우클릭 해서 정치적인 스탠스를 넓히는 건 정말 현명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하나의 행동에서도 저같은 경우는 참배보다 참배 후 턴을 넘긴 것을 인상깊게 봤는데 어르신들 중 일부는 참배 자체를 인상깊게 봤을 것 같네요. 애매한 행보가 아니라 보는 시각에 따라 중의적인 행보인것 같네요
15/02/09 15:03
기대보다는 안심이 되는 거 같아요.
이 양반이 정치를 할줄 아는구나... 도통 정치 못하게 생겼는데도 잘 참고 하는구나... 정치를 해야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여야 힘이 생기고 힘이 있어야 이길테니... 이긴 다음이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이긴 다음의 자리도 약간 비켜서서나마 겪어본 양반이니만큼 더 지켜봐야죠.
15/02/09 15:00
정치는 소시지공장과 같다고 100여년 전 잘 나가던 재상 한 분이 말했죠 요새 들어 마음만 약해져서 그런지 저런 똥통에 문대표 같은 분을 밀어넣은 것 같아 괜히 짠하고 죄송스럽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더 뒤집어쓰십시오 소심하긴 하지만 끝까지 문대표 님을 변호하고 응원하겠습니다
15/02/09 15:03
근데 남의 집 토끼에 눈독들이다가 자기 집 토끼 잃지 않을까 ? 하는 걱정이 되네요.
마지노선은 어디까지 일까요 ? 상상하기 싫지만 명절때 덕담들으러 전두환 사저에 방문한다던지 그런다면...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5/02/09 15:05
첫 수가 기가막히네요.
내일 이완구 총리내정자의 청문회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나는 국민통합을 위해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사람들을 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너희는 뭘 보여줄래? 한 번 보여줘봐. 더더욱 재밌어지네요.
15/02/09 15:16
글쎄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자들에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새누리 측에서 그냥 더 자극적인 막장발언 몇개 던져 주기만 해도 언론이 그것만 씹고 즐기기만 해도 잊혀질 텐데요? 새누리나 청와대에도 모략꾼들이 넘쳐나서 저정도로는 흠집도 못 낼거 같습니다
15/02/09 15:18
음 뭐랄까요... 안했으면 좋겠는데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게 있다면 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런걸 안해도 목소리를 내는데 지지를 충분히 받을 수 있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까지 가는데 부족함이 없다면 굳이 저럴 필요가 있겠나 싶은게 현실인거 아니겠습니까. 굳이 저럴 필요 있냐, 저건 좀 아닌거 같다가 아니라 저런일을 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건 정치를 하는 저사람들뿐이 아니죠. 지지율이 70%급 차기 절대 대권주자 확정 급의 인물이면 저런거 안하고 오히려 더 까도 아무 문제 없었을겁니다. 저런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정세라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나마 그 와중에 반격을 잘 한편이구요..
15/02/09 15:27
그렇긴 합니다. 그런거 하지 않아도 과거 청산 잘 했으면 좀 다른 대한민국이 되었겠죠.
그렇게 해야 되면 할 수 밖에 없죠. 원래 화해와 용서는 힘있는 쪽에서 해야지 의미가 있는 건데 어찌된게 이 나라는 힘없는 쪽에서 끊임없이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의미없다는 소리도 듣는데요. 뭐 언젠가는 진짜로 그게 의미를 가질 날이 오긴 하겠죠. 제 생애내에 올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15/02/09 15:46
뜬금없지만 어느 역덕후 분이 이승만의 생애나 업적?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자게에 릴레이 연재를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박정희는 어느정도 자세히 압니다만 이승만은 잘 모르거든요.
15/02/09 22:07
http://www.podbbang.com/toon/gubsinist/eej/5
편안하게 보기 딱 좋게 설명된 굽시니스트의 만화입니다... 기실 틀린것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5/02/09 15:47
재미있네요.
일단 지난 대선 홍보물에서 봤던 '이명박근혜'식의 자세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좀 더 정치인이 된 듯. 여당 지지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제스처였다고 봅니다. 김대중/노무현 참배만 했으면 언론에서 다루기라도 했을까 싶네요. 대통령 뿐만 아니라 여당에게도 난감한게, 여당이 대통령과 선긋기를 할 순 있어도 이승만/박정희를 부정할 순 없거든요. 여당에서 저 제스처를 비난할 순 없을거라 봅니다. 오세훈은 또 이렇게 관심 밖으로...
15/02/09 16:04
묘수는 아니죠
기본적으로 턴을 받지 않아도 되는 건데 문재인 대표에게 여당이 참배하라고 한적이 없는데 내가 참배했으니 너도 뭘해야 한다는 것이 성립하지 않죠. 여러분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인정하면 박정희의 산업화를 인정할 건가요? 내가 왜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화해와 통합은 턴으로 주고 받은 것이 아니죠. 차라리 대인배의 이미지를 구축해서 니가 인정하는 것에 관계없이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게 낫죠.
15/02/09 16:22
자신이 속한 당의 최고위원들도 말을 듣지 않는데, 하물며 상대당이 저 말을 들어주고 압박을 느낄리가 있을지
이승만이 인정받을 구석이 어딘지 모르겠고, 표면적으로 산업화를 인정하는 것이라면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나왔을때 까였던 논란이 그대로 적용되겠죠. 즉 공과 과를 인정한다는 것인데 상대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의 공과 과를 말하는 것이 되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서로가 자신의 과는 인정하지 않거든요.
15/02/09 16:35
그러면 질문이 대북정책의 과를 인정하면 산업화의 과를 인정할 것인가?이렇게 되야 하는데
제가 zigzo님 글을 잘 이해못하고 있나봅니다. 한국 보수층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칭하면서 과만 말하기 바쁘거든요. 언론도 같은 프레임을 구축하면서 종북정권 이미지를 씌우고요. 문재인의 요구는 우리도 너네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냈으니 너네도 이제 흑색선전 좀 그만해라 정도의 제스처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보수 언론에서는 참배를 괜찮게 보는 것 같더군요
15/02/09 16:33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 이야기.
내가 먼저 베풀면서 상대방의 행동을 요구할 땐 그만한 압박이 될 무언가가 있어야죠. 그것도 없이 하면 그냥 내 것은 내놓고 상대방의 순수한 호의를 바란다는 건데... 주고받기, 거래란 게 뭔 줄 모르는 행동일 뿐이죠. 박 대통령은 문 대표의 저 행동을 받아줄 이유는 물론이거니와 명분조차도 없고, 박 대통령이 무시하는 수순은 너무 자연스러운 거라 문 대표가 더 둘 수가 없으니... 문 대표는 그냥 참배를 했을 뿐 얻을 건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저 멘트는 자기 지지자들을 향한 거지 박 대통령을 향한 건 아니죠. 그런데 그 멘트가 지향하는 바가 지금 처지에 비해 어처구니 없이 높아서... 대선 출정식이라도 하는 걸로 착각했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15/02/09 17:21
그거야 문 대표가 생각할 일이지만,
적어도 이건 아니었던 느낌이네요. 여러 분들께서 현실감각이 있다 좋은 수다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더 현실적이어진 것도 달라진 것도 없고 그냥 이게 문 대표입니다.
15/02/10 08:49
'그건 이제부터 너가 생각해야지'...
적당한 대안도 아이디어도 마땅하거나 뾰족한게 없다면 잘 한 일이라는 겁니다. 적어도 이건 아니라면 뭐라도 대안 한두개라도 따라나와야죠... 다른 분들도 이게 기막힌 묘수라고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이 와중에 그래도 쏠쏠한 선택을 했다 평가한다고 생각하네요
15/02/10 09:25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왜 대안을 한두개씩이나 생각해줘야하죠. 저는 새정연 당원도, 하다못해 문 대표 팬보이도 아닌데요. SK 최태원 회장이 점쟁이 말을 믿고 회사 돈을 파생에 임의로 넣었습니다. 그럼 그게 이런 저런 이유로 잘못이라고 하면 그만이지 잘못이라 말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이 그 난국에서 돈 벌 수 있었을 길을 제가 제시해야 할 이유가 없죠.
15/02/10 14:39
문재인을 위해서 대안을 한두개 말하라는게 아니라,
문재인의 선택을 두고 '괜찮은 수였다' 고 말하는 다른 회원들을 두고 '저게 무슨 좋은 수냐. 적어도 이건 아니었다' 라고 반박하시려면 뭘 어떻게 해야 더 좋은수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건 이제부터 너가 생각해야지' 정도로 무책임한 발언이 나오면 안되죠. 당연히 그게 쉽지 않으실 거고 그러니 '그건 이제부터 너가 생각해야지' 라고 하셨겠지만, 마찬가지로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 그 중에서 내놓은 해결책이니까 다들 묘수였다고 하는겁니다. 다들 이 사안에 있어 짚어주신 찜찜함을 모르거나, 100% 엄청잘했다고 하는 말이 아니니까요. 다른분들도 그걸 곱씹어보고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행보였다 평가하는 것이니까요. 최태원 회장의 비유는 잘못된게 누가 봐도 그건 엉뚱맞은 잘못한 일이니까요. 문대표의 행보가 누가 봐도 엉뚱맞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별수 없지만, 저글링아빠님은 문 대표 뿐만아니라 문대표의 선택을 옹호한 다수의 회원에 대해 반박하셨으므로, '그건 이제부터 너가 생각해야지' 는 실망스러운 답변일 수 밖에 없습니다.
15/02/10 14:53
오큘러스 님// 문재인 대표의 행동이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는 계층답변 맨 위칸에 이미 적었습니다. 누가봐도 잘못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잘못한 이유를 명시적으로 지적했으니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뭘 했어야 더 잘했는지를 제가 제시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5/02/09 16:14
보수세력은 문재인이 이승만 박정희 묘소를 참배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을 겁니다. 말그대로 보수에 흡수되어서 참배하는게 아닌 이상 마치 본진 깊숙히 적장이 들어오는 모양새니까요.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명박이 진정한 사과없이 노무현 묘소에 참배하면 얼마나 짜증납니까. 정치적 수로서는 좋은 수고 앞으로 노무현정부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좋은 기반을 마련한 거죠.
15/02/09 16:21
뭔가 착각하고 계시나본데, 문대표는 지금 새정연의 당대표지 대선후보가 아닙니다. 야당의 대표가, 대선후보였을 때나 했어야 할일을 굳이 지금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여권에서 민주정부 10년을 독재정치급으로 폄하한다면 모를까, 이번 참배로 야권이 얻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당대표가 당의 이익보다 문대표 본인의 이미지를 챙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15/02/09 16:23
많은분들이 지적하신것처럼 이제야 현실정치를 좀 할 생각이 든 모양이네요
개혁이라는것도 좋은 사상이라는것도 결국 권력을 가져야 가치가있다고 보기에 마음에 드는 행보입니다 모쪼록 야당에서도 제드바틀렛같은 강력한 대통령하나 나오길 기대합니다
15/02/09 16:24
어제 참배 pgr에서 참배 논란이 있었을 때
우리가 김일성, 김정일 조문가거나 그들과 만날때 상대 뛰워주는 건 외교적 필요성에 의한 것인데 이런것도 참을 수 없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바로 대북정책하고 이어지네요. 화해가 잘 안되는 경우가 보통 상대의 우선적인 사과를 바라기때문인데 참배는 화해의 첫 걸음으로 괜찮은 행보라고 보여집니다.
15/02/09 16:48
일단 PGR 반응을 봤을땐 실보다 득이 많다고 보여지네요.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이곳에서 이정도면 현실에서도 실보다는 득이 많지 싶네요. 오늘 원세훈 판결과 맞물려서 어떻게 돌아갈지 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15/02/09 17:45
선거철도 아닌데 뭐하러 저런 뻘짓을 하나 싶은데요.
선거철에야 분명 할만한 일이고 해야할 일이었죠. 격전의 상황 중에 자신을 보호하고 편을 만들 수 있었을테니까요. 근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대선 3년 남았고 앞으로 어찌될지 불투명한 현실입니다. 누가 지금의 일을 기억하지도 않을 것이고 과거의 그것보다 비중있게 보지도 않을겁니다. 자신이 지키던 것과 대치되는 듯한 행보, 그리고 지금의 언어는 편을 만들지도 못하고 적을 치지도 못하는 그런 것입니다. 중도적인듯한 행보는 선거철에만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일상적인 시기에는 선명성에 더 무게를 둬야죠. 외연 확장도 자신의 개성과 일관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하고요. 어차피 단기간 반짝 준비만 하면 되는 레이스가 선거고 사람들 시선도 그때만 몰립니다. 스윙 보트가 되는 측, 소위 부동층이나 중도층으로 불리며 태도가 변하는 가능성이 있는 쪽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저런 정치적 행위를 잘 알지도 못하고 크게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저번 대선에서 참배 문제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고 그런 쪽으로 화제가 됐다면 반대로 다가오는 대선에서 참배를 해 반전 효과를 꾀하는 선택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쇼를 한다는 말이 나왔겠지만 '성장했다, 달라졌다'같은 시선이 언론상에 떠돌았을 것이고 사람들한테 각인 됐을 겁니다. 같은 행위라도 화제성이나 파급력에서 현재와는 비교불가였을 것이고요.
15/02/09 17:47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제가 이승만 박정희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와는 별개로 정권잡기 위해서는 이런 쑈도 필요하죠. 김대중대통령이 김종필씨와 손잡았을때를 연상케 합니다. 야당이 정권잡을려면 이거 필요합니다. 짝짝짝 참 잘했어요
15/02/09 17:54
이게 그렇게 유의미한 지지세를 외부로부터 끌어올만큼의 행보인가요? 의문이 듭니다. 박근혜가 후보시절 김대중 노무현 참배했다고 반여당 세력이 박근혜에게 호의적으로 변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요식행위에 가깝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자 대부분이 새누리당이 존재하는한 새민련이 뭘하든 새누리당에 표를 던집니다.
새민련 지지자들은 그저 요식행위에 불과한 참배에 관해서 과하게 해석합니다. 오히려 이런 정치적인 제스쳐를 통해서 내부 지지자를 단속하는게 목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각종 비리와 실언, 인사사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에 결정적인 하락은 최근 담배세 인상과 연말정산대란과 같은 실생활 이슈였죠. 앞으로의 행보가 참배와 같은 요식행위가 될지 실생활 정책이슈를 발화시키는 정치인이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만, 요란스럽게 시작한 첫 행보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15/02/09 18:21
이번 독재자들 참배는 헛발질이죠..
언론은 문재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건국의 공과 산업화의 공을 인정했다는 걸 중요하게 떠들면 그만인거고.. 이런걸로 득표력이 더해질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지난번 얼마를 득표했으니 요걸로 조금이라도 더 얻으면 다음엔 희망이 있겠지란 생각은 진짜 순진한 희망사항일뿐이죠 다만 지금 시점이 선거가 닥쳐서 아쉬워서 구걸하듯 하는 참배가 아니고 당대표당선이후 전면전선언과 엮어서 보면 현정권에 대한 강공드라이브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태도일 수도 있어서 그렇다면 아직 지켜볼만은 하겠네요
15/02/09 18:37
참배 자체에 대한 감상과는 별개로, 문재인 의원이 가거에 이렇게 발언했던 게 있는데
[단독 참배에 대한 제 생각은 단순합니다.제가 정치인아니었을 때 정치에서 보기 싫었던 모습 따라하지 않는게 제일 먼저 할 일이라고 생각합나다.현충원 참배 때 검은 옷,검은 넥타이에 서열대로 선 수십명의 도열을 거느리고 참배하는 모습,좀 우스웠습니다.] https://mobile.twitter.com/moonriver365/status/247912925027778560 당대표 되고 나서 자신이 가장 먼저 딱 그런 방식으로 현충원 참배를 했더군요. http://m.nocutnews.co.kr/news/4366384 우습다는 감상이 바뀐 건지, 아님 당대표 되고 나니 이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건지, 뭐 중요한 일은 아닌데 좀 묘했습니다.
15/02/09 19:49
완벽한 정치인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 말 정도는 지키는 상식적인 정치인을 요구하는 거죠. 식언하는 무수히 많은 사례가 있으니 문재인대표도 그리하겠다고 나온다면, 굳이 문대표를 지지할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하나요?
15/02/09 22:20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정치인은 살아남지 못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을 지지해야하는 이유는 문재인과 비교할 정치인이 누구인가를 보고 찾으셔야죠. 어차피 투표는 이상향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상대적인 선택입니다.
15/02/09 22:36
자기가 한 말 정도는 지키는 사람을 선택하고 싶어서 야권을 지지하는 건데 충격적인 말씀을 하시네요. 강조하건대, 살아남기위해서 스스로의 말을 책임지지않겠다면 굳이 야권의 대표로서 선택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문대표가 약속은 지키는 정치인이기때문에 지지하는 것이지 그가 어떤 이상향을 보여주기때문에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한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공약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의미가 없기때문입니다. 최소한 지켜질것이라 믿기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5/02/10 08:59
완벽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정치를 하다 보면 말을 바꿀 수도 있겠죠. (그래서 큰 문제 아니라고도 했구요.)
다만 다른 정치인들을 까면서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고 했던 바로 그 행동을 자신이 할 때는 그 괴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자신이 깠던 그 정치인들과, 자신의 발언을 듣고 박수를 보냈던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요.
15/02/09 19:29
그냥 그정도 말바꾸기보다도 바로 든 생각은 안철수 의원이 불쌍하네요,, 같은 행동에 아무도 커버쳐주지 않았고 비난일색이었는데
문재인의원은 역시 인기의 힘인지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는 분위기라서요;;; 안철수 의원이 했을때는 까고 지금은 다른 말을 하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요,, 저는 그때도 비판하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불쾌합니다,,
15/02/09 21:10
저도 불쾌합니다만, 당시 안철수 의원이 했던 잘못은 많거든요. 하나 잘못하고 두 개 잘못했을 때보다, 세 개 잘못하고 네 개 잘 못했을 때 더 욕먹는 건 당연하다생각합니다. 정확히는 많이 잘못하면 더 욕먹는게 아니라, 하나 잘못했을 때 '하나쯤이야.'하고 넘어가는 거죠.
15/02/11 10:03
대체 뭔 잘못이 그리 많았는지요? 현실은 그당시 인기도 1에 지지율 1위로 맘에 안든다고
하던 사람들 대부분은 민주당 지지자들 이었는데 뭔 잘못이 그리 많았는지 한번 설명좀 해주시죠. 그냥 까놓고 말해 착한참배 나쁜참배로 그분들이 그렇게 만든거지
15/02/11 11:16
잘못이란 제 표현은 잘못된 것이겠네요. 맘에 안드는 점으로 고치겠습니다.
국회의원 축소, 경선 절차는 무시했던 정치행보 등등이죠. 당시까지, 안철수의 정치행보는 정치적 현실을 무시한 행보이면서 정치적 이상을 바라보는 행보도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안철수의 정치적 위치에서 참배는 문재인보다 더욱 이상과 현실 양면에서 손해가 컸죠. 거기에 말씀하신대로 전체적으로는 괜찮다는 반응이었는데 인터넷에서만 까댄거면 더더욱 상관없네요. 안철수는 커버도 없이 비난일색이었는데 문재인은 인기가 있어 커버된다는게 원 댓글이었으니까요.
15/02/09 20:20
좁게 보면 대놓고 꼼수인데...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행동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통합](고놈의 통합 크크크)이라는 [큰 관점]에서 본다면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갈듯 하네요... 판짜기의 첫 수가 좋네요... (대처 전혀 못하면, 이거 눈뜨고 당하는거죠... 잘못 대처하면 역풍도 가능...) 그래도, 개인적으론 새누리당 참모진이 매우 머리가 좋다라고 평가하고 있는지라 무난히 대처 할 듯하고, (노답인 purple team을 이 정도로 끌거온거 보면, 참모진 하드캐리 수준이라...) 여전히 역풍의 가능성이 조금은 남이있고, 그걸 어떻게 해서든 파려고 할텐데...
15/02/09 21:44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1인이지만, 뭐 대통령 되려면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면 해야죠 ;; 에효 ~
15/02/09 22:04
정치인이기에 가장 중요한것은 유권자의
표구요. 궁극적으로는 자기 행동에 대해 + - 를 계산하며 최대 이점이 될 수 있는 한계까지는 우클릭을 해가면서 정세 판단을 할 거 같습니다. 앞으로 대선까지도 길고 대선 후보도 아닌데 할 만한 행동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 지금부터 아주 미세하게 우클릭을 통해 안철수의원의 영역을 완전 자기 것으로 해야하고, 또 당대표에서 대권 주자로 굳히기를 해야 하기에 더 대권주자 같은 이런 행동이 필요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발언과 행동이 맞지 않다는 실망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만 제 사견으론 그건 사람이 변한게 아니라 정치라는 부분에 대해 학습된게 아닌가 합니다. 한발짝 떨어져 볼깬 우스운 퍼포먼스 같아 보였던게 자기가 그 바닥에 가보니 필수 또는 필요한것들 인거죠. 이대로 어떤 특정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계속 움직이면 우리는 당대표로서 공천권이란 간력한 권력으로 당을 장악하고 있으면서 중도와 진보를 모두 아우르는 도덕적으로 무결한 ... 괴물같은 야권 대선 후보를 볼지도 모르겠네요 아.! 참고로 전 아직 문재인 대표의 펜도 지지자도 아닙니다. 개인 사견으로 위에 적어 본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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