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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2 11:19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까닭은 이 문제 역시 우리나라의 문제때문이기도 하지요. 종교를 떠나 증오하는 대상에게 얼마나 관용을 베풀어야 하며 그것은 법의 굴레를 넘어야하는가. 지금 우리 인터넷사회, 나아가서 현실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의 답을 샤를리 엡도 사태가 답을 제시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5/01/12 11:35
이사건은 순전히.국가.탓 뿐만 아니라 샤리아 경찰 같은 걸 만들고 공공연하게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이민자 탓도 있죠. 그리고 프랑스에 수많은 계통의 이민자 심지어 민족적으로 북아프리카 무슬림과 같은 아랍계 동방기독교인들은 탈이 없고 불교도 별 문제가 없는데 무슬림만 이런다는 걸 뭘 뜻하는 걸까요?
15/01/12 12:07
물론 이슬람이 유럽국가들의 "세속주의"와 융합되지 못했고, 세속화하려는 노력도 하지 못했지만,
종교를 떠나서 사회적 불평등도 이번 사건에 한 몫한다고 봅니다. 그것에 따른 불만해소가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스킨헤드같은 신나치들의 상당수가 저소층에 속해있고 사회적으로 패배자였기에 극우에 빠지게 된 것 아닙니까 ? LA 폭동을 일방적인 흑인들의 잘못으로 볼수없는 이유가, 흑인들에 대한 오랜 차별이 근본적인 원인이었고,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빈곤층인 흑인들이 결국에는 폭동을 일으킨 거였구요. 더군다나 흑인들은 무슬림도 아니고 상당수가 기독교신자인데 말입니다. 가령 파리의 부유한 동네에서 고등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중상류층 무슬림이민자 2세가 극단주의에 빠져서 테러리스트가 될까요 ?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15/01/12 12:13
있죠. 그것도 부자가 테러리스트가 된 경우. 오사마 빈 라덴이 그 예입니다.
돈이 많더라도 신념에 빠져 극단주의에 빠진 경우는 생각 보다 많습니다. 극단적으로 없다고 할 수 없죠.
15/01/12 12:16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당장 의대 다니다가 IS 투신한 인간 사례도 있고 대학생 출신도 광신도에 빠진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정말 이번 프랑스 사태 같이 하류층에서만 나왔으면 그럴 법 하지만 중류층 무슬림도 심심치 않게 이런 테러리즘에 투신합니다. 그게 유럽 사회에 충격이었던 거죠. 심지어 부자들 일부도 암암리에 선행이라는 목적으로 이런 테러리즘 단체에 돈을 기부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구요.
15/01/12 12:35
근데 그건 예외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 싶습니다.
쉽게 예기해서 IS 를 사이비 종교라고 쳤을때, 분명 상류층 등 몇 몇이 거기에 가담했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이비 종교 신도의 다수를 차지하는 분들은 사회의 약자들이었다. 라는 얘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는 신도들의 마음과 금전을 가지고 장난을 치겠고, IS 는 거기에 테러리즘을 더한 것이라고 봅니다. 프랑스만 국한해서 봤을때 국가가 교육을 통해 본문에 언급한 학생들을 계몽을 해야할텐데, (물론 그건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그럴 역량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5/01/12 12:41
글쎄요? 분명 세속적인 무슬림이야 존재하겠지만 현재 같은 원리주의에 심하게 경도된 현대 무슬림 같은 경우 단지 계층적인 부분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말이죠.
당장 무슬림 비난한 사람에 대해 보통 거액의 현상금이 걸리는데 원리주의 국가에서 내거는 것도 있지만 일반 부자에게 암암리에 거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차라리 흑인문제처럼 순전히 계층적이고 빈부에 관한 문제라면 관계 없겠지만 무슬림들 행동은 가끔 그런 생각을 넘어서는 경우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세속적인 국가인 터키나 인도네시아에서도 타종교인들에 대한 사적인 참수가 횡행하는 걸 보고 정말 논리야 어찌되었든 감정적으로는 좋아할 수가 없더군요.
15/01/12 13:54
뭐 중세 이슬람 관대론에 대해 저는 비판 그자체인 사람이지만
18세기 이슬람의 세속성 생각하면 정말 19세기 이후 이슬람은 미친 거 같죠. 18세기만 해도 술도 터치 없었고 다른 종교인 받아 들이는 것도 더 나았으니까요. 물론 외부인이라고 죽은 사람도 있지만 타 종교라서가 주 이유는 아니었죠. 아니 결혼만 해도 결혼을 위한 기독교 개종도 암암히 허가할 정도면 지금이 얼마나 심각해 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러면 여자는 투석형으로 죽고 남자도 살아 남기 힘듭니다.
15/01/12 14:52
종교의 세속주의는 '등따시고 배불러야' 발휘가능성이 높아지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18세기 이슬람의 세속성과 현대 이슬람 극단주의 사이의 차이 일부는 해당지역의 '사회경제적 여유'에서 온다고 생각됩니다.
15/01/12 15:23
그 부분은 공감하지만 매스미디어 같은 부분도 큰 영향을 미치는 거 같습니다.
이런 그릇되고 구식화된 계율을 지키는게 올바른 신자라는 이데올로기가 급격히 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특히 이런 건 페르시아만 주변 국가에서 심한데 이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상당히 뒤구멍으로 세속적으로 놀지만 앞에서는 이런 계율을 지키는 척 행동하더군요. 이런 생각의 전파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구요.
15/01/12 15:31
swordfish-72만세 님//
사실 교리상 '갱신'이 없었으니 해당종교 내부에선 (종파에 따라 다르지만...) 구식화된 계율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두 성지의 보호자'와 같은 양반들이 뒷구녕으로 호박씨 까먹는거야 그동네 알만한 양반은 알겠지만, '알만해'지는데는 자원투하가 필요하고, 요기 투하할 자원이 없으면 '알만해'지지 못해서 '신실한 신앙의 후원자'라는 간판이 나름 팔리는 상품이 되니까요. 종교라고 해서 다른 '이데올로기'양반들보다 뭐 더 나은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갱신이란 측면에선 오히려 평균적인 이데올로기 상품만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슬람도 종교개혁이나 세속화가 필요할 듯 한데, 이 둘은 모두 일정한 '사회경제적' 조건과 상당한 '자원투하'가 필요한 일이기도 해서 잘 진행되려나 모르겠습니다.
15/01/12 12:22
그럼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로 빈국에서의 이민자들이 많을텐데 이들이 프랑스사회에서 바로 주류집단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요? 언어의 차이, 문화의 차이, 기술적, 지식적 차이 등등의 장벽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이민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문제를 야기했을지는 몰라도 이민을 올 때 저들이 어느정도 감안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5/01/12 12:40
무조건 국가의 책임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이민자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주류사회로 편입되는 것이라고 보구요. 하지만 이전의 방리유 사태를 보면 그동안 프랑스 정부가 이민자들을 사회에 통합하려고 노력했다기 보다는 격리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불평등을 좀다 좁혀가려면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국가와 사회의 노력도 필요한 것 아닐까요 ?
15/01/12 12:59
맞는 말씀입니다만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말이 이민자보다는 사회에 더 문제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서 이미 다문화정책을 실시했는데 이 나라가 제도적으로나 인권적으로 후진국도 아니고 사회적 차별적 요인들을 방치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스워드피쉬님 말대로 다른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테러 정도의 불만표출이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것은 현지에서도 본인들의 속성을 고수하려는 습성이 강한 민족적 혹은 종교적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항상 약자가 옳은 것은 아닙니다.
15/01/12 12:00
개인적으로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억압과 조롱을 정당화 하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면도 살짝 있어요.
본인들 주장대로 성역 없이 모든 표현이 자유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대표적으로 유태인이나 나치, 2차대전 등에 대해서는 꽤나 엄격한 기준이 있죠. 본인들한테 민감한 문제는 기준을 두면서 이슬람 한테 민감한 부분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데...이걸 단순히 이슬람은 미개해 정도로 결론내고 끝낼 문제가 맞나 싶은 거죠. 결국 니가 적응하던가 싫으면 꺼지던가 정도의 선택지를 주면서 고분고분 따르길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닐까 싶어요.
15/01/12 12:19
솔직히 역으로 이슬람'교'에 대한 모든 비판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서방언론에서도 이런 광신지거리 때문에 안건드리죠.
그 종교를 자기들 멋대로 서브컬쳐 상품으로 변형 시키는 일본에서도 이슬람은 절대 안건드리죠. 이게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15/01/12 12:23
부처와 예수가 등장하는 개그만화인 세인트 영맨이란 만화가 있습니다만. 그 만화때문에 기독교인이나 불교인들이 작가에게 칼침을 놓거나 총을 쐈다는 소리는 아직까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나 '악마의 시'를 쓴 살만 루시디에게 호메이니가 현상금을 걸었던 사건, 그리고 일본에서 벌어졌던 악마의 시 번역자 피살사건도 그렇고 이슬람이 유별난 측면은 분명 존재하죠.
15/01/12 14:56
일본 동네에선 묘한 '국가주의'에 관련된 '극단주의'가 주류라 주요 테러가 종교적 분열선이 아닌 다른 분열에 기초해서 나는 동네죠.
(국가신도도 종교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양반들이니...) 극우단체에 의한 '총알'배달, 협박편지는 최근 아사히 기자양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자주 납니다. 따라서 말씀해 주신 사례는 (국가신도를 포괄하는) 극단적인 국가주의나, 여타종교나 같은 이데올로기이고, 사회마다 서로다른 범주에 따라 '동원'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이며, 이 형태의 극단주의적인 동원이 가능한 '이데올로기'의 조건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15/01/12 12:45
대량학살 피해자들에 대한 것과 나란히 비교될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터부는 인류보편적 기준 ㅡ 인간의 존엄성,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금지, 어린이 등 약자의 보호 ㅡ 등의 측면에서 적용되어야 할 것이고, 그러한 좁은 영역에서의 표현의자유 제한이 이루어져야겠죠. 이슬람이 바라는건 거기서 더 나아간 일종의 특별대우다 보니 마찰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15/01/12 12:01
논의와 별개로, 나이지리아 2천명 죽은 건 뉴스가 거의 없는 반면에 프랑스 쪽 사건은 전세계가 주목하고 유력국 정상들이 집회 참석까지 직접하고 있는 게 좀 찝찝한 기분이 들긴 하네요.
15/01/12 12:37
인류의 참 씁쓸한 모습이죠. 솔직히 보코하람이 더 많은 사람(기독교, 무슬림 가릴거 없이)에 대한 피해를
주는데 이들이 하루에 죽이는 숫자도 안되는 사람이 희생당한 사건이 이거보다 뜨거우니...
15/01/12 12:49
똑같은 맥락으로 독일의 인종적 전쟁범죄 중에 홀로코스트가 부각된 반면에
아프리카 식민지에서의 대학살은 언급도 잘 되지 않고 역사속에서 잊혀졌죠.
15/01/12 12:14
증오의 상승작용이 불러일으킨 결과라고 봅니다.
공화주의자라면 타종교에 대해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죠. 무슬림에 의한 구체적인 폐해를 비난하는 것과 이슬람 종교 자체를 비난하는 건 다른 건데 샤를리 엡도는 폐해가 아닌 종교 그 자체를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니 무슬림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것이고 그래서 테러는 잘못되었지만 샤를리 엡도의 행위 자체는 옹호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15/01/12 12:15
반대로도 이야기 가능하죠. 샤를리 엡도의 행위 자체는 과도한것이 맞앗으나 그것이 테러를 옹호할수는 없죠. 무엇이 옳고 그름인가 무엇이 우선인가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입니다.
15/01/12 13:40
둘다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지만 그 논점을 어디 두냐에 따라 책임관점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결코 같은 이야기라고 치부 할수 만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종교의 관용 이야기하기 전에 단순 테러 수준이 아니라 총기 난사로 사람이 죽어나간 사건입니다. 그 피살된 분들 중에는 같은 이슬람인도 있었고요.
15/01/12 13:46
저는 샤를리 앱도의 이야기는 나중에 해야한다고 봅니다. 옹호하든 하지 않든 지금의 상황은 그것보다 더 심각하니까요.
지금에서 샤를리 엡도의 행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오히려 본 논점을 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내용인데도 주목도가 다르다면 그것은 결고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15/01/12 13:52
그걸 나중에 해야 될 이유가 있나요? 사건 다 끝난 뒤에 뒷북치는 것도 아니고.
테러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야 다들 공감하는 이야기고 그걸 다시 이야기하는 게 그리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감정적 공감이야 되겠지만. 오히려 중요한 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 하는 것이죠. 얼렁뚱땅 샤를리 엡도가 표현의 자유의 숭고한 희생양처럼 되고 있는 분위기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걸 지적하고 싶은 것이고.
15/01/12 14:13
글쎄요? 저도 샤를리 엡도가 숭고자가 되는건 반대합니다만 지금의 문제는 왜 이런일이 일어났느냐인데 그건 샤를리 엡도의 문제는 둘째라고 생각해서요. 그걸 지적하기전에 그전에 근본적인것을 봐야한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어짜피 님이과 저의 의견차가 존재하는입장에서 더이상 이야기 해봤자 소용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어짜피 지금의 문제에서 샤를리 엡도의 태도는 둘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뒤에 이야기해도 나쁘지 않다는거죠. 목적이 수단을 정당할 정도로 샤를리 엡도에 태도가 문제가 있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거죠. 그러기때문에 샤를리 엡도의 태도는 둘째문제가 되어버립니다.
15/01/12 14:15
샤를리 엡도의 이슬람 조롱을 빼놓고 이 문제가 왜 일어났느냐를 이야기하는 게 어불성설이죠.
유럽에서의 반이슬람 분위기와 이슬람의 극단적인 대응은 상호 연관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15/01/12 14:18
끙끙 님// 아니요. 그것이 조롱 때문에 테러가 일어났다면 다른 종교에서도 똑같이 일어났어야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태도를 취하나요? 그건 아닙니다. 그러기때문에 실상 샤를리 엡도의 이슬람 조롱문제는 2차적인 문제입니다.
그것이 상호연관 되어잇는것은 맞는데 그것이 샤를리 엡도의 이슬람 조롱을 전면으로 내세울정도는 아닙니다. 모든 모욕이 테러와 살인으로 이루워 지지 않습니다. 윗 댓글에도 이야기 했듯이 이러한 태도 때문에 반대로 언론의 이슬람비판은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사한입니다. 부처와 예수를 개그로 만든 '세인트 영맨' 때문에 테러가 일어났다는 이야기 들으셨습니까? 필견 샤를리 엡도의 이슬랑 조롱문제도 거론해야하긴하지만 그것이 부가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습니다.
15/01/12 14:24
명치 님//
그것이 정확한 논증은 못되고 다른 종교인들이 이슬람처럼 노골적인 배척을 당하고 있는지도 비교를 해 봐야죠. 이슬람의 문제가 있지만 서구의 반이슬람 정서는 과도한 상황이죠. 이걸 이슬람이 문제다라고 책임을 묻는 식으로 가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이번 사건은 쉽게 비유하면 전라도를 홍어라고 비하하는 야갤러에게 전라도출신 해커가 신상을 털어버린 사건과 유사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야갤은 전라도만 아니라 경상도도 깐다라고 해봐야 변명이 못되는 것이고 다른 도는 가만히 있는데 왜 전라도만 발끈하느냐는 말도 적절한 반론은 아니죠.
15/01/12 14:29
끙끙 님// ... 살인 사건이 일어난 테러사건을 단순한 신상털기로 비유하시는 건 옳지 않습니다. 그것은 현 사건을 너무 단순화 시키는것은 물론 사건 자체를 가벼히 여기는것과 같습니다. 본 예시는 요번 사건으로 죽은 희생자들을 가벼히 여기는 처사입니다.
그리고 예시도 잘못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도를 비판할 자유가 있다. 그것이 지나치더라도 법적으로 해결한 문제다 다른도들은 다들 어느정도 넘어가던가 강도가 높으면 법적인 문제로 가는데 너는 왜 불법적인 신상털기를 하냐가 문제인거죠. 거기서 야갤러의 태도문제는 둘째가 되어야 되는게 맞습니다. 뭐 이것도 그렇게 정확하지도 또 올바른 예시도 아닙니다만 본인이 쓰신 예시보다는 정확할겁니다. 요번 사건 자체가 단순한 몇가지 사건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충돌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제 의견을 너무 단순하게 보시는데 그게 아닙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지금의 본 사태에서 샤를리 엡도의 의견을 아예 빼자는게 아닙니다.
15/01/12 14:36
명치 님//
당연히 살인과 신상털기는 급이 다르죠.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지 죄질을 비교한 게 아닙니다. 테러를 지금 옹호하는 사람이 있나요? 테러를 비난하는 건 지극히 상식에 속하는 거 아닌가요? 그건 논쟁을 할 필요도 없는 문제죠. 본문이 이야기하고 있는 건 테러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이 사건에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에 대한 것입니다. 엡도의 태도 문제가 아니라 서구의 반무슬림 경향과 무슬림의 위기의식을 빼놓고는 이 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 내부에서조차 자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걸 빼놓고 이슬람이 죽일 놈들이다라는 외침만 같이 외쳐야 한다는 건 별 의미가 없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15/01/12 14:43
끙끙 님// 그 테러라는 수단 자체가 이기 보복의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우리 사이에 옹호냐 아니냐의 문제는 이미 지났습니다. 왜 그들을 테러를 보복의 수단으로 사용하나가 문제인거죠. 애초에 여기서 테러에 대한 옹호이야기는 논점에 어긋납니다. 아 그리고 상황 자체도 맞지 않습니다. 바른 예시가 아닙니다.
자꾸 이야기 하지만 전 서구의 반무슬림 경향과 무슬림의 위기의식 자체를 뺴놓고 이야기 하자고 한적도 없습니다. 자꾸 억측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관점이 여러가지이고 또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이 주류인가 아닌가에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발 세번째 이야기하지만 이슬람이 죽일놈이다라고만 이야기 하지않습니다.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문제 등등 엃히고 설킨것듯이 너무 많은것도 알고 있고 이 사건이 단순한 사건이라고 못박지도 않고 또 오해 하실까봐 댓글에 그러한 의견을 달았습니다. 제가 몇번을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서구의 반무슬림 경향과 무슬림의 위기의식에서 무슬림의 현재 상황과 다른 종교와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이슬람의 문제는 이미 여러해 불거줘 왔던것이고 전 그것이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자꾸 제가 한 이야기를 호도해서 이야기하지 마십쇼. 전 그렇게 이슬람이 죽일놈이다라고 이야기한적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15/01/12 14:53
명치 님//
뭘 주장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 사건에서 반이슬람으로 흘러가는 것은 가장 나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이슬람이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데 이 사건이 반이슬람의 불쏘시개가 된다면 그것만큼 나쁜 건 없죠. 표현의 자유와 테러의 부당성에 대해서는 님이나 나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계속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15/01/12 15:17
끙끙 님//반 이슬람이 아니라 그들도 세속화 되어야 한다는거죠. 이미 국가 법이 정해져있는 데 자신들만의 율법을 법위에 두고 할려고 하니까 문제인거죠. 이것도 반 이슬람이라고 한다면 그들에게는 변화의 의지 자체가 없는거죠. 반이슬람이 문제의 원인중 하나이긴 한데 그것은 결과가 원인이 된 꼴과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지만. 반이슬람이 문제 원인 자체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지속된 근원적인 문제에 도달해야만 합니다. 자꾸 반 이슬람 반 이슬람 하시는데 분명 책임의 문제는 이슬람 권 좀더 치중되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그 근본적으로 넘어가면 서구권에 자체 문제도 많습니다만 그것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이슬람권의 변화를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처사 입니다.
15/01/12 12:18
http://kk1234ang.egloos.com/3018629#4325004.01
'사실 서구든 동아시아든 맘 먹고 무슬림들 족치려들면 무슬림 10억명 전부 전멸 시키는건 어린애 손목 비트는것보다 간단한데 인권이나 자유, 주권 개념 존중해서 그냥 냅두는건데 무슬림들 설치는거 보면 바이마르 체제에서 발광하던 나치, 빨갱이들이 따로 없음' 댓글 한번 끝내줍니다.
15/01/12 15:00
2013년 기준 무슬림이 16억 세계인구의 23%넘는데, 어린애 손목 비트는 것보다 간단히 절멸이라 ㅡㅡ;
달아주신 링크의 덧글러가 불치의 지병으로 중2병을 가진건지, 상식을 결여한 사람인지 알수가 없네요. (이슬람 근본주의자 뺨따구를 그냥 좌우로 팍팍 때리는 정도 수준의 덧글이라니 ㅠㅠ)
15/01/12 13:26
설사 샤를리 엡도가 개 쓰레기 같은 언론이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죽이는건 또 다른 문제죠.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15/01/12 14:58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는 “샤를리 에브도나 율란츠포스텐 등은 유럽 사회에 침투한 이슬람 문화에 대한 불편함을 만평이라는 형태로 공격한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런 공격은 같은 사회 내부의 마이너리티를 향한 것이었으며 약자들에 대한 선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알자지라방송은 “프랑스 대통령은 샤를리 에브도 공격이 프랑스의 문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으나 이번 사건 뒤 유럽 곳곳에서 모스크 방화 등 반이슬람 공격이 뒤따랐다”며 “책임이 ‘이슬람’에만 있느냐”고 반문하는 좌담을 내보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112119535&code=970205 테러는 자의로 법과 질서의 테두리를 부숴버리는 행동이니 어떠한 명분으로도 옹호될 수 없는 건 당연하고 그럼에도 "내가 샤를리다"라는 주장은 지지하기 어려운 것이 샤를리가 사회 내부의 마이너리티를 공격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죠. "나는 아흐메드다"라는 구호가 이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슬로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15/01/12 15:19
언제나 사회 내부의 마이너리티를 공격한것은 비난받아 마땅한데 그것은 언제나 이루워져 왓던 일이고 그것이 곧 죽음을 불러오는 테러리즘으로 번진것도 아닙니다. 본인들이 변화하지 않는한 어떠한 관용과 포용도 바랄수 없는데 왜 자꾸 이 사건이 마이너리티의 행동으로 불리우나도 의문입니다. 애초에 타국가로 이주해왔으면 그에 수반한 어려움정도는 그들만 겪는것도 아닌데 왜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지도 궁금하군요.
나는 아흐메드다 라는 구호도 그것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어짜피 본인들에 취향에 맞는 입장을 표명할수 밖에 없는 사실이고 또 민중은 이런한 사태에서 제어되기 힘들다라는것도 다들 알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겟습니다.
15/01/12 19:12
와.... "책임이 이슬람에만 있느냐" 정말 가증스러운 발언이내요.
결국은 테러리스트들과 이슬람을 이슬람언론이 동일시 해버리내요.
15/01/12 17:05
샤를리 앱도에게도 죄가 있습니다. 바로 신성모독죄죠. 이 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켜야 할 법의 범주에 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신성시하는 가치를 경멸하는 말을 하는 사람을 죽인 테러리스트의 행위에는 정당성은 없습니다. 그냥 살인죄입니다.
15/01/12 17:11
뉴욕타임스의 "나는 샤를리 앱도가 아닙니다" 라는 글이 정말 좋더군요. 뉴스 페퍼민트에서도 번역해놓았습니다. 제가 첨에 샤를리 앱도 만화들 보고 생각했던거랑 너무 똑같애서 읽으면서 소름 돋았음. http://newspeppermint.com/2015/01/11/i-am-not-charlie-hebdo/
15/01/12 18:47
만평이 지켜야 할 선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하는 사건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비판과 풍자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제한이 아예 없지는 않죠. 단적으로 뉴스만평에 특정 집단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만화가 올라오는 것은, 그 대상집단이 종교든, 지역이든, 성별이든, 특정 계층이든간에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 보통 만평은 특정 정치집단이나 경제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지죠. 가끔 일부 셀레브리티까지 포함해서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종교라는 가치는 그것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그 교리 자체로 언론에서 비판받는 것이 분명 '불가능'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프랑스에서 만평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고, 프랑스와 우리나라를 단편적으로 같게 볼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샤를리가 그린 만평은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약자들을 자극하는 행위였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이슬람의 대응인 무차별 테러는 절대 옹호되어서도 안되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이슬람다운 유별난 반응임에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사회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통념적으로 보호받던 가치에 대한 샤를리의 도전이 이러한 결과를 자아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평에 성역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가치에 저도 동감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그렇게 단순하게 봐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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