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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2 03:27
코믹마스터J가 일본 만화의 이런 부분을 참 웃기고도 시원하게 풀어냈죠. 코믹마스터J란 작품 자체도 작품이 까던 일본만화의 길을 밟아간 것 역시 묘하고.
14/07/12 03:52
바키를 정말 좋아한 사람으로서 말해보자면 멋진만화였죠 만화적 과장을 리얼리티(?!?!)에 우격다짐으로 버무려낸 그야말로 멋이있는 만화였고 그게 피끓는 청춘을 매료시키기 충분했지만 작금의 상황은 짱짱맨 한마유지로가 작가의 컨트롤밖으로 나가버렸다.....라고..생각합니다(이렇게나 강력한 지상최강의 남자!)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죠 하지만 바키식 서술을 빌리자면 한마유지로의 격에 맞는 결착!!을 그냥 손놓아버리고 내용은 산으로 우주로 미궁속으로 떠났죠 한편으로는 투명드래곤에 가장 근접한 남자의 명줄을 쥔 조물주가 느낄 중압감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정말 이 리플을 쓰면서도 한마유지로의 결착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냥 외전이나 계속 내도 좋을것 같습니다! OO부인 시리즈가 수십편이 나왔는데 이런 말초적인 골드마인을 작가도 놓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을 것 같구요 다만 묘사의 역치 자체가 자꾸 센걸 보여주려하다보니 너무 멀리갔어요
14/07/12 04:17
유지로와 바키의 싸움을 마지막으로 이 만화도 이제 끝을 내는가 싶었는데 바키도란 타이틀로 계속 진행이 되더군요.
사이비 과학으로 원시인을 되살려 싸우게하는데서부터 이 만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란 심드렁한 회의감이 들었는데 바키도에서는 아예 미야모토 무사시를 되살려냅니다. 작가는 본인이 설정한 인류 최강의 한마유지로가 정말 최강이다를 독자들에게 증명하고 싶은가봅니다.
14/07/12 05:30
이런 면에서 영화라는 장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2~4시간 안에 끝내야 하니깐요. (라기엔 트릴로지와 시리즈 열풍이 판을치는 헐리우드;;;) 요즘엔 바키 뿐만 아니라 과거 부터 완결 이전임에도 역대급 명작이라 불리웠던 수 많은 작품들이 매너리즘의 수렁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듭니다. 베르세르크도 그 훌륭한 작화가 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더 파이팅이야 뭐.... -_-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_- (x100) 이라고 해야겠고 그나마 매너리즘의 느낌이 없는 건 헌터x헌터랑 원피스 인것 같은데 토가시의 잦은 휴재가 도움이 됐던 걸까요? 요즘엔 그냥 잊고 완결만 기다리고 있네요. 그나마 작년에 간츠가 그따위로라도 완결이 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정도구요. 다른 분들은 어떤 작품을 완결만 기다리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14/07/12 09:12
글쎄요. 전 간츠가 쌩뚱맞지만 작품의 컨셉에 잘 맞게 엔딩을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간츠는 명쾌한 서사를 하는 작품도 아니었고 그게 주제에 어울리지도 않았어요.
14/07/12 09:22
간츠에게 딱 하나 불만이 있다면, 카타스트로피 보스의 포스 부족..
직전의 그리스 석상들이나 백귀야행보다 못해요.. 파워도 그렇고, 간지나는 광기.. 이런게 없었음..
14/07/12 09:28
모든 부조리와 운명의 실체이니 감정의 자극을 충족시키는 등장인물이 애초에 아니었던 거죠. 저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면 캐릭터의 묘사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것을 설득력있게 형상화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니.
14/07/12 09:49
뭐 누라리횬 때 모든 걸 다 쏟아부은 느낌이라 나머지 미션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다른 미션들이 생존의 느낌이었다면 문명과 문명의 대결을 마지막편에 그려서 좀 이질적인 잔인함을 보여주려고 했던 듯 싶었어요.
14/07/12 09:51
어디서 보기에 완결 났다고 들었는데 이게 아직도 하는군요. SF라면 설마 우주인하고 싸우기라도 하는 건가...
딱히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이 어떤 작품성과 작품 자체의 완결성을 위해 그린다기보다는 그냥 팔리니까 계속 끈을 놓지 못하고 그리는 거죠. 대표적으로 테니스의 왕자 같은 작품처럼.
14/07/12 12:18
피클 정도면 사실상 SF 우주인이죠. 고대 인류의 원초적 잠재력을 지닌 전사라고 포장은 했지만, 애당초 공룡시대에 존재할 수가 없는 2족보행에 털도 없는 현생인류이고 하는 짓이나 능력을 보면 사실상 프레데터...
14/07/12 10:15
피클과의 관계도 너무 이상하게 끝났죠. 유지로 성격이라면 하나 죽을때까지 붙어야 정상인데.... 무슨 팔씨름 하다가 끝내고 스토리의 핵이었던 부자 대결은 말도 안되는 웃기는 전개에 이제는 꺼낼게 없어서 옛날에 죽은 미야모토 무사시를 불러오다니 바키는 1,2부가 그냥 재밌었습니다. 3부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작품이죠.
14/07/12 11:35
가이버는 정말 꾸준히 연재중인데 내용이 진행이 안된다는게...
거기에 요즘 작가가 그만그리고 싶다고 징징댄다는 소문을 듣고 아예 안보기로 했습니다
14/07/12 11:47
'오히려 대다수의 독자들은 어떤 패러디 소스를 찾을 수 있을지, 얼마나 비상식적일지 황당함과 기괴함을 기대하며 페이지를 넘긴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일찍부터 망가졌지만 아무리 늦어도 유지로vs바키의 대결에서 끝을 냈어야 했습니다. 계속 연재한다는 소리를 듣고 작가가 갈데까지 갔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14/07/12 12:31
격투 포르노란 말에 격하게 동감이가네요 크크킄
포르노라는 게 그러하듯 만드는 자도, 보는 자도 점점 더 를 원하게 되고 만드는 입장 ,보는 입장 둘다의 욕구를 만족 시키키라는 건 쉽지않죠
14/07/12 13:20
가끔은 이런 작가들은 새로운 작품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전작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차기작부터 폭망한 사례는 수두룩하니, 욕은 먹을지언정 아직 쏠쏠한 매출을 올리는 작품을 버리긴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만화가도 뭐 개인사업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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