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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2 02:57
혹시 조만간 "새로 취업한 약국의 악덕 업주"라는 글이 올라오는 것 아닙니꽈 흐흐.
저는 아직까지 관리받는 위치에만 있었는데, 관리하는 위치에서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 건승하시길!
14/07/12 03:00
다른 직종까지 포함하여.. 관리하는 위치에서 이래저래 10년을 굴렀네요.. 물론 동시에 관리를 받았었고,
온전히 관리를 하는 위치가 된건 3.5년 정도 되었지만서도.. 여전히 두렵습니다. 그래도.. 한번, 두번 경험이 쌓여갈 수록 조금씩은 덜하네요;;
14/07/12 03:03
엊그저께 누가 약국 뒷문쪽에 똥을 싸놨는데..
그 척박했던 땅에 생태계가 조성이 되는걸 보고 경탄스러웠습니다. 구더기가 꼬물꼬물.. 근데, 개미들이 우루루 와서 그걸 들고 감..;;
14/07/12 03:04
어제까지만 해도 그 분을 뽑자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마지막으로 면접을 보러 온 다른 분이 뽑혔습니다. 이력이 오리고기처럼 안정적이라서 -_-;
14/07/12 09:17
그 분은 아쉽게도 탈락.. 이쁘긴 한데, 소아과 문전약국에서 먹힐만한 외모는 아니에요.
이쪽 애기엄마들은 인상좋은 사람을 선호하죠. 이쁜 발연기 이연희보다,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복길이가 따봉.. 근데 뜯어보니 또 이뻐..;;
14/07/12 03:13
약국에서 일하려면 똥타임을 점심시간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다음번에 직원 뽑을 때는 평소에 용변을 몇시쯤 보는지도 확인해봐야겠네요;;
14/07/12 08:27
<댓글 수정>
네.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네요. 요새 캠페인도 벌어지고, 어제 TV인터뷰도 보게되서요. 적고나니 아랫 댓글이 사라졌습니다?
14/07/12 08:53
자영업자 입장에서 직원의 자격증따위.... 많이 있어봤자 '얘 월급을 더 줘야되는건가?' 고민만 하게 만드는 종이조각일 뿐이죠
14/07/12 09:01
전체 스트레스의 50%+는 직원이 주고 있어서요... T.T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암세포와 사리를 내 몸에 남겨주고 간 직원이 그동안 수두룩~~ 좋은 분 만나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14/07/12 09:21
오오 약국을 하시고 계신 선생님이 계셨네요~
저도 울산에서 약국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약국에서 직원이 갑입니다~ 직원이 그만두기라도 한다면 또 사람뽑아야해.. 다시 가르쳐야해...인건비 정신적인 스트레스등등 장난이 아니죠~ 직원이..." 약사님 드릴말이 있는데요..." 라고 하면 모골이 송연. 식은땀이 삐질..
14/07/12 09:27
공감합니다.
1. 아침 출근하는데 문자가 왔다던가... 차마 못열어봅니다. : 원장님 오늘부터 못나와욧! 2. 퇴근하려는데 "원장님 드릴 말씀이..." : 안들을래요! 하고 뛰어나갈수도 없고... 3. 출근했더니 도둑이 들어온 듯 직원 신발, 개인 사물이 없어져있고... : 문자 옵니다. '나 그만 뒀어욧! 돈은 빨랑 보내요 이 계좌로!!!' 4. 위 직원... 열쇠는 택배로 보내줍니다. 착불로... 어제 세무사와 밥 먹었는데... 아침에 자기 보고 인사 하는 직원이 반도 안된다 합니다. 하도 그만둬서 영수증 입력할때 드라마 보는 것을 허용했다 하시던데... 대한민국 자영업 화이팅입니다.
14/07/12 10:45
저도 월초에 구인공고를 내 직원 한 분을 세로 뽑았고, 모레부터 첫 출근입니다. 다른 직원분들 모두가 이분이 우리식 개드립을 받아주실 건가 긴장하면서 기다리고 있네요. PGR의 많은 분들이 구직 문제로 고민하시고 고민글도 많이 올리시지만, 자영업자에게 구인도 정말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기도 하죠.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하면서, 세상을 사는 방법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는 바도 많습니다. 출근 첫날에 도망가시는 일은 없도록 좋은 인상 주고 싶어서, 미리 대청소해두려고 오늘은 혼자 출근했습니다. 켈로그 님과 새 직원분도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되길 빕니다.
14/07/12 11:05
저도 요 며칠간은 계속 새벽까지 남아서 정리하고 청소하고 있네요.
위치도 이리저리 바꿔보기도 하고, 당분간은 손대지 않아도 괜찮도록 문제될만한 요소들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쑥 훑어보고 있습니다. amoelsol님 말씀대로 면접을 하면서, 구직자들을 보면서 새삼 느끼는 바가 많더라고요. 내가 이 사람과 어떤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가, 채용여부를 떠나 저런 삶은 괜찮아보인다. 혹은 본받을만 하구나.. 나는 고용인이었을 때, 어떤 직원이었을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들. amoelsol님도 새 직원분과 서로에게 좋은 인연이 되길 빕니다.
14/07/12 13:14
저도 오늘 직원 추가 채용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직원을 하나 더 뽑고 싶었으나 '바에 여자 둘이 달랑 서 있으면 바 분위기가 어떻게 될 거 같냐'는 현 직원의 충언(?)에 일단 바텐더 경력 꽤 오래된 남자녀석 면접을 보기로 했는데. 손님으로선 참 젠틀하고 일에 대한 열의도 있어보였는데, 직원으로서는 어쩔지 기대됩니다.
어, 그러고보니 저도 바 창립한지 얼추 40개월정도 되었는데, 켈로그김님 약국 개업할 때 쯤 저도 바를 개업했군요. 계속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14/07/12 13:56
...과연 충언이었을까.. 하는 의심이 살짝 들긴 하지만 기분 탓이겠죠?
헥스밤님도 계속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세상에 술을 파는 곳과 약을 파는 곳 중 한가지만 선택해서 남길 수 있다면 당연히 전자라능..
14/07/12 14:00
자영업 하기 힘든 세상이지요. (꼴랑 3년 해놓고..;;)
그런데 구직자에겐 어쩌면 더 힘든 세상일 수도 있고.. 저도 개국하기 이전부터 해서 나름 고생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서 이제는 좀 편해지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세상이 아직은 그런건 꿈도 꾸지 마라고 하네요. 그래도.. 처음 나올때보단 많은 것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적어도 쉬면서 남 눈치는 안봐도 되니까요.. 파라돌님도 홧팅입니다~
14/07/12 15:14
제 나름대로 낙천적이고 놀고 싶은건 많은데 수익 걱정에 뜬눈으로 밤새기도하고
좀 편해지고 싶다가도 다른사람 사업접는 모습에 닥치고 집중하고있네요. 예전엔 3년만 버티면 된다는데 더욱 걱정되는 현실이 여유를 주지 않는듯합니다. 정신바짝차려야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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