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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1 13:49
저 플루크가 1~2년만 더 나와줬어도 전설에 근접했을 수 있었을 텐데 평생 쓸 운을 그 한해에 다 쓴 느낌이었죠
어쩄든 수고하셨습니다 유동훈 선수
14/07/11 13:50
09년에 모든 플루크를 다 쏟아부은 투수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당시에 군대에서 야구볼때 한 장교님이랑 얘기하면서 한해 플루크인 마무리 투수는 많다 라고 얘기했었는데.. 입이 방정이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4/07/11 13:58
사실 2009년에도 세부 스탯 보면 운이 좋았다 였죠. 결국그 운이 다음 부터 안따라주면서 급격히 기량 마저 쇠퇴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기대도 안한 우승을 준 장본인이라서 고맙다고 밖에 못하겠습니다.
14/07/11 13:59
모든 스탯은 꾸준했는데 유독 BABIP만 09년에 미친듯이 낮았죠.
( BABIP 0.181/한국프로야구 역대 1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보다 낮은 BABIP를 기록한 인원은 단 9명) 실력도 실력이지만 09년에는 정말 우주의 기운이 유동훈과 기아 타이거즈에게 내려온 해였습니다. 올해들어서 한국의 스포츠스타들이 하나둘씩 떠나네요. 슈퍼스타들이 그라운드를 하나둘씩 떠나는걸 보니 나이를 먹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14/07/11 14:57
정말 희한하죠. 통산기록을 세이버 스탯 위주로 살펴보면 꾸준한 스탯을 찍어주는데
09년에만 그토록 효과적인(?) 성적이라니;; 09년에는 정말 우주의 기운이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14/07/12 14:46
장성호도 은퇴할 때는 광주에서 했으면 좋겠네요
현재 팀 소속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은퇴식을 해 줄 만한 프랜차이즈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이대진 선수도 은퇴식은 못 했던것 같은데 .. 어찌 안 되려나 모르겠네요
14/07/12 15:42
다시 기아로 트레이드 된 뒤라면 모를까 엄연히 현 롯데 소속인데 챔필에서 은퇴식을 하면 롯데팬분들께 실례가 아닐런지
맘같어야 장성호 선수 당연히 챙겨주고 싶지요 ㅜㅜ
14/07/13 11:43
그래서 은퇴하고 나서 따로 해줬으면 한다는 얘기죠
실제로 롯데에서 성적을 못 냈다 보니 롯데에서 은퇴식을 해 줄 것이냐 를 저는 부정적으로 보는 터라.. 그 정도는 롯데 팬분들도 이해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최동원 선수가 마지막에 삼성에서 은퇴했다고 롯데 레전드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14/07/11 14:10
해태시절부터 기아까지, 가장 힘든 시절에 입단해서 그 긴 어둠을 오롯히 버텨낸 Only 타이거즈맨
덕분에 09년...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유동훈선수.
14/07/11 14:12
휘발유동훈, 유동분식 등 기아의 허접한 불펜에서 고된 역할만 하다가 탄식만 자아냈었지만
부상을 이기지 못 하고 이렇게 쓸쓸히 떠나는군요. 질적양적으로 뭐 하나 없는 기아 불펜에서 그나마 올릴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09년 한방때문에 09까방권입니다.
14/07/11 14:21
09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름답고도 미스테리한 시즌이었습니다. 어떻게 모조리 한시즌에만 몰아서 터질 수 있는지..ㅜㅜ그 시절 다시 안 오려나..
14/07/11 14:22
다른 말 필요없이 기아와 명암을 함께한 투수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은퇴하는 걸 보게 되어서 씁쓸하지만... 그간 수고 많았습니다.
14/07/11 14:39
다른 해에도 기아불펜에서는 꽤 준수한 투수였는데 09에 미친듯이좋아서 그때 좋았길 다행이죠. 우승했으니깐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까기도 많이 깠지만 애정도 그만큼 많았던 선수였는데
14/07/11 14:50
챔피언스필드에서 은퇴하는 (박찬호는 올스타전때 하는 것이니 제외합시다) 기아의 1호-2호 선수가 유동훈-김상훈 배터리 되겠네요..시즌 말미나..혹 기아가 막판에 피터지는 4강 싸움을 하게되면 내년 시즌 초에 유동훈 시투 - 김상훈 시포 괜찮겠네요..이 두 선수가 모두 해태시절 지명되어 해태 유니폼을 입은 선수고 이 팀에서만 있었던 데다가 09년 우승배터리여서 참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건 박경태러리스트, 한기주유소, 심지동섭 인가요? 한기주유소에 박경태러리스트가 심지동섭을 꽂은 다음 파이아~~~
14/07/11 14:51
09년 하나만으로도 고맙네요. 뭐 어차피 그 이후로 불펜이 제대로 굴러간 적은 없었으니 별 타격은 없겠죠 ㅜ.ㅜ
14/07/11 14:53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2009년의 포스는 절대 못잊을껍니다.
0점대 마무리라니... 유동훈 선수 앞으로도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14/07/11 15:14
업슛에 놀란 김상훈과 유동훈이 나란히 ㅠㅠ
09년은 잊지 못할겁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그런일이 없을거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07/11 15:19
09년 이전에 우직하게 마당쇠 역할도 해주고.. 09년에는 자기자신도 놀랄 성적도 찍어주고..
김상훈과 유동훈 선수 둘다 아쉽네요.
14/07/11 17:01
09년 추억 잊지 않을겁니다. 91이전은 초등학교 시절이라 살짝살짝 기억이 안나고,
93~97 바람의 아들 기억보다 09년은 정말 오랜 기다림이기도 하고, 드라마틱한 순위 경쟁과 우승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우승이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휘발유동훈이란 별명답지 않게 나름 기아에선 매우 준수한 중간 계투 요원이었다는 것도
14/07/11 19:09
09년에는 유독 운이 좋았고, 이후로는 운이 좀 없는 편이었죠.
사실 유동훈에게 쏟아진 비난도 유동훈을 대신한 마무리가 있었고 필승조로 뛰었다면 먹지 않았을 욕이라고 생각되구요. 아이러니한 것은, 외국인투수를 마무리로 쓰기 시작하면서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온 뒤에 꾸준하게 찍어주던 스탯이 떨어지고...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14/07/11 23:05
2009년 유동훈의 조정방어율은 선동열의 가장 좋은 조정방어율보다 좋은 역대급 플루크 시즌이었죠.
김상훈 선수도 기이할 정도로 득점권 타율, 장타율이 좋았고 2009년은 정말 기아 우승을 위해 우주의 기운을 모아다 쓴 느낌이 납니다.
14/07/12 14:43
09년 유동훈과 김상훈의 활약이 없었다면 우승 못 했을 겁니다
가뜩이나 운이 많이 따라준 시즌인데 그걸 안정적으로 끌고간 건 이 두 선수의 몫이 아주 큽니다 따로 은퇴식 하기는 어려울 듯 하니 함께 은퇴식 해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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